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의 국내 유일 써코 상용백신 ‘써코플렉스’가 동물약품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써코플렉스는 지난해에만 무려 72억8772만원 어치 판매됐다. 돼지 734만1천두 분량. 예전에 PRRS 백신, 마이코플라즈마 백신이 단일품목으로서 35억~40억원대의 연간 판매액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70억원대 판매액을 기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베링거측은 국내 양돈시장에서 써코바이러스 질병이 만연해 수요가 폭발하고, 이에 대해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써코플렉스가 성공한 첫번째 요인이라고 꼽고 있다.여기에다 사용해 본 농가를 중심으로 효능ㆍ효과가 입소문이 나고 회사의 효과적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쟁제품이 없다는 점과 적절한 가격(두당 2800~3000원선)도 한몫했다고 평가한다.베링거는 올해 역시 지난해 판매실적을 훌쩍 뛰어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부족했던 물량공급에 여력이 붙었고 아직 뚫지 못한 잠재수요도 많이 남아있다. 특히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제품이다”고 밝혔다.그렇지만 써코플렉스에 ‘장밋빛 전망’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국내 업체의 써코 상용백신의 출시가 코앞에
유한양행 동물약품영업부는 오는 18일과 19일 각각 서울 팔래스호텔과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항생제(AGP) 사용을 대체하기 위한 전략적 사료급여 방안’ 세미나를 실시키로 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저명한 축산 사양관리 전문가가 강사로 참석, 항생제 감축에 따른 대안을 발표하게 된다.델라콘사의 안드리아 아사머 마케팅 매니저는 ‘브라질에서의 육계에 대한 천연식물 추출제를 적용한 사례’와 ‘항생제 대체제로서 EU 등록을 위한 프레스타에프콘 급여시험 메타분석’을 소개할 예정이다.오스트리아의 윌헴 윈디스크 박사는 ‘유럽의 양돈과 양계에서 항생제를 대체하는 전략적 사료급여 방안’을, 국내 건국대 안병기 교수는 ‘바이오스트롱510을 육계에 급여한 결과 성장과 영양소 이용률에 미치는 영향’을 각각 강연할 예정이다.
7~8개 업체 허가절차 진행…품목도 다양중국시장을 뚫어라. 동물약품 업체들이 중국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1~2년전만 해도 소독제나 일부 주사제만이 중국땅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최근에는 아직 허가과정이라고 하더라도 백신, 효모제, 첨가제 등 꽤 다양한 품목에서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현재 대략 7~8여개 동물약품 업체가 중국시장에서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거래처를 물색하거나 세미나, 전시회를 통해 제품알리기에 나서는 기업도 부쩍 늘었다.기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수출전선에서 쌓은 노하우를 중국 시장에 쏟아부으려는 의지도 엿보인다.업계는 중국시장이 광대한 만큼 도전가치는 충분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최근 위안화 환율 급등은 가격경쟁력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중국에서의 허가과정이 너무 까다롭다보니 동물약품의 경우 허가에 보통 2년 가까이 소요되는 등 진출이 쉽지 않다고 조언한다. 또한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유통관계도 복잡해 자칫 중국업체만 배부르게 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한다.업계 관계자는 “포화에 이른 내수시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어차피 수출시장이 돌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백터모기로부터 소아까바네병,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츄잔병, 이바라기병, 소유행열 등 소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병 5종에 대한 항원 검출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소의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는 번식장애를 유발하는 소아까바네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츄잔병과 호흡기 증상을 주증으로 하는 이바라기병과 소유행열이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모기발생 시기도 앞당겨지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모기가 매개하는 질병과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현재 국내에서는 소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혈청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모기에서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항원모니터링은 시행하지 않고 있는 바, 혈청모니터링만으로는 질병조기 검색이 쉽지 않다.이번에 확립한 항원검출법은 모기 유제액에서 5종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추출해 RT-PCR, nested PCR을 이용해 이뤄지며 매우 높은 검출 민감도를 가짐으로 모기가 번식하기 시작하는 시기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이를 통해 소 모기매개 바이러스성 질병 원인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백신접종, 모기구제 실시 등 질병방역에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검역원은 이 항원 검출법을 진단 표준
