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인건비 충당 위한 지자체 보조금 지원도 강조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상문·의성축협장)는 지난 10일 안동봉화축협 한우플라자 묵향에서 김태환 축산대표를 비롯한 정상태 농협사료 전무, 농협경제지주 지사무소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월례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조합장들은 “지역축협 기간제(계약직) 직원 선발 시 모든 역할을 중앙회에서만 관여하고 있어 적합한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간제 직원들의 인건비가 지금까지 지자체에서 일부 지원된 것 처럼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안동봉화축협의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상문 조합장은 “일일 소 200두, 돼지 2천두의 도축능력과 일일 소 60두, 돼지 300두 가공능력을 갖춘 시설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준공은 안동봉화축협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 전 축산인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한 만큼, 회원 조합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88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이번 점검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총 5천446곳을 대상으로 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7곳) ▲표시기준 위반(6곳) ▲기타 위반(27곳) 등이다.한편 국내 유통 제품 총 2천2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1천13건은 모두 적합했다.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한 수입식품 총 284건도 모두 적합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2021년 조류인플루엔자 심포지엄'을 열고,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동향, 바이러스 특성, 백신 개발 및 역학조사 결과 등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심포지엄에서는 고병원성AI 발생 국제적 동향 분석(건국대 송창선 교수), 2020·21년 국내 H5N8 고병원성 AI 발생 및 바이러스 특성(검역본부 이광녕 연구관), 역학조사 결과(검역본부 장우석 사무관), AI 백신 개발 국내외 현황(검역본부 강현미 연구관) 등이 발표됐다.참석자들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상황, 백신 적용 사례, 국내 예찰 현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윤정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고병원성AI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최신 질병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의 디딤돌축사 사업이 조합원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7호점까지 늘었다.디딤돌축사 사업은 조합이 발굴해 2019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하는 사업으로 조합원이 소유한 토지에 축협에서 축사를 지어 임대, 양축활동을 위한 장을 제공해 축사를 신축하려는 농가 또는 후계축산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디딤돌축사는 지난 10일 현재 7개의 축사가 준공됐으며 큰 관심 속 모범사업으로 정착하고 있다. 최근 부여군 초촌면 산직리에 약 669평 규모의 디딤돌축사 7호를 준공한 이규엽 조합원은 약 2년여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본격적인 축산업경영에 들어갔다. 이규엽 조합원은 “디딤돌축사 사업으로 자금 여력이 생겨 한우 입식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약 2년여 건축 기간 동안 축협에서 건축에 대해 집중 관리해 주어 한우사양기술 습득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축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준 조합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만교 조합장은 “조합원이 디딤돌축사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육환경에서 축산업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부여축협의 디딤돌축사 사업이 한국 축산의 미래를 잇는 새로운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C등급 출현율 ‘0’ 경이적인 성적 달성 화제 경남 사천축협 진삼성 조합장<사진>이 지난 7일 농협 한우지예에 출하한 8두의 거세우 중 7두가 1++A를, 1두가 1+A의 최종 성적을 기록해 한우 사육 전문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평균 도체중 483kg으로 평균 수취가격은 1천315만원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8월 말까지 출하한 32두의 거세우 출하성적 또한 1+등급 이상 출현율 94%, 평균 도체중 461kg, 평균 출하월령 27.7개월, C등급 출현율 0%의 경이로운 출하 성적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오랜 기간 집중해 온 암소개량과 사양 기술의 노하우가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사천시 곤양면 대진리에서 한우 300여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진삼성 조합장은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향후 1~2년 내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치솟는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량과 사양 기술의 습득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만이 한우 농가가 생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농협사료 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진삼성 조합장은 최근 사료값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주축협(조합장 정훈)은 지난 8일 농협 네트웍스와 협업을 통해 조합원 영농차량에 대한 무상 점검<사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무상점검은 조합원이 운용하고 있는 승용차 및 15인승 이하 승합차, 조합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1톤 이하 화물차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점검대상은 ▲차량 실내 소독 ▲와이퍼 점검 및 교체 ▲워셔액 보충 ▲오일 점검 및 보충 ▲냉각수 점검 및 보충 ▲간단한 전구류 점검 및 교체 ▲타이어 공기압 점검 등 기본적인 차량 점검과 경정비를 주된 사항으로 구성했다.