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 증가율 최고…보유두수는 경남이 최다 한우우량암소 보유두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한우우량암소는 전체 6천418농가에서 1만1천537두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전년 동기대비 농가수는 574농가, 두수로는 1천640두가 늘어난 것으로 전년대비 증가율은 116.6%다. <표 참고> 지역별로는 충남의 경우 증가율이 123.1%로 전국(광역시, 특별자치시 제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 역시 증가율이 121.1%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량암소 보유두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1천391농가, 2천557두다. 경남도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118.8%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도로 105.8%에 그쳤다.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유전능력에 대한 가치가 시장가치로 반영되면서 생산현장에서 우량암송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또한, 우량암소의 보유량이 지역의 한우산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한 지자체들도 각종 지원책을 만들어 농가들을 독려하고 있다”고
박 규 현 교수(강원대학교)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0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후 국무회의(2020년 11월 3일), G20 정상회의(2020년 11월 22일)에서도 2050 탄소중립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리고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2020년 12월 7일에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이후 탄소중립의 광풍은 우리나라에 휘돌고 있다. 우리나라 정책브리핑에서 설명하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산림 등),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개념이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으로, 이에 탄소 중립을 ‘넷-제로(Net-Zero)’라 부른다고 정의하고 있다. 위 정의에서 사용된 용어를 구분한다면 탄소중립의 경우 배출된 이산화탄소가 대상이고, 넷-제로는 배출된 모든 온실가스를 대상으로 한다. 설명 내용을 보면 두 용어가 혼합된 것으로 보이므로 명확성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을 ‘기후중립(climate neutral)’의 용어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 “소비자가격 7천원 이상 돼야” 계란 적정가격의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계란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낮았던 탓에 전반적으로 상승한 식품 물가 중 유독 계란에 이목이 집중됐다는 주장이다. 추석 명절을 전후로 정부가 성수품 공급 확대 등 물가 안정에 나서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식품물가는 최근 1년간 지속적으로 상승중에 있다. 특히 계란의 경우 살처분농가 생산재기, 정부의 각종 계란수급 안정화 대책 등의 요인으로 지난 7월 말을 기점으로 가격이 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은 계란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같은 원인이 지난 겨울 AI의 여파로 국내 일일 계란 공급량이 10여% 줄어든 탓도 있지만 정부가 적정가격으로 책정한 계란 한판(30구)당 5천원대 라는 가격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계란자조금자문위원회 관계자는 “계란생산비와 관련, 농가들의 의견과 실증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지 계란의 생산비 상승으로 소비자 가격이 최소 7천원 이상은 형성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독일, 일본 등의 선진국들도 최근 1년간 2배 가까이 계란가격이 오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 농장동물특위, 6개 업소 고발…정부에 단속 촉구 뉴스 사회면에 종종 등장하는 ‘사무장병원’. 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차린 병원을 통칭한다. ‘사무장병원’은 엄연히 불법이다. 의료법에서는 의사만이 병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엄격히 그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법인 등 예외가 있다.) ‘사무장동물병원’도 마찬가지다. 수의사법에서는 동물병원 개설 자격을 수의사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보통 ‘사무장동물병원’은 수의사가 아닌 개인이 수의사를 고용해 동물병원을 개설하는 형태를 띤다. 아예 수의사를 고용하지 않은 ‘사무장동물병원’도 제법 있다. 당연히 모두 불법이다. 실제 지난해 법원에서는 수의사 면허를 빌려 ‘사무장동물병원’을 차리고, 항생제 등을 판매한 동물약품 도매상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해당 수의사에게는 유죄 판결을 내렸다. ‘사무장동물병원’은 지난 2013년 8월 수의사 처방제가 도입된 이후 횡행하기 시작했다. 처방제가 시행되면서 동물약품 도매상은 고객이 처방전을 들고와야만 처방대상 동물약품을 팔 수 있다. 이 처방전은 동물병원을 개설한 수의사가 발급한다. 동물약품 도매상 입장에서는 처방전을 끊어줄 동물병원(수의사)이 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이 농업‧농촌의 포용성 증진과 친환경ㆍ저탄소 전환,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현수 장관은 지난 17일과 18일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올해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번 회의를 대면 및 영상의 병행 방식으로 주재하였으며, 차기 의장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미국, 중국, 프랑스 등 G20 농업장관 및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여, 세계 농식품 분야의 현안과 미래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이탈리아 스테파노 파투아넬리 농림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G20 농업장관들이 사람, 환경 및 우리 모두의 공동 번영을 위한 농업과 식품시스템의 달성을 위해 실질적이고 꾸준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G20 농업 장관 간 대화와 협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번 회의는 이틀간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 구축 ▲세계 보건 위기 시기의 지속가능한 농업 ▲지속가능성의 원동력인 연구 ▲기아 종식을 위한 협력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및 기후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획 후 2주만에 진단…해당지역 무방비 노출 강원도 정선에서도 처음으로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정선군 임계면과 여량면의 야생멧돼지가 ASF 진단을 받았다. 임계면의 경우 이달 2일, 여량면은 14일 각각 발견된 포획된 개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임계면 야생멧돼지 ASF의 진단이 늦어진 것과 가장 가까운 기존 발생지역(평창)에서 24.5km나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는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포획된 개체라면 그 지역에서 수렵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진단이 2주 정도 소요되며 그 지역에서 수렵이 계속되거나 오염지역인지 모르고 드나들면서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진단이 늦어진 원인 파악과 함께 즉시 시정조치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생을 계기로 평창과 정선사이 지역에 대한 집중수색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현규 박사는 “갑자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야생멧돼지 이동보다는 수렵과 관련된 사람이나 차량 등 다른 전파요인일 가능성도 높다”면서도 “홍천이나 평창 등 다른 지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콩알만한 시료로 가능…추석 앞두고 38건 적발 추석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 원산지특별단속이 이뤄졌다. 