검역원이 말 전염병 검사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한국마사회와 공동으로 매년 1,000두의 말을 대상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선정한 말바이러스동맥염, 수포성구내염, 일본뇌염, 아프리카마역(馬疫), 말전염성빈혈, 웨스트나일열 등 6종 전염병에 대한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2007년에는 국가가축방역사업으로서 처음 말바이러스동맥염, 수포성구내염, 일본뇌염 등 3종 질병을 대상으로, 2008년에는 아프리카마역(馬疫), 말전염성빈혈, 웨스트나일열 등 3종의 질병을 추가했다.검역원은 국가가축방역사업 이외에도 한국마사회 용역사업으로 말인플루엔자, 말비강폐렴, 수우라, 말파이로플라즈마증 등 4종 질병에 대한 진단법 구축 및 감염 실태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올해에는 수의과학기술개발연구사업으로 동부, 서부, 베네쥬엘라 말뇌염 등 5종 질병 실태조사와 함께 진단법 개발에 들어갔다. 아울러 2011년에는 국제수역사무국이 관리 대상으로 선정한 14종 질병에 대해 예찰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에 있다. 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 양창범 소장은 “이러한 말 전염병 검사 및 관련 연구사업은 방역체계의 효율성 제고와 국가간 말 이동(아시안게임 개최 등
‘도심속 목장나들이’ 등 공익 이벤트 성과 가장 높아낙농자조금이 낙농가들에게 1천201억원의 추가 수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됐다.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2008년도 낙농자조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다시 말해 자조금 1원 당 17.2원의 양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석결과를 살펴보면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낙농자조금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예측 소비량은 113만8천518톤인데 반해 실제 소비량 129만6천156톤으로 15만7천638톤이 추가 소비된 것으로 추정했다.추가로 소비된 우유에 대해 톤당 76만5천원으로 계산할 경우 총 1천201억7천618만6천원의 수익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08년도의 경우 원유가 인상 및 덤판매 중단,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우유 소비량이 크게 감소될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감소폭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비량을 꾸준히 유지한 것은 자조금을 통한 홍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이와 함께 낙농자조금의 사업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공익 이벤트가 41.3%로 가장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다음으로는 TV/CATV가 39.3%, 우유홍보
서울우유가 올해 조합원에게 지급할 중고교 및 대학생 자녀 학자금은 약 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2일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흥원)에 의하면 금년도 조합원자녀에게 지급할 학자금 지원액은 당초 5억원을 설정했으나 지난달 22일 속개된 금년도 예산(안) 확정을 위한 총회에서 2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에 따른 세부 지원계획은 내주 열리는 정기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우유는 그동안 조합원 자녀 가운데 중고등학교 재학생에게는 신청을 하면 학자금 전액을 지급해왔다. 또 전문대생과 대학생은 농촌자녀장학금을 받은 자녀를 제외한 자녀 가운데 성적 등을 고려한 선발기준에 의한 장학금을 연간 1인당 최고 240만원까지 지급해왔다. 이처럼 지급되는 연간 장학금은 기존예산 5억원과 예치된 5억원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포함하여 모두 5억9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금년도 서울우유 시유판매 계획은 200ml기준 하루 평균 803만개로 전년대비 101.3% 증가했으며, 살림살이와 수익은 각각 1조5천16억원과 116억원이다.
