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지붕 열어 환기 쾌적하게…바닥 세심한 청결관리축분뇨 양질 퇴비화 생산…인근 재배농장에 공급 인기진영목장(대표 윤명호)은 지난 1993년 낙농을 시작했으며 2004년도에 현재의 장소로 목장을 이전해 축사를 신축했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전남 곡성군 옥과면 죽림리에 위치한 진영목장은 목장 입구 오른쪽에 각종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아담한 화단이 마련되어 있다. 그 옆에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중앙에 평상처럼 평평한 넓은 바윗돌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자택 앞에 길게 늘어선 화분에는 노란 국화꽃이 활짝 피어 목장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하다.진영목장에는 비록 과실수는 없지만 목장 인근에 수 천평의 사과나무 과수원이 있어 목장 바로 옆 3천여평의 사료포에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 청보리 등과 조화로운 풍경을 이룬다.진영목장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청결과 정리정돈이요, 귀로 들을 수 있는 것은 감미로운 음악이다. 음악이나 라디오를 켜주는 것은 젖소들이 외부의 갑작스런 자극으로부터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다.진영목장의 축사는 지붕이 활짝 열려 우사 내부에 햇빛이 들어와 밝고 공기의 흐름이 좋아 쾌적함이 느껴진다.우사바닥
단 7초 만에 젖소 개체별 유성분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 민간에 이전됨에 따라 현장에서 곧 활동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5일 축산자원개발부 대강당에서 ‘낙농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을 한진시스템에 이전했다.이번에 기술이전된 ‘낙농컨설팅 프로그램’은 농가의 현장애로해소 과제를 토대로 개발된 기술로 우유성분 분석을 통하여 젖소개체의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젖소 주의개체 판별 프로그램이다.특히 이 프로그램은 분석결과를 보기 쉽게 분포도로 작성해주는 비유일별 분포도 작성해 줄 뿐만 아니라 우유품질 분석 장치도 탑재돼 있다.우유품질 분석 장치는 현장에서 우유성분을 분석함과 동시에 젖소개체의 문제점을 파악한 정보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현장용 유성분 분석과 젖소의 개체별 진단서비스를 통합한 장비가 개발되어 젖소 산유능력검정을 받지 않는 일반농가도 쉽게 개체기록을 할 수 있다”며 “낙농가들의 소득향상은 물론 원유품질향상과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계장 김근경·동녘목장)는 지난 3일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회원과 관내 초등학교장 36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소년소녀가장학생 돕기 성금 2천1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김근경 계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년 들어 사료가격이 폭등하고 FTA타결 등 국내외적으로 문제점이 산적하여 낙농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많은 낙농회원들이 우리보다도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운동에 적극 참여해주어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서울우유 조흥원 조합장은 축사에서 “올해로 3년째 불우이웃을 돌아보고 있는 안성 조합원들의 훈훈한 정과 마음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한파까지 녹여 내고 있다”면서 “이처럼 열심히 낙농에 종사하면서 우리의 주위를 잠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정을 나누는 운동은 앞으로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서울우유 안성축산계에서 관내 초등학교에 전달한 소년소녀가장학생 돕기 성금은 2007년 2천만원, 2008년 2천70만원, 2009년 2천100만원 등 모두 6천170만원에 달한다. 안성축산계 회원은 2월 현재 176명이다.
“생활공간 녹색기술 활성화로 미래 농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업 농촌을 녹색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지난달 23일 취임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였다. 다음은 일문 일답.현장 중심 지역특성화 사업 집중…고용 창출·경제위기 극복 선봉 청정한우 생산 지원·우량종돈 개발 등 축산물 경쟁력 차별화 매진 -취임 소감은.“국내외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청장이란 자리를 맡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현재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많다. 이렇게 어려운 농촌경제를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 어떻게든 농업 농촌의 활력을 찾는데 일조를 해야겠다는 각오다.” -농업을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라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것이 말뿐이 아님을 눈으로 확인시켜주고 싶다. 21세기는 농업이 주도할 것이다. 농작물이 단순히 사람과 가축의 먹을 거리라는 1차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앞으로 농작물은 최첨단소재 신 의약품 일종의 GMO처럼 미래의 고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자원의 역할도 크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농업에 대한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농업이 갖고있는 고부가가치를 생각했으면 한다.
