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들어 돼지 상위등급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56만6천667두의 돼지에 대한 도체등급판정이 이뤄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전년동월 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도축작업일 증가에 따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상위등급 출현율. 지난 3월 1+등급(33.0%), 1등급(34.3%) 등 상위등급 출현율은 67.3%에 달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올들어 상위등급 출현율은 매월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폐업을 희망하는 양돈농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부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 ASF로 인한 사육돼지의 도태명령 기준안도 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 추진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이 ASF 방역시설 설치로 인한 가축사육비용 증가 또는 해당시설 설치에도 불구하고 ASF 발생 우려로 더 이상 양돈장 운영이 곤란하다고 판단, 폐업을 희망할 경우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폐업지원은 ‘연간 출하마릿수 × 연간마리당 순수익액’의 3년치가 보상되며 축산농가 평균소득 등을 고려, 농식품부 장관이 지급 상한액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농식품부 장관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그 방식을 달리 정할 수 있다. 폐업을 희망하는 양돈장은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이후 6개월 이내 신청을 해야 하며, 지원금은 지정 이후 1년 이내 지급되게 되는데 폐업지원금을 받은 농가가 5년 이내에 다시 사육하는 경우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환수 조치된다. 그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1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경마 수익금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938억원을 전달<사진>했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업 발전과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축산법 제43에 따라 설치,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이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납입하고 있다. 1974년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이래 한국마사회가 납입한 기금의 누적총액은 3조942억원이다. 경마 수익금 대부분이 축산업 발전 주요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김낙순 회장은 “앞으로도 사회환원을 통해 축산업과 국가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산업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치 영 박사(한국대용유사료협회 전무) 코로나바이러스와 식량안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심각해지면서 식량안보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인적, 물적 이동이 제한되고, 식량 및 식품들의 사재기가 늘어나고 품귀현상을 빚자 주요 수출국들이 잇따라 곡물 등 주요 먹거리의 해외 반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닫았고, 쌀이나 밀 등 주요 식품의 수출을 제한했다. 세계 3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자국의 곡물을 비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수출을 중단했으며, 러시아도 쌀, 소맥, 보리 등 곡물의 수출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식품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곡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급 불안을 우려하여 서둘러 수출제한 조치를 내린 것이다. 따라서 사료곡물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식량 공급체계에 이상은 없는지 그리고 향후 가격 전망은 어떠한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한 해 1천만톤 이상의 사료곡물을 외국에서 수입·조달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식량의 안정적 확보야말로 우리 국민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유럽 전체 농가에서 축산농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25.1%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은 지난 6일 ‘2019년 유럽연합 농업 주요통계’를 소개했다. 농경연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농가 수는 2016년 1천50만호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체 농가의 약 2/3가 5ha 미만의 소규모 농가이고, 이들 대부분은 가족농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경지면적은 1억7천300만ha로, 전체 국토면적의 39%에 달했다. 축산농가는 전체 농가의 25.1%를 차지했고 경종농가는 52.5%였으며, 유기농산물 재배농가 수는 약 25만 가구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6년 농업 종사 인구는 약 970만 명이며, 전체 농업인의 71.5%는 남성이었다. 40세 미만 농가 수 비중은 10.6%에 불과했다. 2018년 농업에 대한 자본 투자액은 590억 유로로 전년 대비 23억 유로 증가했다. 농지 가격과 임대료는 회원국 간 편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유럽연합의 2018년 곡물 생산량은 2억9천51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천490만 톤 감소했다. 밀 생산량은 1억2천900만 톤, 보리 5천660만 톤, 옥수수 6천910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1일 개원 42주년을 맞았다. 농경연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개원 42주년 기념행사를 생략했으며, 김홍상 원장이 내부 게시판에 올린 개원기념사를 통해 행사를 대신했다. 