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조청 단백질·필수 아미노산 함량 높고 소화 빨라 하루 한잔의 우유 섭취가 성인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성인 근감소증은 심혈관 질환,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도 깊이 연관돼 있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권장된다. 하지만, 60세 이상 성인 남녀 조사에 있어 남성의 47.9%와 여성의 60.1%는 권장 식이 허용량보다 낮은 수준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우유가 권고되고 있다. 우유 단백질의 20%는 조청 단백질로 필수 아미노산인 Leucine, Isoleucine, Valine의 함량이 높고 2시간 내로 빠르게 소화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적절한 우유 섭취는 성인의 단백질 권장 식이량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이준혁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구팀은 ‘한국 성인에서 우유 섭취 빈도와 근육량 및 근력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통해 성인의 하루 1회 이상 우유 섭취와 근육량 및 근력 유지 사이의 연관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서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적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미 농무부(USDA)와 보건부(HHS)가 공동 발표한 2020~2025년 미국식생활지침에서 우유와 유제품이 어린이의 성장발달 뿐만 아니라 성인의 고관절 골절위험 감소, 심혈관계 질환, 비만, 결장암, 제2형 당뇨 등 비전염성 질환 예방 및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인정하며 적극 권고하고 나선 것이다. 이번 식생활지침 개정을 앞두고 유제품에 대하여 필수식품으로서의 지위유지 여부를 두고 찬반논쟁이 불거진 바 있다. 반대론자들은 영양전문가들과 운동선수 등을 동원해 유제품을 선택식품 또는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 낮춰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반면, 낙농업계는 하루 우유 세 컵(성인기준) 분량의 유제품을 매일 섭취하도록 권고하는 기존 현행 식단지침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러한 논쟁이 가열되면서 미 당국은 우유를 지침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자문위원회에서 유제품을 건강식품으로 인정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새롭게 개정된 지침에서는 일반 및 채식 식단에는 하루 3회, 지중해식 식단에는 하루 2.5회의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 김해시가 관내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우유급식 지원을 이어간다. 김해시는 학생들의 고른 영양 섭취와 우유 소비 기반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낙농산업을 돕기 위해 매년 7천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우유급식비로 5억여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대상자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중·고교생으로 연간 250일 내외로 200㎖ 용량의 백색 우유를 공급한다. 방학이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하지 않는 시기에는 국내산 멸균유나 치즈를 집으로 배송한다.한편, 김해시는 초등학생의 경우 급식비 일부로 저소득층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우유급식을 해오고 있다. 중·고교생의 경우 희망자에 한해 우유급식을 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저소득층 학생 우유급식을 하지 않고 있어 올해도 시는 지속적인 저소득층 우유급식 지원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빽햄’ 출시 일주일만에 시장서 돌풍 ‘국민요리스승’ 으로 자리매김한 요리가이자, 방송인 백종원씨. 그가 각종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한 요리와 식재료가 실제 시장에서도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식품업계에서는 ‘백종원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바로 이 ‘백종원 효과’가 잔뜩 얼어붙은 한돈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뒷다리살을 중심으로 유의적인 소비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백종원씨는 지난해 9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한돈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기회가 있을 때 마다 뒷다리살을 주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한돈자조금이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주도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돈영업기’를 주제로 지난 1월28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씨가 한돈 영업왕 ‘백사원’ 으로 활약하며 뒷다리살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씨가 뒷다리살을 활용해 개발한 캔햄 ‘빽햄’<사진>에 대해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물론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과 유통,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멧돼지‧사육돼지 구분…SOP 수정 검토를 ASF 발생 상황에 따라 전국을 16개로 권역화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대한한돈협회 ASF 방역대책 전문가회의에서도 정부의 권역화 방침에 깊은 우려가 이어졌다. 일부 참석자는 권역화 방침 자체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내 양돈산업에 미칠 여파가 큰 사안임에도 전국의 권역화 요건은 물론 개시 및 종료시점 조차 명확치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 참석자는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의 방역조치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 야생멧돼지 때문에 권역화를 한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가 부득이 권역화를 고집한다면 이에따른 농가손실 지원도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방역대 축소 등 ASF SOP가 보다 과학적이고, 현실적으로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에도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 ASF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기준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우려’에 대한 객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베트남에서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ASF 백신이 보급될 전망이다.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베트남 현지 언론 등을 인용, 베트남 농촌농업부 장관이 최근 13명의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을 통해 ASF 바이러스의 분리·선별 과정을 거쳐 백신 개발에 성공, 자국내 2개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함께 36개 지역 351개 농장 돼지 10만두를 대상으로 시험에 착수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특히 올해 1월 첫주 베트남 정부 동물위생국(DAH)과 Navetco(국립 수의 축산회사)이 공동 으로 실시중인 ASF 백신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주목할 것은 베트남의 ASF 백신개발 배경.