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도 꿀벌집단 실종·폐사가 심상치 않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양봉농가들은 겨울나기(동절기)에 들어간 꿀벌을 깨워, 화분떡을 소비에 올려주고 급수기를 통해 물을 공급하면서 여왕벌의 산란을 유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벌통마다 꿀벌의 개체수를 확인할 수 있는데 올해도 벌통에 가득해야 할 꿀벌은 사라지고 덩그러니 벌통만 남아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이 또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양봉업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지침대로 방역 대책만 믿고 있다간 국내 양봉농가 모두가 도산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꿀벌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정부와 양봉업계 간의 상반된 이견이 맞서는 상황. 농가들은 응애류 구제 약품의 내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한 급격한 꿀벌 사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째 해마다 되풀이되는 꿀벌집단 폐사 원인을 두고 꿀벌응애류 퇴치에만 치중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기후변화에 의한 능동적인 대처가 늦어지면서 피해 규모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결국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것. 앞서 정부는 응애류 방제
▲이승호 회장(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의 딸 소윤양=오는 3월 1일 서울 강서구 더뉴컨벤션웨딩홀 2층 더뉴홀에서 이정식 씨의 아들 진영군과 화촉을 밝힌다. 앞서 오는 25일 여주 에스컨벤션웨딩&파티하우스에서 결혼식 참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앞 잔치를 개최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 단백질 제품군 누적 매출액이 1천억원을 돌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유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건강, 체력 관리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니즈와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주목하며 고품질의 우수한 국산 원유를 사용한 단백질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서울우유 단백질 제품군 가운데 ‘고단백 저지방’ 우유는 지방함량은 낮추고 기존 우유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1.8배 높인 기능성 우유다. 출시 1년 만에 연간 누적 판매량 4천600만개 돌파했다. 하루 평균 12만 8천개(200ml 기준)의 판매고를 기록한 셈이다. 또 단백질 55g을 함유한 ‘프로틴 우유’와 에너지 충전에 심혈을 기울인 ‘프로틴 에너지’ 2종(초코, 커피), 동·식물성 균형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9가지를 함유한 ‘초유탄탄 프로틴 플러스’, 슬라이스 치즈 중 가장 높은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치즈’ 등 다양한 단백질 제품들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우유 이규정 마케팅본부장은 “서울우유는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단백질 시장에 다양한 카테고리의 단백질 제품군을 선보였다. 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구제역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 해소를 위해 피내접종용 백신 도입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구제역 대책반은 지난 15 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효과와 함께 전용백신 개발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엑스피바이오 이원형 대표에 이어 ‘피내접종용 구제역 백신 개발 및 산업화 계획’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농림축산검역본부 박성환 연구사는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 실험을 통해 예방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육 피해는 최소화 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근육 접종시 27%에 달했던 이상육 발생률이 피내접종 이후 2.8% 까지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박성환 연구사는 그러나 FVC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구제역 백신 국산화 일정’에 따르면 피내접종용 백신 제품은 근육접종용 백신의 시험생산이 우선 예정된 오는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구제역 백신 국산화 자체가 민간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피내접종용 백신 생산 일정의 조정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학계와 양돈 농가 등은 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도내 양봉산업의 발전과 산업 여건 개선을 위해 ‘양봉산업 육성사업’을 비롯한 3개 사업에 총 57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내 양봉산업 규모는 지난 2010년 1천749농가 12만3천613여 벌무리(봉군)에서 2020년 2천788 농가 25만3천43여 벌무리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가, 2022년 이후 질병, 기후변화 등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올해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와 현대화’ 사업에 55억6천만원, 꿀과 화분 수집 능력이 ‘우수한 신품종 벌 지원’에 1억3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꿀벌에 큰 피해를 주는 ‘말벌 퇴치 장비 지원’에도 1천만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6천300마리의 여왕벌을 시·군별 거점 농가에서 사전 증식해 겨울나기(월동) 꿀벌 피해 농가 발생 시 이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최근 2년간 원인을 알 수 없는 월동 꿀벌의 폐사·실종으로 8만8천여 벌무리의 피해를 입었다. 최근 다른 시·도에서 꿀벌들의 겨울나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 같은 여왕벌 공급 사업이 피해 대처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양봉 농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김해시지부(지부장 김봉성)가 최근 김해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보육시설 아이들에게 전해 달라며 스틱형 벌꿀을 기탁<사진>했다. 기탁 벌꿀은 500만원 상당의 허니스틱 100상자(50포/1상자)로 관내 보육시설에 전달됐다. 양봉협회 김해시지부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코로나19 의료 종사자, 소외계층, 저소득층에게 벌꿀을 맡겨 왔다. 