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검증되지 않은 ASF 백신의 심각한 폐해가 보고돼 ASF 백신개발 경쟁이 치열한 전 세계 양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P&C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새로운 형태의 변형 ASF가 발병하고 있다. 특히 중국 랭킹 4위의 양돈기업인 New Hope Liuhe사 보유 다수의 양돈장에서 모돈 1천두 이상을 감염시킨 ASF의 경우 2가지 형태의 변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 바이러스의 경우 폐사율은 낮지만 서서히 양돈장 전체를 감염시키며 오히려 기존의 ASF 바이러스 보다 더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돈의 사산, 미이라가 증가하고 배아폐사, 불임 및 낙태 등 PRRS 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일부 기업에서 정부 승인 없이 ASF 유전자 삭제(유전자 2개) 백신을 불법으로 제조해 유통한 결과 새로운 변형 ASF가 발생해 확산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초 중국 하얼빈 수의학 연구소에서 ASF바이러스 염기서열 가운데 모두 7개 유전자를 삭제 편집한 백신을 개발, 시험 중 이라고 발표한 사실에 주목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새로운 ASF바이러스가 다시 한 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세포수와 세균수는 원유위생 수준을 나타내는 척도가 된다. 그 수가 적을수록 고품질의 우유로 평가 받지만 두 기준을 1등급으로 만들기에는 적지 않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젖소 하나하나의 개체를 케어해야 함을 물론이고, 청결한 목장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원유생산을 목표로 꾸준히 1등급 성적을 유지하는 목장이 있다. 최근 낙농진흥회가 선정한 ‘2020 원유품질 베스트팜’ 단기(2019년) 부문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충남 당진의 춘우목장(대표 이종호)이 바로 그 곳이다. 체세포수·세균수 모두 1등급…‘원유품질 베스트팜’ 영예 조합 성분분석 서비스, 유방염 예방·유질 관리 등 유용 퇴비 친환경 처리 역점…부자간 화합으로 후계수업 착착 조합의 든든한 뒷받침 2019년 춘우목장의 평균 체세포수 성적은 1ml당 16만2천개(1등급 기준 20만개 이하), 세균수는 5천마리(1A등급 기준 3만 마리 이하)로 두 항목에서 단 한번도 1등급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그 성적은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이종호 대표는 다른 농가들과 특별하게 다른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에서 한우우량암소가 가장 많은 도는 경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2020년 12월 기준 전국의 우량암소 현황을 공개했다. 12월 기준 전국의 한우우량암소는 총 1만748두이며, 보유농가는 1천337농가인 것으로 나타났다.도 별로 보면 경남이 2천361두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2천167두, 전북이 1천443두, 전남이 1천241두, 경기가 817두, 충남이 807두, 강원794두, 충북 676두, 울산 282두, 제주 48두 순으로 나타났다.우량암소는 고등등록우 가운데 후대축 도체성적이 육질등급 1++(8,9), 육량등급 B, 도체중480kg, 등심단면적 110㎠이상이면서 외모심사 80점 이상, 유전자검사결과 친자일치로 확인된 개체를 지정하고 있다.한국종축개량협회 하동우 팀장은 “올해 초 우량암소의 기준을 강화하면서 우량암소에 대한 신뢰도를 한 차원 높였다. 갈수록 암소 개량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관리에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일관체계, 전체 사육두수 60% 비중 한우 사육두수 변동폭 완화에 영향 10년 주기 비프사이클 변동성 완화 일관사육농장의 사육두수 증가에 따라 사육두수 변동폭과 농가소득 변동성이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경상대학교(연구책임자 전상곤 교수)가 진행한 ‘한우사육구조 변화 및 수급영향 분석’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표 참고> 이번 연구는 한우농가 사육형태 분류에 따른 사육구조 변화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우산업 수급 전망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가임암소와 번식우 두수를 활용해 사육형태를 분류한 결과 사육두수 기준으로 일관사육농장이 전체 사육두수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사육두수를 320만두로 보면 약 224만두가 일관사육농장에서 키워지고 있다는 계산이다. 농장 수 기준으로 전체의 약 50%는 번식농장, 비육농장은 10%, 일관사육은 40%로 나타났다. 전체 한우농가를 9만으로 보면 약 4만5천개가 번식농가이고, 비육전문농장은 9천개, 일관사육농가는 3만6천개로 추산된다. 다시 말해 일관사육농가 3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1월19일 배포된 한우월간레포트<사진>에 일본의 소 관련 행사 현황을 소개했다.농협한우국이 소개한 일본의 와규 관련 행사는 대부분 단일성으로 진행되는 먹거리 행사 위주였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관광프로그램과 연계된 지역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으며 40년 이상의 비교적 오랜 역사를 지닌 축제도 있었다. 2019년 기준으로 축제별 특징을 소개한다. ▲도쿄식육시장축제=2019년 10월 19일부터 양일간 도쿄식육시장 주최로 제38회 행사가 진행됐다. 