“현행체제 생산단계 관리 불가능…예방적 통합체계 시급”식품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우선 농림수산식품부에 ‘동식물위생방역청’을 설립하고, 총리실에 구성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민간중심의 독립위원회로 개편, 식품행정 일원화 기반을 마련한 뒤, 중장기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 통합 일원화(식품청 신설)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서울대학교(총괄연구책임자 강경선)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식품안전행정 체계화 및 효율화 방안’에 대한 과제를 용역 받고, 이에 대해 연구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농림수산식품부로 식품안전관리를 일원화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안전관리는 식품생산의 최초 시작점인 사육·재배단계부터 시작되는 선순환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건부처로의 통합은 사육·재배 등 생산단계 관리가 불가능하여 생산에서 소비까지 완전한 식품행정 일원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선진국과 같이 식중독 등 일반위생과 인수공통전염병을 포괄하는 식품안전+검역·방역 통합체계가 바람직한데다 국제기구(FAO/WHO)의 식품안전관리 원칙에 맞게 농장부터 식탁까지 일관되고 사전 예방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더욱이 규제·단속만으로는 식품안전 관리에
농식품부 ‘농식품안전관리 개선방안’ 발표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일 먹거리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농식품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개선방안은 안전성검사체계 개선과 정보공개 확대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이번 개선방안에는 위해식품을 생산하거나 유통시키면 이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가 낱낱이 공개되며 학교 군부대 등 집단급식소의 검사가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확대하는 등 안전성 검사도 강화된다.다음은 주요 발표 내용.식품의 안전성검사는 품목별ㆍ단계별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분담하고 위해기준은 식약청장 고시로 했다. 축산물은 소비단계를 제외한 모든 단계를 수의과학검역원과 지방자치단체(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ㆍ수행하게 된다. 검사대상 품목의 경우 농수산물은 생산량이 많거나 위해 우려가 높은 품목을 선별해 검사하게 되며 축산물은 축산물가공처리법 소관 전품목(축산물 117성분)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축산물 잔류물질, 미생물, 수거검사도 지난해보다 강화됐으며 수입신고에 따라 약 20%를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안전성 검사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용어 정비
축산업계가 농협개혁과 관련 축산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는 지난 5일 농협개혁과 관련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축단협은 “국회 논의 절차만 남은 농협법 개정안은 그동안 각종 비리로 얼룩진 농협중앙회를 개혁하자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어 약법(藥法)이다”라며 “하지만 개정내용 중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하는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특례조항 폐지를 담고 있어, 원안대로 고수 시 우리 축산농민들에게는 악법(惡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축단협은 “농·축협 통합당시 중앙회가 축산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례조항을 두어 축산경제대표이사를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선출토록 했다”며 “이는 축산경제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개정안 취지에서 보더라도 축산경제대표이사의 현행 선출방식은 농협 지배구조의 폐단인 중앙회장의 자의적인 인사개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정신을 간과한 채 획일적인 잣대로 특례조항이 폐지한다는 것은 다음 수순이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폐합하는 것으로 더 이상 축산부문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마사회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마공원을 시찰하고 김광원 회장과 말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사회 김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사회가 말 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말 산업 육성의 법적·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농림수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마사회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말 산업을 FTA 이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말 산업 육성을 이끌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마사회 직영 승마장을 설치하고 민간 승마장 설치를 지원키로 했으며 경기도 화옹간척지에 대규모 친환경 녹색 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말 생산 및 승마지도 인력을 육성하고 전 국민 말 타기 운동을 전개해 생활승마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 및 취약계층 고용증대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인턴사원 등 신규인력 1천2백 명을 채용했으며 경마일 단시간 근무자 1천여 명을 추가 고용할 전망이다. 이에 장태평 장관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마사회가 경영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1천
