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사료 공동사업 본계약…연내 착공 계획 농협사료(사장 안병우)가 농협 계통조직 간 경제사업 상생을 위해 지난 25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당진축협(조합장 김창수),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과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본계약 체결에 따라 농협사료와 충남 3개 축협은 공동 투자를 통해 연간 24만톤 생산규모의 단일사료공장(가칭 충남농협사료) 출범을 확정했다. 충남농협사료는 신설공장을 건립해 그동안 축협마다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노후화된 사료공장을 폐쇄하고 단일공장으로 재편하게 된다. ‘원료투입-분쇄-배합-가공공정’에 무인화 및 자동화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품질은 높이고 인력 운용은 최소화하는 등 생산원가를 낮춰 충남지역 축산농가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와 3개 축협은 본계약에 따라 연내 착공,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단일공장 건립에 들어간다. 2023년 하반기에는 ㈜충남농협사료(가칭) 법인설립과 사업 개시로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정종대) 임직원들은 지난 18일부터 4일 동안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과수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사진>를 했다.정종대 사장을 비롯한 목우촌 임직원 40여명은 배나무 적과 작업에 힘을 보태고 다가오는 여름철 복날을 위해 목우촌 삼계탕 선물세트와 HMR(가정간편식) 등을 농가에 전달했다.봉사활동 참가 임직원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측정과 손소독제 사용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정종대 사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봉사활동을 나서게 됐다. 계속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박규현 교수(강원대학교) “분명 고기맛인데?...”... 식품업계, ‘대체육 시장’ 선점 박차(뉴데일리경제, 2021.05.17.) ‘닭 없는 너깃’... 미닝아웃 타고 커지는 대체육 시장(YTN, 2021.05.17.) ‘대체육에 쫄깃함을 더하다...식의약용 첨가제 시장 ’쑥쑥‘(매일경제, 2021.05.13.)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탄소중립이라는 국정기조에 맞춰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단골메뉴, 축산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거기에 더불어 채식주의에 대한 긍정적 신호와 함께 개인의 취향이나 정치적, 사회적 신념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소비 행위를 이용하는 채식주의 미닝아웃(Meaning out)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한 축산의 대응은 어렵기는 하지만 그 어려움은 소비자들에게 축산에 대한 정보를 주도적으로 주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대응한 축산업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각각의 영향이 합쳐져 현재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확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축산의 현실은 어떤가? FAO의 Henning Steinfeld가 EUROACTIV와 2019년 6월에 진행한 The future EU liv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아까시꿀 수확량 평년 대비 30% 수준 예상 “봉군수 줄이기 시급…한시적 폐업보상 필요” “아까시꽃은 만개했는데 꿀이 없어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까시 벌꿀 생산량이 평년작 수준에 한참 모자라는 30%에 불과할 것이라는 양봉업계의 전망이다. 이는 올해 아까시꽃 개화기간에 잦은 비바람과 저온 현상에 의한 기상 악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최근 양봉업계의 소식을 종합하면 이동양봉 농가의 경우, 한 벌무리(봉군)당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이 7~8kg에 불과했다. 이는 평년작 대비 3분의 1 수준의 생산량이다. 지난 24일 현재, 남부권과 중부권에서는 1~2차 채밀이 완료된 농가를 기준으로 대부분 농가에서 벌무리 당 적게는 7kg 내외, 많게는 11kg의 아까시벌꿀 수확량을 보였다. 특히 고정양봉 농가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경상북도 군위군에서 고정양봉을 주로 해온 최 모 씨는 “최근 200 벌무리에서 1차 채밀 결과 4드럼(1천120kg)의 아까시 벌꿀을 수확했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유밀기에 비도 많이 오고, 특히 밖일벌들이 집으로 귀소하지 못하고 중간에 사라지는 꿀벌 때문에 수확량이 매우 저조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차육가공업계 원료 대부분 국내산 전환 상당량 재고 소진…안정기반 구축 힘써야 2차 육가공 업체들이 원료육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햄, 소시지 등 2차 육가공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원료육 중 국내산은 90% 이상이다. 재고물량 소진이나 어쩔 수 없이 수입육을 써야 하는 일부 원료육을 빼고서는 사실상 모두 국내산 돼지고기라고 할 수 있다. 