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과학원, 세계 첫 과학적 연구 규명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꿀벌의 비행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가 인간뿐 아니라 생태계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꿀벌(Apis mellifera L.) 비행시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꿀벌이 꽃꿀을 얻기 위해 식물을 찾는 시간이 32분 증가했다. 꿀벌의 평균 비행시간은 황사 이전에는 45분이 소요됐으나, 고농도 이후에는 77분으로 평소보다 비행 시각이 1.7배 증가했다. 또한 황사 발생 이후에도 꿀벌의 길 찾기 능력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비행시간이 평균 71% 이상 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황사의 발생과 상관없이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가 꿀벌의 비행시간 증가와 매우 유의한 상관이 있음을 전 세계 처음으로 밝힌 결과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에 초미세먼지 고농도가 빈번한 봄철에 꿀벌의 정상적인 꿀뜨기(채밀) 활동에 악영향을 줘 벌꿀 생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구는 중국 북경식물원에서 꿀벌 400마리에 무선주파수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앞으로 3년간의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를 이끌어갈 김인식 지회장은 “임기 내에 양봉업이 안고 있는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천광역시에는 대략 180여 농가 중 100여 양봉농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을 위해 올해 인천광역시는 정부 보조사업으로 4억5천만 원(자부담 1억 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해 집행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 지회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농가 등록과 관련해 “정부의 의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농가의 실정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농가 등록 의무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침대로 등록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양봉농가가 전국에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 든다”며 “단기간에 농업인이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 등을 통해 봉장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도심지역에 근접한 전국 6개 광역시의 경우 현행법을 충족시키기에는 더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절반에 가까운 양봉농가는 그동안 유지하던 삶의 터전을 잃고 생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이 살아야 세상이 행복하다’ 공익가치 초점 체험 공간에 가공판매, 북카페까지…관광명소로 자연생태계 복원·양봉산업 부가가치 창출 기여 벌꿀 판매장, 전시·체험장, 가공장, 북카페 등 양봉 체험과 연계한 농촌복합 문화공간을 고르게 갖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 있어 화제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로 941에 소재한 꿀벌랜드(보광초등학교 화곡분교)가 바로 그곳이다. 꿀벌랜드는 ‘꿀벌이 살아야 농촌이 살고 세상이 행복하다’라는 목표로 지역 양봉농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된 협동조합이다. 특히 자연생태계 복원과 양봉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농촌문화 및 체험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상품 개발 및 전시체험을 통해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주된 설립 목표다. 그동안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중부 4군(괴산, 증평, 진천, 음성)이 연계해 총사업비 40억5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꿀벌의 조사연구 및 상품개발, 친환경 생태원 및 꿀샘식물 조성, 벌꿀 가공유통센터 건립, 통합브랜드 천화밀 및 홍보마케팅 사업을 통해 양봉산업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체계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 춘천시는 북산면 부귀리 산 67번지와 동면 감정리 산 149-13에 총사업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10㏊ 규모의 벌꿀 생산단지림을 조성한다.벌꿀 생산단지림은 양봉농가 등 지역주민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특화 단지 시범 조성 사업이다.이를 통해 춘천시는 목재생산 위주였던 산림 소득사업에서 벗어나 산림자원 다양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조성될 꿀샘식물 수종은 한국양봉협회와 한국한봉협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음나무 등으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무엇보다 지역 특색과 사업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밀원수종을 단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양봉농가와 양봉산업 지원을 위한 기존 밀원 수림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특히나 꿀벌은 국내 주요 작물 생산액 12조4천억 중 6조 원을 담당할 만큼 경제적 가치가 매우 우수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라북도가 오는 4월 30일까지 농어민 공익수당을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이번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농어촌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기능의 보전과 증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민에게 지급하는 수당으로 전북도 모든 농가에 연 60만 원씩을 일괄 지급하고 있다.지급요건은 신청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이전 2년 이상 연속해 도내 주소와 농업(어업)경영체를 두고 있는 농어가를 비롯해 올해부터 도내에 등록한 양봉농가도 이에 포함된다. 다만 농어업 외 종합소득이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직불금 등 부정수급자, 지급대상자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경우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요확대 뿐 아니라 적체부위 해소…국격향상 기여도 작년 돈육 수출 시장 가능성 엿봐…한우 수출은 정체 수출국 다변화…물류비 확대 등 다각적 정책지원 필요 수년 전만해도 가격경쟁력 부족 때문에 축산물 수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다. 사실상 수출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봤다. 내수 시장만으로도 충분히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사정이 녹록치 않아지고 있다. 수입축산물이 밀고 들어오며 식당은 물론, 가정식탁까지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이대로 놔두다가는 국내산 축산물이 설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국내산 축산물은 이제 새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그 으뜸은 바로 수출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출여건도 나아졌다. K팝 등에 힘입어 ‘한국’과 ‘한국산’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다. 