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해 387억4천만원의 한돈자조금이 조성돼 270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 2일 화상회의릍 통해 이뤄진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한돈자조금 사업 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12월31일 현재) 한돈자조금 조성은 총 387억4천25만1천717원으로 예산대비 3.5% 많았다. 이 가운데 농가거출금은 192억7천864만9천500원이 조성됐다. 2019년 이전 미납액 중 일부 납입금 2억7천700만원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 고지금액의 99%에 해당하는 것이다. 정부지원금은 54억3천8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집행금액 대비 39%의 지원이 이뤄졌다. 여기에 전년도이월금(이익잉여금) 137억774만3천378원, 기타수익금 3억1천585만8천839원이었다. 이를 재원으로 지난해 269억5천736만3천257원의 한돈자조금사업이 이뤄졌다. 집행률이 72%로 예비비(71억9천500만원)를 제외할 경우엔 89.2%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수급안정사업에 가장 많은 한돈자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108억4천439만5천702원이 집행돼 전체 사업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장기간 이동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경기 강원북부지역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확보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해당권역내 후보돈입식이 시급한 양돈장 53개소에 대해서는 전국 종돈장 어디에서도 구입이 가능토록 했다. 다만 후보돈반출 종돈장의 경우 반드시 혈액 정밀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는 경우만 돼지 이동이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을 거친 전용차량의 환적을 통해서만 해당 양돈장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먹거리 구입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1조9천618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4.5%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따져보면 먹거리와 관련된 것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농축수산물이 103.7%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음식서비스가 82.2%, 음·식료품이 71.0%로 뒤를 이었다. 전부 먹는 것과 관련된 항목이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60%가 감소했으며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46.2%가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행태의 변화로 신선식품, 간편조리식, 배달음식 등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의 소비행태가 가정소비 위주로 변화하는 만큼 축산업계도 이에 걸 맞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회식 문화에 거부감을 갖고 ‘나의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젊은 층들의 특성상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외식소비 보다는 가정소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HMR시장이나 배달음식 시장에서 수입축산물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도록 업계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친환경 축산의 확대가 가축전염병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일 ‘환경 파괴로 늘어나는 전염병 현황 및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친환경 축산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근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간과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어 환경파괴가 전염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의 경우 코로나19 유발 원인 중 하나로 공장식 축산을 지목했다. 식량생산의 산업화에서 소외된 일부 소규모 농가들이 생계를 위해 야생동물 거래를 늘렸고 대규모 공장과 농장들에 밀려 점차 야생지역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박쥐 등에서 발생하는 야생 바이러스에 접촉하는 밀도와 빈도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Greenpeace)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 산불·가뭄·홍수 등의 극단적 기상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등 생태계 파괴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목축지로 이동해 인수공통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고서에는 ▲야생동물 밀수규제 및 체험시설 관리 강화 ▲친환경 축산의 확대 ▲기후정책과 보건정책의 연계강화 등을 통해 환경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분뇨와 농업분야 재활용 자원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통합시스템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최근 가축분뇨와 농산업 부산물을 이용한 통합 바이오가스화 및 생산 바이오가스의 고질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1월부터 3년간 개발이 진행된 것이다. 연구진은 돈분뇨 슬러리와 젖소분, 사과박을 기질로 이용한 통합 혐기 소화를 실시하고 최적화 장치를 개발했다. 통합 혐기 소화할 경우 돈분뇨 슬러리 단독으로 혐기 소화하는 경우에 비해 1.4배~2.5배 높은 바이오가스 발생량을 보였다. 해당 기술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가축분뇨 기반 통합 혐기 소화공정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효과적으로 분리해 고순도의 메탄을 생산하기 위한 우수한 성능의 분리막 소재를 개발, 분리막 모듈을 제작했으며, 이 모듈을 바이오가스 생산 실증설비에 구축하고 메탄 함량 96% 이상, 메탄 회수율 95%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다단 분리막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진은 “분리막에서의 제막부터 실증설비 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고 최종 생산물인 고순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안성팜랜드의 명물 유채꽃밭을 올해는 볼 수가 없게 됐다. 내년 봄에나 만날 수 있다. 안성팜랜드는 지난 10일 유채꽃밭을 갈아엎었다. 안성팜랜드분사(사장 이일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환경 조성을 위해 유채꽃밭 파쇄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장 면적의 약 9배가 넘는 2만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사라졌다. 안성팜랜드 유채꽃밭은 안성팔경에 꼽힐 정도로 매년 이맘때면 장관을 이루면서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안성팜랜드는 유채꽃밭이 야외시설이지만 많은 관람객들이 밀집하면 물리적인 거리두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일규 사장은 “지금까지 해온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적극 동참하고, 함께 만드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유채꽃밭을 파쇄하게 됐다. 내년 봄에 더욱 아름다운 유채꽃 경관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 ‘식량안보’ 차원에서 축산물 자급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국내 축산물 유통 업계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축산물 수출국들은 수출작업장을 폐쇄하거나 가동률을 대폭 줄이고 있다. 