김홍상 원장은 “코로나19 대응 T/F를 발족해 코로나19 확산의 농업·농촌 분야 파급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올해는 농정틀 전환의 원년으로 연구원이 구체적인 전략과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는 국책연구기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네 가지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사회·경제적 어젠다 및 농정과제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대응 강화’로 연구원은 이를 위해 ‘연구의제 발굴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미래정책연구실에 연구과제 발굴 임무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사회적 공기(公器)로서의 역할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회 및 민간 연구기관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고 가칭 ‘범농업계 농정의제 대토론회’를 개최해 주요 농정의제에 대한 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야외 테라스나 건물 옥상(루프톱)에서도 식음료를 판매할 수 있도록 ‘옥외 영업’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지난 6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 주요내용은 ▲옥외 영업 원칙적 허용 ▲영업신고 시 옥외 영업장 면적을 포함해 영업자 책임강화 ▲옥외 영업장 위생·안전기준 강화 등이다. 개정안에서는 노천카페나 옥상(루프톱) 등에서 ‘옥외 영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지자체장이 소음 등 민원이 발생하거나 위생·안전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장소는 제외된다. 허용업종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이다. 영업신고 시 옥외 영업장 면적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소비자 안전이 우선이니 만큼 화재,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옥외 영업장에서 음식물 조리는 금지된다. 식약처는 ▲2층 이상 건물의 옥상·발코니에 난간 설치 ▲도로·주차장과 인접한 곳에 대해서는 차량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정간편식에 대한 보다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2월 3~28일 삼계탕, 육개장 등 가정간편식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 총 328곳을 점검해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25곳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9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6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위생교육 미이수(4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계탕, 육개장 등 식육가공품 33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식육추출가공품 8개 제품이 대장균 기준·규격에 부적합했다. 식중독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가정간편식 등 축산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정훈)이 퇴비부숙도 기준 강화에 따라 올해부터 퇴비유통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1일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385번지에서 퇴비 시범포 살포 시연회를 진행했다. 양주축협은 지난달 25일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에 따라 가축분 퇴비처리 기반이 부족한 농가 지원을 위해 퇴비유통전문조직을 결성했다. 이를 통해 퇴비의 이용 및 편리성을 제공하고 축분 퇴비의 농경지 환원을 촉진시켜 경종농가와 연계하는 경축순환농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사깔짚 및 퇴비사 퇴비를 주기적으로 교반, 부숙도를 관리하고 부숙도 기준에 적합한 퇴비를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자원순환 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정훈 조합장을 비롯해 양주축협 임직원들과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양주축협 퇴비유통전문조직은 기존 장비 포크레인(공투)1대, 덤프 3대, 트랙터 1대와 신규장비로 포크레인(공투)1대와 덤프 1대, 퇴비살포기 3대, 로타리기 1기를 보유하며 157축산농가의 퇴비를 관리해 경종농가 68농가 208ha농경지에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정훈 조합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축분부숙도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철저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재형)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큰 어려움에 겪고 있는 평택관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25일 신용점포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장미꽃 나눠주기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평택축협은 “코로나19 사태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졸업식은 물론 각종 모임 취소에 따른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축협 본점 및 10개 지점에서 동시적으로 실시됐으며, 장미꽃 1천100송이를 준비해 전 직원이 화훼농가를 돕는 마음으로 직접 개별 포장해 마음을 보탰다. 이재형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장기화된 경기침체 및 축산물 소비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및 지역사회를 위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춘천철원축협(조합장 이중호)은 지난 3일 조합원 자녀로서 학업에 정진하고 단정한 품행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대학생 49명, 고등학생 14명 총 63명을 황소장학생으로 선정해 총 6천43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대상자들이 참석하는 전달식을 생략하고 서면으로 수여대상자에게 장학금 전달내역을 알렸다. 이날 이중호 조합장은 서면을 통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조합원들도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신념을 가지고 자녀교육에 더욱 더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지난 1일부터 경제사업본부 1층 지도과에서 1천700여명의 전체 조합원에게 손 소독제를 공급<사진>하고 있다. 이번 익산군산축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손 소독제 공급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로 조합은 사무실 출입자 및 출입차량 소독,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 전체직원 마스크 착용근무 등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익산군산축협은 지난달 12일에는 군산시에, 18일에는 익산시에 각각 3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심재집 조합장은 “어느 때보다 건강과 안전, 방역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임직원과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하며, 희망을 갖고 슬기롭게 이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