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총괄사장 이범권) 주부 서포터즈 ‘선진포크 포크리에’ 16기가 5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사진>을 가졌다. ‘선진포크 포크리에’는 돼지고기(Pork)와 소믈리에(Sommelier)를 결합한 말로 돼지고기의 맛과 요리에 정통한 전문가를 의미하는 선진의 주부 서포터즈다. 2009년 첫 발족 이래 올해로 벌써 16기를 맞은 선진포크 포크리에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장수 서포터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16기는 지난 6월 총 22명이 선발되어 5개월 간 돼지고기를 활용한 바른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활동 기간 중 포크리에는 선진이 직접 제공하는 육류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한편, 돼지고기를 사용한 다양한 레시피와 트렌드, 건강 식단 등 국민들에게 유용한 소비자 정보를 온라인으로 지속 확산하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신만의 특별한 돼지고기 요리 비법을 소개하는 콘텐츠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았으며, 직접 음식을 만들고 확인하는 주부의 눈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했다. 선진 식육유통BU 박기노 부사장은 “벌써 10년 째에 이른 포크리에를 운영하며, 국내 소비 트렌드
김 동 균 이사장(前 상지대교수, 강원도농산어촌미래연구소) 누구에게나 자기에게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가장 중요하다. 젊은 사람에게는 해결해야 할 일의 개수와 빈도가 높고, 나이 들면 그 반대 상황이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일 복 많은 사람에게는 지긋한 나이에 이르도록 여러 일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대와 나이를 초월하여 사람이라면 마땅히 알고 가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이 문제는 20세기까지는 뜨거운 감각으로 피부까지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런데 금세기 초부터 이것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르더니 지금은 가장 절실한 현안이 되었다. 소위 ‘인구 증가(population growth)’ 문제가 그것이다. 이 사안은 지난 세기말까지만 해도 생태학계에서 ‘자원 이용’이나 ‘지구온난화’보다 나중에 다루던 것이었으나 2000년도 이후 그 중요성이 가장 앞서는 주제가 되어버렸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이 문제를 바라보는 인류의 시각이 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인구의 성장 문제가 끊임없는 질병 및 전쟁으로 그나마 조절되어 왔으나, 20세기 후반부터 규모가 작은 몇 건의 국지전을 뺀다면 현대인은 반세기 이상을 전쟁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핵무기가 급
(서울대학교 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4. 고지방식품에 대한 오해 해소 방안 시리즈 4) 식이와 건강 앞서 언급한 다양한 주제 외에도 지방 섭취가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본 글에서는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① 고지방식은 간 내 지방 축적을 감소시켜 간에 부담을 줄여준다. 칼로리 제한 고지방식은 케톤체를 주로 형성하여 간 부담을 줄여준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모두 많은 고열량 식단과 달리, 칼로리가 정상 범위이면서 고지방식일 경우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데, 특히 간의 지방 독성이 감소되면서 간에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간에서 지방산 함량을 증가시켜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도하고, 이는 VLDL(very low density lipoprotein, 초저밀도 지질단백질)로 수송되어 지방세포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칼로리 제한 고지방식의 경우는 간 내 지방 과다현상을 막아주고 지방 독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고지방식단은 간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다. ② 고지방식은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에서는 포도당이 주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데, 고지방식을
Q. 우설은 어디에서 살 수 있나요? A. 우설은 소의 부산물입니다. 부산물은 전국 도축장에서 부산물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국내 소를 도축하는 도축장 중에서 거래하시기 편리한 곳에 전화하셔서 부산물(우설)을 취급하시는 분을 소개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국 도축장 현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홈페이지 > 등급정보365+ > 작업장안내 > 지역별 작업장 약도보기 http://www.kormeat.com/view/user/gradeinfo/GRA_02_02.asp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는, 마장축산물시장(서울 성동구) 등 전국 축산물전통시장에 방문하시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귀찮으시면 가까운 정육점에 가셔서 구입해달라고 요청하면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발품을 판 만큼 가격은 저렴해집니다. Q. 비프함박스테이크는 어떤 고기로 만드나요? A. 비프스테이크는 쇠고기의 연한 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서 구운 서양요리입니다. 쇠고기는 등심과 어깻살이 최고품으로 쓰이고 다음에 안심 ·채끝살 등이 쓰이는데 이것들을 다시 텐더로인스테이크, 티본스테이크, 클럽스테이크, 포터하우스스테이크, 설로인스테이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내년도 축산업계의 최대 화두 역시 ‘환경’과 ‘질병’으로 올 한 해 축산업계가 함께 기울였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축산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로 ‘미허가축사’를 꼽을 수 있다. 길고 길었던 미허가축사 적법화가 드디어 마무리 됐다. 2011년 환경부 수질오염 감사 결과 불법 가축분뇨배출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을 요구한 것이 시작되어 지금의 미허가축사 적법화까지 이어져 왔으며 2019년 9월 적법화 이행기간이 종료, 적법화 대상 농가 중 약 92% 가량이 적법화에 성공했다. 물론 입지제한지역 농가에 대한 대책 등이 과제로 남았지만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볼 수 있다. 미허가축사 적법화는 농촌지역 환경개선의 첫 단추다. ‘환경’ 문제에 대한 정책은 앞으로 더욱 강하게 추진된다. 내년 3월부터는 농경지에 살포되는 퇴비에 대한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 되며 냄새를 저감, 지역 내 ‘민원 1위’의 오명을 벗고 새롭게 환골탈태한다는 계산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최근 한국농수산대학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보고대회에 참석,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축산업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화성육가공공장에서 도체에 대한 자체 관능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의 프리미엄 돈육 브랜드 허브한돈이 경기침체와 시장전반에 걸친 돼지고기 소비감소 추세의 ‘무풍지대’ 가 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시장 위축에도 불구. 