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지난 3월 22일, 24일, 29일, 31일 등 총 4일에 걸쳐 ‘양돈 아카데미 2021’를 열고, 다산성 모돈 관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이 행사는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630여명 양돈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루이스 산조아킨 로메로 스페인 사라고사대학 교수와 김동욱 한별팜텍 원장이 ▲다산성 모돈의 도입과 인공수정 ▲다산성 모돈의 임신과 분만 관리 ▲다산성 모돈의 자돈 관리와 이유 후 관리 ▲다산성 모돈의 관리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것 등을 강의했다.아울러 환경적 이슈, 모돈의 건강 관리 방법, 최적화된 도구 활용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웨비나 영상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유튜브 채널 ‘돈플래너 TV’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은 최근 일부 토종벌 사육 농가에서 황색 계통 토종벌이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계통을 수집해 국내 토종벌과의 유전적, 형태적 특성을 분석했다.국내 토종벌은 흑색 계통으로 중국 지린성, 북한, 일본의 토종벌과 같은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황색 계통 토종벌은 국내 토종벌이 아닌 중국 남부지방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는 동양종 꿀벌로 확인됐다.동양종 꿀벌은 서양종 꿀벌과 달리 야생에서의 생존력이 우수하고, 국내 토종벌과 같은 종인 ‘Apis cerana’의 아종으로 아종 간 교미가 가능하다.이에 따라 동양종 꿀벌이 농가 사이를 이동하거나 벌무리(봉군)를 나누게 되면 국내 토종벌과의 잡종화가 우려된다.농촌진흥청은 동양종 꿀벌이 늘어날 경우, 벌꿀 생산성이 낮아져 농가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국내 토종벌 보호를 위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 홍수명 부장은 “국내 토종벌은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중요한 유전자원이라며, 외국에서 들어온 동양종 꿀벌에 의한 유전자원 오염을 막고 토종벌 농가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2021년 상반기 예방백신을 접종<사진>하는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농특회계)와 한국마사회 자체 예산이 투입된다.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 신청 대상은 연령 6개월 이상 등록마 1만8천500두다. 접종 백신은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등 2종이다. 이달 24일까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업 신청 동의 서약서를 작성한 후, 접종 지역에 해당하는 인근 지역 방역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접종은 다음달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예방백신 접종과 더불어 백신을 접종한 말(약 1천두)을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 시료 채취를 함께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신 접종과 전염병 모니터링 등 전국적인 말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고 청정 말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협회 중심 의기투합…산업 발전 이끌어야 한국양봉협회 광주광역시 제20대 지회장으로 추대된 이천재 지회장은 “광주광역시는 광역시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역 양봉 농가들이 재난지원금과 농민수당 등을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같은 국민으로서 이처럼 차별을 받거나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이 지회장은 “지난해만 해도 급변하는 기후 탓에 천연꿀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많은 양봉농가가 현재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들을 위한 어떠한 지원대책도 없었다”라고 지적하면서, 최소한 양봉농가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뒷받침과 아울러 지원은 정부로서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지난해 양봉업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봉산업육성법’이 마련되어, 현재 양봉농가 등록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광역시라는 특수성 때문에 양봉농가들이 토지를 구매하거나 임대를 통해 양봉장을 갖춘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구조라는 이 지회장. 그는 “따라서 양봉농가 등록에 따른 등록 기준의 완화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협손보, 거세·비거세우 구분 도매시장용 상품 개발 새 보험료 수용 여부가 관건…제도적 뒷받침 요청도 소 근출혈 보험을 축산물 도매시장으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도매시장, 농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소 근출혈 보험은 NH농협손해보험이 개발, 지난 2019년 1월부터 축산물 공판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보통 공판장, 조합, 농가가 1/3씩 보험료를 부담하고, 소 도체에서 소 근출혈이 발견될 경우 경락값 하락분 만큼, 보상비를 지급받는 형태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4개 공판장(음성, 부천, 나주, 고령)과 양돈조합 공판장(부경, 도드람, 대전충남)이 이 보험에 가입해 있다. 소 근출혈 보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농가 입장에서는 두당 1만원 안팎의 보험료로 두당 최대 500만원에 달하는 소 근출혈 위험부담을 덜어낼 수 있어서다. 하지만 보험 회사의 경우 보험료는 낮고, 보상비는 높다보니 적지 않은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는 보험료가 대폭 인상됐다.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소 근출혈 보험 가입을 원하는 도매시장, 농가들이 많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 농가에서는 소 근출혈 보험을 도매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공업계, 후지 이어 전지마저 재고파동 날까 우려 중국산 김치 사태가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전지) 소비에 불똥이 튀고 있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전지 소비가 뚝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가뜩이나 외식 소비가 급감한 상황에서 이번 중국산 김치 사태는 돼지고기 전지 소비감소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칫 돼지고기 후지에 이어 전지마저 재고 파동으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마저 제기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소비 증가에 힘입어 돼지고기 전지 소비는 호황을 이뤘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말 1만톤에 육박하던 돼지고기 전지 재고량은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해 지난해 12월에는 1천900톤으로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외식소비가 끊기고 가정소비마저 주춤하면서 1월 3천200톤, 2월 3천900톤 등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3월 초 중국산 김치 사태가 터지면서 돼지고기 전지 