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자체와 냄새 발생이 우려되는 축산밀집단지, 신도시 및 주요 관광지 인근지역 등의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해 냄새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냄새 민원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된다. 여름철을 앞두고 냄새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올해는 지역별 냄새 개선 계획 및 농가의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개 지역(762개 농가‧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지난해와 달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 재정지원까지 뒷받침되어 냄새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농식품부가 축산환경관리원 및 전문가와 함께 전국 30개 지역 내 냄새개선이 시급한 취약농가와 시설 등을 점검한 결과 축산농가의 냄새발생 원인은 축사 내‧외부 청결관리 미흡, 처리시설 개방과 분뇨 적체 등 분뇨처리의 관리 미흡 등이었으며, 공동자원화시설 등 위탁처리시설의 경우 냄새저감시설 미설치 및 처리시설‧장비 운영관리 미흡 등으로 확인됐다.각 지자체는 향후,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시설별 냄새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냄새 발생으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관리 및 소통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옥수수 65%·소맥 41%·대두박 43% 급등 ’12년 이후 최고가 경신…업계 버티기 안간힘 국제곡물가격이 2012년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사료업계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사료업체마다 비상경영체제로 버티고 있지만 원가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하고 있어 축산농가에 미칠 여파에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국제곡물가격은 중국이 옥수수와 대두를 대량으로 수입하기 시작한 2020년 9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 원료 가격을 보면 사료업계에서 느끼고 있는 위기 상황을 체감할 수 있다. 옥수수의 경우 국내에 수입된 2020년 평균단가는 톤당 약 200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1년 1분기에는 약 240달러로 20% 수직 상승했다. 옥수수는 9월 국내 도착분 시세의 경우 320~330달러까지 오르며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소맥 역시 2020년 국내 도착 평균가격은 톤당 약 220달러에서 올해 7월 도착분은 약 310달러까지 40% 이상 폭등했다. 대두박도 2020년 톤당 평균 약 350달러에서 올해 8월 도착분은 약 500달러로 43%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깃털 자가 성감별 기술 보급으로 토종닭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협원종(대표 오기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에서 경상국립대학교 손시환 교수가 개발한 ‘만우성 유전자를 이용한 깃털 감별’에 대한 특허와 ‘깃털 자가 성감별 병아리의 대량 생산 기술’을 이전 받기로 하고 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상 닭은 성숙하기 이전에 외관상 성 판별이 어려워 발생 직후 병아리의 성 감별은 양계산업의 경제적 관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현재, 병아리의 성 감별은 항문 돌기 감별법이나 반성유전을 이용한 깃털 성 감별을 시행하고 있는데, 주로 감별사에 의한 항문 돌기 감별법으로만 암수 감별을 시행하고 있어 감별료에 대한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감별료 절감은 물론, 토종닭 생산성에 향상을 꾀할 것으로 기대가 큰 이유다. GSP종축사업단(단장 강희설)에 따르면 기존 토종닭보다 생산능력이 우수하고 육질이 뛰어난 신품종 토종닭을 개발, 올해부터 ‘GSP한협 토종닭’을 생산 농가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깃털 자가 성감별이 가능한 품종도 출시,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업계 "소비자 오인 방지 위한 표기 제한 이뤄져야"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환원유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원유는 탈지분유를 물에 녹이고 유지방 등을 첨가해 우유처럼 만든 가공유의 일종으로 가격이 일반 우유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원유를 아예 함유하지 않거나, 일부만 사용했음에도 ‘우유’, ‘밀크’ 표기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보니 소비자들이 성분표시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일반 우유제품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의 ‘2020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 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응답자의 20%만이 환원유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환원유에 대해 인지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인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했다. 환원유는 공정 특성상 비타민A, 무기질 등의 함량이 우유에 비해 부족하고 맛 또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기대했던 소비자들은 속았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환원유에 대한 표기 제한과 함께 정확한 정보제공 사업이 이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온라인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1일까지 한우고기를 최대 35%까지 할인하는 온라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협회와 한우자조금은 5월 가정의 달과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부위의 한우고기를 1등급부터 1++등급까지 다양한 등급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할인구매는 한우협회 홈페이지로 접속하거나 QR코드 스캔으로 참여할 수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한우국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김삼주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맛있는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우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한우사랑상품권도 같은 기간동안 제로페이에서 10% 할인된 금액에 판매된다. 한우사랑 상품권은 우리한우판매점에서 한우 구입 및 식사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가능한 매장은 ‘한우 114’사이트에서 알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에게 ‘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 ‘주민참여 공유경제형 스마트팜’, ‘복지시설 꽃 나눔사업’ 등 공사가 새롭게 추진 중인 신사업을 보고했다. 