시장에 대한 인식향상과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소비확대, 브랜드 소의 맛과 이미지 진정성 확립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샤브샤브, 돈가스, 불고기 등의 무료시식과 브랜드 식육 판매행사가 병행됐다. ▲도쿄와규쇼=도쿄와규쇼 실행위원회 주최로 2019년 9월 11일부터 6일 동안 제5회 행사가 진행됐다. 공원의 분수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 각지의 브랜드 쇠고기가 한 자리에 모이는 대형 푸드 페스티벌 형식을 띠었다. 20여 개의 식당업체도 참여해 참관객에게 와규를 이용한 요리를 판매했다. ▲비호로관광 와규축제=비호로관광 와규축제 실행위원회 주최로 제40회 행사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이 과거 매우 심각했던 2016~2017년 동절기 보다도 검출 건수가 대폭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일 현재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81건, 관상용 조류 2건, 야생조류 127건으로 총 310건에 달한다. 과거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진 2016~2017년 동절기에도 1월3주차까지 야생조류에서의 발생은 43건 이었다. 올해는 약 3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난 일주일(1월 22일~28일)만 해도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23건이 확진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의 한우고기 유통다각화를 위한 행보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최근 GS리테일과 한우 신선·가공식품 개발 및 유통 등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 양측은 한우고기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상호 협력하면서 한우유통의 다각화 및 소비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한우협회는 한우고기의 유통이 대형마트와 정육점을 통한 직접 판매로 한정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에게 한우고기에 대한 우수성은 인정받고 있지만 소비시장의 확대를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한 소비가 창출돼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사업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추진한 한우부산물 직거래 판매와 TV홈쇼핑을 통한 한우한마리곰탕 등은 한우 신규소비시장 창출을 위한 교두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협회는 올해 이 같은 유통 다각화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금번 GS리테일과의 MOU는 바로 이런 협회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 보여지고 있다.저가 수입산 육우제품이 대다수를 차진하고 있는 쇠고기 가공식품 및 간편식 시장에 한우가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협회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의 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실'단위 사람 의료체계와 대조적…부처간 협업 안돼 수의사회, ‘과' 신설 통해 방역국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사회적 공공재…정책수요 능동대응해 경쟁력 강화를 가축질병 방역, 검역, 축산물 위생, 동물복지 등등. 수의업무는 참 방대하다. 그리고 복잡하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수가 크게 증가하며 유기동물 발생, 개물림 사고 등이 빈번하다. 연관산업도 확대되고 있다. 행정처리할 일들이 많다. 게다가 한 부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안도 곧잘 등장한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려동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이 있다. 질병관리청 등 관련부처와 협력은 필수다. 그러나 중앙정부에서 수의업무 담당은 ‘과’ 단위도 아니다. ‘계’ 단위에 그친다. 전담부서가 없다고 해도 그리 틀리지 않아 보인다. 사람 의료정책 부서 ‘실’ 단위와는 상대적으로 대조된다. 수의업무는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을 비롯해 축산정책국, 국제협력국, 유통소비정책관 등에 흩어져 있다. 심지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있다. 이렇다보니 정책건의를 하나 하려면 3~4개 이상 과를 돌아다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는 한다. 또한 정부지원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아토젠’ O+A형 고함량 항원…항체형성률 우수 ‘바이오아토젠ID’ 국내 최초 피내접종 허가·이상육 ‘뚝'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진다면 코로나19 감염 위협에서 상당부분 해방될 것이라고 들떠있다. 