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흑염소협회(회장 서기태)는 지난 1월 25일 광주광역시 광산지역 쌍교숯불갈비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협회비를 기존 회원사 1명당 회비 1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한편, 기타 사항으로는 무분별한 수입육으로 인해 염소시장이 교란되고 있어, 주 소비지인 식당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와 수입육에 대한 단속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월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화재 피해 상인 및 지역 복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우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사회적책임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구호물품 지원 및 성금 기탁을 통한 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폐목재 활용한 증기 100만 톤 생산…나무 100만 그루 보호 효과 목재자원 보호·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ESG 실천 1석 4조 순기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신재생에너지시설 구축을 통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과 이보엠텍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폐목재를 활용한 증기 100만 톤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하림은 지난 ’14년 12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 시설을 구축했다. 기존 화석연료 중 하나인 벙커시유 대신 폐목재를 재활용한 바이오매스 고형연료를 사용해 폐기물도 줄이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도 대폭 낮췄다. 가동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100만 톤의 증기를 생산하고 온실가스 약 14만 톤을 감축해냈다. 이로써 대체되는 국내 목재 자원은 약 21만 톤이며, 이는 나무 100만 그루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로 인해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인 효과는 덤. 한마디로 목재 자원 보호,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ESG 경영 실천이라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이날 하림 정호석 대표는 “앞으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단순 식품안전 관리 넘어 가치 소비 지향 가축도, 환경도 유익하게…생산·유통 전과정 제도 정비 근대이후 오랜 기간 축산업은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정비해 왔다. 오늘날에는 더 높아진 시장의 요구기준에 맞추고자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에서 새로운 기준들을 신설하고 있다. 과학에 근거한 체계적 조치 축산물 안전성은 ‘과학적’ 평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규정된 명확한 수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산물 관련 정부 행정기관들은 독성시험, 역학조사 그리고 관련 규제 등을 정비하여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대부분의 축산물은 기본적으로 안전관리인증기준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을 통과한 제품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설립된 이래 시행되어온 HACCP는 현재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축산물의 원료 관리, 제조·가공·조리·소분·유통·판매의 모든 과정에서 위해한 물질이 축산물에 섞이거나 축산물이 오염
[축산신문 기자] Q : (오버씽크)에 대해 질문합니다. 시간을 착각해 0일차에 고나돈을 오전 9시에 주사했습니다. 이럴 경우 마지막 주사 후 16시간 후인 새벽 1시에 수정이 가능하더라구요. 만약 제가 7일차의 루텔라이스를 원래 오전 9시에 주사해야 하는데 이를 오후 5시에 주사하고 2일 뒤 고나돈을 오후 5시에 주사하고 다음 날 오전 9시에 수정해도 괜찮은지요. 첫 주사 후 2, 3번째 주사를 매뉴얼 시간이 아닌 8시간 늦게 주사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079 프로그램에 의한 호르몬 처리 일괄 수태 방법 중 하나입니다. 0일째 주사 시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7일째 주사는 수정시간을 고려해 주사를 놓으면 됩니다. 9일째 주사 후 16시간 후를 고려한 주사 시간이 정해진다고 보면 됩니다. 간단하게 수정시간을 기준으로 역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최종 수정시간을 오전 9시로 정하면 수정 16시간 전인 오후 5시에 배란 촉진제 주사를 놓으면 됩니다. 결국 루텔라이스는 24시간 전 이틀 전 새벽 5시에 주사를 놓으면 됩니다. 원리를 말씀드리면 첫 주사 고나돈은 크게 시간을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주사는 난소에 있는 기
[축산신문] 송대섭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그 위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3년 넘게 지속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7억명 이상의 감염자와 7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여러 전문가들 논의를 통해 인류에 큰 위협을 줄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을 선정해 2년 주기로 우선순위 감염병 목록을 발표해왔다. 그런데 2018년에 발표한 대비가 긴급하게 필요한 감염병 목록에 처음으로 질병X(Disease X)가 등장하였다. ‘Disease X‘는 현재는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신종 감염병 혹은 재출현의 위험성이 있는 감염병으로 발생 시 범세계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미지의 감염병을 의미한다. 필자가 학부 시절 수의과대학에서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들께서 강의 중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셨던 내용이 생각난다. “아프리카돼지열병바이러스는 전파력과 병원성이 엄청난 바이러스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간단히 다루고 넘어갑니다”, “럼피스킨도 해외악성 질병인데 이것도 주로 아프리카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이니…”. 당시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전염병 내용의 진도도
