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육용오리 농장 AI 확진…올 겨울 31번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명절 이후 평균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진입하는 등 날씨가 온화해졌지만 가금농가들의 겨울은 계속되고 있다. 고병원성 AI발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5일 전남 무안군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이후 뜸했던 고병원성 AI가 다시 발생, 가금농가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확진 건 이후 보름만, 이달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12일 기준 이번 겨울 국내에서 발생(농가)한 고병원성 AI는 31건이 됐다. 축종별로는 산란계가 15건, 육용오리 12건, 육용종계와 종오리 각각 2건이다. 문제는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다. 명절 이후부터가 겨울철새의 북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 가금전문 수의사는 “설 연휴가 끝난 지금부터가 AI 확산이 더 커질수 있는 시기”라며 “연휴 여행과 귀성 등 늘어난 왕래로 사람을 통한 AI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는 탓도 있지만, 이달부터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지낸 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올 럼피스킨 백신 접종 일정...전파확산 방지 효율 판단 2월 공급업체 선정·3월 백신비축...위험·발생지역 우선 접종도 검토 구제역백신과 동시접종 부작용 만전대비..."이 땅에서 질병 몰아내야" 오는 4월 올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럼피스킨 백신 접종 일정 잡기에 한창이다. 이미 윤곽은 나왔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이에 따르면 2월 경쟁입찰을 통해 럼피스킨 백신공급 업체를 선정한다. 그 과정에서는 조달청 구매시스템을 활용, 투명성을 확보하게 된다. 백신은 물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이 제시하는 효능·안전성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이에 더해 공급가격, 공급물량 등이 선정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럼피스킨 백신 총 구매물량은 우리나라 소 전두수에 쓰일 435만두분이다. 3월에는 백신 수급, 비축에 들어간다. 선정된 업체에서는 생산, 재고 등을 파악해 백신을 수입, 국내에 공급한다. 4월부터는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4월에 소 전두수를 대상으로 접종할 것인지, 아니면 위험·발생 지역 소만을 우선 접종할 것인지는 논의·검토 중이다. 4월 위험·발생 지역에만 접종한다면 나머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팀 연구 결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영유아에서 흔히 나타나는 계란 알레르기가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자연 경과로 호전된다는 분석이다.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경욱·이수영 교수 연구팀은 최근 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자연 경과에 관해 20년 동안 발표된 논문 70여 건 이상을 리뷰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소아에서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아나필락시스 유병률은 증가 추세다. 국가별 IgE(면역글로불린 E) 매개 영유아·소아 식품알레르기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호주 10%, 미국 7.6%, 한국 5.3%로 보고돼 있는데, 영유아의 식품알레르기는 그 종류에 따라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거나 소실되는 ‘자연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국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식품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식품들은 계란, 우유, 밀, 호두, 땅콩 등이다. 하지만 이들 중 계란에 의한 알레르기는 만 7~12세 전 즉, 초등학교 입학 전 호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땅콩 등 견과류에 의한 알레르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요 원인 식품별 자연 경과를
현장 점검·방역 시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과 전북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정호석)과 전북특별자치도는 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7일 전북도청 동물방역과와 김제에 위치한 축산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방역활동 시연 등을 하고, 방역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림의 방역활동을 소개·시연하고, 전북도는 방역 추진 현장 노하우를 전달해 방역 수준 향상, 신속·효율적인 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그간 하림은 고병원성 AI 발생예방을 위해 농식품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하며, 지속적인 선제적 대응과 능동적 예찰을 진행해왔다. AI 방역 지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농장의 AI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켰고, 이를 위해 AI 발생 위험지역을 사전에 확인하고 농가의 입추일과 사육밀도 등을 조정해 위험요소를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아울러 40여 명의 자체 점검관을 구성해 사육 중인 300여 농가에 대한 일일 유선 방역 점검, 주 1회 방역 활동 점검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방역 이행 실태를 확인하는 한편, 모바일을 통한 산란율, 폐사율을 일일 관리해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하고 신속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 무인 판매점인 ‘에그플(대표 양윤식)’이 명절 전인 지난 6일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취약계층의 식료품 지원을 위해 계란 200판(30구 들이)을 시흥시 장곡종합사회복지관에 지정 기탁<사진>했다. 에그플은 산지 직송을 통해 인건비 절감, 중간유통단계를 과감히 철폐, ‘계란을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유통한다’는 목표하에 지난 2022년부터 계란 무인판매점을 운영, 계란유통산업 전반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 하는 업체다. 에그플 양윤식 대표는 “명절 음식 준비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 계란인 만큼, 기부한 계란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게나마 도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 02월 16일부터 02월 18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 > ○ 어제(15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린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하기 바랍니다. - 또한, 주택가 이면도로나 인도 등에서는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기온 >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16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8~2도, 최고기온 4~10도)과 비슷하겠으나, 어제(15일)보다 5~10도가량 낮아지겠으니,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 특히,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7도 이상 떨어지면서 전국에 한파영향예보 관심 단계가 발표되었으니, 면역력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 버짐병 증상완화·확산방지 효과 입증 서울대 수의과대학·아이사동물의학연구소 실험결과 삼동(대표 장형태)에서 공급하고 있는 생약 주사제 ‘더미잘’이 소 버짐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미잘은 유황성분을 정제해 제조한 주사제.