소비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아직 그 이후 집계는 안됐지만, 돼지고기 전지 재고량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직원 모두 HACCP 담당자…보고·기록 습관 가져야” 도축장들이 꼼꼼한 HACCP 적용을 통해 축산물 위생 품질을 크게 높이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4일 대전에 있는 호텔인터시티에서 ‘2021년 도축장 HACCP 교육’<사진>을 열고, 위생 등 축산물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교육에서 이병용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축장들이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HACCP 점검 시 비식용 소독제 사용 등 부적합 내용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이번 교육이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경현 축산물처리협회 전무는 “HACCP 점검을 피곤한 과정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반시설을 개선하는 등 도축장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옥여 횡성케이씨 팀장은 지난해 도축장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직원 모두가 HACCP 조직 일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소한 일이라도 보고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성현 축산물처리협회 강사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통 통해 고충 해결·사기 진작…나부터 ‘솔선수범' 변화 농가·가공업체 가교역할…국내산 품질 경쟁력 높일 터 지난 2월 1일부로 인천에 있는 도축장인 삼성식품 대표이사에 부임한 채완근 대표. 그는 지난 89년 3월 입사했으니 33년째 삼성식품에 몸담고 있는 정통 삼성식품맨이다. 내부승진을 통해 대표이사가 된 삼성식품 첫 사례이기도 하다. 채 대표는 “솔직히 이렇게 삼성식품에 오래 다닐 줄도, 대표이사가 될 지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표이사가 되고나니, 매일 봐왔던 모든 것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조그만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흐릿한 전구가 눈에 들어오더라요. 그래서 LED등으로 바로 바꿨어요. 화장실 물내림 시설도 자동으로 교체했고요.” 그는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이러한 현실적 고충을 해결해주는 것이 직원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직원들과 꽤 오래 동고동락(同苦同樂)했잖아요. 서로 속속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삼성식품 곳곳에 묻어있는 흔적과 추억을 떠올립니다.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다보면, 회사가 나아갈 방향이 그려집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최근 등검은말벌 여왕벌 출몰에 대비, 이달부터 방제해야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등검은말벌은 2003년 처음으로 확인된 외래종으로 꿀벌을 잡아먹어 해마다 양봉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특히 봄철 여왕말벌 퇴치를 위해서는 유인트랩<사진>을 서식지가 있는 인근 야산이나 양봉장 주변에 설치해 여왕 말벌을 포획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유인트랩을 양봉장 가까운 곳에 설치하면 오히려 말벌을 불러들여 꿀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인트랩과 유인액은 시판되는 제품도 있지만, 페트병을 잘라 직접 제작해 사용해도 좋으며, 설치 시에는 비가림 판을 부착해야 한다.유인액 제조 방법은 오래된 벌집을 물과 1:1로 끓인 뒤 밀랍을 걸러낸 용액과 설탕물(설탕1.5:물1), 막걸리를 5대2대3 비율로 섞어주면 된다.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 한 연구사는 “말벌 유인트랩은 주변 양봉 농가들과 동시에 설치하면 효과가 크다”며 “6월 하순부터 피해를 주는 말벌의 개체수가 증가하기 전에 여왕벌을 포획해 제거해야만 막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가맹 외식사업 브랜드 본래순대 본점을 서울 천호동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 오픈<사진>했다.본래순대는 협동조합형 패커로 수직계열화 사업의 장점을 살려 생산부터 판매까지 균일한 품질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저렴한 유통비용 뿐만 아니라 첨단 가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아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도드람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천 하이닉스 앞에 이천 본점을 개점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천은 도드람의 주사업장이 있는 거점지역이다. 도드람은 이천 본점을 안테나샵으로 활용해 지속적인 메뉴 연구 개발과 신메뉴 출시, 고객 리서치 등을 진행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본래순대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자활, 자립을 돕는 자활지원사업 위탁운영점 운영을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생산성·환경 두 마리 토끼 잡기가 ‘관건’ 최근 배합사료업계가 부쩍 친환경사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와 함께 탄소중립 정책이 시행되면서 어떻게 하면 냄새도 저감하면서 배설량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결과물에 담기 위해서다. 더군다나 최근들어 환경친화적인 축산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배합사료업계가 이를 제품력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방향으로 개발하는데 있어 생산성에 문제가 없느냐가 관건으로 생산성과 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배합사료업계과 사료영양학을 전공하는 연구자 및 학자들에게 환경친화적 사료 개발을 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친환경사료가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적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승건목장 14산차 생애유량 18만5천615㎏ 베스트 원주축협 유량 증가, 부산경남우유 유질관리 최고 검정조합 간 유량 최대·최소 값 차이 1천577㎏ 겨울철 분만 시 유생산량 증대…4산차 때 ‘피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서민석)가 2020년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을 분석한 결과 305일 검정종료 성적은 산유량 1만423㎏, 유지량 412kg, 유지율 3.95%, 유단백량 334kg, 유단백률 3.21%, 무지고형분량 913kg, 무지고형분율 8.76%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성적은 전년도 대비 산유량은 71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성분에서도 유지방량 7kg, 유단백량 1kg, 무지고형분량 2kg이 각각 증가했다. 유성분율로 비교하여 보면 유지율은 0.03% 증가했고 유단백률은 전년과 동일하다. 특히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는 서울우유협동조합 승건목장(이재봉)이 보유하고 있는 ‘승건 72호’로 14산차 총 생애생산 유량이 무려 18만5천615kg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림1>에서 보는바와 같이 검정조합별 305일 검정성적(유량)은 경북대구낙협 1만106kg, 고창부안축협 9천445kg, 금오산낙협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