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최근 2020년 조합원 자격기준 변경에 따른 조합원 자격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양봉농협 조합원 자격기준 변경은 지난 2019년 제1회 임시총회(19.06.13)에서 조합원 자격기준관련 정관변경 의결 및 이와 관련된 농림축산식품부의 정관변경 인가결정(농업금융정책과-4003.19.12.19)에 따라 조합정관의 조합원 자격기준을 기존 50봉군에서 100봉군 이상 사육규모로 강화했다. 조합원 자격에 관한 조치로 신규가입 조합원의 경우 지난 1월부터 해당 조합원 자격기준이 부여됐으며, 기존가입 조합원의 경우 오는 2021년 1월부터 해당 조합원 자격으로 부여될 예정이다. 한편 양봉농협 조합원의 자격은‘농협법 제29조 제2항 및 제3항, 제107조, 제112조와 농협법시행령(제4조, 제10조 및 제11조) 및 한국양봉농협 정관 제11조’에 따라 실태조사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확인결과 조합원의 자격에 미달할 경우 해당 법령에 의거 탈퇴처리가 결정된다. 양봉농협은 이를 근거로 해당서류(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미제출시에는 탈퇴사유에 해당되어 조합원 자격이 상실될 수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 배합사료업계도 코로나19 사태로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다소 숨통을 트여주고 있는 상황속에서 원·달러 환율로 환차손이 일어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배합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와 대두 가격이 최근 원유가격 폭락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위축에다 부진한 수출실적으로 인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연초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국내 사료협회 회원사 및 농협사료가 구매한 옥수수 구매가격을 보더라도 연초에는 C&F 톤당 210불에서 220불대에 주로 구매가 이뤄졌으나 최근 4월초 구매한 옥수수 가격은 185불에서 190불대까지 하락했다. 전 세계가 직면한 코로나19로 일부 국가가 곡물 수출을 중단하는가 하면 물류이동 제한 및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취하고 있는데도 미국의 사료곡물 공급체계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데다 오히려 수요 감소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사료곡물의 저가 구매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미국곡물협회의 조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 주가와 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이 사료자급률 25%(2018년)를 2030년 34%로 끌어올리고, 식량국산율은 칼로리를 기준으로 46%에서 53%로, 생산액 기준으로 69%에서 79%로 상향시킨다는 목표를 담아 ‘제5기 식량·농업·농촌 기본계획’을 확정했다.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달 31일 ‘일본의 식품과 활력 있는 농업·농촌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기 위해’를 부제로 새로운 식량·농업·농촌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식량·농업·농촌 기본법에 근거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방침을 정세 변화 등에 따라 2000년부터 5년마다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에토 농림수산장관은 이번 기본계획에서 ▲경영규모, 조건불리지역 등의 조건과 관계없는 생산기반 강화 ▲수출촉진 ▲소관부처 연계를 통한 농촌정책 추진 ▲식품과 농업 연계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 ▲식량국산율 설정 등 다섯가지를 주요 내용으로 농림수산물·식품 수출액 목표를 처음으로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본계획을 추진하면서 산업정책과 지역정책의 두 축을 중심으로, 생활에 필수적인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식량자급률을 향상시키고 식량안보를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판매물량 평균 684억원 상대적 비중 높아 신용사업 균형 발전…전체 축협 건전 결산 광주·전남지역 축협(지역18, 품목1)은 지난해 사업결산 결과 총 1조9천161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보였다. 전체축협(139)에서 차지하는 경제사업 물량 비중은 10.80%였다. 광주·전남축협들의 경제사업 실적을 분야별로 보면 구매사업 2천856억원(9.63%, 이하 전체축협 중 비중), 판매사업 1조2천993억원(14.00%), 마트사업 1천569억원(10.85%), 가공사업 1천265억원(3.65%), 기타사업 475억원(8.23%)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축협들은 특히 판매사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광주·전남축협들의 경제사업 평균 물량은 1천8억원이다. 구매사업 평균 물량은 150억원, 판매사업 평균 물량은 684억원으로 분석됐다. 마트사업 평균 물량은 82억원, 가공사업 평균은 66억원으로 나타났다. 경제사업 물량이 가장 많은 조합은 전남낙협이다. 전남낙협은 구매 350억원, 판매 1천349억원, 가공 126억원으로 총 1천825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보였다. 나주축협 1천676억원, 함평축협 1천615억원, 목포무안신안축협 1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김동혁)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NH농협노조는 지난달 26일 충북지부(음성축산물공판장)를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전북지부(농협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 농협사료 전북지사)에서 헌혈 캠페인을 이어갔다.NH농협노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충북지부(지부장 김재국)에 이어 전북지부(지부장 이현식)에서 릴레이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노조 지부장들의 뜻을 모아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릴레이 헌혈 행사는 14일 강원지부(농협사료 강원지사·원주공장)로 이어진다.