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요새 식당 테이블마다 시끌벅적하다. 누구를 뽑을 지, 왜 뽑는지 등 대통령 선거 이야기를 한다.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있다며, 현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열변을 토하는 이도 있다. 모든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는 없다. 그래서 대표자를 뽑는다. 선거다. 선거는 이렇게 국민에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민주주의 꽃’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선거결과는 많은 것을 바꿔놓는다. 우리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 하지만 결과만 중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선거가 주는 선물은 그 과정에 있다. 선거 때만큼 정치인들이 국민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기울인 적이 있는가. 만나준 적이 있는가. 악수를 청한 적이 있는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선거는 소통 창구다. 최근 국회의원 두명이 동물복지 등 여러 수의현안을 논의하려고 대한수의사회를 다녀갔다. 평상 시에는 잘 못보던 모습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이날 그간 참아왔던, 억울하게 당해왔던 애로사항, 예를 들어 동물진료비가 비쌀 수 없는 까닭 등을 모두 내뱉았다. 그리고 진료비 부가가치세 폐지, 동물병원 입지변경 등 대안을 제시했다. 국회의원은 “그랬군요” 끄덕이며 메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명칭·표시기준 명확화…올바른 정보 전제돼야 단백질을 공급하는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업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식품산업 생태계를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 10월 25일 ‘비동물성단백질 유래 대체식품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축산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식단변화를 통한 식생활 개선 내용이 포함되며 배양육, 식물성 대체육, 식용곤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대체식품산업이 푸드테크 기술 발전과 함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과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세계 대체식품산업 규모는 2015년 35억7천500만 달러에서 2020년 50억4천8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우리나라도 건강유지 및 근육 발달을 위한 목적의 단백질 보충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체식품과 다른 형태인 배양육은 세포배양액의 안전성, 식품유형, 관리체계, 표시규제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산업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이용률 상대적 높은 축협, 이미 충분히 자체 적용 조합장들 “자율성 부여로 부담 완화…제도 보완을” 일선축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농협법(제24조의2)과 농협법시행령(제4조의2), 조합정관례(제14조의2)를 통해 강제하고 있는 약정조합원 육성계획 의무수립과 관련해 제도보완과 예외 기준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약정조합원 우대 제도는 조합원의 조합 경제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명분으로 2009년 6월 농협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후 2017년 12월 26일 개정된 농협법시행령 제4조의2에 따라 2018년부터 약정조합원 육성계획 의무 수립이 강제되기 시작했다. 현재 농협법 제24조의2(조합원의 우대)에는 지역농협은 경제사업에 대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조합원을 약정조합원으로 하고, 이들에게 사업이용·배당 등을 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축협과 품목축협의 준용규정은 농협법 제107조와 제112조에 명시돼 있다. 농협법시행령 제4조의2에는 약정조합원 육성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하는 조합의 기준에 대해 경제사업을 이용하는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100분의 10이상이라고 규정했다. 조합정관례 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겨울철새가 우리나라로 날아오자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방역당국이 전국 각지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 검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검출된 항원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AI 발생 위험이 높아져 가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이달 중순 제주시가 철새도래지에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접근성 용이 현대화된 가축시장 비롯TMR사료공장·조사료유통센터 들어서 전남 고흥축협(조합장 김종암)은 지난 10월 26일 ‘경제사업 종합시설 신축공사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사진>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송귀근 고흥군수, 박진권 전남도의원, 송영현 고흥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김원일 농협 전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조합 임원, 대의원 등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김종암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조합의 숙원사업인 TMR사료 공장과 현대화된 가축시장 착공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착공을 시작으로 완공되기까지 신축공사가 원활하고 안전한 건축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 동강면 한천리에 신축하게 되는 고흥축협 경제사업 종합시설은 총 대지면적 2만2천273m(6천738평), 건축면적 6천590㎡(1천993평) 규모로 가축시장현대화시설(690평)과 조사료 가공유통센터(1천213평), 거점소독시설(91평) 등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간 종합시설은 고흥군 관문에 위치해 가축시장이 경우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률이 증가되며, TMR사료 공장은 연간 2만4천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글벳은 지난 10월 2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개최된 ‘제 28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시상식에서 ‘장수대상’을 수상했다. 이글벳은 기업인대상 ‘장수대상’을 수상해 충청남도를 대표하는 우수기업으로서의 대외 이미지를 제고했다. 이글벳은 2018년 기업인대상 ‘기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충남도 기업인대상은 충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충청남도중소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기업인대상 및 우수기업인상 수상 기업은 △도 경영안전자금 이자보전 1.0%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앙 단위 포상 기회 제공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촉진·낙농 지원활동 협력키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GS리테일과 국산 유제품 소비촉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국산 유제품 소비활성화 및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상생협약식<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K-MILK를 소비홍보 관련 공동 프로모션 추진, K-MILK 인증 제품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티콘 발행 등 양 기관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국산우유 및 유제품 소비촉진 활동뿐만 아니라 ‘낙농 지원 활동’ 또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동안 공동으로 진행한 ‘K-MILK 페스티벌’ 및 ‘낙농가 돕기’ 캠페인은 총 16만명이 참가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GS리테일 관계자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K-MILK 제품 매출 신장률이 약 7%나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승호 위원장은 “GS리테일과 함께 진행하는 공동 프로모션이 소비자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산업에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자조금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직무대행 송철희)가 11월 5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고객 입장을 재개한다. 