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 등급을 속이거나 육우,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서 판매하는 등 위반업체의 술수도 교묘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진짜 한우를 판별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진짜 한우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한우 고기색깔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다. 색깔도 누렇게 변색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수입육은 대부분이 냉동상태로 수송돼 해동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정육점의 상당수가 진열대 안에 붉은 전구를 켜고 있어 색의 구분이 어려운 만큼 직접 꺼내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갈비의 경우, 한우는 수입육에 비해 뼈가 작고 형태가 둥글다. 덧살이 붙어 있어 두께도 더 두껍다. 등심에 많이 있는 떡심도 한우는 지방층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수입육은 바깥쪽에 위치해있다. 또한 진한 노란색이 도는 한우와 달리 핏물이 스며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더 정확한 방법은 바코드를 통해 이력제를 확인하는 것이다. 한우는 축산물 이력제를 통해 철저하게 관리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천804원으로 전년도 차림비용 29만3천36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25만4천296원, 대형유통업체 34만1천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약 8만7천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빠른 추석 명절을 약 일주일 앞둔 9월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쌀, 참깨 등의 식량작물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수요가 증가한 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상승했다.반면 햇과일 출하가 활발한 사과와 배, 특히 짧은 장마로 생산량이 증가한 배추와 무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aT 김권형 수급관리처장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성수품 물가는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하며 “국민 모두가 평안한 한가위를 맞을 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임을 받아 ‘진료 정보 표준화’, ‘동물 진료 표준화’, ‘동물 의료 산업 발전방안’ 등 3개 연구용역을 수행할 연구자를 선정하는 입찰공고를 냈다.농림축산식품부 ‘수의사법’ 개정 등에 따라 동물병원 질환 및 치료 행위 코드화, 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 등 단계적으로 동물병원 진료 표준화가 추진되고 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중장기 동물의료 산업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입찰공고에 따르면, ‘진료 정보 표준화’ 연구용역의 경우 과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9개월 이내, 추정금액(부가가치세 포함)은 1억5천만원 이내다.‘동물 진료 표준화’는 계약일로부터 9개월 이내, 2억원 이내, ‘동물 의료 산업 발전방안’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 5천만원 이내다.연구용역 제안서, 가격입찰서 등 입찰서류는 오는 9월 28일 16시까지 대한수의사회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해야 한다.대한수의사회는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심의회에서 협상적격자를 선정한 후 협상적격자 중 평가점수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해외브랜드 아이스크림이 원재료 논란에 휩싸였다.중국언론매체 식품상무망에 따르면 중국에서 ‘아이스크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유럽산 브랜드 제품이 농축우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분유와 물을 섞은 환원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배합을 살펴보면 아이스크림에 사용된 분유량은 4%도 안되는 수준으로, 유지방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혼합형 식물성 지방 아이스크림이었다. 중국 현지 브랜드 보유사는 유럽산의 경우 농축우유를 사용하지만 중국산은 유럽의 우유를 중국으로 공수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중국산 우유는 공급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판매단가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은 더욱 심각해졌다.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한화로 1천430원~2천150원인 반면, 영국과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1천70원~1천1610원으로 저렴한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이 더욱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배신감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제품명을 포함한 전반 라벨 표기 내용과 광고홍보내용이 실제 제품에 사용한 원재료와 불일치한다면 ‘중화인민공화국 광고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주)하림(대표 박길연)이 추석을 맞아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도내 11개 읍, 면 이웃들에게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펼쳤다. 지난 15일 하림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에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림 닭가슴살 캔’ 제품을 후원했다. 이번에 하림이 전달한 선물 꾸러미는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자금 후원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하림의 대표 제품인 삼계탕, 닭가슴살 캔, 순수한 밥 등 식료품과 도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생활필수품 등으로 선물꾸러미를 구성하여 도내 이웃들에게 전달되게 된다. 하림 박길연 대표는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추석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의 양돈인들이 야생멧돼지 광역수렵장 운영을 요구하고 나서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회장 김춘일)는 지난 13일 김춘일 협의회장과 이민형 청주시지부장, 홍용표 괴산지부장이 충북도청을 방문, 이시종 지사와 간담회<사진>를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도 정경화 농정국장과 안호 축산과장도 함께 했다. 김춘일 협의회장은 이날 충북도내 야생멧돼지 포획 추세에 주목했다.