여기에다 위생·안전 등 국내산 축산물 품질경쟁력이 많이 올라갔다. 특히 국내산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이후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 가격경쟁력이 생겨났다. 전문가들은 해외시장에서도 외국산 축산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병역특례 세미나·폐기물처리 기술 검증 등도 실시키로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올 한해 인력확보, 폐기물처리 등 도축장 회원사 애로사항 해결에 주력키로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1년 1차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협회는 이날 올해 주요 사업내용으로 회원 상호간 이해·친목 도모, 축산물 위생처리 교육, 도축장 시설개선·폐기물처리, 회원·직원 자질 향상, 업계발전 용역, 홍보·출판 간행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업계 발전을 위한 용역사업으로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업체 지정 세미나, 해외인력 채용 연구, 돈육 이력제 시행에 따른 유효성 평가 등을 진행키로 했다. 산업기능요원 업체 지정 세미나에서는 지난해 지정된 도축장 병역특례업체에 대해 회원별 가능성 여부를 진단하고, 필요자료 등 궁금증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인력 채용 연구의 경우 현 도축장 신규인규 채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을 돌파하는 방안으로 추진됐다. 이 연구에서는 해외현황, 채용창구 발굴 등을 살피게 된다. 돈육 이력제 시행에 따른 유효성 평가에서는 객관적 연구를 통해 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축산물 위생교육 이수 기간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이에 따라 축산물 영업자가 지난해 위생교육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올해 6월 30일까지, 올해 신규 영업자는 영업허가 후 3개월 이내에 교육을 받아야 하나 올해 12월 31일까지 교육을 받으면 된댜.이번 제도개선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감염병 예방과 교육 편의를 위한 적극행정 일환으로 추진됐다.실시간 원격 교육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 (사)축산기업중앙회, (사)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사)한국식품안전협회, (사)한국축산물처리협회, (사)대한수의사회 등 축산물 위생교육 기관과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다.자세한 사항은 각 교육기관 누리집 또는 연락처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식약처는 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내실있는 축산물 위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지난 1월 25~29일 17개 지자체와 함께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5천96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10곳을 적발했다.이번 점검은 제수용이나 선물용 성수식품의 제조업체, 백화점·마트 등 판매업체 및 수입판매업체를 대상으로 했다.주요 위반내용은 ▲비위생적 취급(21곳) ▲건강진단 미실시(39곳) ▲축산물업체 종업원 자체위생교육 미실시(8곳) ▲서류 미작성(8곳) ▲시설기준 위반(8곳) ▲기타 위반사항 (26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식약청 또는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식약처는 또한 점검대상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포함해 시중에 유통 중인 부침개·튀김, 농·수산물 등 총 2천48건을 수거·검사했다.그 결과, 검사가 완료된 675건 가운데 3건(가공식품 1건, 조리식품 1건, 농산물 1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을 폐기조치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전 안전관리에 최선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농식품유통교육원<사진>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과정과 운영방식을 혁신적으로 개편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농식품유통교육원은 올해 총 79개 과정을 통해 7천840명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특히 언택트 유통, 4차 산업혁명, 지속가능경영 분야 교육을 강화해 19개 과정을 신설했다. 또한 농수산자조금법 개정('20년 5월)에 따라 자조금 인력양성과정을 신설하는 등 현장 종사자 경쟁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이와 더불어 온라인 전용강의실 설치, 과정별 특성에 따른 집합교육·블렌디드러닝·실시간 쌍방향교육 등 언택트 시대에 맞춰 수요자 중심의 최적화된 교육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2021년도 교육과정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유통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윤용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교육에만 머무르지 않고 교육생·수료생 간의 상생비즈니스 창출, 일자리게시판 운영 등 공익적 기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올해 12월부터 매출액 1억원 이상으로 특수용도식품 식품이력추적관리 의무 대상을 확대한다.식품이력추적관리는 식품의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로 정보를 기록하고, 식품 안전사고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적해 원인을 밝히고 회수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특수용도식품 식품이력추적관리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영‧유아식과 조제유류에 대해서는 이미 등록완료했다. 2019년부터는 임산‧수유부용식품,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확대해 왔다.1단계는 50억원 이상(2019년 12월), 2단계는 10억원 이상(2020년 12월), 3단계는 1억원 이상(2021년 12월), 4단계는 의무화완료(2022년 12월)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올해 식품이력추적관리 등록 확대 대상은 2016년도 매출액 기준 1억원 이상인 임산‧수유부용식품,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을 제조‧수입하는 업체다.내년 12월 1일부터는 특수용도식품을 제조하는 모든 식품제조가공업체 및 수입판매업체가 식품이력추적관리 의무대상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대한한돈협회장)가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홍길 회장이 전임 축단협 회장으로 재임(2019년 3~2020년 4월)하며 축산업 발전에 헌신한데 대해 축산단체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다.축단협 하태식 회장은 지난 3일 생산자단체 대표자 회의에 앞서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을 통해 “축단협을 이끄시면서 정말 노고가 많으셨다. 코로나19로 인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이해를 구했다.김홍길 회장은 이에 대해 “지금 생각해 보면 아쉬움도 많았다.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