국내 축산물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수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환율마저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됐다. 운송편도 줄어들면서 물류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코로나19가 축산물 수입 여건을 크게 악화시켜놨다. 여기에 축산물 소비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축산물 유통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수입에 소극적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축산물 유통 업계 한편에서는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는 축산물 매집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결국 소비는 안좋은데, 수입축산물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는 수입 축산물 재고가 워낙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당장에는 공급부족과 가격상승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를 들어 미국산 냉장육의 경우 15일, 냉동육은 한달 이상 수입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도는 친환경 축산물 인증실적 전국 1위를 달성한 가운데, 올해 목표 2천호로 확대하기 위해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 매년 200만원의 인증비용(100% 지원)과 100만원의 가축 출하장려금을 지원하며,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으로 지정시 300만원의 장려금도 함께 지원한다. 친환경 인증을 준비 중인 농가에도 1천만원까지 시설 개선자금을 지원해 축산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친환경 인증을 신청하거나 갱신해야할 농가는 인증 신청 전 친환경 사업자 의무교육을 수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인증 후 6개월 이내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또 이달부터 사이버 교육으로 이수가 가능함에 따라 전남도는 의무교육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친환경 인증을 망설이는 농가가 없도록 적극 홍보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농가가 인증시 겪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읍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인증기준, 사후관리요령, 인증 취소 주요 사례 등 인증에 꼭 필요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토종 벌꿀과 기침에 좋은 배 콜라보로 구성된 배숙 밀키트가 소비침체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와 배농가들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전남지역의 배 생산 농가들을 돕고,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토종 꿀벌도 살리기 위해 나주로컬푸드, 한국양봉농협과 함께 배숙을 밀키트 형태로 시험 제작했다. 지난 7일 나주 본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동구매행사를 추진한 결과, 150개의 밀키트가 순식간에 완판됐다. 아울러 배숙 재료 100인분과 토종 밤꿀 50병을 나주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등에 기부했다. 밀키트 제작은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식품이 주목받는 요즘, 영양 만점 꿀과 배로 만든 배숙이 환절기 감기예방과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aT 직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특히 배와 꿀, 대추, 계피, 생강 등 몸에 좋은 전통재료들을 넣은 간편식 형태로 제작하고, 간단한 레시피까지 동봉·판매해 조리방법에 낯설어 하는 2030직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병호 사장은 “이번 배숙 밀키트 제작은 aT가 생산자단체와 협업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육·도축·가공·유통 전과정 ‘한곳서'…원스톱 쇼핑 신선유지 진공포장 ‘눈길'…HACCP 위생관리 ‘꼼꼼' 경북 군위군에 있는 민속엘피씨(대표 권혁수). 도축장이면서 육가공업체다. 소, 돼지를 직접 키우는 생산농가이기도 하다. 사육, 도축,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진다. 이른바 패커다. 직매장은 도축장·육가공공장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오픈한 현대식 건물답게 말끔하다. 경북 지역이기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을 만도 할 터. 아침 일찍이지만 널찍한 주차장은 이미 고객 차들로 빼곡하다.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꼼꼼한 코로나19 방역을 거쳐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눈이 확 밝아진다. 커다란 축산물 백화점 같다. 축산물은 다 있다. 한우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다. 식당 공급용으로 판매되는 번들 축산물, 마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산물도 있다. 물론, 모두 국내산이다. 이 매장에 오면 축산물 관련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냉장·냉동 축산물 코너를 지나니 민속엘피씨 직판장이 자랑하는 스킨 진공포장 축산물이 눈에 띈다. 이 축산물은 포장지에 납작 들러 붙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사진)이 지난 2019년도 종합경영평가 결과 경영부문에서 우수로 충남 1위, 전국축협 3위에 올랐다. 종합경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매년 전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사업추진실적, 성장도, 조합원 교육지원, 조직의 내실화, 경영시스템 등을 평가해 우수 농·축협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충남 1위의 위업을 달성한 아산축협은 천해수 조합장 취임 이후 각종 사업실적에서 두각을 내고 조합 설립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내실을 더욱 튼튼히 다져왔다. 또한 계속되는 경기침체 및 지역금융의 유동성 둔화 속에서도 지난 3월에는 상호금융예수금 4천억원 달성이라는 괄목할 성장을 거둬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천해수 조합장은 “이번 결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양축에 전념하고 있는 축산인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축산인과 지역민이 함께 성장하는 전국 1등 축협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이 지연되었던 전국의 가축시장이 조심스럽게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이 가축시장의 거래 상황을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있는 실시간 중개시스템을 구축, 출하농가들의 편의 제공에 나섰다. 현재 출하농가가 가격 평가 및 경매진행을 보기 위해서는 가축시장을 직접 방문해야 가능했지만, 실시간 중개시스템은 굳이 가축시장이 아니더라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경매 진행상황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 경남 거창축협은 출하농가의 편의와 가축시장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가축시장이 휴장된 직후부터 실시간 중개시스템 구축에 돌입, 최근 만족스런 테스트 결과에 따라 14일 개장되는 가축시장부터 생방송으로 거래상황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거창축협의 실시간 중개 시스템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과도 부합해 농가의 편익 제공이외에도 언제 다시 발생될지 모르는 각종 통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거창축협 관계자는 “가축경매시장 실시간 시청을 위해서는 유튜브에 접속 한 후 ‘거창축협’을 검색하면 실시간 화면으로 시청이 가능하다”며 “조합원의 경우 경매 시작 10분전에 발송되는 문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