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의 방역대책과는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금지, 양돈업계의 반발을 사온 일부 광역자치단체들이 오히려 그 대상지역을 확대했다.ASF피해지역 양돈농가들은 이에대응 ‘환적’을 통한 후보돈 입식을 추진하고 나서 실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충남도는 지난달 27일 이뤄진 가축방역심의회 서면회의를 통해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강원도 춘천시와 인접 가평군에 대해서도 이튿날인 28일부터 돼지 반출입(생축, 분뇨, 정액)을 금지키로 했다.이번 조치로 충남도의 돼지 반출입 금지지역은 인천 1개(강화) 경기도 6개(김포, 연천, 파주, 포천, 동두천, 양주) 강원도 6개(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속초) 등 기존 13개 시군에서 15개 시군으로 늘어나게 됐다.전남도 역시 가축방역심의회를 서면으로 갖고 돼지 반출입 금지 지역에 춘천과 가평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이달 1일 오전 현재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양돈업계 인사가 단 2명에 불과한 가축방역심의회 구성원을 감안할 때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후보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와 강원 북부 등 ASF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환경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민관합동의 상담소가 설치됐다.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축산환경 고충상담 센터’를 협회내에 설치,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가 힘들거나 냄새민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돈농가와 전화 상담은 물론 축산환경 컨설턴트가 직접 농장을 방문, 냄새측정 및 처리시설 점검 등을 통해 냄새원인을 파악하고, 저감 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이후에도 개선여부 확인을 통한 사후관리는 물론 농가 요청시 재방문도 이뤄질 예정이다.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과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등 정부 사업에 대한 안내와 사업추진도 뒷받침하게 된다.한돈협회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등과 협력, 최근 정부가 집중 관리하고 있는 냄새민원 다발지역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컨설턴트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축산환경·소독의 날’과 연계, 농가들의 축산환경 개선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한돈협회는 이를 위한 환경 컨설팅 사업체계 구축과 함께 전국 한돈농가에 콜센터 스티커를 배부하는 한편 협회 산하 122개 시군 지부에 사업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컨설턴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 사무국이 최근 사무실 리모델링을 실시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기존에 2개 층으로 나눠져 있던 직원들을 한 층으로 모으고, 남은 1개 층은 전문회의실, 대의원 사랑방 등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직원들 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우자조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고,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매우 떨어진 만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조금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달라진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신뢰의 회복은 깊은 자기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 사무국 직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 및 대의원, 그 외 관계자 모두가 ‘과연 우리 잘 하고 있는가?’라는 깊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항상 지적되는 문제점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매년 반복되는 천편일률적 홍보사업은 아무문제가 없는 것인지?”“농가들이 어렵게 모은 정성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쓰고 있는 것인지?”“한우농가 모두의 이익보다는 사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불필요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국내산 둔갑 판매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양돈업계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들어 멕시코산 돼지고기의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가 많다”며 “냉장육으로 수입되는데다 국산과 스펙이 비슷해 속이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업소에서는 국내산과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발로 밟은 후 늘려서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관원은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 개발 및 도입과 단속 강화 등을 통해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이 양돈꿈나무 육성으로 또 다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다비육종은 최근 경기도 일죽 소재 본사에서 대학생 2명에게 양돈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 지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제11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에 참가한 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대학교 수의학부 1명, 충남대학교 수의학과 1명에게 각 100만원이 수여된 것이다.다비육종은 진로설정을 돕는 미래 양돈전문 육성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축산 및 수의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양돈체험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양돈체험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틀간 다비육종 윤희진 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양돈인의 소양 △질병과 방역 △양돈산업의 현황 △품질과 사료 △생산 현장 관리 등 다비육종 전문가의 강의를 수강했다. 이어 4일간 다비육종 도화종돈(안성시 죽산면 소재)에서 △분만사 △임신·교배사 △자돈사 △육성사의 각 파트별 주요 업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달 18일 제5기 닭고기자조금의 새 집행부가 구성됐지만 정상화는 녹록치 않은 모습이다.당초 닭고기자조금의 폐지를 주장하던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과 닭고기자조금 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8년말,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회장 이광택)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운용을 문제 삼으며 자조금 납부를 보류한데 이어, 지난해 7월 육계사육농가들 4천700여호 중 2천400여호의 농가들이 닭고기자조금의 폐지를 요청하는 서명을 닭고기자조금대의원회에 전달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자조금폐지 찬반투표가 진행돼 닭고기자조금이 존속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사육농가협의회는 사실상 폐지 요청 서명이 접수 된 시점에서 자조금이 폐지되는 것이 합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찬·반 투표가 진행된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최근 사육농가협의회가 ‘의무자조금 폐지 확인’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소장을 법원에 접수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닭고기자조금의 정상화는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조건택 위원장은 선출 직후 “원만한 타협을 이끌어내 닭고기 관련 종사자 모두가 닭고기자조금에 참여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금 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질병 예방접종 및 출하, 사료반입 등의 방역 절차가 강화된다.