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소장 계재철)는 올해 설 성수기 수급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우정책연구소는 올해 설 성수기 한우도축 마릿수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표 참고>연구소는 설 성수기(설 전 4주) 도축 마릿수는 전년도 10만1천두 대비 4.0~5.9% 증가한 10만5천~7천두로 예상했다. 공급량이 증가하지만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 성수기 선물수요 및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가정소비 유지, 청탁금지법 가액기준 상향조치 등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설 성수기 한우고기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1만9천원~2만원/kg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관계자는 “공급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수요량 또한 상승 요인이 크다. 설 명절의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더라도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서는 올해 설 명절 한우선물세트가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예년 대비 설 명절 선물세트의 준비물량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박근호 후보, 소통 강화…윤화현 후보, 제도개선 강조 한국양봉협회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들의 공약에 양봉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산물 생산량이 해마다 들쭉날쭉한데 따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회장 선거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각종 현안을 새로운 지도부가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박근호 후보와 윤화현 후보는 공통적으로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문제점 개선,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꿀샘식물(밀원수) 확충과 꿀벌의 공익적인 가치 재조명, 현행 임의자조금을 의무자조금으로의 정착화, 방역예산 확충 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양봉협회(중앙회)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견해 차이를 보였다. 박근호 후보는 그동안 양봉 전문인력 육성이 미흡했으며, 대의원들과 직접적인 소통 공간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SNS 채널을 통해 소통공간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윤화현 후보는 현재 양봉협회(중앙회) 품질검사실을 정부 지정 검사로 전환하고, 벌꿀 검사 비용 할인, 벌꿀 품질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소 이력정보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 전체 한우농가는 9만3천757농가다. 3년 전인 2017년 9만9천409농가보다 약 6천 농가가 감소했다.규모별로 살펴보면 10두 미만 농가는 4만966개에서 3만1천765개로 감소한 반면 50~100두는 1만2천460개에서 1만3천910개로, 100~300두 미만은 7천559개에서 8천804개로, 300두 이상은 664개에서 782개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개 특별시(서울), 6개 광역시(부산, 대전, 대구, 인천, 광주, 울산), 1개 특별자치시(세종), 8개도(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가운데 한우사육농가가 가장 많은 곳은 경상북도였다. 경상북도의 한우사육농가는 1만9천606농가로 나타났다. 경북은 300두 규모 이상 농가도 175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10두 미만의 농가도 6천862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한우농가가 많은 곳은 전라남도다. 전남의 한우농가는 1만6천637개다. 300두 규모 이상은 121개, 100~300두 규모는 1천214개, 10두 미만은 6천95개로 나타났다.충남,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한적 살처분’ 농가 요청 묵살…당국 공급난 자초 “또다시 막대한 국고 낭비”…즉각 수입 철회 촉구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산 계란을 수입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업계서 반발이 거세다. AI 방역정책의 실패를 관련산업 종사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제27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확정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먼저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톤 한도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는 등 외국산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계란 관련업계는 AI 발생 농가 3km 내 모든 가금류를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해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조장한 농식품부가 AI 방역정책 실패를 농가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살처분한 가금 숫자는 무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잠사양봉소재과는 미래 식량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수벌 번데기에게 붙여줄 새 이름을 찾는다.농촌진흥청은 이달 31일까지 페이스북과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부르기 쉬운 수벌 번데기 새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새 이름 공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벌 번데기의 특성이 잘 나타나면서 기억하기 쉽고 알기 쉬운 이름을 한글 기준 1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다만, 산이나 강, 지역, 사람 이름 등 고유명사는 사용할 수 없고 한 사람당 2점 이내에서 응모할 수 있다.농촌진흥청은 접수된 이름 중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점), 우수상(2점)을 선정해 국립농업과학원장 상장과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7점을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이름은 수벌 번데기의 새로운 애칭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채택된 이름의 모든 권리는 농촌진흥청에 귀속된다.한편 수벌은 애벌레일 때 일벌이 공급하는 로열젤리와 꿀, 화분을 먹고 자라며, 번데기가 되면 벌집이 밀랍으로 봉해져 외부와 차단된다.이렇게 자란 수벌 번데기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 미네랄 등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대표성 없다던 위탁생계가격 기준 활용 ‘아이러니’ 산지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정부가 수급이 무난하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업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정부가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나서면서 닭고기 수급에는 문제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자 닭고기 업계서 비판이 거세다. 현재 AI 방역조치로 인해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부 지표를 활용해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발표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국내 AI 발생시기인 지난해 11월 1천140원/kg 이었던 생계유통가격은 지난 25일 현재 2천원을 기록하며 40%이상 급상승했다. 