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사진)은 “국회를 통과한 추경예산안에 농축산인 재난지원금이 일부라도 반영된 것은 다행스럽지만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회에서 의결된 추경예산안에는 영세농가에 대한 30만원씩의 재난지원금 지급 예산 1천477억원이 반영됐으며, 0.5ha 이하 소농직불금 지급대상 농가 43만1천가구가 재난지원금을 받게된다. 서삼석 의원은 “농축산인들은 코로나19 고통에 더해 자연재해와 가축전염병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지난 3차례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배제되어 왔다”며 이번 추경안 확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동안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농축산인들이 배제되어 왔던 것은 피해액이 정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통계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통계청으로 이관된 농업통계를 전문성을 갖춘 농식품부로 재이관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과 코로나19 등 전염병으로 인한 농어업분야 피해의 국가 실태조사 의무를 규정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농축산인 지원대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가 지난 3월 25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라이브홀에서 농어민‧소비자‧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농정대전환 대화기구 핵심그룹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과 농정대전환 대화기구 핵심그룹에 참여한 9개 단체 대표자와 실무자 등 30 여명이 참석해 농정대전환 대화기구 구성과 논의경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과 사회협약 추진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농정대전환 대화기구 핵심그룹으로는 농특위를 비롯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시민모임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YMCA전국연맹 ▲한살림연합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어진 대표자 회의에서는 공동대표로 김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 조완석 한살림연합 및 먹거리연대 상임대표,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정현찬 농특위원장 등 4명을 선임하고 사회협약 주요의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농정대전환 대화기구 핵심그룹’은 사회협약의 첫 단계로 농어업 이해관계기관과 범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구성하기에 앞서, 논의
[축산신문] 윤봉중 본지 회장 한국축산, 세상이란 거울에 어떻게 비치는지 바로 봐야 무조건적 국산 애용은 옛말…국민 공감 얻어야 미래 있어 인간이 활용한 태초의 거울은 아마도 상대방의 눈이었을 게다. 요정 에코를 모질게 거부한 죄로 복수의 여신 네메시스로부터 미움을 산 나르시서스가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과 갈등하다 물에 빠져 죽고 수선화로 태어났다는 얘기가 신화에 등장하는 걸 보면 빛이 작용하는 거울은 그 기원이 옹달샘처럼 고여 있는 물이었을 법 하다. 해저를 누비는 잠수함이나 천체관측, 심지어 집 주변산세의 나쁜 기운을 상쇄하는데까지 거울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거울의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생활 속 거울의 용도는 모습을 비춰보는데 있다. 필자의 어린 시절 고향집은 종가(宗家)가 아님에도 연중 대소가(大小家) 손님들이 많이 드나드는 편이어서 어머니는 농사일로 지친 신산(辛酸)한 삶 속에서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자주 거울을 마주하며 머리를 매만지셨다. 외모를 비추는 거울 못지않게 자신을 경계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울도 반드시 필요하다. 바로 세상이다. 세상은 그 자체가 거울이며 자신을 경계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누구나 세상이란
[축산신문] 노동광 부장(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으로 개체수가 감소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 상당수 잦아들었다. 겨울철 운영되었던 특별방역대책기간 역시 지난 3월 28일로 종료됨에 따라 상시방역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특별방역대책기간의 종료가 자칫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는 결과로 이어져선 안된다. 과거에도 잔존바이러스로 인해 4월 이후까지 AI 발생이 이어졌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에는 잔존바이리스로 인한 전통시장에서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확산은 7월까지 이어졌다. AI 항원 검출이 잠잠해졌더라도 긴장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가금농가와 관련시설에서는 AI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축사 및 축산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꼼꼼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드린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임·축·수산 유관단체 간담회를 주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희 농협회장은 지난 설 명절 청탁금지법상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 선물가액 일시 상향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상시적인 선물가액 상향을 건의했다. 농협은 농수산물 선물 매출액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설 명절 매출액은 2020년 설 대비 19.3% 증가했고, 특히 10~20만원대 선물 매출액은 16.1%, 20만원 초과는 18.1% 증가해 이번 시행령 개정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성희 회장은 “시행령 개정의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청렴문화 정착에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 상향을 검토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초지 위를 파릇파릇 물들이기 시작한 호밀밭이 드넓게 펼쳐진 가운데 신축년을 상징하는 소 그림이 이채롭다. 농협안성팜랜드(사장 김재영)는 봄을 맞아 끝도 없이 펼쳐진 호밀밭에 트랙터를 이용해 소의 얼굴 을 그려냈다. 황소· 흑소· 칡소를 모두 볼 수 있는 총 부지 38만평 규모의 안성팜랜드는 올해 소띠 고객에게 1회에 한해 무료 입장권을 제공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세 넘어 목장 3자 승계 제도적 유도, 일본 사례 ‘주목’ 낙농생산기반 위축을 막기 위해 낙농가수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낙농업은 목장부지 구입서부터 착유기를 비롯한 설비 뿐만 아니라 쿼터를 구입해야만 납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게다가 각종 환경규제와 인근 주민들과의 이해관계 등의 높은 진입장벽은 낙농부문의 신규진입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후계농에 의한 대물림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다.