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불씨가 꺼지지 않았던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의 후유증이 해소됐다.지난 25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서 손세희 제20대 회장 당선자와 이기홍 전 후보간 극적인 화해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 과정에서 손세희 당선자의 규정 위반 행위가 있었다”며 이기홍 전 후보가 제기한 이의 신청에 대해 법률 자문을 토대로 한 선관위의 최종 입장표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때 이기홍 전 후보가 이의제기 철회 의사를 밝혔지만 공식적인 문서접수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하지만 선과위의 입장 표명에 앞서 한돈산업 분열을 우려한 선관위원들의 설득을 이기홍 전 후보가 받아들이며 이의제기를 공식 철회, 자칫 법적 공방으로 치닫을 수 있었던 선거 후유증도 봉합됐다.이기홍 전 후보는 “본인의 신념과 의지가 왜곡되고, 잘못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까웠다. 다만 분열이 있어선 안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로 모든 양돈인들의 단합이 절실하다. 생각이 달랐던 분들까지 손세희 당선자께서 포용해 주시고 마음을 보듬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큰 결단’ 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배양육이 축산분야의 탄소중립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사진)는 최근‘대체육 생산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의 제26회 식량안보세미나(온라인)에 토론자로 참석, 이같이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통해 배양육, 식물성분 고기 등 이른바 육류대체식품 소비 확대로 가축사육 감축과 온실가스 저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강한 우려를 표출한 것이다.최윤재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배양육’이 피할 수 없는 과학 연구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모험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최윤재 교수는 “배양육을 상품화 하고 국민의 식탁에 올리는 과정은 배양육 연구와는 또 다른 문제”라며 “안전성과 환경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너무 많은 지금, 정부가 나서 배양육을 국민 식단으로 옹호하는 사태, 특히 탄소중립의 축산 분야 대응책으로 추진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윤재 교수에 따르면 배양육을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온실가스 배출량만을 감안한 것일 뿐 배양육 생산에 필요한 각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윤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농과대학을 중심으로 남북한 농업협력방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강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북한 농축산업 관련 온라인 특강에서다.최윤재 교수는 우선 양측의 정책 의지와 체제인정, 한민족이라는 운명공동체 의식 등이 남북 농업협력의 전제가 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윤재 교수는 이러한 기반위에 남북한 농과대학간 유사학부 및 전공별 교류 협력을 활성화 하되 농축산 지원, 협력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는 한편 농축산정책 관련 법안의 입법화 방안 협력은 물론 농축산업 관련 생명공학기지 선정과 육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인도적 지원으로부터 시작해 단순 농자재지원→농업개발협력→지역개발협력→교역형 지역개협력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되 각 단계에서 농과대학 구성원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는 노력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협력을 주도할 ‘남북한 농림축산 교류센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최윤재 교수는 “지금까지 대북 농업지원은 역할분담 없이 각개 전투양상으로,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문제점을 보여 왔다”며 “앞으로는 단계별 농과대학이 자문역할을 하되 역할분담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지난 25일 식품진흥원 회의실에서 청년농업인의 농식품 분야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농식품 분야 특허기술을 활용하여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농촌진흥청은 2023년까지 정예 4-H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을 목표로 전담조직을 신설했으며, 기술창업 역량강화 및 사업화 지원,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1일자로 신설한 ‘청년농업인육성팀’은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청년농업인 육성업무를 총괄하며 청년농업인의 성공 정착을 위한 종합기술지원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도부터는 농촌진흥청의 농촌지도사업 중 청년농업인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많은 청년들이 식품산업의 혁신성장과 더불어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식품진흥원의 시설, 장비, 기반시설(인프라) 등을 전폭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26일 겨울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를 재배할 때 드론을 이용해 노동력을 줄이고 잦은 강우에도 적기파종이 가능한 재배기술을 제안했다.농진청에 따르면 풀사료 재배면적은 간척지 등지에서 증가하고 있지만, 일손이 부족하고 잦은 비로 인해 파종기계가 재배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적기파종에 어려움이 있다.특히 논뒷그루(답리작)로 재배하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적기파종을 위해 벼를 수확하기 전에 씨를 뿌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입모중 파종이라고 하는데 입모중 파종은 기계로 씨뿌리기가 어려워 사람이 분무기를 메고 일일이 작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든다.IRG 파종이 드론으로도 가능하지만 IRG 종자는 작고 가벼워서 드론으로 살포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농진청 연구진이 드론을 이용해 2m 높이에서 파종했을 때 3m보다 수확량이 최대 15% 많았다. 