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경 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세균질병과)산유량 저하 직결…경제적 손실 매우 커여름철 목장환경 청결관리가 가장 중요유방염은 유질, 산유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낙농산업에 가장 경제적 손실을 끼치는 질병이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통제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 유방염 발생 현황2000년대 초부터 국내 유방염 관리를 위해 시작된 ‘유방염 방제 사업'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유방염 발생률은 사업 초기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특히 임상형 유방염은 04~05년에는 10% 내·외였으나 10년 이후에는 절반 수준인 5% 이하로 두드러지게 줄었다.임상형 유방염은 목장에서 감염가축(분방)의 유방상태나 유즙변화를 육안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준임상형 유방염은 0
우리나라의 한우보증씨수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축산과학원 가축 개량평가과에서 총괄기획·관리하고 가축개량협의회에서 최종 선발된다.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우리나라의 모든 보증씨수소를 사육관리하면서 정액을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판매하고 있다.한우 번식농가의 가장 큰 고민은 정액의 구입 문제이다. 최근 들어 암소(번식우) 개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종축개량협회 등에서 계획교배와 관련된 자료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한우농가에서는 원하는 한우 보증씨수소 정액(KPN)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특정 정액에 한하여 정액 공급량(현재 보증씨수소 65두 생존·지자체 생산분 포함)이 수요에 비하여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간 20여두씩 신규로 선발하고 있는 한우 보
남성우 前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계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으나 이는 오해이다.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계란을 섭취하더라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 결과 밝혀졌다. 심장질환 위험의 주요 지표인 LDC : HDL 즉, 저밀도콜레스테롤 대 고밀도콜레스테롤의 비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는 유용한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하므로 심장 질환 예방에 오히려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개국을 대상으로 1인당 계란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계란 소비량이 높은 일본, 멕시코, 프랑스 및 스페인에서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계란 섭취와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과는
복지농장 축산물, 차별화된 가치로 보상최근 계속되는 삼겹살 가격 고공행진으로 해외 수입물량이 급증하고 ‘금(金)겹살’보다 싼 한우고기가 시중에 등장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처럼 삼겹살 가격이 폭등하는 주요 이유로는 올해 초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유행하면서 국내 돼지 도축물량이 줄고, 5~6월 징검다리 연휴와 캠핑시즌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돼지는 오랜 옛날부터 식용을 주목적으로 길러진 가축으로 게으르고 욕심이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 돼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청결하고 다른 동물에 비해 지능도 낮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동물복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연합(EU) 등 동물복지 선진국에
국내분리주 백신개발 필요한국이 PED백신 선진국최근 PED백신 효능 논란을 두고 “나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고 있나"를 생각해 보게 됐다. 다시 말하면 “누구를 위해 PED백신을 만들었나"를 자문해 봤다.“과연 내가 만든 백신이 쓰지 못할 백신이라는 말인가", “백신을 부정하시는 분들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럴까"결론은 “백신을 잘 몰라서"라고 내렸다. 하지만 그것도 백신을 개발하고 만든 내 탓이다. 백신을 좀더 잘 알게 설명하고 홍보했어야 했다. 그것을 못한 것이 내 책임이다.“나는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고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양돈 농장을 위해"이다.PED백신은 분명 효과가 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PED 변이주에도 효과 있다.내가 권장하는 프로그램 즉 생생사사(초임돈), 생사사(경산돈), 사사(발병농장) 방법으로 백신접종을 했는데, PED가 발생
축산물이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라고? 얼마 전 어느 공영 TV방송에 “육식(肉食)의 반란”이란 프로가 방영되었다. 현대인에게 많이 생기는 질병인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 암 등 질병의 주범이 육류 등 축산물이라는 주장이었다. 영양학자, 의사 등 전문가들의 일방적인 설명과 주장을 근거로 하여 만들어진 기획프로였다. 축산물은 건강에 해롭다는 근거 없는 주장만 있고 반론은 없는 반쪽짜리 프로였다. 그들의 주장대로 과연 육식이 건강에 해로운 것인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축산물 입장에서 보면 억울하기 짝이 없다.인류는 원시시대에 먹을거리를 수렵을 통해서 구했다. 짐승이나 물고기를 잡아서 그리고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었다. 자연히 사람은 생리적으로 보면 잡식성 동물인 셈이다. 구성원 즉, 가족이나 부족의 수가 늘어나면서 야생동