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산업인 낙농을 기피하거나 2세가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는 경우, 자산규모가 크다보니 목장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여세·상속세 문제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20년 전 1만2천827호에 이르던 낙농가수는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 5천호가 무너지면서 4천944호로 내려 앉았다. 우리나라와 낙농환경이 유사한 일본에서도 목장주의 고령화와 후계농의 부재가 중요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후계농 유입을 장려하기 위해 지역 내 낙농단체가 나서 폐업한 목장을 헬퍼나 신규농과 연계시켜줌으로써 승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제도는 시설 설비·설비 외 가축뿐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선호 이유 “안전하고 믿을 수 있어서” 소비자들이 국산치즈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1천명의 소비자 중 35.3%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치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치즈 구매자 중 84.8%는 국산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선호 이유로는 ‘신뢰도와 안전성’이 50.5%로 가장 높았으며, ‘국산제품을 선호해서’, ‘국내소비활성화를 위해서’(16.9%),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해서’(15.5%)가 그 뒤를 이었다. 이렇듯 치즈는 이제 우리 식탁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식재료로, 국산치즈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지만, 실제로 소비자가 국산이라고 믿고 먹는 치즈가 온전히 국산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문제다. 소비자들 중 일부는 국내 제조사가 출시한 치즈 제품을 국산 원유로 가공한 것으로 인식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국내 유업체에서 생산한 백색시유는 일반적으로 국산이라는 것을 인지하기에 굳이 원산지나 K-MILK마크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하는 경향을 갖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밥·김치’ 위주 식사 1인 가구 대비 60% ↓ 우유와 유제품 중심의 식단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영남대 식품영양학과 서정숙 교수팀이 19∼64세 1인 가구 남녀 368명을 대상으로 주 식사 메뉴와 대사증후군의 상관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가 주로 선택하는 식사 메뉴에 따라 ‘밥·김치’ 그룹, ‘혼합식’ 그룹(면·만두류·고기·닭고기·과자류·음료류·주류), ‘우유·유제품과 과일’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밥·김치’ 그룹의 비율이 전체의 40.6%로 가장 높았으며, ‘혼합식’ 그룹(38.8%), ‘우유·유제품과 과일’ 그룹(20.6%) 순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우유·유제품과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하는 1인 가구 성인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밥·김치’ 위주로 식사하는 1인 가구보다 60%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란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허리둘레·혈중 중성지방 농도·혈압 등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서 교수팀은 “국내 1인 가구 비율은 2019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오경환 전 ㈜비락 상무<사진>가 지난 1일부터 한국유가공협회 전무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지난달 26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 및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오경환 전 ㈜비락 상무를 한국유가공협회 전무로 선임했다. 오경환 신임 전무(66년생)는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비락에서 경영기획팀장, 마케팅팀장을 거쳐, 자재낙농부문장, 마케팅부문장, 지원부문장, 영업부문장에 이어 상무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는 육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년 육우농가 종합컨설팅’ 참여자를 모집한다. 컨설팅에 참가 희망하는 육우농가는 오는 7일까지 육우자조금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및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육우농가 종합컨설팅’은 지난해 총 24개 농가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축사환경, 경영, 비육, 수의질병 등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농가 맞춤형 발전방향을 제시했다.컨설팅에 참여한 농가는 컨설팅 전후 평균적으로 1등급 이상 등급출현율 5.3%, 2등급 이상 등급출현율 3.7% 향상됐으며, 두당 출하대금은 약 34만원 증가해 컨설팅 만족도는 88.2%에 달할 정도로 참여농가의 큰 호응을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안성시 “무리없다”…임의적 법률해석 분쟁 사례 일선 지자체의 독단적인 행정규제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안성시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 지역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안성시는 최근 권역내 양돈장에 대한 축산 환경 및 방역실태 점검 과정에서 액비저장조 밀폐와 함께 특정 형식의 소독기 설치를 요구, 양돈농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안성의 한 양돈농가는 “축사입구에 고압분무기를 고정, 동절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동파방지 시설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하지만 안성시 담당자로 부터 정부 지침인 만큼 터널형이나 U자형 소독기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행정처벌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행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는 축사에 대한 고정식소독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형식을 명시하지는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고정식소독기의 형식과 관련해 별도의 지침을 내린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비저장조에 대한 안성시의 시각에 대해서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에 따르면 가축분뇨, 퇴액비 보관시설의 경우 빗물·지표수로 유출되지 않도록 비가림시설이나 유출방지턱 등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