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120농가 선정해 지원 관리 경기도는 ‘2021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변화하는 축산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한·육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 곤충, 양봉 분야의 도내 축산농가다. 올해는 120개 내외 농가를 대상으로 ICT 기술이 접목된 자동화 설비를 설치해 언제, 어디서나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유지 관리함으로써 생산비 절감 및 품질 향상이 가능해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장비는 축사 내·외부 환경 관리 장비(온도·습도·정전 등), 원격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기(사료빈 관리기·출하선별기·원유냉각기 등), CCTV, 경영관리 프로그램(생산·출하관리 등) 등이다. 사업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예비신청을 통해 약 5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컨설팅 완료 농가 중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농장, 무항생제(유기) 축산물 인증, 후계농업경영인 지정 농가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경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홍보배출시설 1천500㎡ 이상, 부숙후기 연 2회 검사 미만 농가는 연간 1회 검사…부숙중기 준수해야 충남 홍성군이 퇴비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됨에 따라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규모 1천500㎡ 이상 축산농가의 경우 연간 2회, 신고규모 1천500㎡ 미만 축산농가는 연간 1회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퇴비부숙도 검사를 받으려는 농가에서는 퇴비 검사 시료 봉투에 퇴비 500g을 담고 밀봉해 24시간 내 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된다.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시 배출시설 1천500㎡ 미만의 농가는 부숙 중기, 1천500㎡ 이상의 농가는 부숙 후기 또는 부숙 완료 등의 퇴비화 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기준 위반 시에는 최대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축산농가 퇴비 부숙관리를 위해 스키드로더, 축분건조장 등 개별처리장비 및 부숙 촉진제를 지원하고 있는 만큼, 축사 깔짚 주기적 교반 및 퇴비화시설 관리를 통해 부숙도 기준을 준수하도록 노력해달라”며 “검사 미실시 및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축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에서 식물성 대체식품과 유제품을 비교하는 마케팅을 금지하기 위한 규정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EU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해 ‘비건 요거트’ 또는 ‘아몬드 우유’ 등 낙농용어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제품을 연상시키는 포장재 디자인은 물론 제품 홍보 과정에서 ‘맛있는 유제품 대체식품’, ‘그릭요거트 대체식품’ 등의 표현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식물성 대체식품 공급을 확대 중인 다논, 네슬레 등은 ‘유제품 활용 마케팅 금지 법안’이 식물성 식품업계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며 이로 인해 제품명부터 마케팅 전략 등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한편, 이번 법안은 EU 회원국과 의회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승인될 경우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이 2021년도 조합원 혹서기 가축약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김포축협은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농가 생산성 저하 방지 및 가축질병 매개체인 파리·모기·쥐 등을 박멸하기 위해 구서 구충 약품을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공급<사진>했다.이번에 김포축협이 조합원들에게 공급한 구서 구충약품은 쥐약살서제(스타라타잼) 150개, 파리유인제(아주존 킬라) 300개, 해충방제용 끈끈이(모이독스) 300개, 해충살충제(홈키퍼에어졸) 100개 등이다.임한호 조합장은 “혹서기에 활동이 왕성해지는 해충과 쥐를 박멸해야 소중한 농장이 가축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가 있다”며 “조합원 모두가 방서관리에 만전을 기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 써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제51회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4월 22일 제51회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의 의미로 이날을 ‘운동화의 날’로 지정했다. 임직원 모두가 운동화를 신고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 등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보호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본사 전직원에게 ‘지구사랑 건강실천은 걷기부터’라는 슬로건이 적힌 마스크와 가벼운 운동 후 마시기 편한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제품을 전달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매일유업은 종로구에서 진행하는 ‘걸어서 지구 한 바퀴’에도 참여하고 있다. 걸어서 지구 한 바퀴는 챌린지 참여자들의 합산 걸음 수가 6천만 보(지구 한 바퀴를 걷는 데 필요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종로구 내 취약계층을 후원하는 캠페인이다.매일유업은 또 ‘걸어서 지구 한 바퀴’ 캠페인에서 종로구 참여자의 합산 걸음 수가 6천만 보를 달성하면 셀렉스 코어프로틴 프로 100상자 등 약 2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제주시 애월읍에 소재한 제주포크테마파크에서 ‘포스트코로나 축산물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축산물의 소비둔화와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축산물 할인 판매로 진행됐다.이번 판매행사는 제주양돈농협을 비롯해 제주돈육수출센터, 한라씨에프엔, ㈜삼양제주우유 등 4개 업체가 참여해 돼지고기 구이용 세트, 돼지고기 가공품 세트, 닭고기 조리용 세트, 제주담은우유, 모짜렐라 치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제주양돈농협이 판매하는 돼지고기 구이용 세트는 차량 탑승 인원당 1세트만 판매했으며, 돼지고기 가공품 세트, 닭고기 조리용 세트, 제주담은우유, 모짜렐라 치즈세트는 제한 없이 판매했는데 준비한 수량을 조기에 판매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비선호 부위 대책만으론 한계…실현여부 주목 돼지고기 부위별 극심한 소비편중 현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기존과 같은 ‘비선호 부위’ 중심의 대책이 아닌, ‘선호 부위’의 특화를 통해 소비편중 현상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해 보자는 게 그 핵심이다. (주)선진 이범권 총괄사장은 지난 13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개최한 한돈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돼지고기 구이문화는 우리만의 고유한 식문화다. 