이 지긋지긋한 마스크를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도 내비친다. 구제역(FMD)도 그랬다. 백신이 없을 때는 난리였다. 컨트롤 불능상태로 몰렸다. 살처분 정책 등에 의해 한 지역 축산업이 초토화되고는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질병이 예전처럼 퍼져나가지 않는다. 살처분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이뤄진다. 백신 공(功)이 크다.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는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社의 O형 구제역백신 ‘아토젠 올레오’를 수입·공급하며 축산분야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O+A형 구제역백신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사진>’을 통해 국내 구제역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바이오아토젠 FMD백신’은 O1 Campos, A24 Cruzeiro, A2001 Argentina 등 3종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6PD50 이상 고함량이다. 이 때문에 국내 분리주에 대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수의산업계에서 ‘동물의료(動物醫療)’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다. ‘수의(獸醫)’와 같은 뜻이다.지난달 출범한 ‘동물의료정책연구원’도 설립 추진 당시에는 ‘수의정책연구원’이었다.또한 수의조직, 수의체계를 동물의료조직, 동물의료체계라고 부르고는 한다. ‘동물의료’ 사용이 갑자기 늘어난 까닭은 뭘까. 사실 특별한 이유는 없다.대한수의사회는 국민 입장에서 ‘수의’ 보다 ‘동물의료’가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수의’를 대신해 친숙한 단어 ‘동물’과 ‘의료’로 풀어썼다는 것이다. ‘수의’ ‘동물의료’ 둘다 아름다운 말이다. 앞으로 수년 이상 시간이 흘러 어떠한 단어가 선택받을 지 벌써 궁금해 진다. 물론, 두 단어 모두 병행할 수도 있다.한편, 수의산업계 일각에서는 ‘수의사’를 ‘동물의사’라고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다. 수의사 사이에서 그 반응이 나쁘지 않다. 특히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동물의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예방부터 치료까지 95~98% 완치…안전·효능 입증 유럽 의약품위원회 심사 통과…전세계서 50여년 사용 원무역상사(대표 임동원)는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을 출시했다. 버짐 또는 링웜이라고도 불리는 백선균증은 소·송아지에게 많이 걸리는 곰팡이 피부병이다. 불균형 영양, 다습, 불량 환기·일조량, 더러운 청결상태 등이 감염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송아지는 성인소 pH4보다 높아 더 큰 위협에 노출돼 있다. 감염될 경우 전체적으로 피모가 억세지고, 소 머리·목·꼬리 등에 원형탈모가 일어난다. 탈모 부위에는 염증과 진물, 각질과 딱지가 생겨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 출혈과 이질 증세를 동반한다. 백선균증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상품가치 저하, 식용·가죽 사용불가, 발육·성장속도 하락, 2·3차 추가감염, 사람에게 전파 등 큰 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트리코벤’은 이러한 소 버짐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트리코파이톤 베르코숨’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해 백선균증을 예방·치료한다. 예방·치료 효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국내 유일 백선균증 백신이다. ‘트리코벤’은 1974년 체코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12개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1월4일부터 24일까지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판매액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배 등 과일이 97%, 한우 등 축산물 28%, 인삼‧버섯 등 기타 농축산물 22% 등 모든 품목에서 선물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원대 선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31%)했으며, 5~10만원대(112% 증가)와 20만원 초과(14% 증가) 선물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구매방식에 있어 홈쇼핑‧온라인몰의 매출이 77% 증가하며 비대면 선물 구매가 확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1.19~2.14)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10만원→ 20) 효과와 함께, 고향 선물보내기가 확대되면서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도 가액 조정 이후, 샤인머스캣, 한라봉 등 과일과 구이용 한우와 같은 다양한 선물 구성을 통해 10~20만원대 선물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농축산물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