지난 6일 NH농협노조 전북지부 직원들이 공장 주차장 헌혈버스에서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에는 NH농협노조 김동혁 위원장, 이희봉 수석부위원장, 이현식 전북지부장과 함께 농협 축산경제 정종대 상무, 농협목우촌 권영뢰 김제공장장, 농협사료 김종철 군산바이오장장 등도 함께 했다.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위해 헌혈버스 내부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낙농관련조합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유·유제품 소비부진에 대한 대책 강구를 위해 긴급회의<사진>를 가졌다. 지난 8일 대전충남우유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는 참석자들의 체온측정과 개인소독,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조치 후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맹광렬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17명의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날 낙농조합장들은 학교 개학연기에 따른 우유급식 잉여물량 추가 발생과 유가공조합들의 저유탱크 적재율 풀가동 상태, 치즈·분유 생산에 따른 경영부담 가중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자구노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긴급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을 조합에 지원하고, 우유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정부에 정책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낙농관련조합들은 소비촉진 홍보기금을 조성하고 유제품 할인판매 등을 추진키로 했다. 홍보기금 조성은 낙농조합 1천만원, 낙농관련조합 500만원을 부담키로 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낙농가들의 자율적 원유감산과 전지분유·멸균유 구매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전지분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트남과 캄보디아 내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요증가로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발표한 ‘2월 농림수산식품 동향 및 통계’에 따르면 2월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79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산 조제분유 최대 소비처인 중국에서 원거리 물류배송에 지장이 생기면서 2월 대중국 수출실적은 49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8.2%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높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한국산 프리미엄 조제분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조제분유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2월 베트남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22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했으며, 특히 자국의 조제분유 업체가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캄보디아는 한국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효과로 80만불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83%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에도 베트남과 캄보디아 소비자들의 한국산 조제분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한국 브랜드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으로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출실적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향후 중국 내 물류체계 복구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이 친환경인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체계적인 인센티브 방안 도입을 꼽았다. 이는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가 최근 발표한 ‘낙농업의 친환경인증 활성화방안에 관한 연구’(연구책임자 한경대학교 장경만 교수·정근정 교수)에서다. 이번 연구는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낙농의 친환경인증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으며, 선행연구자료 및 설문자료를 토대로 국내 낙농가 188호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인증농가와 비인증농가 모두 ‘친환경인증을 받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수익성향상’을 1순위로 꼽았다. 반면, 친환경인증을 받기까지의 어려움에 대한 설문에서는 인증농가의 경우 경영비부담(38.1%), 정보부족(28.6%), 비인증농가의 경우는 소득향상미비(58.5%), 경영비부담(56.1%), 기록․심사부담(34.2%)순으로 응답해 소득향상에 대한 기대효과에 비해 인증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시설보완, 기록관리 등에 대해 낙농가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기록 인증제도마다 요구하는 기록관리의 양식이 조금씩 다르고, 대다수의 인증농가들이 HACCP,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 곳곳에서 원유를 폐기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식당에서도 테이크아웃과 배달서비스를 제외한 판매가 급감하는 등 유제품 수요의 감소로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최대의 우유 생산 지역인 온타리오 낙농가 협회는 500여 농가에 주당 500만 리터의 원유를 폐기하라고 요구했으며, 연간 생산량이 5천만 톤에 달하는 뉴펀들랜드와 라브라도 낙농가 협회 등은 주당 17만 리터의 원유를 버리라고 농가에 주문했다. 