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주축협 유통사업본부와 축산컨설팅센터가 위치한 주차장에서 실시한 이번 차량 점검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하에 조합원 차량 122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정훈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바쁘다보니 제때 영농차량점검을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영농활동 활성화를 위해 차량점검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조합원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매우 높아 앞으로 자주 영농차량 무상점검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지역축협상임이사협의회(회장 신재범·고양축협 상임이사)는 지난 8일 고양시 일미정에서 최근 퇴임한 이천축협 박준군 상임이사와 포천축협 장인영 상임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사진>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재범 회장은 “그동안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힘써줘 감사하다. 앞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달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품질, 안전·위생, 방역 생활화 필수 사람·동물·환경 아우르는 ‘원헬스’ 구현 냄새·동물복지 역점…탄소중립 노력도 ‘건강한 K축산’. 이번 본지 창간 36주년 특집호 메인 주제다. 우리 축산이 삶의 최대 가치 중 하나인 ‘건강’을 국민에게 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가득 담고 있다. 또한 우리 축산이 ‘건강하다’는 자부심도 품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더 건강한 K축산’으로 국민들 가까이 가려면 우리 축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축산인들은 우리 축산인 스스로 더욱 건강한 축산을 위해 달라져야 한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으면서도 거센 수입 축산물 파고 속에서 든든히 우리 식탁을 지켜내며 ‘식량안보’ 주역이라는 자긍심도 갖고 있다. 그간 축산인들이 땀과 열정으로 안전하며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 건강에도 적극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 사회적 요구임을 직시, ‘건강한 축산’을 위한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아무리 안전·위생적인 축산물이라 하더라도, 그 생산·공급 과정에서 미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이용농가 693명, 서울우유 전체 조합원 대비 38% 품질·가격 경쟁력 높아 농가 생산비 절감 큰 도움 1980년대 후반 ‘반추가축인 소의 사료를 가루사료가 아닌 조사료 위주의 TMR사료를 급여해야 옳다’는 여론이 제기되면서 90년대부터 하나둘 들어선 TMR공장은 2021년 9월 현재 축산을 한다는 지역은 시군별로 없는 지역이 없을 정도다. 축산이 밀집한 일부 시군의 경우는 농가가 규합하여 만든 단체 또는 개인의 TMR공장까지 합하면 3∼5개소가 설치, 가동되어 품질과 가격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시점에서 <표1>과 같이 서울우유TMR협의회<회장 안석환(65세·숯골목장)>를 주축으로 한 12개 TMR 영농조합법인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눈여겨볼만 하다. 이 협의회는 1993년 7월 광주TMR영농조합법인을 필두로 같은해 의양TMR영농조합법인, 이천TMR영농조합법인, 고양TMR영농조합법인이 속속 태동되고 이듬해 여양TMR영농조합법인이 설립되면서 당시 여주와 양평지역의 낙농가들이 설립한 여양TMR영농조합법인 회장이었던 새석장목장 이명식 대표가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후 협의회장은 2대 정관섭(연천), 3대 한유희(평택), 4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지난 23일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생산성과 영양가치가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종자 ‘광평옥’의 재배를 독려했다.‘광평옥’은 늦게까지 잎이 푸르기 유지되는 후기 녹체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말린 수확량이 ha당 21.5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4% 많으며, 외국 품종에 비해 가격도 29~43%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줄기가 강해 비바람에 잘 견디고 남부지역에서 주로 발생해 문제가 되는 검은줄오갈병에도 강하다.우리나라의 사료용 옥수수 재배 면적은 2020년 기준 1만3천ha로 전해지고 있으며, 국내산 종자 비율은 29% 수준이다.특히 ‘광평옥’은 낙농가가 많은 경기‧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해 3천160ha에서 재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에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광평옥’, ‘신황옥’, ‘P1543’을 시범 재배했으며 내년에는 경주 지역 외에도 외국 품종을 대체할 ‘광평옥’의 재배면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고종철 과장은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
이상원 부장(축산환경관리원 교육기술부)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노벨상 후보에도 오른바 있는 베네타 툰베리(스웨덴·18세), 미국 출신의 제너시스 버틀러(14세) 이들은 MZ세대 중에서도 청소년 환경운동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친구들이다. 이들은 지구환경보전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강력한 경고와 함께 행동으로 기성세대를 질타한다. 약간은 당황스럽고 생경한 이 ‘조짐’은 지구에 어떤 위험이 닥칠 수 있는지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행동하는 미래세대의 분노가 아닌가 싶다. 여기에 축산업도 포함됨은 불문가지이다. 가축은 시대에 따라 그 역할이 변해 왔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농사수단의 역할이 강했다. 소는 경운기나 트랙터 역할을, 돼지·닭의 분뇨는 퇴비 등 비료의 원료로, 그리고 가축을 팔아 자녀의 학자금 등 가게 수입원이기도 했다. 그 시대에 우리나라는 먹고살기가 너무 어려웠고 이를 타계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축산업 진흥정책에 매진해 농림업 생산의 약 40%(20조원) 가까이를 담당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단백질 공급원으로 우리식탁을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이런 노력의 주체로 축산농민을 빼놓을 수 없다. 주변 환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노후대책 일환 식재한 포도 수확에 신바람 올해 수확량 감소했지만…귀농 꿈 무럭무럭 서울우유협동조합 일선영업대리점과 홍보업무를 맡던 직원이 퇴직을 앞두고 노후대책의 일환으로 식재한 포도가 주렁주렁 열려 퇴직을 앞둔 귀농희망 직장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821 별빛포도원 이기정 대표(63세)는 1984년 9월 서울우유조합에 입사하여 2019년 12월 퇴직할 때까지 35년 3개월 동안 영업업무를 주로 맡았다. 퇴직을 앞둔 이기정 대표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노후대책을 고민하던 중 38년전 결혼한 김진아씨(63세)의 고향인 금마리의 야산 1천200평을 2015년 3월 1억원에 구입했다. 이기정 대표는 “야산에 그 많던 참 옻나무들을 틈틈이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영월)에 내려와 파내어 밭을 조성하고 영월농업기술센터와 앞서가는 포도농가 등을 찾아다니면서 포도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터득하여 당도가 14∼16 브릭스로 높은 ‘캠벨어리’품종 400주를 2015년 4월에 심었다”면서 “당도가 18 브릭스까지 올라가는 ‘청향’과 ‘청수’, ‘블랙스타’ 3개 품종도 한 두주 씩 심어 장단점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