최근 토종닭에 이어 산란계 농장에서 저병원성 AI(H9N2형)가 검출되자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강화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저병원성 AI는 전통시장(5개소) 10, 계류장 9, 토종닭농가 4, 산란계농가 1 등 총 24건으로 지역별로는 대구 1, 울산 2, 경기 1, 충북 3, 충남 2, 전북 1, 전남 7, 경북 3건 이다.이에 농식품부는 축종·시설별로 세부적인 방역 대책을 내놨다.산란계·종계농장의 경우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예방접종 추진시 7일 전까지 지자체 신고하고 AI검사를 실시한 뒤 이상이 없는 경우에 접종을 허용한다. 사료는 타 축종(토종닭 등)과 구분된 전용차량으로만 반입해야하며, 노계는 도축장에만 한해 출하를 허용한다.아울러 항원(저병원성)이 검출 됐을 경우 닭들은 방역관 감독 하에 도축장으로만 출하가 허용되며, 식용란의 경우 열처리 가공용에 한해서만 반출이 허용된다. 다만 종란은 농장내 훈증소독 실시 후 반출할 수 있다.토종닭 농장의 경우에는 사료 반입 차량이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회장 배상건)는 지난달 26일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김동극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배상건 회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돈농가들의 온정을 담은 수해복구 기금 1천만원을 강원도청에 전달<사진>했다. 이번 수해복구 기금은 배상건 회장의 협조 요청에 따라 도내 시군지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를 통해 이날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날 배상건 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가뜩이나 힘겨운 도내 한돈농가들이 수해지역의 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온정을 담아 모금활동에 동참해줘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이 기금이 수해복구 현장에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학교급식 국내산 축산물 가격 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학교급식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개발한 ‘학교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을 9월부터 서울시 관내 학교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2020년 기준 학교급식은 6조4천822억원의 예산으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1만1천835개교에서 100% 실시되고 있으며, 1일 평균 574만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축산물품질평가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코자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산정체계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2018년 11월에 체결했고, 2019년 5월부터 경기도와 세종시가 참여하는 실무 TF팀을 구성해 표준모델을 개발해 왔다.또한 2019년 9월 표준모델안을 마련하고 2020년 5월까지 납품가격 산정을 위한 시뮬레이션에 시범 적용하여 정확성을 검증했다.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축평원의 유통정보를 활용한 표준모델 개발과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산정을 통해 574만 학생들이 먹는 학교급식의 질과 투명성을 높이고, 향후 동 표준모델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홍콩에 한국산 에어프라이어 전용 닭고기 제품이 진출했다. 육가공 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자사의 에어프라이어 전용제품 브랜드인 ‘에어프렌즈’ 시리즈 6종이 홍콩에 진출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히고 이날 첫 수출물량<사진>을 출고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에어프렌즈 바사삭치킨을 포함한 한마리 타입’ 3종과 ‘에어프렌즈 치킨윙’ 3종으로, 작년 국내 출시 이후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닭고기 가공육으로 마니커에프앤지의 주력 제품이다. 마니커에프엔지는 오래 전부터 삼계탕, 삼계죽 등을 수출하면서 홍콩 시장과 깊은 인연을 맺어 현지의 음식소비 패턴을 익히 파악하고 있었다. 마니커에프엔지에 따르면 750만 홍콩인구 대부분이 거주하는 주택이 주방 시설이 최소화된 구조로 되어 있어, 가정 내 취사보다는 주로 외식을 즐기는 형태가 대다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군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 에어프라이어 제품 수출을 추진하게 됐다. ‘에어프렌즈’는 이달부터 홍콩과 마카오 지역에 270여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업체인 ‘PnS파크앤샵’을 통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김태봉)는 지난달 27일 ‘한돈산업의 공적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제15회 한국양돈포럼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포럼의 주요내용을 정리했다. 주제발표1 : 한돈산업의 공적가치 축산업 총 GDP 70조…가전·통신산업 능가 한돈생산액만 항공산업 보다 커 숨어있는 공적 가치 지속 발굴을 이학교 교수(전북대학교) 한돈 산업은 국민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사회적 가치를 비롯해 고용 창출, 생산 유발효과 등 다양한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민, 관, 학이 협동하여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숨어있는 공적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축산업 생산액은 2018년 기준 19조7천300억원이다. 전체 농업생산액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것일 뿐 만 아니라 국내 총 생산액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한돈산업은 7조3천억원으로 축산생산액의 37%에 이른다.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축산업이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더 커진다. 사료, 종돈개량, 약품, 시설, 기자재, 동물병원 등 후방산업 생산액은 21조7천200억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이 맛있는 홈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오리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뒤늦게라도 휴가를 떠나는 ‘늦캉스’ 대신 집에서 ‘홈캉스’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홈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은 집에 오랜 시간 머물기 때문에 자칫하면 몸과 마음이 답답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한국오리협회장)와 한국오리협회는 ‘홈캉스’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오리요리 레시피 3종을 소개했다. 이열치열, 얼큰한 한끼 식사 ‘오리 묵은지찜’한국인에게 있어서 국물요리는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음식이다. ‘오리 묵은지찜’은 홈캉스를 즐기는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메뉴다.먼저, 오리살과 묵은지, 대파, 고추, 갖은 양념을 준비해 오리살은 간장, 맛술,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고 밑간을 해준다. 묵은지는 소를 털어내서 준비한 후 냄비에 묵은지와 오리고기를 넣고 고춧가루, 액젓, 다진마늘, 소금 후추, 물을 넣고 끓인다. 충분히 익었을 때 대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후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된다. 아이들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