원료육 시장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비중이 커진 것은 가격, 공급 등에서 국내산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차 육가공품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와 수입 돼지고기 전지의 경우 국내산이 오히려 30% 이상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 사용을 주저하게 하던 공급불안정도 지난해 이후 재고량 증가와 함께 상당부분 해소됐다. 거기에다 수입 돼지고기는 코로나19에 의한 물류차질, 현지 소비증가 등 여러 이유가 겹치면서 공급에 큰 난항을 겪고 있다. 2차 육가공 업체 입장에서는 수입육을 쓸 이유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2차 육가공 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국내산 전환에 점점 속도를 붙이더니, 이제는 아예 국내산으로 전부 갈아타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현장 밀착·정책대안 개발 교량역할 기대” 한우협회가 한우정책포럼과 기술자문단을 출범시키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한우산업 정책제안 및 교류활동을 통한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정책포럼과 한우정책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출범식을 가졌다. 김삼주 회장은 “이번에 구성된 한우정책포럼과 정책기술자문단은 한우산업 안정화 방안과 미래 비전의 완성도를 높여줄 전문가 그룹”이라며 “한우농가들의 정책수요에 응답하고 견고한 한우산업을 구현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정책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포럼과 기술자문단 구성을 통해 한우농가의 현장 밀착형 실용정보 및 정책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정책연구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우정책포럼은 현장중심의 실질적 대안마련과 한우산업의 미래지향적 방향설정을 위해 집단지성 토론 및 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우 정책기술자문단은 분야별 농정자문과 산업 고도화 및 안정화를 위한 전문가 그룹으로 사양관리, 정책교육, 소비자, 번식개량, 유통경영, 정책교육 등 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설 보단 방역 실효성 제고방안·농가 계도 절실 ASF 발생을 계기로 양돈현장의 차단방역 수준이 높아지면서 돼지질병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게 현장수의사나 농가들의 전반적인 평가다. 과거처럼 특정시기에 다발하는 계절적 질병이 아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시사철 발생해 농가를 괴롭히는 질병으로 변화되고 있는 PED도 그 가운데 하나다. 최근엔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그나마 경북과 전북, 충남, 경기 일부 지역에서 회자됐던 PED 발생 소식까지 잠잠해 졌다. 그러나 매년 PED 소식이 들릴 때 마다 빠지지 않던 이른바 ‘PED 상재지역’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발생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차단방역 수준이 한 껏 높아진 상황에서도 PED의 지역화 발생 추세가 꾸준한 이유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은 물론 차단방역에 따른 실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 현장수의사는 “인공감염을 포함해 농장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백신프로그램 운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 농장의 차단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농가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열농장 방역관리 노력, 수익 증진 기회로” 닭고기 시장이 불황인 상황에서도 일부 육계 계열화업체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과잉공급으로 인해 닭고기의 낮은 가격형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닭고기 시장에 ‘코로나19’ 라는 악재가 발생하며 육계계열사들의 부담이 가중, 지난해 한해 적자국면을 면치 못했던 육계계열화 업체들이 흑자로 전환됐거나, 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하림(대표 박길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87억원으로 전년동기(-73억원) 대비 흑자 전환, 육계 계열화업체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80억원으로 전년동기(-160억) 대비 흑자 전환됐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의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86억원에서 3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10억에서 10억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외에 마니커(대표 최상웅), 동우팜투테이블(대표 이계창)의 경우 흑자로 돌아서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보다 손실폭이 크게 줄었다. 관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 분유 사용, 국산 원유 소비 저해 요인 소비자 오인 방지 위한 표기 개선 이뤄져야 소비자들 대다수가 환원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원유는 탈지분유를 물에 녹이고 유지방 등을 첨가해 우유처럼 만든 가공유의 일종으로 진짜 우유라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환원유는 원유를 아예 함유하지 않거나, 일부만 사용했음에도 ‘우유’, ‘밀크’ 표기에 아무런 제한이 가해지지 않는다. 