삼겹살에 수요가 집중되고,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며 “이제 삼겹살 가격을 고민하기 보다는, 삼겹살의 소비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범권 총괄사장은 하몽을 통해 뒷다리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스페인을 그 사례로 지목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의 마지막 회의에서도 삼겹살의 수익비중을 높이되, 국내산 후지가격을 수입전지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지 해야 한다는 이른바 ‘삼겹살 특화론’에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삼겹살 특화론은 비단 개인이나 특정 기업의 입장에만 그치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고용노동부가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축사내 관리사를 불허하면서 대책부재에 놓인 축산현장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국회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온 축산업계는 마지막 끈을 놓치 않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관리사를 외국인숙소로 인정할 수 있도록 각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의회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협회 산하 각 도협의회와 지부에 요청했다.해당 축산단체와 연계, 지역 국회의원 면담 및 건의서 전달 등을 통해 정부 방침의 부당함과 축산현장의 현실을 알림으로써 정치권 차원에서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것이다.실제로 보령시의회의 경우 정부 방침대로라면 24시간 상시 대기가 불가피한 축산농가의 경우 외부 주거시설 이용이 불가피한 만큼 축산물의 생산비용 증가는 물론 방역 및 농장관리에 빈틈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 지난 19일 ‘축사 부속사(관리사)의 외국인 거주시설 인정을 위한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보령시의회는 이번 건의문을 통해 주방과 화장실·냉난방 및 소방시설 등 주거의 필수 시설을 갖춘 합법적인 축사 부속시설인 관리사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26일 Golden Seed Project 사업으로 기존보다 많은 자돈을 생산하고 비육돈은 성장이 빠른 한국형 GSP종돈을 개발해 양돈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농기평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가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판매가는 높여 수익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돼지고기 생산비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사료효율성’과 ‘산자 수’를 꼽았다.Golden Seed Project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GSP종축사업단이 고능력 종돈 개발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서 생산된 한국형 GSP종돈이 매년 약 10만두 씩 국내에 보급 중에 있다.GSP종축산업단은 지난 5년간 국내 우수 종돈장의 유전능력을 통합해 모돈의 번식능력을 랜드레이스는 복당 산자수를 1.14두(12.92두→14.06두), 요크셔는 2.23두(13.26두→15.49두)로 개량했다.특히, 세계 종돈 수출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덴마크와 한국형 GSP 공유 웅돈과 능력 비교 시 요크셔의 복당 총 산자 수는 덴마크가 1.3∼2.3두 많았고, 요크셔와 두록의 90kg 도달 일령은 약 7일 정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2∼3년 이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돈사화재를 겪은 조합원과 아픔을 나눴다.서경양돈농협은 돈사 화재로 피해를 입은 동두천 지역 조합원에게 재해 위로금 500만원을 지난 22일 전달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앞서 지난 9일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조합 임직원들과 함께 피해 복구에 참여하기도 했다.이정배 조합장은 “미약하나마 피해 조합원의 재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최근 빈번한 돈사 화재로 피해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서경양돈농협은 농협자산관리회사 서울지사(지사장 안갑준)와 함께 ‘농축협과 함께하는 농업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양주, 포천 작목반 쉼터에 벽걸이 에어컨을 전달했다.‘농축협과 함께하는 농업인 지원’은 농협 60주년 기념 및 함께하는 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자산관리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지역 내 농업인 쉼터 등에 복지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 탄소배출 주범 인식 편협한 사고 선택권 없는 채식 급식…학교교육 역행 기후 위기 과학적 고찰…본질적 접근 범 축산업계 연대 강경대응 필요 ▲이승호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한국낙농육우협회)=일선 교육 당국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축산을 탄소배출의 주범으로 몰아가고 있다. ‘고기가 없는 급식’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결정에 있어서는 깊은 우려를 감출 수가 없다. 이는 육식에 대한 잘못된 편견만 키울 뿐이며, 우리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방적인 채식 급식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육류는 채식만으로는 제공할 수 없는 필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 반드시 섭취할 필요가 있는 식품이다.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우선 서울시 교육청의 몰상식한 행동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축산물은 국민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임을 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음에도 채식의 날을 지정해 축산물과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행태이다. 특히, 성장기 학생들이 이런 교육을 받고 축산물을 멀리하고, 섭
최 윤 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최근 일선 시·도 교육청에서 학교 급식에 ‘채식의 날’을 도입했다. 일부 지역 시청의 직원 메뉴에 월 2회 채식 식단을 도입한데 이어, 교육청 역시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월별 일정 횟수 이상 채식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요지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인천, 부산, 울산 교육청은 월 1~2회 모든 초·중·고교에 채식 급식을 제공하고, 광주와 전북은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채식 급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소로만 이루어진 식단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라는 식사의 궁극적 목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채식 식단은 학생들에게 편향된 식습관을 갖게 할 수 있거니와, 이런 식습관은 결국 신체를 성장시키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분의 공급을 가로막는다. 최근 옥스퍼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채식인들의 뇌졸중 위험이 채식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에 비해 약 20% 높았다. 일찍이 채식인들에게 가장 결핍된 영양소로 알려진 비타민 B12 부족 현상과 낮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이는 채식이 건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