[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은 지난 13일 200여명의 원로조합원과 함께 ‘조합원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조합원 선진지 견학<사진>을 실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조합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3회째를 맞이했으며, 조합의 기반을 다지고 오늘의 사천축협이 있기까지 그 공이 컸던 원로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진삼성 조합장은 “조합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복지혜택과 실익사업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특히 큰 원동력이 되어 지금의 사천축협을 위해 헌신한 원로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전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14억8천만원을 넘어서는 당기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며, “건전결산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충분한 배당과 이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지난 18일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해 축산냄새 저감을 위한 ICT 기반 바이오필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농기평은 “축산 냄새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냄새 저감을 위한 연구 개발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축사 신축ㆍ증축을 불허하거나 매입 후 폐쇄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어 냄새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이 절실했다”고 배경을 소개했다.이와 관련 농식품부와 농기평은 지난 2016년부터 축산 냄새 저감을 위해 ICT 기반 바이오필터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지원해왔다.이번 연구를 주관한 (주)유로하우징 연구팀은 “바이오필터와 액비 재순환을 통해 축산 냄새를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기존 악취제거 시설에서는 가축분뇨의 액체와 고체를 함께 처리하는 방식으로 냄새발생을 70% 정도 줄였으나, 이번 개발 시스템은 분뇨를 분리하여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축분은 자연발효를 통해 퇴비화하고, 뇨를 포함한 축사 내 사용 폐수는 미생물 발효조를 거쳐 액비순환 시스템을 통해 바이오필터로 재순환되도록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냄새 발생량을 90% 이상 줄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5년간 국내산 천연꿀의 품질향상 및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그동안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온 ‘벌꿀등급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한국양봉협회가 관련 예산 부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가 자체운영 중인 봉산물연구소<사진>는 현재 4명의 검사연구원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매년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연간 8천여 건의 벌꿀 품질검사를 위탁받아 검사를 담당해왔다. 그러나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벌꿀등급제’로 인해 효율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라도 검사연구원 충원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노후화된 품질검사 자동분석 장비교체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협회는 현재 인원 및 장비로는 한계점이 분명한 만큼, 검사기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검사장비 구입 및 실험실 개·보수에 필요한 예산 13억 원을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원해줄 것을 건의한 상태다. 하지만 필요관련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이 없는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필요한 장비로는 액체 분자량분석기(잔류물질 분석)1대, 원소분석기(탄소동위원소비)1대, 비행시간 질량분석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사진)는 지난 13일 경북 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배한철 경북도의원, 곽영호 경북도농업기술원장, 이희주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을 비롯한 협회 회장단과 회원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승인의 건과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원안대로 의결했다. 박순배 경북도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에는 강원도 산불과 태풍 미탁 등의 자연재해로 마음고생이 많았다. 이에 경북도지회도 각종 지원사업의 규모 확대와 기술개발, 소비촉진 홍보에 최선을 다 해왔다”며 “내년 10월 경북 예천에서 개최 예정인 ‘제44차 전국양봉인의 날 대축제’를 경북도지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만큼 경북의 자존심을 더 높일 수 있도록 6천여 양봉인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 총회에서는 회원관리 및 홍보 활성화, 도 지원사업 확대추진, 밀원수 식재확대, 벌꿀 품질향상 및 농가소득증대를 위한 검사 도비지원 방안제고, 해충방제를 위한 도비지원 요청, 자조금사업 확대, 농협의 지원방안 연구검토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총회에 앞서 국립농업과학원
정 영 철 대표(㈜정피엔씨연구소) 지난 10월9일 이후 벌써 석달에 가까운 기간동안 사육돼지에서는 ASF의 추가발생이 없다. ASF 근절 3대 요인인 빠른 발견과 신고, 신속한 살처분을 통한 감염원 제거, 추가 감염 가능 요인 최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신속히 이뤄져온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대응도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일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사무실에 침대까지 들여놓고 밤낮으로 ASF 대책을 수립 집행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우리 정부와 축산농가는 지난 2000년과 2010년의 구제역, 2016년의 AI(가금인플루엔자) 사태를 겪으면서 견고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왔다. 모든 축산차량의 GPS탑재와 생축 이동 신고 시스템 구축, 축산 관계자 출입국 신고제도 도입 등을 통해 이전보다 훨씬 조직적이고 정밀해진 것이다. 2010년 시스템을 초등학교 수준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대학생 수준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따라서 잠복기간을 수차례 넘기고도 남은 기간 사육돼지에서 추가 발병이 없는 ASF 방역대책도 다시한번 검토돼야 한다. 산업과 양돈 생산자, 국민 경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상호금융 대표 모바일뱅킹 앱 ‘NH콕뱅크’가 지난 12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스마트앱어워드’ 시상식에서 마케팅 이노베이션대상을 수상했다.‘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해 인터넷전문가 3천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디자인, 기술, 컨텐츠,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스마트 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2016년 6월 출시된 ‘NH콕뱅크’는 젊은 세대 뿐 아니라 핀테크로 소외되기 쉬운 농업인과 고령층도 쉽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올해 가입고객 500만명을 돌파했고 실사용 비중도 80%가 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이중훈 상무(상호금융기획본부장)는 시상식에서 “NH콕뱅크가 국내 최고 권위인 스마트 앱어워드에서 마케팅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농업인과 고객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서울대학교 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4. 