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팀과 류일선 아시아동물의학연구소 박사는 지난해 소 버짐병 증상이 있는 140~160일령 송아지에 더미잘을 마리당 5ml씩 5일간 근육주사했다. 이후 1주일 뒤 더미잘 5ml씩을 추가접종했다. 그 결과 1주차 후 소 버짐병 증상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 2주차부터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삼동은 소 버짐병 초기단계에서부터 더미잘과 함께 고단위 비타민 AD3E제인 ‘코파벳500’을 주사할 경우, 더 큰 치료와 확산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동은 “특히 겨울철, 초봄 소 버짐병 피해가 크다. ‘더미잘’이 소 버짐병으로터 목장 생산성을 지켜내는 든든한 도우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군의학연구소(연구소장 문운경)와 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는 지난 1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인수공통전염병, 신·변종 동물유래 질병 진단·예방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수공통전염병, 신·변종 동물유래 질병 진단·예방과 관련해 공동연구, 학술정보 공유, 연구인력 공유 등 민·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대한수의학회 개최 시, 현역군인 참가비를 전액 면제하고 별도 군진 수의분야 섹션을 편성하는 등 군진 수의학 전문화, 과학화, 선진화를 추진하게 된다. 문운경 연구소장은 “기후 온난화 등에 따라 다양한 신·변종 질병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수의학, 의학, 생명공학 분야 질적 발전을 통해 최적화된 원헬스 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향후 원헬스 기반 질병 진단, 역학조사, 감시체계 등 예방의학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곤섭 이사장은 “대한수의학회는 대학, 국책연구기관, 산업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재난형 질병에 대해 실증적이고 실용화되는 연구로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중단됐던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이 곧 마련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야외주와 구분이 가능한 생마커백신 공급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방역대책위원회 돼지열병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카톨릭대학교 장경수 교수가 오는 2032년 청정화를 목표로 발제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과 실천방안’ 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이뤄졌다. 농식품부 이준원 사무관은 이와관련 정부 차원에서도 돼지열병 청정화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높음을 설명하고 전문가 협의 과정을 거쳐 현실적인 로드맵을 수립, 곧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돼지 열병 청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마커 백신의 전면 도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예산 확보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혀 내년부터 현실화 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장경수 교수에 따르면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기존 롬주 백신을 생마커 백신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올해 국내 돼지 사육두수의 30% 정도에 생마커백신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마커 백신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나눔과 시식회 등 한돈자조금 의 ESG 지역사회 공헌사업(이하 ESG사업) 예산 배분을 놓고 양돈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지역내 농가숫자(사육두수)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양돈 농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돈나눔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한한돈협회는 지난해 한돈협회 9개 도협의회를 통해 나눔 산을 배분 했다. 각 도협의회 차원에서 권역내 지부 들과 협의를 거쳐 일정 기준에 따라 예산을 배분, 집행토록 한 것이다. 다만 시식회 예산의 경우 한돈협회 중앙회가 전국의 지부(회) 에 대해 농가수와 돼지 사육두수 등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예산을 직접 배정했다. 한돈협회는 그러나 올해는 ESG사업 예산 배정 방식의 조정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돈자조금 대의원회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승인이 이뤄진 올해 ESG사업 예산은 ▲소외계층 전달 6억8천400만원 ▲ 지역사회 나눔 7억9천400만원 ▲한돈나눔 및 지역특화(시식회 등) 1억3천500만원 등 총 16억1천300만원이다. 한돈협회는 이 가운데 도별 나눔사업으로 각 4천만원씩 3억6천만원을 9개도협의회에 배정하되 중앙회가 나머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동(대표 이원규)이 벤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동은 지난 1일자로 벤처기업협회로부터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 유효기간은 오는 2027년 1월 30일까지다.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임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한동은 지난 69년 설립 이후 ‘플로티’, ‘프로샷 300’ 등 우수 동물약품을 개발,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한동은 이번 벤처기업 선정을 발판삼아 더욱 발전하는 100년 역사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원규 대표는 “이렇게 50년을 넘어 55년 동안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고객들이 사랑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과 한국 축산 발전에 기여하는 한동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에서 시판중인 백신으로는 접종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새로운 PED 바이러스가 속속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러스 출현 속도를 백신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PRRS에 이어 PED까지 ‘물백신’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최규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겨울 충남 홍성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국내에 없던 새로운 PED 바이러 스가 확인됐다. 현재 중국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것으로 국내의 기존 바이러스 보다 병원성이 강한 게 특징이다. 박최규 교수는 “추가 시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들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어떻게 확산되고, 피해가 어느정도인지 구체적인 현황 파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국내 양돈 현장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인데다 병원성도 강한 만큼 어떤 형태로든 피해를 입히고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홍성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농장에서도 PED가 발생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발생이 없던 농장에서 새로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 지면서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