업계, “정부시장 개입이 문제…장기간 피해 예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설 특수에도 산지 계란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란계 사육수수 증가로 계란 출하물량이 증가, 설 명절 직전인 지난 1월 5주차에도 산지 계란가격이 하락했다. 더욱이 현재 소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명절 이후 비수기에 접어들게 되면 가격폭락마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유통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내내 특란 30구당 5천원대 초반을 유지하던 산지 계란가격이 명절 직전인 지난 5일 4천989원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의 경우 한때 7천원대 초반까지 올랐다가 5천865원으로 하락했다.<표 참조> 공급량이 많아 산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에서 대대적으로 ‘농할쿠폰(농축산물 할인 쿠폰)’ 할인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가격이 더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분석. 특히 정부의 ‘농산물 물가안정’ 관리 품목에 들어있는 ‘특란’과 ‘대란’의 소비자 가격 하락폭이 큰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농할쿠폰 할인행사 때문에 계란시장의 특란 출하량이 최근 몇 주간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미국서 상용화…냉동 김밥 등 원료 활용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식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콩계란까지 상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타고 냉동김밥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제는 동물성 재료가 사용될 경우 수출 시 통관 절차가 까다롭다 보니, 냉동김밥 속 계란에 콩으로 만든 소위 ‘가짜 계란’이 활용되고 있다는 부분이다. 특히 가짜 계란은 일반 계란보다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 이 같은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도 확산되지 않을까 관련업계의 우려가 크다. 계란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만드는 식품기업들로서는 들어가지 않는 데가 없을 정도로 계란을 많이 쓰는데, 최근 물가 상승세가 이어져 급증한 생산비에 고심하던 생산업체들이 대체 계란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 대체식품은 가격형성이 높게 됐다. 그 때문에 값을 더 지불해도 구매하는 동물복지, 채식 등 특수 소비층을 겨냥했다”면서 “하지만 콩계란의 경우 가격마저 낮아 향후 식자재로 수요가 확장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고등급 원유 ‘나100%’ 납유…잉여유로 수제 유제품 생산 치즈공방·카페 열어 치즈·요거트 생산…인터넷 수요 증가세 저지소 9두도 사육…저지 유제품 생산설비도 구축 ‘차별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원유의 상위 1% 이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여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면서 잉여량은 수제 요거트와 치즈를 만들어 소비자층을 점점 넓혀나가는 목장이 있다. 이 목장은 최근 저지종 원유로 요거트와 치즈를 주 1회씩 매월 4회를 생산하여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시음토록하고 있다. 단골고객 반응을 살펴서 용량과 가격 등을 2월중 결정하여 3월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22 새열린목장(대표 유병하)과 새열린 요거트치즈&카페(대표 강서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헬퍼를 하면서 퇴직할 때 받은 원유쿼터 200kg을 밑천으로 목장주가 된 유병하 대표(조합원번호 14433)는 1992년부터 현재 목장이 위치한 칠장리에서 홀스타인종 50두와 저지종 9두 등 젖소 59두를 기른다. 원유쿼터는 300kg을 추가로 구입하여 2월 현재 500kg이다. 2월 1일 생산한 원유는 700kg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설을 앞두고 축산인들의 정이 듬뿍 담긴 축산물 4천인분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 소재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소외계층 4천명에게 갈비탕과 한돈불고기, 햄세트 등 국내산 축산물이 전달됐다. 사진은 노원노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 전달식. 왼쪽부터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상호 감사(축산신문 사장),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농협 축산경제 대표), 박지은 복지관장, 김삼주 상임공동대표(전국한우협회장), 안승일 운동본부 사무총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경연, 3대 육류 연평균 1인 소비량 증가세 전망 건강·식량안보 중요성 각인…곡물·채소는 감소 역행하는 물가정책, 대부분 축종 자급률 하락 초래 축산물이 우리 식탁에서 ‘주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 확인되면서 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4 농업전망대회’에서 소비자의 식문화 변화 등으로 3대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소비 증가와 7대 곡물(쌀, 보리, 밀, 콩, 옥수수, 감자, 고구마)과 5대 채소(배추, 무, 마늘, 고추, 양파), 6대 과일(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의 소비 패턴 변화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7대 곡물과 5대 채소의 경우 1인당 소비량이 연평균 0.7%와 0.3%씩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3대 육류는 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희비가 엇갈렸다. 2023년 기준 1인당 소비량이 60.6kg로 추정된 3대 육류는 2033년 65.4kg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의 주식이 ‘밥’이라고 여겨졌던 과거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농업생산액 상위 10개 품목 중 축산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생산액 상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년 개량 첨병 역할…낙농 애착 깊어 목장 운영 현실화 착유개체 71두 중 1만4천㎏ 이상 초고능력우 12두 포진 305일 두당 평균유량 1만2천322㎏…도내 젖소퀸 등극도 가축개량의 첨병, 가축인공수정사가 30년 동안 현업에 충실하면서 전업낙농가로 우뚝 올라선 목장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합내로 663-51. 덕현목장 <대표 박윤재(60세)>이 바로 그곳이다. 1983년 문산종고를 졸업하고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윤재 대표는 이듬해 5월 22일 파주시 금촌읍에서 경기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박윤재 대표는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한 가축인공수정사업은 발정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수정적기에 수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소 정액을 보온밥통에 넣어 유통할 때도 수태율이 높았는데 요즘 액체질소정액컨테이너에 넣고 유통하는 데도 수태율이 낮은 원인은 스트로내 정액의 활력이 떨어지고 정액수 또한 현저하게 낮은데 기인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가축인공수정에 대한 열의가 남달라 파주가축인공수정사회장을 15년 동안 역임한 박윤재 대표는 파주지역 한우와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관련농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