고지방식품에 대한 오해 해소 방안 시리즈 3) 식이와 면역계 그리고 염증 염증은 현대사회 모든 질병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방과 염증의 관계에서 지방 섭취가 염증을 많이 일으켜서 결국 인체에 해를 준다는 잘못된 정보들이 떠돌고 있다. 따라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대한저탄고지식이협회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이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를 만들었었고(최윤재, 2019), 본 글에서는 그 심포지엄에서 논의되었던 내용들을 요약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감염성 생물들이 존재하고 있다. 정상적인 개체는 비록 감염이 되었더라도 단기간에 종식되는 경우가 많아, 중대한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적다. 이것은 생체에 갖추어져 있는 감염 방어 시스템의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며, 이 시스템을 면역계(immune system)라고 한다. 면역계는 외부의 침입 인자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해 존재하며, 비특이적으로 빠르게 감염체를 제거하는 선천면역체계와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특이적으로 감염체를 제거하는 적응면역체계로 구성된다. 염증(inflammation)은 상해에 대한 생체조직
Q. 소알곱창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A. 1. 알곱창이란? 알곱창이란 소의 작은창자(소장)부위에서 곱이 많이 차있는 질 좋은 곱창을 말하며 이는 일반정육점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으나, 손질 및 보관상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위인 만큼 축산물전문시장(서울 마장동, 독산동, 인천 십정동 등)이나 큰 도매시장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양대창이란? 대창은 소의 큰창자(대장)로서 주로 구이나 전골, 탕으로 이용됩니다. 양대창은 소의 첫 번째 위인 양과 소의 큰창자 부위인 대창을 혼합하여 쓰는 것을 말하며 그냥 대창은 대창부위만을 사용한 것을 말합니다. 3. 곱창, 막창의 종류 소 곱창은 소의 작은창자(소장)를 말하며,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구이용 곱창의 약 1/2 정도만 위에서 소화하고 남은 음식물로 기름기가 많은 ‘곱’이 많이 차있는 질 좋은 곱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드실 때 소와 돼지 곱창의 차이점은 소의 곱창은 기름기가 많고 속안에 곱을 그대로 사용해서 요리를 하지만 돼지의 곱창은 창자를 뒤집거나 갈라서 세척 후에 사용되어짐으로 그 맛과 요리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소의 막창과 돼지의 막창은 부위가 다릅니다. 소의 막창은 창자부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가 초과원유가격 단가를 현행 그대로 1년 연장키로 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2일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제4차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기준원유량 초과원유가격 1년 연장적용(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낙농진흥회 쿼터를 보유한 농가의 초과원유가격은 국제 탈지분유가격을 적용한 리터당 397원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유지된다. 올해 일시적으로 하절기에 원유공급 부족현상이 발생한데 이어, 내년 원유생산량이 올해대비 0.4%증가한 205만1천톤으로 예상되면서 내년에도 원유생산량에 큰 변화가 없는 만큼 하절기 원유공급 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는 것이 낙농진흥회의 설명이다. 또한 기준원유량 초과원유가격을 리터당 100원으로 하향조정할 경우 내년 원유생산량은 전망 값 대비 0.6~1.2%가 더 감소해 하절기 원유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사회에서 안건은 의결됐지만 수요자측과 생산자측은 초과원유가격 현행유지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보였다. 수요자인 유업체측은 “올해 낙농진흥회가 전수배조치를 통해 수급안정화에 기여한 부분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국산원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내년 치즈 소비량은 증가하는 반면, 그 외 유제품 소비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내년 치즈 소비량은 17만9천톤으로 올해보다 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치즈를 재료로 한 식품이 늘어난데다, 스트링 치즈, 포션 치즈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치즈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B2B와 B2C 시장으로 치즈 유통이 확대된 것도 치즈 소비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목장형 유가공과 낙농 체험의 확대로 스트링치즈 구워먹는 치즈와 같은 신선 자연치즈의 판매량 증가로 국산 치즈 소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숙성 자연치즈의 경우 가격 경쟁력과 제품군의 다양화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 치즈에서 대부분 소비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유제품의 경우 내년 소비량은 169만2천톤으로 예상되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산 원유사용량은 156만1천톤으로 올해보다 0.6%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우유음용인구의 감소와 시유를 직접 섭취하는 소비패턴은 줄어든 반면, 라떼음료(밀크티 포함)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커피전문점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선하고, 비육우경영안정제를 도입해 한우산업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토론회 및 2019한우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홍문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전국에서 모인 한우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김홍길 회장은 “쇠고기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육두수는 300만두를 넘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어 가격이 언제 폭락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이다. 오늘 이 자리는 한우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자리다. 이 문제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과 한우지도자들이 모인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비육우경영안정제 도입과 관련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경상대학교 전상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번식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지지수단이 필요하고, 비육우는 경영비에 비해 총수입의 불안정이 큰 만큼 이를 줄여줄 수 있는 정책 수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행 송아지생산안정제도는 낮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월 2천260㎏ 납유 1만5천평서 조사료 연중 자급…생산비 절감 부모로부터 낙농을 대물림을 받고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올라선 낙농2세 부부가 있다. 화제의 낙농부부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214 신백설목장 강경수(44세)대표와 그의 처<정세란(42세)>다. 원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경수 대표는 1977년 파주시 금촌에서 젖소 5두로 낙농을 시작한 부친<강문웅(77세)>과 모친<박성숙(71세)>으로부터 2002년 대물림을 받았다. 강경수 대표는 2006년 농협대학 낙농과를 1년 수료하면서 개량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신백설목장 젖소의 능력과 체형은 매년 향상되고 있다. 12월 현재 부지 2천500평 중 축사 1천500평에서 기르는 젖소는 경산우 75두와 육성우 65두 등 140두다. 착유우 60두가 생산하는 원유는 2천260kg. 체세포수 15만 내외의 원유는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낸다. 특히 12월 4일 발표된 농협젖소개량사업소 검정성적을 보면 ‘신백설 431호’의 경우 305일 보정 유량이 1만7천470kg, 성년형 환산 1만9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