영국, 이름 불러주면 더 많은 우유를 생산해★…젖소 개체별로 이름을 지어주고 자주 불러주면 이름이 없는 소에 비해 연간 평균 두당 258리터의 우유가 더 생산된다고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들은 영국 내 516개 목장을 대상으로 관리 형태에 따른 생산성과 행동, 동물복지 등의 영향을 추적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목장의 46%가 젖소 개체별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 목장의 우유생산량이 이같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 목장의 48%는 젖소를 긍정적으로 인간답게 관리하면 착유기질이 좋아져 우유생산량이 늘어난다고 답했다. 연구자들은 젖소를 개체별로 인간답게 관리하고 자주 접촉하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생산성을 확실히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혈액검사로 6개월전 광우병 사전 검사 가능★…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진이 혈액검사로 광우병 등 치명적인 만성소모성 질환의 사전 검사방법을 개발해 추가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연구진은 종전의 프리온 검사방법 대신 혈액 내 DNA 형태를 분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소모성 질환 발병 6개월 전에 사전 판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엘크 사슴에 대한 소모성 질환 혈액검사법을
깨끗한 목장 가꾸기는 단순히 목장 경관만을 좋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기본이 되고 있다. 특히 외국의 값싼 유제품과 무한경쟁을 해야 하는 낙농가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원유를 생산해 수입 유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실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를 위해 매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에 2008년도에 우수목장으로 선정된 목장들을 본지에 소개하고자 한다.목장 입구 형형색색 꽃나무·자연석 활용한 조경 ‘눈길’착유실 물기 없애 위생성 높여…편안한 환경 조성 심혈1987년도부터 낙농업을 시작한 늘목목장은 1992년도 현재의 위치에 축사를 신축하면서 목장 가꾸기를 시작했다.늘목목장은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아름다운목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서울우유 월력 사진에 선정될 만큼 목장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목장 입구에 들어서면 길 양옆으로 연산홍, 자산홍, 장미, 칸나 등 꽃나무가 펼쳐져 있으며 목장을 신축하기 위해 산을 개간하면서 나온 자연석을 최대한 활용한 조경이 눈에 띈다.또 축사에는 젖소를 비롯해 서울우유 심벌마크인 1A와 다양한 젖소 캐릭터 등의 벽화로 꾸며져 있다.이와 함께
정부가 대기업 축산업 진입 규제를 풀기로 했다. 민승규 농식품부 제1차관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현행대로 대기업 축산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행 축산법에는 일정규모(모돈 5백두 양돈업, 5만수 이상 양계업) 이상 축산업에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축산법개정을 통해 축산업 진입 제한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에 대해 현장 축산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지상공청을 통해 살펴봤다. 양축농가 기업종속 가속화로 경쟁력 저하…설자리 점점 줄 것사육업 불가…막대한 자본 소요되는 육종부문 고려해볼만▲공준식 사무국장(전국한우협회 이천시지부)=대기업은 대기업으로서의 역할이 있고,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의 역할이 있다. 2,3차 산업을 보더라도 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잃고 대기업의 종속적인 역할 밖에 하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하물며 식량산업인 축산업까지 대기업의 진출을 허용한다는 것은 우리의 밥상을 몇몇 기업의 손에 맡겨버리는 것과 크게
농협중앙회, 산지 유통 활성화 5대과제 발표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군 유통회사 신설은 기존 농협조직인 공동사업법인 등이 잘 안되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기존 조직이 더욱 열심히 해 좋은 결과를 낳으면 굳이 시군 유통사업단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며 어떤 형태든 농축산물 유통활성화를 통해 생산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면 지원체제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 장관은 지난달 30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산지유통활성화를 위한 농림수산식품부·농협중앙회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모든 농업정책을 조직화 부문에 집중하고 유통과 생산 모두 품목별 조직화를 통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장태평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농식품부와 농협 직원들과 산지와 소비지 유통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농협개혁과 관련해 “개혁 보다 발전계획이란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농협의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 자체가 농협의 자산인 만큼 농협이 대한민국 농업과 농민의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장 장관은 이어 “농협은 중장기적으로 품목형태로 전환돼야
농식품부 ‘농식품안전관리 개선 방안’ 마련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안전정보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고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 정보공개를 확대키로 했다. 또 각종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과학적 안전성 검사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식품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 2일 발표했다.개선방안에 따르면 과학적 검사 체계 구축을 위해 Codex의 무작위 샘플링 권장기준 등 국제적 기준을 적용하여 더욱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검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규제조치를 전제로 한 검사위주의 안전성 관리로 취약했던 미지의 유해물질 검색, 안전성 수준진단 등을 위한 조사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안전성 검사와 별도로 신종 유해물질, 위반가능성이 높은 유해물질 등을 찾기 위한 과학적 탐색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성 수준 진단, 국민의 유해물질 섭취량 산정 및 정책수행 효과 평가를 위한 종합적 잔류조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생산단계에 치중되어 있는 안전성 검사를 학교와 같은 집단급식소 식재료 및 지역특산물 등으로 확대하여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특히 식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