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국민 안전·자국산업 피해 간과 비판 한우협회가 광우병 발생국에 대한 쇠고기 수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3일 ‘유럽의 광우병 발생국 쇠고기 수입 결사반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추진되고 있는 아일랜드, 프랑스와의 위생검역 협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일랜드는 2000년 광우병 파동 당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기록한 나라이며, 2013년과 2015년에도 재발생했다. 특히, 올해 5월에도 비정형 광우병이 발생한 곳이다. 프랑스는 2011년과 2016년 광우병이 재발생한 국가로 모두 광우병 발생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들 국가와의 쇠고기 수입 재개를 위한 위생검역 협의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자국 산업의 피해보호대책 없이 추진되는 수입은 절대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식품부는 2012년 브라질산 쇠고기가 ‘비정형 광우병이라도 안전하지 않다’라고 수입을 중단한 바 있는데도 수입 허용을 추진한다”라며 이는“국민건강과 안전을 간과한 처사”라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23일 갓 태어난 송아지가 설사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위생 관리와 항생제 사용 시 내성을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신생 송아지의 설사병은 연중 발생하지만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시작, 12월을 전후로 최고조에 오른다.송아지 설사병은 충분한 초유 섭취, 예방백신 접종과 함께 송아지 방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생 송아지를 방에 들이기 전에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병원체, 항생제 내성균 등의 유해 인자를 없애고 송아지 방에서 사용하는 도구, 기자재 등은 따로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송아지 설사병은 병원체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구분된다.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감염병 설사의 경우 병원체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감염으로 구분되며, 비감염성 설사는 부적절한 사료 섭취, 환경변화 등이 원인이다.치료용 항생제는 수의사 지식에 따라 감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송아지의 항생제 내성률을 파악해 치료에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해야 한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허태영 가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한민국한우먹는날을 기념해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한우 직거래장터의 총 매출이 3억원을 넘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한우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번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소비자간 일정 간격을 둔 채 한우고기를 구매 후 바로 지나가는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으로 진행됐다.총 3일간 치러진 장터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매출액은 3억2천여만원으로 파악됐다.참여브랜드가 2개로 예년보다 작았고, 행사진행 또한 여러 제한요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일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품목은 1++등심으로 총 2천200만원 정도가 팔렸고, 국거리와 부산물 등의 매출액이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행사관계자는 “대기 장소를 만들 수 없어서 장시간 대기하시기가 어려우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내내 많은 소비자들이 장터를 찾아주셨다. 한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등심, 안심, 채끝과 특수부위 등 로스용은 전등급 모두 고루 판매가 잘됐고,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0년 한우요리 경연대회에서 한국관광대학교 황인애 학생<사진 가운데>의 ‘우둔찜 타르트’가 대상을 수상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주최하고, 한국조리기능장협회가 주관한 ‘2020 한우요리 경연대회’ 본선이 지난 21일 경기도 안산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문화관에서 진행됐다.온라인을 통해 치러진 예산을 통과한 16명의 참가자들은 이날 한우 우둔살을 주제로 다양한 창작 요리를 선보였다.대회결과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한국관광대학교의 황인애 학생이 출품한 ‘우둔찜 타르트’가 받았다. 이 요리는 익숙한 한우 갈비찜을 우둔살로 대체해 타르트와의 조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황인애 학생은 “한우 우둔살의 짠맛과 타르트의 달콤함이 으깬 감자의 부드러움과 조화를 이룬 새로운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좋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한우 요리를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에는 천안병천고등학교의 신소희 학생(도라지정과를 품은 우둔롤&냉채), 신안산대학교 황주연 학생(오레키에테 한우 우둔 라구파스타)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자들에게는 총 1천650만 원의 상금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최대 한우고기 수출시장인 홍콩에서 열린 ‘2020 레스토랑&바 홍콩’ 행사<사진>에 참여해 한우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렸다.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는 ‘2020 레스토랑&바 홍콩’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 박람회로 전 세계 식음료업계 기업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하며, 다양한 최신 식음료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에 참여해 홍콩 현지 바이어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우 시식과 이벤트를 진행했다.올해는 총 8천여 명의 방문객이 박람회를 찾았으며, 한우자조금 홍보부스에는 200여 명의 바이어가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우자조금은 한우를 현지에서 메뉴화할 수 있는 ‘한우 스테이크와 한우 불고기 파니니’를 시식메뉴로 선보이며 한우 맛의 우수성을 홍보했다.민경천 위원장은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한우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최근 쇠고기 특수부위를 부각해 광고한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경고키로 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7개 방송사는 냉동 떡갈비를 판매하면서 극소량인 0.07%, 개당 약 0.005g이 함유된 쇠고기 특수부위를 수차례 강조해 소비자를 오인토록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실제 이 제품은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혼합된 제품으로 쇠고기 특수부위(안창살)의 함량은 품질의 영향을 주기 어려운 극소량임에도 특수부위 함유 사실만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혼돈을 유발케 했다는 지적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출하체중 증가 따라 C등급 출현율 ↑ 마블링서 육색·지방색·조직감 종합평가 31개월령 이상 출하월령 4%p 가량 ↓ 1++ 기준 낮아져 출현율 7.8%p 상승 1+ 등급 3.5%p, 1등급은 4.1%p 하락 오는 12월 1일부로 소도체 등급판정 기준이 변경된 지 1년이 된다. 정부에서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등급기준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19년 12월1일 소도체 등급판정 기준을 개정했다. 