올해 허브한돈의 누계 판매량이 11월말 현재 전년대비 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현실을 감안할 때 괄목할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덜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데다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한 소비자 신뢰가 가장 큰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허브한돈은 ‘식탁에서 농장까지’ 빈틈없는 안전위생관리 시스템 아래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우선 원료돈 사육농장부터 특별하다 종돈과 사료, 사양관리가 통일되고 HACCP와 친환경인증을 모두 획득한 조합원 농장 가운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최소 70%를 넘는 곳만 허브한돈을 사육할 수 있다. 특히 서경양돈농협 동물병원을 통해 항생제 오·남용 투약방지를 위한 수의사 처방을 철저히 준수, 잔류물질 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분뇨법 제13조의 2, 동법 시행령 제12조의 2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가축분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경우 부숙도 기준 준수가 의무화 된다. 아직 일부 현장에서는 여러 애로사항이 있다며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환경 문제가 축산업 최대 현안과제인 만큼 이번 기회에 제도를 안정적으로 안착,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의 발판을 만든다는 입장이다. 이에 본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가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퇴비 부숙도 의무화와 관련된 정부 방침, 우수사례 등을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① 정부 정책 2. 지자체 주도형 우수사례 3.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협업사례 4. 농가 우수사례 시도별 전담체·컨설팅반 편성…농가 인식 개선 농식품부, 컨트롤타워 역할…현장문제 해소 지원 ◆퇴비부숙도 시행 ‘인식변화’ 중요 이번 퇴비부숙도 기준 준수 의무화 방침에 대해 아직 접목이 시기상조라며 여러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축산단체는 농가의 인지 부족과 검사 기관 및 기계장비 부족, 퇴비사 협소 등을 이유로 기간의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지자체 역시 업무과중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 인력 부족 등을 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박진도)가 추후 진행될 대통령 보고 중점과제에 축산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농업 정책에 축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농특위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9 타운홀미팅 보고대회’ 경과보고와 함께 농정틀 전환의 5대 중점과제, 12대 개혁 어젠다 등을 소개했다. 농정틀 전환의 5대 중점과제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구현 ▲살고 싶은 농어촌 ▲농수산물 수급관리와 가격시스템 선진화 ▲스마트한 농어업 ▲푸드플랜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이 꼽혔으며, 12대 개혁 어젠다로는 ▲공익기여지불 예산제도로 전환 ▲농수산물가격과 농어가경영의 안정은 국가 기본책무임을 명확화 ▲농어촌의 다양한 자원과 사회적경제를 활용한 농어촌경제 활성화 촉진 ▲청년·여성 등 농어촌사회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주체 형성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인구 20% 확보 ▲기후변화 대응과 농어촌의 자원보전 및 환경성 강화 ▲국민건강과 지역순환경제를 강화하는 먹거리체계 확립 ▲불법 농지소유 근절과 농민의 농지이용권 철저 보호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의 협치에 기반한 농정추진체계 ▲협동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 근본적인 제도 개선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관련, 질병 방지를 위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까지도 야생멧돼지 등에서 검출되고 있는 ASF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해당 산업은 물론 연관산업까지 전체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되며 재발을 막기 위해선 제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가축전염병이 왜 발생했는지 단서를 모아 제도화해 발생을 막고 발생을 하더라도 피해규모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특히 “제도화를 하기 위해 현실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농장의 차량진입을 통제하면서 사료빈이나 퇴비사의 위치가 축사를 가로질러가야만 하는 농장 사례 등 현실적인 문제도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내년도 예산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현수 장관은 “예산이 아직도 농민들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수준일 수는 있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내실있게 사용할 예정”이라며 “공익형직불제 도입과 함께 WTO 개도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자로 인사를 단행하고 조재호 농촌정책국장<사진>을 차관보로 승진 임명했다. 조재호 신임 차관보는 1967년생으로 충암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요크대학교 경제학 석사다. 농림축산식품부 통상협력과장, 국제협력과장, 농업정책과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거쳤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농식품부는 국장급 인사도 단행했다. 김인중 농촌정책국장, 김정희 농업정책국장, 박수진 식량정책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 김덕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했다.
[축산신문] 일출만이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일몰도 마찬가지다. 낙조에 노을까지 드리워지면 더 아름답지 않은가. 황금돼지해인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라는 악성질병이 발생한 것이 ‘옥의 티’라 할까. 그래도 우리 축산인들은 희망과 함께 동행한다. <이인형 전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장 제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정부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역축협의 경우 조합원 하한선을 500명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은데 대해 일선축협 조합장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용역결과를 농협법 개정작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금융정책과가 주관한 ‘일선조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연구(책임연구원 김미복 박사)’ 결과를 제출하면서 조합설립인가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본지 3336호(12월 17일자) 2면 참조 현행 지역축협 1천명, 품목축협 200명으로 정한 조합설립인가 규정이 1995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현실성이 결여돼 있다는 현장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농경연은 연구용역 결과에서 무자격조합원 문제가 대두되고, 기준미달 조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규모화가 이미 완료된 지역축협의 조합원 하한선은 500명으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품목축협의 경우에는 200명인 현행 규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일선축협 조합장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정문영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장(천안축협장)은 “지역축협 조합원 하한선을 500명으로 낮추는 것은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