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라 부르면 안돼” VS “소비자 혼란 없어”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시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미국좋은식품연구원(GFI)에 의하면 미국의 식물성 대체음료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 달러에서 3년 사이 36% 성장해 2022년 28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미국 우유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의 성장세와 무분별한 우유 및 유제품 표기에 미국 낙농업계는 우유 및 유제품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하고, 식물성 대체음료에 ‘우유’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하고,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제품을 구매토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이드가 발표되고 난 뒤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간 우유 표기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낙농업계는 식물로 만든 어떤 식품에도 우유 및 유제품 용어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월 협상위 운영 예정…내년부터 2년간 적용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수급상황이 반영돼 용도별 원유의 가격과 물량이 결정된다.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 하에 지난해 ‘원유의 용도별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가 운영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음용유용과 가공유용 원유가격은 각각 88원, 87원 인상된 1천84원/L, 887원/L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사료 가격 및 수급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만일 것으로 전망,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용도별 물량의 경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도입 첫해부터 2년간 낙농가 보유쿼터의 88.6%(195만톤)까지 음용유 구간, 88.6~93.1%(10만톤)까지 가공유용 구간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올해는 2025~2026년에 적용될 물량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용도별 쿼터 기준선이 변경된다. 용도별 물량 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는 진흥회1, 생산자3, 수요자3 등 7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부터 한달 간 운영 후 합의된 물량은 이사회를 거쳐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제도 도입 이후 첫 물량 조정은 2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조용한’ 삼겹살데이 시즌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삼겹살 품질이슈 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육가공업체와 대형마트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할인폭이나 물량, 홍보 등 모든 면에서 연중 최대규모의 프로모션이 이뤄져 왔다. 구정 설 명절 이후 소비 감소와 함께 맥을 못추던 돼지가격도 이맘 때부터 오름세로 돌아서 왔다. 하지만 올해 삼겹살데이 시즌에는 이전 수준의 프로모션이나 분위기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육가공업계와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지난 19일 “삼겹살데이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행사 물량을 얼마나 가져 갈지, 또 가격은 어떻게 맞춰야 할지 거래처(대형유통점)와 구체적인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의 삼겹살 품질 이슈로 인해 거래처들 마다 행사를 키우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방 1cm 이내’로 삼겹살 품질기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후 각 거래처에서 줄자를 가지고 와 공급 제품들을 점검할 정도”라며 “지금까지는 원료돈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거래처의 품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농축협이 한우 등 할인판매, 소비확대에 앞장서주길 당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한훈 차관이 지난 5일, 대구광역시 소재 대구축협 축산물프라자를 방문, 설 명절 한우 등 축산물 수급 및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설 연휴를 앞두고 한우 등 축산물 수급 및 물가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자조금 등을 통해 추진되고 있는 한우 할인행사가 현장 매장에서 잘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한훈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 등 축산물은 수급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며, 한우는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평시보다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여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께서 한우 가격이 싸졌다는 것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가 선도적으로 나서달라”고 현장 농축협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최근 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한우 도매가격이 1월 중순 이후 크게 하락하는 등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정부의 한우 수급안정 대책과 더불어 농축협 등 민간 유통채널의 실효적 가격인하 조치가 선제적·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오는 3~6월 동물위생시험소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LSD) 진단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검역본부는 그간 화상회의를 통해 병변 판독 요령을 교육했지만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동물위생시험소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교육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 교육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함께 소 럼피스킨 육안병변 판독요령을 추가했다. 또한 원격병리진단 서비스 운영실적과 효과를 홍보해 동물위생시험소 활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구복경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교육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의 신속·정확한 진단, 초동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안수환 전 원장직무대리(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 SB신일 고문) 본인상=지난 6일 별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8일 발인.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이주호 전 원장(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의 빙모(고 정순덕)상=지난 13일 별세(향년 99세). 빈소 강원대의대 장례식장. 발인 15일. 장지 강원 춘천시 신남면 선영. 축산신문, CHUKSANNEWS