캐나다 낙농업은 가격 유지를 위해 엄격하게 생산 쿼터와 수입 물량을 통제하는 철저한 공급·관리 시스템을 갖췄음에도 사재기 열풍으로 우유 수요가 급증한 후 사재기가 멈추자 우유 수급조절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미국의 최대 치즈 생산지인 위스콘신주 역시 미국낙농가협동조합(DFA)의 원유 폐기 결정에 따라 대형목장을 중심으로 원유 일부를 폐기시키고 있지만 치즈 제조에 사용되는 가격은 5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인 100파운드당 13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사태가 지속되자 위스콘신주 농업 교역 및 소비자보호부는 원유폐기에 의한 피해에 대응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져 ‘집콕’이 장기화되고, 재택근무 시행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맛과 편리성 모두 충족시켜주는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스프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에 의하면 자연치즈를 더한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스프’<사진>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개봉 후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데우면 조리가 완료되어 편리하다고 밝혔다. 특히 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 아침에 아이들 식사를 챙겨야 하는 부모들에게 더욱 좋다는 것이다. 또 부드러운 농도로 제작되어 컵에 부어 마실 수 있어 아이는 물론 성인도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내용물은 건조하지 않은 원물 재료와 풍부한 유크림, 리코타 자연치즈다. 양송이크림스프는 버섯 본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양송이에 향이 진한 표고를 더했다. 부드러운 단호박 페이스트에 고구마를 첨가한 단호박크림스프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해 대중적이며, 클램차우더스프는 양파와 샐러리로 우려낸 육수와 홍합과 굴 등의 통조갯살로 감칠맛을 살렸다. 매일유업 한 관계자는 “이 스프는 조리가 간편하고 홈메이드 가정식의 퀄리티로 즐기도록 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몇 달간 양돈현장의 비육성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올해 2월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PSY 21두, MSY 18.7두를 각각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1년전과 비교할 때는 PSY가 0.2두, MSY는 1.4두가 각각 증가했다. 비육단계를 중심으로 유의적인 생산성 향상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의 한돈팜스 성적을 분석해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MSY가 18.5두를 넘어서며 17두대 중반을 오르내리던 이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 이후 지금까지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85%마저 붕괴됐던 이유후 육성률도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상승, 지난해 12월에는 9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88.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5%p 높은 것이다. 200일을 넘어서던 출하일령도 크게 줄었다. 올해 2월 한돈팜스 입력 농가들의 출하일령은 평균 191일로 1년전과 비교해 12일이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국내에서 ASF가 발생, 양돈현장에서 방역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생산성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초 정부가 입법예고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으로 인해 양돈현장이 들끓고 있다. 지난 2월 4일 가전법 개정안이 논란 끝에 국회를 통과할 때 만 해도 양돈현장에서는 내심 기대감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그 후속조치로 마련된 시행령·규칙 개정안에는 비현실적인 ASF 폐업지원금과 법률로만 존재할 것 같은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서만 언급돼 있을 뿐 야생멧돼지ASF를 이유로 한 사육돼지 살처분과 이동제한시 구체적인 기준은 이번에도 제시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양돈농가들 사이에선 정부의 과도한 방역정책을 뒷받침하는 법률적 근거만 더 확실하게 됐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3년간 순수익분에 대해서만 이뤄지는 폐업지원금 산출기준이 다른 법률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양돈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일부 지자체나 주민들 입장에선 눈에 가싯거리인 양돈장을 쫓아내는데 더 없이 좋은 구실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그 배경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폐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금’ 인 만큼 이번에 정부가 제시한 산출기준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느냐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결코 틀린 말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