이후 농수산식품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제품명 VDPro ASFV Ab iELiSA Ver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 연구성과 중 하나다. 이 ASF 항체 진단키트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 검사법과 비교해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실험결과, ASFV 인공감염 후 7~9일째부터 항체 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15% 이상 더 높은 임상적 민감도를 나타냈다. 임상적 특이도는 99.5%나 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를 방역기관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이 지난 20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대응 방안과 양 기관의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협의회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에서는 디지털농업 촉진 추진계획, 디지털 기반 농촌 공간 재생기술 개발,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 체계 구축방안, 디지털 농산물 유통의 현황과 과제를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종합토론 시간에는 앞으로 구축하게 될 디지털농업 데이터(자료) 플랫폼(운영체계)의 활용성 향상, 정밀농업 기술의 확산, 농촌 공간 관리의 체계화 방안, 비대면 시대 농산물 유통 혁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기관은 토론 결과를 검토해 디지털 기반의 생산, 유통, 소비 등 전 분야에서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경제 분야의 상호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은 “농산물의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가 2018년에 비해 2020년 약 41% 증가했다”며 “이번 협의회에서는 농산물 생산자, 지역, 품종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은 지난 20일 돼지고기 원산지를 단속현장에서 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에서 국민 1인당 소비량이 가장 많은 육류로 매년 국내 수요의 약 30% 수준을 수입하고 있으며,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2배 정도로 커서 원산지 위반 유인이 많은 상황이다.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농관원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쇠고기와 쌀 검정키트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된 것이다. 국내산 돼지가 백신접종을 통해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분석해 2줄이면 국내산, 1줄이면 외국산으로 판별하는 방식이다. 이번 검정키트 개발에 따라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원산지 판별부위도 확대되어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에 대한 권리가 더욱 효율화될 전망이다. 농관원은 “단속 현장에서 콩 한알 크기의 돼지고기 시료를 이용해 돼지열병 항체 유무를 바탕으로 5분 만에 국내산과 외국산을 판별하게 되어 연간 약 3억 원의 분석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농관원
[이일호 기자]한돈협 자조금, 전 직원 워크숍…다양한 방안 모색 하태식 회장 “플랫폼 구축 논의할 것”…공론화 시사 삼겹살 특화를 위한 양돈업계의 행보가 본격화 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양재동 aT에서 전 직원 워크숍을 갖고 다양한 삼겹살 특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돈협회와 자조금 사무국 각 부서를 중심으로 7개팀별로 삼겹살 특화의 필요성과 함께 시장 현실을 감안한 각종 추진 방안이 제시됐다. 자리를 함께 한 한돈협회 회장단과 민승규 한경대 석좌교수(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선진 기술연구소 Meat&Food 문성실 혁신센터장의 평가 및 제안도 이어졌다 생산자단체 주도하에 삼겹살 특화를 위한 신호탄이 쏘아올려진 셈이다. 하태식 한돈협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워크숍에 앞서 “한돈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활로가 필요하다. 우리 고유의 식문화인 삼겹살의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이 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 “범 양돈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오늘은 그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며 이날 행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태식 회장은 특히 워크숍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비자와 함께 하는 한돈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꿀샘식물(밀원수)을 보호 육성하여 양봉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사진)이 대표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역사적·문화적·자원적 가치가 있어 보호 육성하는 특별수종육성권역에 꿀샘식물을 포함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최근 한·베트남 FTA에 의한 벌꿀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양봉농가도 2015년 2만2천600호, 2017년 2만4천700호에서 2019년 2만9천000호로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인다. 그러나 벌이 꿀을 생산하는 원천이 되는 밀원수가 3h 이상 집단화된 면적은 2010년 2만9천278ha(3천741개소)에서 2018년 2만2천967ha(4천949개소)로 6천311ha가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 꿀샘식물인 아까시나무는 치산 녹화기에 약 32ha가 조림되었으나 현재 12ha밖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최근 이상 기온에 따른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의 변화로 꿀을 채취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질병 및 냉해 등으로 폐사하는 꿀벌도 늘어나 양봉농가의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산림청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온라인 계란판매 시 대체적으로 위생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4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등에서 계란을 판매하는 식용란수집판매업체 349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3곳을 적발했다. 위반 내용은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2곳) ▲난각 표시에 허용되지 않은 색소 사용(1곳) 등이다. 이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이행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란 취급 영업자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축산물을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계란 취급 시 보존·유통온도, 표시기준 준수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