최양부 박사는 ‘4분할’ 개혁 주장농협개혁을 위한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혁 방안을 놓고는 갈수록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 농협중앙회로부터 축협과 농협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는 지난 5일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과 먹거리사랑시민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2009년도 농협개혁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최진호 상임의장(먹거리사랑시민연합, 부경대 명예교수, 한림원 정회원)이 ‘농협 개혁의 시대적 요구를 생각한다’는 발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최 상임의장은 “분업해야 한다. 쪼개야 한다. 덩치를 적게 해야 한다”며 축협을 농협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최양부 초빙교수(전남대,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는 ‘문제적 농협의 제자리 찾기와 개혁아젠다-이제는 농협패러다임을 신용농협에서 판매농협으로 바꾸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협의 지배구조만을 개선할 때가 아니다”면서 “전면적으로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를 위해 현재의 중앙회를 해체하여 농협경제연합회, 농협상호금융연합회, 금융지주, 경제지주체제로 4분할할 것을 제안하고, 농협경제연합회가 자본을 인수토록 하여 농협경제연합회의 출자로 지주
일부 백화점 등 고급육 이미지 강조 판촉농가도 부산물 활용 증가따라 관심 고조전문가 영양적 측면 고려 신중 접근 주문한우농가들 사이에 사료를 끓여 먹이는 화식(火食)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화식은 과거 부업형 축산이 주를 이루던 시절 풀 사료의 소화효율과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이용되던 사양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우농가들 사이에 화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한 백화점에서는 화식으로 사양 관리한 한우를 고품질 청정 이미지를 강조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음식점들도 화식한우를 전면으로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이 화식이 최근 들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높아진 사료 값 극복을 위해 농가들이 인근에서 구한 부산물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화식을 시작한 한 농가는 “인근에서 구할 수 있는 풀은 모두 거둬들여 쇠죽을 끓여 먹이고 있다. 무조건 거둬들인 풀들을 그냥 먹일 수 없어 화식을 하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소가 잘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화식을 통해 거친 풀이 부드러워져 기호성이 좋아질 수 있지만 영양적으로는 크게 나아질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
수의사와 축산농가는 동반자 관계다. 서로 도울 때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수의사들은 농가가 있어야만, 축산이 커져야만 내가 존재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수의사들은 자신의 영욕을 쫓기 보다는 농가와 축산발전을 생각한다.농가 역시, 수의사 도움 없이는 생산성 향상을 꾀하기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최근 질병예방과 진단, 치료 뿐 아니라 시설,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의사들을 찾고 있다. 수의사 역할과 위상을 인정해 주는 모습이다.수의사와 농가의 동반자 관계가 더 발전하려면 수의사들이 ‘농가에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해야 한다. 수의사만 통하면 질병걱정은 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수의사들은 한시도 배움에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농가에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올해부터 예외없이 적용키로회사 기밀사항이라는 이유로 자료공개를 거부했던 동물약품 업체도 올해부터는 판매실적이 모두 공개될 전망이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일부 회원사만 자료공개가 제외됐던 것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고 판단, 올해부터는 예외없이 모든 회원사의 판매실적을 VPDP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VPDP 프로그램은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원사들이 매달 판매실적과 판매금액을 입력해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모델마다 입력토록 돼 있어 자기회사 뿐 아니라 경쟁사의 판매현황도 훤히 꿰뚤어 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일부 회원사는 자사의 기밀사항이 경쟁사에 그대로 노출된다고 여기고, 입력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회사 판매현황도 보지 않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불만과 함께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여기에다 상황을 주시하던 일부 회원사의 자료 공개거부 움직임이 감지되자, 동물약품협회가 칼을 빼들었다.예외없이 모두 공개키로 한 것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해 12월 자료를 지난달 말 공개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것이 VPDP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