이날 김봉성 지부장은 “지난 3년여 동안 연이은 꿀벌집단 실종·폐사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운 소외계층에 대한 따듯한 나눔은 매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준길)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회원 AI센터간 기술 정보 교류 확대와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 추진된다. 돼지유전자협회는 특히 한국종돈업경영인회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돈AI센터 건립과 관련, 두 단체간 협약을 통한 상생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돼지유전자협회가 핵돈AI센터에 대한 기술적 지원 등 협조를 하되, 종돈업경영인회는 순종용 정액만 생산하는 등 상호 경쟁없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게 그 골자다. 종돈업경영인회는 종돈장간 우수 유전자 공유를 위해 전북 임실에 후보돈 30두를 포함해 총 100두 규모의 핵돈AI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이원구 동진 BLS대표가 감사로 재선임 됐다. 팜솔루션 김한상 대표의 신규회원 가입도 원안 통과됐다. 이준길 돼지유전자협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소득경영안정자금을 통한 ASF 이동제한 피해 최소화 경험을 설명하면서 “회원 AI센터는 평소 판매량 증빙이 가능토록 대한한돈협회나 한국종축개량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강재선)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성금 500만원을 지난 13일 도에 기탁<사진>했다. 도는 서천특화시장 대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을 활용해 줄 것을 요청받음에 따라 기탁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화재 피해 도민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강 지회장은 “이번 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시장 상인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도민을 위해 어려운 실정에서도 나눔을 실천한 양봉협회 충남도지회에 감사를 전하며, 기탁 성금은 피해 복구에 신속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는 지난 13일 ㈜야생(대표 오금석)과 발전기금 약정식<사진>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양봉학회 수석부회장인 한상미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과 총무간사인 윤준선 전북대학교 농축산식품융합학과 교수가 참석했으며, ㈜야생 오승재 상무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약정식에서 ㈜야생은 양봉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양봉학회에 학술기금을 제공하기로 약정했다. 이러한 협정을 통해 학술상 및 우수연구자상의 신설과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금석 야생 대표는 협정식에서 “한국에 꿀벌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더욱더 많아져, 좋은 연구를 통해 건강하고 활발한 한국 양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철의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기적으로 학회 발전기금 기탁을 결정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 학회와 산업계의 탄탄한 유대와 협력은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개발의 원동력이 된다”면서 “학회의 지속적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의 전 세계적인 소실 문제와 양봉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약정식은 양봉산업과 학술계가 협력하여 발전을 이루어 나가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사진)이 당초 계획의 2배에 육박하는 당기순익을 지난해 기록했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천호동 본점에서 2024년 정기총회 를 갖고 모두 4조203억원에 달하는 지난해 사업 결산안을 원안 의결했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당초 사업목표에 육박(98%)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질적인 측면에서 사업 성과는 더 두드러졌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해 71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당초 사업계획 목표(37억원)의 194%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출자배당 13억500만원, 이용고배당 7억4천만원 등 모두 20억4천만원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하는 한편 사업준비금 19억원을 적립하는 등 모두 40억원을 배당 및 적립키로 했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도 조합 임직원들은 사업의 조기추진과 선제적 연체 및 손익관리, 경제사업 활성 화 등을 통해 건전결산을 실현하고 조합원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탈퇴조합원 지분 환급 등에 따른 자본금 감소가 우려된다. 경기북부도축장 건립 등 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자기자본금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출자금 증대에 적극 참여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시범사업 거쳐 내년 전국적 확대 건의 계획 전북 임실군 관내 학교급식에 임실N치즈 유제품이 제공된다. 임실군은 지난 7일 임실교육지원청,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사업계획 및 관리 총괄을, 임실교육지원청은 위생관리 교육 및 학교급식 안정성 도모를, 임실치즈농협은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품목 납품 등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월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한다. 대상은 관내 36개소 학교에 재학 중인 1천500여 명의 유·초·중·고등학생이다. 지원 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3천원 내에 지원한다. 군은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 유제품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이 사업은 기존 흰 우유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20일 본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창범 현 회장을 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회장선출을 위해 신임회장 선거를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창범 회장이 단독출마해 총회서 연임을 승인했다. 이창범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1일부터 3년간이다. 이창범 회장은 “지난 3년간 낙농제도개편과 유가공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 성과에 회원사들이 반응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간 협회와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