이는 비행 높이가 낮아 다른 곳으로 날아가는 종자가 적고 토양에 안착되는 종자가 많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사람이 분무기로 파종할 때에는 1헥타르당 약 50kg을 살포할 수 있지만, 드론으로 파종할 때는 약 60kg을 살포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은 지난 26일 충남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지방소멸 위기를 기회로, 농촌에서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상생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천군과 홍성군을 비롯한 다양한 선도적인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농경연 김광선 연구위원은 ‘농촌문화 창조계층을 활용한 농촌 활성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김정혁 삶기술학교 대표와 신소희 홍성 마을학회 일소공도 연구원이 각각 농촌 활성화 사례발표를 했다.발표 이후에는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삶의질정책연구센터장 주재로 토론이 열렸다. 토론에는 권기효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대표, 김도형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김동영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정문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나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2일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1인 취약가구에서 지붕 누수 보수 작업과 벽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농촌 집고쳐주기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농촌 집고쳐주기’는 지난 2008년부터 농어촌공사가 다솜둥지복지재단과 함께 농촌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으로 지금까지 전국 1천589채에 달하는 집을 고쳤다. 올해는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농어촌 노후주택 119곳에 대한 주거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식 사장은 “농촌 취약계층의 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있는 농촌을 만드는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이외에 이동제한 등의 조치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입법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지난 5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발의했다.이는 이동제한 조치, 반출금지 명령, 일시 이동중지 명령, AI 발생지역산 가금 반입 금지 조치 등으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도 보상을 하도록 한 것이다.현재 이동제한 조치에 대해서만 소득안정자금 명목의 일부 자금이 지원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대한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회장 김춘일)는 지난 22일 시·군 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이달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집행부를 새로이 선출했다.그 결과 차기 충북도협의회장에 이민영 청주시 지부장<사진>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오는 11월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이민영 신임 충북도협의회장은 “모든 회원들의 단합을 토대로 충북 한돈산업 발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이 2021년 하반기 신규직원 400여명을 채용한다.농협중앙회와 14개 계열사는 지난 26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농협조직은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투자증권 등이며, 채용 분야는 일반, IT, 디지털, 카드, 유통, 축산지원, 전문분야 등이다. 채용법인 및 분야 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학력, 연령, 성별 등에 제한이 없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고,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해당 지원자는 우대한다.농협 신규채용 지원서 접수는 11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모집 분야 등 자세한 내용은 농협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내 식품기업들이 TRQ(저율할당관세)로 인해 막대한 수준의 관세 혜택을 입고 있으며,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수년째 31%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농축수산물 수입액 155조 중 FTA 체결로 무관세 또는 저율 관세 혜택을 받고 수입된 수입액이 약 115조(74%)에 달하는 등 값싼 수입 농산물 반입이 늘고 있다.뿐만 아니라 TRQ제도로 수입되는 농축산물의 관세차액으로 발생하는 관세혜택이 매년 3조원에 달한다.윤재갑 의원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식품기업이 모금한 금액은 고작 6억6천만원에 불과하다”며 “식품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은 수년째 31%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농기계 기업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은 농기계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1 한국품질만족지수’ 농기계 트랙터<사진> 부문에서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 평가 모델로, 대동 트랙터는 제품 성능, 신뢰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접근성을 평가하는 ‘사용품질'과 이미지, 인지성, 신규성을 평가하는 ‘감성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품질만족 1위로 선정됐다.대동은 1968년 국내 업계 최초로 트랙터를 선보인 후 경쟁사와 차별화된 제품력과 품질력의 트랙터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는 커지는 대형 및 첨단농기계 시장에 맞춰 국내 최초로 130~140마력대 자율주행 트랙터 HX시리즈를 선보였다. 또 자체 생산하는 트랙터 엔진과 미션에 한해 업계 최장기간인 10년/3천 시간의 무상 품질보증과 함께 농기계 원격 관리 점검 ‘커넥트(Connect) 서비스’를 시작했다.이풍우 대동 커스터머 비즈 부문장은 “국내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