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충북도가 대대적으로 야생멧돼지 퇴치에 앞장섰지만 그 실적이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춘일 회장은 이와 관련 “ASF가 경기북부, 강원도 홍천·영월에서 발생되고 있고 있는 만큼 인접한 충북 북부지역이 염려스럽고, 걱정 된다”며 “충북지역의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줄일 수 있도록 올해 충북도내 광역수렵장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에대해 “광역수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ASF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돈농가들 역시 철저한 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청주=최종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4일 농업관측센터 대회의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이행상황 점검 및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 점검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추석을 앞둔 이번 주에 추석 성수품 및 선물 구매 막바지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성수품 공급 확대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성수품 공급상황을 점검하고 명절 장바구니 물가의 안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축산물의 경우 도축마릿수의 증가 등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만큼 가정 소비 지속과 선물ㆍ제수용품 수요 등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가격 강세를 보이는 축산물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추진 중이다. 특히 계란은 일 300만개 수준의 수입란을 꾸준히 공급하고, 살처분 보상금 지급 및 재입식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는 등 시중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책을 추진 중이며, 소비쿠폰 할인 등을 통해 소비자의 실구매가 인하를 통한 체감 물가 안정화 노력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주말에도 도축장을 운영토록 하고 돼지 출하체중을 조정(115~120kg→ 110~115kg)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추석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이 지난 15일 합천축협에서 경상국립대학교, 합천축협과 함께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료 효율성이 높고,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을 육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출하된 한우 76만 마리 가운데 도체중 600㎏이상인 약 1천700마리(0.2%)가 대형한우로 추정되며, 초우량 대형 한우 집단 육성 목표는 거세우 평균 출하체중 1톤, 육질 1+등급 이상으로 하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초우량 대형 한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번식기술을 적용해 집단 육성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체, 육종, 번식, 질병, 사양 등 최근까지 개발된 전반적인 신기술을 투입하며, 경상국립대학교는 최신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을 투입할 예정이다. 합천축협은 초우량 대형 한우 연구에 필요한 가축과 장소를 제공하고 생산성 조사에 협력·지원키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경상국립대학교 공일근 교수는 “최신 OPU 기법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도는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1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평가에서 보령 도유림 내 꿀샘식물(밀원수) 시범단지가 최우수 조림지<사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이 추천한 2㏊ 이상 밀원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한 우수조림지 평가는 사업 노력 도와 이해 관계자 협업, 사후관리 상태 등을 기준으로 실시했다.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일원 꿀샘식물 시범단지는 충남도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한 꿀샘식물 확대 조성 계획에 따라 지난 2019년 35㏊의 면적에 아까시나무 등 9만 본을 심어 가꿔왔다. 이 시범단지는 계획적인 조성을 통한 양호한 생육, 양봉농가 협업, 풀베기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뛰어난 입지 조건, 미래 가치와 파급 효과 기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선정은 도의 시책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래갈 산림자원 조성과 건강한 자연 생태계 유지, 산림을 통한 탄소 흡수력 제고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한 꿀샘식물 숲 및 경제림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꿀샘식물 감소 및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인한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의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국정감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소관기관 등 36개 기관을 상대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는 내달 1일 진행되며, 7일에는 농촌진흥청, 14일에는 한국마사회, 15일에는 농협중앙회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는 내달 20일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축전염병 장기화 시 발생일 전월 평균시세 반영을” 축산업계가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행 살처분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등 지급요령에 따르면 구제역·AI·ASF 발생기간(최초 발생일부터 전국이동제한 해제시까지)에 관련 가축 및 생산물에 대해 해당 가축 전염병이 최초로 발생한 날의 전월 평균시세를 기준으로 지급하되, 전월 평균시세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5%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 해당 가축 전염병이 최초로 발생한 월의 직전 3개월 평균 시세로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와 관련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는 지난 8일 농식품부에 축종별 질병발생에 따른 시세변동이 상이한 특성을 고려해 살처분보상금에 대한 현실성있는 구분적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건의했다. 축단협이 내놓은 살처분보상금 현실화 방안으로는 소의 경우 최초 질병 발생일의 전월 평균시세가 발생월 직전 3개월 평균시세 대비 더 낮을 경우에는 발생월 직전 3개월 평균시세 적용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돼지는 예방적 살처분 등 정부 방역조치에 대한 농가 동참유도를 위해, 최초 발생일 전월 평균시세와 발생한 날 전월 평균시세 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여야 간사 선임을 마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다. 국회는 지난 8월 31일 본회의를 통해 김태흠 신임 위원장<왼쪽>을 선출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재분배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개호 의원에서 국민의힘 소속의 김태흠 의원으로 새롭게 선출했다. 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1963년생으로 충남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3선 의원이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를 역임했다. 여당 간사는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가운데 사진)이 계속 맡는다. 위성곤 의원은 1968년생으로 제주 서귀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야당은 간사를 새롭게 선출했다. 농해수위는 지난 8일 회의를 통해 경남 고성‧통영 출신의 정점식 의원(국민의힘·오른쪽 사진)을 신임 간사로 선출했다. 정점식 의원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