올해엔 새로운 원산지 판별법이 동원되고 생산자단체도 단속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지원장 한종현)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지난 15일 돼지고기 원산지표시 특별 합동 단속을 실시, 모두 38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이번 합동단속에는 지난 2월 농관원 시험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가 활용됐다. 이 검정키트는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분석해 판별하는 방법으로 2줄이면 국내산, 1줄이면 외국산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1건당 분석 기간 4일, 시료량 2kg이 소요됐으나 키트검정 방법을 활용하면 콩 한 알 크기의 돼지고기 시료를 이용해 단 5분 안에 판별 가능하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 거짓표시·혼동우려표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미표시·표시방법 위반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새로운 원산지판별법은 수입돼지고기의 둔갑판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1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하반기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의 등록마 1만9천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이뤄진다.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명절 성수식품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9건의 부적합 식품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추석 선물용과 제수용 식품, 농수산물 등 671건을 수거해 △방사능 △보존료 △중금속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부적합 식품 9건을 보면 벌꿀에서는 신선도의 지표가 되는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함량이 94.0 mg/kg(기준 80.0 mg/kg 이하)로 기준치의 약 1.2배 검출됐다.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은 벌꿀을 많이 가열할수록 수치가 올라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당 제품을 '부적합식품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해 관련 기관에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부적합으로 확인된 농산물은 압류·폐기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추석성수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추석 전까지 지속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연휴 기간에도 도민이 안심하고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근무로 식품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민원 없어도 ‘악취신고시설’ 지정 가능케 악취민원이 없더라도 축산농장을 신고대상 악취배출시설로 지정이 가능한 악취방지법 개정 시도가 국회에서 이뤄지고 있다. 윤미향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악취방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형 악취방지법에 따르면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서 악취배출시설을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 고시하기 위해선 ‘악취관리 민원의 1년이상 지속’ 과 ‘복합악취나 지정악취 물질의 3회 이상 배출허용기준 초과’ 라는 두가지 요건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 하지만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두 개 기준 가운데 악취 민원 관련 내용을 삭제, 악취의 배출허용기준 초과 기준만 충족해도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이 가능하다. 윤 의원은 이에대해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민원의 상당수가 악취관리지역 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신고대상 시설의 지정 고시 요건이 엄격, 악취배출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축산농가를 직접 겨냥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제주도내 38개 양돈장에 내려졌던 제주특별자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계란 가격은 내림세지만, 10구·15구 가격은 변동폭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백대용)이 서울시내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계란 가격을 매주 조사한 결과, 30구 제품은 8월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1 · 2인 가구 구입이 많은 10구와 15구 가격은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계란 15구 이하 구입은 1인 가구(58.8%), 2인 가구(26.2%), 3인 가구(15.3%), 4인 가구(13.2%) 순이다.2021년 5월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소비자시민모임 조사원이 소비자들의 계란 주 구매처인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 각각 4개사를 방문해 판매하는 계란(특란·대란 기준, 동물복지란과 유정란 제외)의 가격을 조사했다.그 결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9월 2주(9.6~9.7) 30구 제품 평균 가격(할인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8천399원, 15구 제품 평균 가격은 7천328원으로 이는 전년 동월(’20년 9월)과 비교해 42.4%와 48.1% 올랐다.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의 30구 평균 가격(소비쿠폰 미적용, 정상가)은 5월 9천51원, 6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을 맞아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축전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추석 방역대책 홍보, 전국 일제소독 방역을 강화한다. 올해 6월 이후 야생멧돼지에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급증하고 있고 발생지역도 접경지역에서 평창, 춘천, 홍천 등 강원 중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유럽과 아시아의 야생조류에서 발생이 늘고 바이러스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농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SNS, 문자메시지, TV자막 등을 적극 활용해 추석 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귀성객들에게는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방문 자제, 벌초‧성묘에 참여한 가족과 외부인은 농장 출입 금지, 가축전염병 발생 지역 출입 금지와 같은 기본 방역 준수사항을 안내한다. 축산종사자들에게는 차량‧사람의 농장 출입통제, 축사 내‧외부 및 장비 소독 철저,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또한 매주 수요일 운영하던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추석 연휴 시작 전인 9월18일과 끝난 후인 9월23일로 임시 지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