하지만 정부는 각종 발표를 통해 육계는 타 가금 축종에 비해 살처분 수가 적고 재고를 포함한 닭고기 공급여력은 평년 대비 소폭 증가한 상황이라 안정적이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 사육수수만 보고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보는 것은 큰 오류가 있다”면서 “직접 AI가 발생하지 않거나 예방적 살처분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동제한으로 사육은 하고 있지만 출하가 불가한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선별포장 과정서 난각 표시 추진…업계 역차별 지적 수입되는 계란의 난각표시와 관련, 일각에서는 역차별을 하면서 까지 수입을 강행해야 하냐며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AI 방역조치로 인해 치솟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일시적으로 수입 계란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발표한 가운데, aT가 지난 24일 미국산 신선란 60톤에 대해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을 밝히고 공매입찰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계란 수입이 본격화 됐다. 현재 우리나라가 계란을 수입할 수 있는 국가는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 태국 등 인데 국내외 AI 발생 상황에 따라 현실적으로 수입이 가능한 나라는 미국 뿐인 상황이다. 문제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란의 경우 농장 단위에서부터 출하시 계란 난각에 산란일자, 농장고유번호, 사육환경 표시가 의무인데 반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계란에는 난각에 표시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국내 소비자들이 이같은 문제점을 제기할 것을 예상해 복안을 마련해 놨지만, 관련 업계서는 이같은 방법이 국내 유통되는 계란의 기준에는 부합되지 못하면서 역차별이 아니냐며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
[축산신문] 꿀벌을 관리하다 보면 자칫 시기를 놓쳐 낭패를 보는 경우가 가끔 일어난다. 특히 꿀벌들은 다른 가축과는 달리 집단생활을 하는 공동체라 평상시 세심한 관리와 주의가 요망된다. 꿀벌을 키우는 데 있어 요령을 습득하기 이전에 계절에 따른 꿀샘식물(밀원)의 흐름과 꿀벌의 번식과 활동하는 생태 습성을 잘 이해 해야만, 건강한 꿀벌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주기별로 무엇을 해야 하고, 왜 해야 하는지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특히 꿀벌을 처음 키우거나, 현재보다 잘 키우고자 하는 모든 양봉농가와 토종벌 농가에 ‘양봉 52주’가 큰 도움을 주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본지는 꿀벌 관리 요령을 주기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한결 권상헌 선생의 ‘양봉 52주’ 내용을 발췌하여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약한 벌무리는 여왕벌 없애고 다른 벌통과 합쳐야 첫 속살피기(내검)와 벌집 줄이기여왕벌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이른 봄, 우리나라 기후는 감수성이 많은 소녀같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바람이 불다가 눈이 내리고, 세찬 바람도 불다가 꽃눈 잎눈을 틔워주는 따뜻한 바람도 불고 비도 오고 가끔은 봄인가 했는데 다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월 4일까지 코로나19와 AI 극복을 위한 ‘2021년 설 명절 오리고기 선물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리자조금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에는 오리 계열화업체 전체 7개사가 참여해 최근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AI발생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전국의 오리 사육농가들을 위해 2만원대 실속형부터 8만원대 고급 오리고기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최대 32.4%까지 할인 판매한다.김만섭 오리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에는 국내산 오리고기 선물세트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오리농가들도 응원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다.*오리고기 선물세트 기획전 확인 : 한국오리협회 홈페이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유통업계 “시장질서 교란…가격 상승만 부채질”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설 명절 물가안정을 이유로 계란 비축을 진행해 반발이 거세다. 비축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 실효성 없이 단기간에 산지 계란 값만 급등시켰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방역조치(살처분, 이동제한 등)로 인해 계란의 수급이 불안정해 산지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자, 지난 14일 계란의 수요가 많아지는 설 명절을 대비, 계란을 비축해 적정한 시점에 방출, 소비자 가격 안정화를 도모한다고 밝혔었다. 정부의 계획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계란 225만개를 비축한 뒤 설 명절 직전인 28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농협유통을 통해 최대 한판(30구)당 6천원 내외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같은 기간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계란에 대해 20% 할인 소비쿠폰도 발행했다. 하지만 계란 유통업계서는 이같은 정책들이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기식 정책으로 끝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시장 상황에 따라 서서히 오르던 계란값을 단기간에 급등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관계자는 “현재 현장 분위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정부의 수매가 이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황협주) 시·도지회 소속 회원들은 최근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양봉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김동열)는 지난 20일 서산시를 방문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 원의 성금을 냈다.또한 양봉협회 남원시지부(지부장 정하진)도 이달 중 순경 남원시를 방문하고, 지역 춘향장학재단에 장학금으로 2백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선행은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계층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에 써달라는 뜻에서 이뤄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천883만수. 이는 지난해 11월 26일 국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이후 지난 18일까지 살처분된 가금류수다. 이 중 고병원성 AI가 발생되지도 않았는데도 발생농장 반경 3km 안에 농장이 위치해있다는 이유만으로 예방적 살처분된 가금류의 수는 1천301만5수로, 이는 전체 살처분된 가금류수의 약 70%에 달한다. 현재 정부는 AI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로 발생농장 3km 이내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방역대로 설정한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의 농가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일부 지역에서 AI 발생 의심신고가 접수돼 고병원성 판정을 위한 정밀검사를 벌이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자 가금업계서는 정부의 과도한 방역정책이 실효성 없이 현장 및 소비자에게 피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반발이 거세다. 가금업계가 토로하고 있는 현재 행해지고 있는 가금류 예방적 살처분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강화된 AI SOP, 살처분 반경 무려 6배나 넓어져 ’16·’17년 대비 발생건수 18%…살처분수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