한우출하체중 증가에 따라 정육률이 낮은 C등급 출현율이 높아지고, 과도한 육질중심의 비육(장기비육)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우거세우의 C등급 출현율은 2005년 13.3%에서 2017년 34.4%까지 높아졌고, 한우거세우 출하월령은 2007년 29.5개월에서 2017년 31.1개월까지 늘어났다. ◆ 개정된 등급기준 2019년 12월 1일 시행 정부에서는 현 사양기술과 유전자원을 가지고 최적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보고, 소도체 등급판정 기준을 개정한 것이다. 소비의 측면에서는 마블링 중심의 등급에 대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여파 극심한 불황 속 적체심화 우려 닭고기 수입이 크게 증가해, 이미 공급과잉 추세인 닭고기 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당초 올해 닭고기의 수입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송이 원활치 않아 전년보다 감소했었지만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10월에는 지난 3년간 최대 물량이 수입됐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에 공급과잉이 맞물려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닭고기 시장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수입량 마저 증가, 프랜차이즈나 단체급식 등에서 수입닭고기를 사용하는 업체들이 늘어날까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입(검역기준)된 냉동 닭고기는 1만6천777톤으로 지난달(1만3천993톤) 보다 20%가량 급증했다.<표 참조> 이는 전년 동월(1만3천359톤)보다는 무려 25%가량이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1만5천429톤, 미국 259톤, 덴마크 518톤, 스웨덴 107톤, 태국 464톤이 수입되었으며, 부위별로는 다리 1만5천937톤, 날개 715톤, 가슴 115톤 기타부위 10톤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기부운동인 ‘에그투게더 캠페인’ 참여가 각계 각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농구 프로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감독 유도훈)와 ‘에그투게더(Egg Together)’ 캠페인 협약식<사진>을 진행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양길 위원장,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김상헌 사무국장, 유도훈 감독,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전흥윤 사무처장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으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시즌 중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구단과 유도훈 감독이 계란을 1천개씩 적립해 에그투게더 캠페인에 동참한다. 적립한 계란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인천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와함께 계란자조금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동참에 추가 계란 기부로 화답키로 했다. 전자랜드가 기부 예정인 계란 3만개(30승)에 계란 8만개를 더해 총 11만개의 계란을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계란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 프로농구를 거쳐 모든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길 바란다”며 “에그투게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말까지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사 사육을 금지해줄 것을 특별히 요청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3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개최, 닭‧오리 등 가금농장 대상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국내 철새도래지에서 6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만큼 방사 사육 농장에서 철새와 사육가금과의 직접접촉이 이뤄지거나 철새의 분변에서 비롯된 오염원이 가금 농장에 쉽게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가금사육 농장에서 토종닭‧청계‧오골계 등을 사육시설 밖에서 방사 사육하는 것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 취약점 중 하나로 제기됐다.과거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부산 기장의 한 농가는 소규모의 토종닭을 방사 사육하면서 인근의 철새도래지에서 날아온 야생조류를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2014년 충북 진천의 한 농가에서는 농장 내의 작은 연못에서 거위를 방사 사육하면서 농장 안으로 날아온 철새와 거위가 접촉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바 있다.유럽식품안전국(EFSA)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동절기 가금류의 야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위해 가금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전방위 점검에 나섰다.농식품부는 지난 17일 제주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22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것은 총 6건이다.외국의 사례를 비추어 보아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11월 1일부터 18일까지 해외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282건(OIE 보고 기준)으로 10월 한 달 발생(29건)보다 9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10월 24일 야생조류 항원 검출 이후 11월 5일부터 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11월 20일과 21일에도 카가와현 미토요시 내 가금농장 3곳에서 의사환축이 추가로 발견, 정밀 검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도 가금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 것이다.우선 전국 전업규모 가금농장 4천280호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소독·방역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적발된 미흡 사항에 대해 신속히 보완하고 29호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유럽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잇따르면서 가금류와 가금육에 대한 수입이 금지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덴마크와 프랑스 정부가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발표함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의 가금류와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시켰다.최근 덴마크 정부는 중부 윌란반도에 위치한 라네르스(Randers)市 소재 육용종계 농장(1개소)에서 HPAI(H5N8형)를 확인하고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발표했으며, 프랑스 정부도 남부 코르시카섬 북부 오트코르스(Haute-Corse)州 소재 가금류 판매업소(1개소)에서 HPAI(H5N8형)를 확인하고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발표했다.현재 덴마크·프랑스산 가금류와 가금육은 수입되어 검역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튿날인 18일에는 스웨덴산 가금류와 가금육의 수입도 금지됐다.스웨덴 정부는 스코네(Skane)州 소재 육용 칠면조 농장(1개소)에서 HPAI(H5N8형)를 확인하고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발표했다.스웨덴산 가금류는 올해 수입실적이 없으며, 가금육은 냉동 닭발(1건 24톤)이 수입되어 검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U 국가 중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류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