지난 10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11월부터 수도권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고객의 입장이 재개되는 것이다. 서울경마공원(과천)을 비롯한 수도권 21개 장외발매소는 2020년 11월 22일 마지막 입장 이후 거의 1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다만 전국의 모든 경마장과 장외발매소는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적용돼 접종 완료자와 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즉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좌석 예약과 함께 백신 접종증명서 또는 PCR 음성확인서에 대한 사전등록과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한국마사회는 비대면·거리두기 방역지침 준수, 체열 측정 및 마스크 착용, 객장 내 취식 금지, 주기적 환기 및 소독 등 기존의 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에서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이영희)은 지난 10월 26일 축산환경관리원 6층 대교육장에서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2050 탄소중립’ 실천과 미래 축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제3회 축산환경포럼’<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가축분뇨의 에너지화 활성화 측면에서 미래 축산분야를 이끌어나갈 청년농업인들과 진솔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앞으로 청년농업인들의 실천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자연순환농업협회 김완주 이사는 ‘농어촌 유기성 폐자원 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 “탄소중립형 농어촌 에너지 자립 마을을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 목표량 설정 및 감축과 더불어 지역주민 공감대 형성, 사업홍보, 제도개선, 지원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발전방향 모색이란 안건으로 청년농업인 및 각 분야에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축산환경관리원 이영희 원장은 “가축분뇨 에너지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어려운 과제지만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 일자리 창출
각종 할인행사 미끼상품 활용…손실, 상인·농가에 전가 산지시세·시장 교란 불공정 행위…정부가 바로잡아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달 말일부터 예고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할인행사를 계란업계가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대형유통업체들이 계란 할일금액을 생산자와 유통상인들에게 떠넘겨 할인행사의 손실이 고스란히 일선현장의 피해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와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강종성)가 최근 계란산업의 위기를 타파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발족한 계란산업발전협의체가 첫행보로 대형유통업체들의 계란 원가이하 판매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11월 창립기념행사로 계란에 대해 원가 이하 판매(30구 한판당 3천900원)를 추진하고 있어 그 피해가 심각하다. 대형유통업체들은 각종 할인행사로 계란을 미끼상품화해 판매하면서 일선 유통상인에게 생산원가 이하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유통상인들이 원가 이하 판매요청을 거부하면 대형유통업체들은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 구매 중단이나 거래선 변경 등으로 겁박하며 생산농가와 유통상인들을 상대로 상윤리를 망각한 비도덕적인 불공정 거래를 강요하고 있다”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립안동대학교(총장 권순태)는 지난 21일 주한 핀란드 페카 메쪼(Pekka Metso) 대사를 초청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관·학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외국가 교류 추진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인재양성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에 앞서 페카 메쪼 대사는 안동대 권순태 총장과 함께 양봉과 친환경 농업생산 및 디지털 혁신 분야의 학술교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학생, 교직원, 농업마이스터 양봉과정생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서 페카 메쪼 대사는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완화가 인류 지속가능성의 핵심 요소이며, 전생애에 걸친 기후 교육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제도의 혁신이 필요하고 친환경 순환경제를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페카 메쪼 대사는 안동대에서 수행하는 문화산업과 농생명(화분매개, 백신, 대마, 농업4차산업화 등)분야의 산학협력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전문가 그룹을 통한 추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안동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 초청으로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
3일간 총 206건, 307억원 상담실적 달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민국 식품산업 현재와 미래가 온라인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22일 ‘2021 대한민국식품대전(KFS)’을 개최했다.KFS는 올해 13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내일을 맛보다’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열렸다.참가기업홍보관은 179개 중소식품기업이 건강식품, 친환경식품, 전통식품, 간편식, 디저트, 영유아푸드 등을 테마로 3D 온라인 부스를 차렸다.정책홍보관은 식품산업 정책방향 등 정보를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제공했다. 푸드테크특별관에서는 10개 농식품 푸드테크 우수기업이 제품과 기술력을 뽐냈다.온·오프라인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된 바이어상담회, 온라인 판촉기획전,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중점 지원했다.특히 21일 양재동 aT센터에 마련된 바이어상담회에서는 86개 기업이 온라인몰·대형마트·편의점·급식공급업체·외식업체 등 바이어 73명과 만나 총 206건, 307억원 상담실적을 달성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KFS는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엿보는 동시에 중소식품기업 판로개척의 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