현지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의 ASF백신 개발은 미국 농업부(USDA)의 지원하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주에 위치한 USDA 산하 ARS(농업연구서비스)의 Plum Island Animal Disease Center(PIADC)에서 개발한 프로토 타입을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백신개발이 이뤄진 것이다. PIADC는 동유럽의 그루지아에서 얻은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수년간의 연구끝에 지난 2019년 12월 유전자 삭제기술을 이용해 ASF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늘어난 수소 도축두수, 가격하락 요인 분석 설 이후 공급량 증가로 인해 한우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GSnJ는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에서 설 이후 한우도축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우고기 수요는 증가세를 멈출 것으로 보여 가격이 하락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는 2020년 12월 현재 한우사육두수가 322만3천두로 2019년 12월 대비 4.7%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송아지 생산 두수는 작년에도 5.1%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축두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암소 도축두수는 2019년대비 1.7% 증가했지만 수소 도축두수는 2% 감소했다. 12월 말 기준 23~30개월령 한우 수소 사육두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수소 두축두수가 증가해 가격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락세는 명절이 지난후에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한우도매격은 kg당 2만710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후 상승세가 꺾여 12월에는 1만9천632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1월 설을 앞두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장 선거는 오는 25일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는 오는 3월 하순에 치러질 전망이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월 28일 열린 협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차기 회장 및 부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을 선출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날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선거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의원 직접선거와 온라인 선거 중 하나를 선택키로 했다.김홍길 회장은 “온라인으로 300여명 이상 되는 총회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고 보여진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이 한곳에 모이는 총회를 진행하는 것도 부담스럽긴 하다. 두 가지 방식에 대해 모두 준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후보자등록은 오는 8일 17시까지이며, 회장선거 출마자는 등록 기간 내에 관련 서류와 협회발전기금 2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협회는 출마자들의 소견을 들어볼 수 있도록 오는 19일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는 3월 말경에 진행될 예정이다.지난 1월 26일 개최된 한우자조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굳이 매장을 찾지 않아도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의 허브한돈을 만날 수 있게 됐다.서경양돈농협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위탁운용사업자로 선정,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한데 따른 것이다.한돈자조금이 지원한 5톤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사진>은 냉장 쇼케이스와 보관·판매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게 특징이다. 외관에는 서경양돈농협, 허브한돈 로고가 새겨져 있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사업은 별도의 판매채널을 확보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통단계 축소, 각종 행사장에 대한 판매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중간 유통거품이 빠진 저렴한 축산물을, 축산농가에게는 제 가격을 받고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서경양돈농협은 설 명절을 맞아 가공공장 및 판매장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했다. 돼지고기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수급 및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각 사업장을 방문, 지도검검과 함께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안전한 식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업체들이 올해도 적발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쇠고기를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온라인 쇼핑몰에서 쇠고기를 판매한 업체는 호주산 쇠고기를 국산으로 판매해 최근 1년 동안 3.5톤을 판매해 판매이익은 5천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달 12일부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원산지 허위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통해 총 31곳의 위반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한우업계 관계자는 “농축산물에 대한 온라인 유통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우고기의 둔갑 판매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았다. 둔갑판매로 인한 이익이 크고, 양념을 섞을 경우 판별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문제가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1월30일 강원도 춘천에서 발견된 ASF 야생멧돼지의 폐사 시점을 두달 전으로 추정했다.이대로라면 지난해 11월30일을 전후로 폐사가 이뤄진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28일 발견된 경기도 가평의 야생멧돼지 ASF를 계기로 이뤄진 광역울타리는 설치 시점은 다음달인 12월10일경. 결국 무방비 상태에서 야생멧돼지 ASF 남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과 양돈현장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당장 강원도 홍천과 양평이 위험지역임을 지적하며 적극적인 폐사체 수색 등 현황파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명절을 맞아 한우인들의 이웃사랑이 줄을 잇고 있다.전국한우협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정인철)는 지난 1일 울주군을 방문해 한우고기 250kg(1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늘푸름홍천한우(회장 이진영)는 지난 1월 29일 홍천군을 방문해 허필홍군수에게 1천500만원 상당의 한우불고기 200세트와 성금 350만원을 전달했다.사천시지부(지부장 류재종)도 같은날 한우고기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이웃 및 소외계층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관내 소외계층 시설 16개소에 한우 불고기 57kg(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한우협회 영광군지부(지부장 천용석)와 한돈협회 영광군지부(지부장 양동근)는 지난 1월 28일 군에 한우불고기 300만원 상당, 돼지고기 55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같은 날 한우협회 고성군지부(지부장 박완욱)와 하동군지부(지부장 이영주)도 각각 군에 장학금 500만원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