조기·세포성 면역 효과적인공감염 상재 우려세계적으로 설사를 완전히 막아내는 PED 백신은 없다. 백신은 감염 시 설사를 미약하게 해 생존율과 증체율을 높인다. 또한 바이러스 배출량을 현저히 줄여 타 돈방 또는 인근농장으로의 전파를 막는다.PED 백신은 어미 포유 중 항체 특히 IgA가 중요하다. 병원체가 장관으로 침입할 경우 장관점막 상피에 주로 상주하고 있는 IgA가 일차적으로 방어하기 때문이다. PED 백신은 조기 면역이 경쟁력이다. 급성 PED가 발생하면 분변 중에 엄청난 PED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순식간에 여러 경로를 통해 인근 양돈장을 감염시키고는 한다.이 때 돼지에게 신속하게 면역반응을 부여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참으로 좋은 선택이 된다.예를 들어 2주 이상 보다 조금 앞당겨 항체를 형성할 수 있다면 그 만큼 병원체에게 감염기회를 주지 않게 된다
재발농장 재인공감염만성화 위협최근 유행 PED 바이러스를 활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동의한다. 이 백신은 분명 빠르게 방어하고 면역수준을 충분히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새 백신 개발에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새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는 현재 PED 백신을 잘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인공감염 이후 중화항체가 하락을 막는 수단이 된다. PED 발병농장(모돈 300두 규모, 2014년 2월 이전 PED 감염경험 無)에서 인공감염과 변화사례를 살펴봤다.인공감염 2주 후 설사는 중단됐고 모돈 중화항체(IgG)는 512배 이상으로 올라갔다.하지만, 2개월이 지나면서 다시 음성수준으로 떨어졌다. PED 재발가능성이 생긴 거다.재발하면 ‘재 인공감염’은 바이러스량, 설사자돈량 부족으로 쉽지 않다.그런 면에서 인공감염 후 1개월 내 PED 사독백신을 1차 적용하는 것이 중화항
신정훈 본지 부장‘열정’, 그리고 ‘공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의 올해 슬로건은 ‘열정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시 뛰는 축산경제’다.이기수 대표는 지난 3월21일 취임하면서 열정과 공감을 경영화두로 꺼내들었다. 1년여 이상 반복된 갈등과 혼란을 잠재울 무기로 열정과 공감을 제시한 셈이다. 계속된 시끄러운 일로 농협 안팎의 차가운 시선과 직면해야 했던 직원들에게 이 대표는 ‘다시 뛰자’고 강조했다.직원들도 다시 뛰자는 대표에게 호응했다. 애써 웃음 짓던 일부 직원들의 서먹함도 점차 사라져갔다. 모두에겐 사업실적으로 축산경제의 존재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손을 맞잡고 다시 뛰기 시작한 농협축산경제 직원들은 상반기 사업을 결산하면서 달콤한 열매를 땄다.사상 최고의 축산경제사업실적(1조9천725억원), 최대의
채현석 연구관(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시험장)말은 풀을 주식으로 하는 위가 하나인 단위동물이다. 소는 반추동물로써 큰 용량의 반추위를 가지고 있어서 거친 조사료도 소화시킬 수 있지만 말은 단위동물로 되어있어서 목초의 질과 영양소 함량이 매우 중요하다.위도 다른 가축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사료를 조금씩 여러번 나누어 급여해야 한다. 위의 근육 운동도 강하지 않아서 사료를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게 되면 위내에 층층히 쌓이거나 미처 소화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다량 넘어가 소화기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반면에 대장은 잘 발달 되어있어 맹장, 대결장, 소결장 및 직장으로 잘 구분되었고 소의 반추위와 같이 다량의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어 풀의 섬유소 등을 분해하여 휘발성 지방산을 생산하여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있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수용
최권락 소장(경기도축산위생연 서부 검사소)소 류코시스는 임파성 망상조직계 조직(Lymphoreticular Tissue)의 이상증식을 주 증상으로 하는 소의 전신성 혈액종양성 질병으로서 일명 소 백혈병이라고도 한다.이병을 유발하는 원인체는 소 류코시스 바이러스로서 레트로바이러스과(Retroviridae)의 RNA 종양바이러스에 속하며, 세포내에 감염된 바이러스는 거꾸로 전사되어 DNA로 변환한 뒤 숙주세포의 핵 내로 이동하여 provirus 형태로 존재하는 바이러스이다.소 류코시스병을 일으키는 원인체 바이러스는 감수성동물(특히 소)의 B임파구에서 감염 및 증식이 일어나며, 한번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동물의 혈액 내에 평생 동안 존재하면서 전염원으로 작용을 하게 된다.현재까지는 효과적인 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근본적인 예방 및 치료가 힘든 전염병으로서 국제수역사무국 List B 질병
변이 빨라 피해 확산…완벽 차단 어려워차상호 수의연구관 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PRRS연구실PRRS는 1980~1990년대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그 원인체인 PRRS 바이러스는 유전적으로 유럽형 (type I), 북미형 (type II)으로 나뉘어져 있다.1991년에 유럽형인 Lelystad와 북미형인 VR2332 바이러스주가 분리되었다.돼지에서의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질환과 유산이고, 다른 전염성 질병에 대한 기회감염을 제공한다.병증의 정도를 보면 대체로 유럽형보다는 북미형의 병증이 심하게 나오고 있으며, 어린연령에 감염된 개체에서는 감염 후 200일 이상 존재하며 전파원(carrier)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주요 피해 돈군은 분만·포유자돈, 이유자돈 및 육성돈과 임신중기의 모돈이다.그러면, PRRS는 왜 제어하기가 어려운 질병일까? 그 이유로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