게다가 제품포장 마저 일반우유 제품과 유사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일부러 성분표시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환원유를 구분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0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만이 환원유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원유에 대해 인지한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환원유는 공정 특성상 열에 약한 비타민A와 B 무기질 등이 파괴되어 함량이 일반우유에 비해 미미하다.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로서는 속았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 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피내접종 써코백신 첫 선…무침주사기 이용 편의성 더해 면역원성 뛰어난 항원정제 기술 적용·저용량 백신도 눈앞 마이코에 써코 발현…국내 업체, 혼합백신 등 차별화 박차 국내 써코백신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첨단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써코백신이 올 들어 출시됐거나 조만간 출시예정에 있어서다. 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4월 피내접종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 ID’를 출시했다. 전용 무침주사기를 이용해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무침 피내접종 써코백신은 ‘포실리스 PCV ID’가 국내 처음이다. 특히 한 무침주사기에서 피내접종 마이코백신 ‘포실리스 엠하이오 ID’와 함께 접종할 경우 써코·마이코 혼합접종 백신처럼 쓰이게 된다. 국내 써코백신 시장의 선두주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다이아텍(DiaTEC) 투석여과 기술을 적용한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다이아텍 기술이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더욱 순수하게 정제해 뛰어난 면역원성을 부여했다. 업그레이드된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투명한 백신성상을 띠고 있다. 동방은 지난 4월 5일 미국 팜게이트사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마이코 가드’에 대해 품목허가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방문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축산기자재 제조업체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 수급 불안정, 판매의 불안정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축산기자재는 농장에 고정 설치가 많아 열악한 환경에서 가스와 습도로 인한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등 비철금속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철금속 중심으로 인상폭이 크면서 업체는 판매 부진과 생산원가 상승 및 생산 전문인력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철강제는 지난 4월말 기준으로 톤당 4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고철은 지난해 톤당 30만5천원이었고, 1년 전인 2020년 5월에는 톤당 24만원에 불과했다. 축산기자재업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비철금속인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이 연일 고공행진을 보이며 모터 전선 핵심 소재인 전기동(구리)은 지난 4월말 현재 톤당 9천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1년 사이에 두 배나 가격이 치솟아 제품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면서도 현실을 고려, 인상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소비자 물가를 보면 비철 금속재인 니켈(톤당 1만7천433달러)과 알루미늄(톤당 2천432달러), 아연(톤당 2천928달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면적 중심 지원체계 개편…수분함량 문제 해결 유통비 보조 점진 폐지…품질등급 기준도 손질 양에서 질로, 정책 전환 예고…현장 혼선 예상 정부가 국내산 조사료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까지 국내산 조사료의 양적성장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왔다면 앞으로 질적성장에 초점을 맞춰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조사료를 사용하는 축산농가와 사료업체들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수입조사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정부는 조사료 자급률 유지를 목표로 수입산 조사료 쿼터제를 운영 중에 있으며 그 결과 80%대의 조사료 자급률을 유지 하고 있다. 특히 국내산 조사료에 대한 유통비를 지원해주며 수요자들의 국내산 조사료를 사용하는 것에 따른 가격 부담을 낮춰왔다. 하지만 정부의 유통비 지원은 줄이다가 없앤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수입조사료와 품질적인 측면에서 정면승부를 위한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 농식품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산 조사료를 사용할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장거리 유통비 예산은 지난해 23억 원에서 올해 16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해당 예산은 지속적으로 감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