※ 02월 19일부터 02월 21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오늘은 전국에 비가 오겠고, 특히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 내일부터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원영동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 오늘 강수 > ○ 오늘(19일)은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낮(12~15시)부터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19일) -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5~20mm/ 서해5도: 5mm 내외 - (강원도) 강원내륙.산지: 5~30mm/ 강원동해안: 5~10mm - (충청권) 대전.세종.충남, 충북: 5~30mm - (전라권) 전남동부남해안: 20~60mm/ 광주.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전북: 10~40mm - (경상권) 부산.울산.경남: 20~60mm(많은 곳 부산.울산.경남남해안 80mm 이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40mm - (제주도) 제주도(북부 제외): 20~60mm, 제주도북부: 5~30mm ○ (많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윤희진 회장(다비육종) 상배=지난 2월 16일 별세. 빈소 분당서울대병원장례식장 10호실. 2월 18일 발인.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대흥리.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미 타지역 포장육 도내 유통…가격인하 요인없어” “청정 제주축산 종말 우려도...특정업체 위한 조치"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이분도체 돼지고기 반입 허용 방침과 관련,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포기하는 일방적 행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공식 촉구했다./본지 3565호(2월9일자 8면 참조)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가진 이날 회견에서 국경 수준의 방역태세를 갖추겠다던 도지사의 약속과 달리 제주도는 지난 2일 변경 고시한 ‘반입반출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을 통해 방역의 빗장을 스스로 열어버렸다고 비난했다. 특정 업체에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된 반면 제주도는 ASF와 구제역 등 제1종 가축전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될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제주도민을 위한 조치라는 제주도의 주장도 정면 반박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제주도의 경우 이미 수입 축산물 뿐 만 아니라 많은 양의 육지 축산물이 반입, 도민들과 관광객에게 충분한 선택권이 주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육지산 돼지고기가 제주산으로 둔갑하고 육지로 역반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악성
세척계란 냉장유통 의무화…‘들쭉날쭉 온도관리 규정 비효율적’ 지적 단계별 온도 달라 품질관리 애로…일각 “포장업 온도 기준에 맞춰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이 도입·시행된지 5년이 됐는데도 일선현장에서는 문제점이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별포장업 도입으로 대다수 세척계란이 유통되고 있지만 단계별 온도관리 규정이 제각각이기때문이다. 지난 2017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척계란의 냉장유통 의무화 개정 고시를 통해, 식용란은 가능한 한 0~15℃에서 보존·유통해야 하며 세척한 계란은 냉장으로 보존·유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물로 세척한 계란과 그렇지 않은 계란의 유통 방식에 구분이 생기게 됐다. 특히 지난 2020년 4월 식용란선별포장업이 본격 시행되면서 대다수의 계란이 세척, 냉장 상태로 유통되기 시작하자 세척란 온도관리 규정의 잘못된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관련업계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지만 관련법은 개정되지 않고 있다. 계란의 선별포장 관련 규정대로는 물로 세척한 계란은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시까지 10℃ 이하의 냉장 상태로 유통해야 한다. 문제는 유통 단계별 온도규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 선별포장업체
명절 전보다 10%이상 증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설 명절 계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전인 지난 1월 29일~2월4일까지 ‘주간 선별포장 물량’은 직전주 대비 약 10%(약 3천170만여개) 수준으로 증가했다. 계란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을 앞두고 정부에서 대대적인 ‘농할쿠폰(농축산물할인쿠폰)’발행으로 30구들이 계란 한판의 가격이 5천원대 초반을 계속 유지했던 것이 출하량 증가의 주 요인이다. 지역별로 출하량을 살펴보면 경기도에서만 약 2천300만개 가량 직전주 대비 출하량이 늘어나 전국의 계란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경기도는 서울을 포함한 우리나라 인구절반이 집중된 곳으로 할인행사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설 명절이 있는 주간답게 대란 이하의 잔알 보다는 특란·왕란의 출하량이 대폭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왕란은 13.2%나 출하량이 증가해서 약 540만개가 늘었고, 특란은 8.5%가 증가해서 약 1천200만개 가량이 전주보다도 더 출하됐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지난 1월 계란은 전월대비 1만1천400만개 증가한 13만4천900만개가 출하됐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금번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