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설 명절에 대비해 전국 계통조직 축산물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점검기간은 1월 19일부터 2월 10일까지이다. 전국 축산물 판매장과 가공장 등에서 자체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농협 16개 지역본부와 중앙본부가 합동으로 불시점검을 진행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방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이번 점검에서는 선물세트 중량 미달 판매, 축산물 의무 표시사항, 상품 라벨지 정보와 이력번호 조회정보의 일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취급, 사업장 시설과 작업자의 위생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김칠석 농협축산유통부장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농협 축산물사업장의 위생 안전 수준을 끌어 올려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믿고 더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는 현재 실시 중인 ‘가금농장 매일 일제소독 캠페인’ 기간을 2주 더 연장키로 했다.중수본은 한파로 농장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웠던 점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매일 오후 2시~3시 사이 매일 가금농장에서 집중 소독을 실시해왔다.하지만 아직까지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온 하강에 대응한 농장 소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 차량‧사람의 이동이 증가하는 설 연휴가 다가왔다는 점 등을 감안해 가금농장 일제 소독 캠페인 기간을 설 연휴 전까지인 2월 10일까지 2주간 연장키로 한 것이다.중수본은 대상 농가에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지자체 전담관, 관련 인력(생산자단체, 농협, 계열화 사업자 등)을 총동원하여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2시~3시 집중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제거 효과를 극대화해야 함을 안내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에 있다.이와 함께 농장 소독 강화와 함께 쥐 등 야생동물을 통해 축사 내부로 오염원이 유입되지 않도록 1월26일부터 2월1일까지 일주일 동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성명을 발표하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국이 제한된 외국인근로자의 취업 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외국인고용법 개정안을 적극 환영했다.지난 18일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이 대표 발의한 외국인고용법 개정안과 관련된 것이다.이번 개정안은 감염병 확산 및 천재지변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출·입국이 어려운 경우 1년 미만의 범위에서 외국인근로자의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받을 수 있도록 하되, 법 시행 이전 감염병 확산으로 출입국이 어려운 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축단협은 이에 대해 농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민생입법’ 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농축산업 현장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취업활동 기간 만료에도 출국을 못하거나, 재입국을 희망해도 입국금지로 제한을 받고, 입국 후에도 자가격리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축단협은 따라서 조속한 국회 본회의 통과로 농축산 현장의 인력수급 애로사항이 해결되길 기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축산업의 현실을 고려, 국회가 앞장서서 조속한 본회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계란을 수집·처리 또는 구입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식용란수집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냉장차량 구입비를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가정용 계란 선별포장 유통제도에 따른 것이다. 세척·선별·포장 과정을 거친 계란을 보다 신선한 상태로 유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1년 이상 영업(‘21년 1월 1일 기준)을 유지하면서 냉장차량을 미보유한 식용란수집판매업 250곳이 대상이다.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 조건으로 영업자당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이달 25일부터 시‧군‧구청에 우편, FAX, 방문으로 신청 가능하다.식약처는 계란 취급 영업자에 대한 지도점검 등 안전관리도 강화해 국민이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계란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최근 현장에서 건의된 중앙·지방정부의 AI 방역정책에 대한 개선사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전달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첫 발생부터 총 68건(1. 21. 기준)의 고병원성 AI가 가금농가에서 발생하면서 가금 산업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AI 확산 방지와 차단방역을 위해 발생 과정 중에 드러나는 방역적인 문제점들을 행정명령 등으로 시달해 현장에서의 방역 통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방역지침의 추진으로 이행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에 토종닭협회가 그간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중 총 14개를 추려 농식품부로 건의한 것이다. 토종닭협회가 전달한 건의사항은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개선 ▲탄력적 예방적 살처분 방역대 운영 ▲가금 및 가금산물 반입 금지 문제 해결 ▲정부의 행정명령 지침 시달 지양 ▲AI 발생 시군 7일간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발생 시군 내 전통시장 운영 중단 해제 ▲야생조류 시료채취 요원 관리 강화 ▲예방적 살처분 농가 보상금 국비 100% 지원 ▲백신접종팀·가금상차반 출입제한 완화 ▲거점소독시설 확충 및 운영 강화 ▲AI SOP 개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산 계란을 수입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업계서 반발이 거세다. AI 방역정책의 실패를 관련산업 종사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0일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확정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먼저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톤 한도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는 등 외국산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계란 관련업계서는 AI 발생 농가 3km 내 모든 가금류를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해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을 조장한 농식품부가 AI 방역정책 실패를 농가와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번 고병원성 AI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살처분한 가금 숫자는 무려 1천8백83만수(지난 18일 기준)에 달한다. 이로 인해 국내 공급 계란과 닭고기가 절대적으로 부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형목장들 폐업농장 흡수로 더욱 규모화 신규 수혈 등 생산기반 유지 특단책 절실 국내 낙농가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5천호가 붕괴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944호로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면서 목장 당 평균 사육두수는 83두로 3년 사이 5두가 늘어났다. 이는 낙농업은 초기투자비용 등의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유입이 쉽지 않은 가운데, 낙농가들의 고령화, 후계농의 부재 등으로 폐업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환경규제의 강화로 요구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거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목장운영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난 것도 폐업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2019년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환경문제(38.2%), 건강문제(24.3%), 후계자문제(19.1%)등을 이유로 목장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019년 기준 60~70대 이상 경영주는 2015년(34.2%)에 비해 12.4%p 증가해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양기술과 목장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트남 수출은 유통망 확대로 꾸준한 성장 이어가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최근 발표한 ‘농림수산식품 수출동향 및 통계’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지난해 11월 누적 수출액은 8천5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7.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의 11월 누적 수출실적이 지난해 5천34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0.7%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연초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중국의 조제분유 시장은 수출이 정상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가 불투명한 상태다. 게다가 한류 스타를 활용한 광고 등 활발한 홍보에도 중국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로 연중 가장 큰 쇼핑 이벤트인 광군절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다, 이미 중국 내 조제분유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판단한 일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나서지 않은 까닭이다. 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베트남 수출실적은 지난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새로운 주요 수출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누적 수출실적은 1천80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42.2%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년 내 상용화 전망…우유 소비시장 위협 우려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우유 성분을 만들어내는 연구가 점차 확대되면서, 낙농업계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9년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인 퍼펙트데이는 효모를 이용한 발효과정을 거쳐 유장과 카제인을 만들어내는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합성우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퍼펙트데이사는 B2B 방식으로 식품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합성우유를 원료로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브랜드들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서 이매진데어리라는 스타트업 기업이 효모로 만든 합성우유를 사용해 치즈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합성우유는 유당 대신 식물성 당을 첨가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나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우유를 먹었을 때와 유사한 영양섭취를 기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환경문제와 미래 식량 안보 위기에 대응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낙농업계에서는 이미 식물성 대체 음료 시장의 급부상으로 과열상태인 우유소비 시장의 경쟁이 합성우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원도 내 소 결핵병 음성목장 인증이 확대된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공중보건 상 위해질병인 소 결핵병 근절을 위해 2014년 전국적인 소 결핵 발생 증가에 발맞춰 소 결핵의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도내 낙농가를 대상으로 소 결핵 음성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올해로 8년째를 맞는 소 결핵 음성농장 인증제는 2025년 50호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기준 38호가 인증되어 운영되고 있다. 올해 2월 대상농가 선정 후 8월까지 2회에 걸쳐 소 결핵 검사를 완료해, 그 결과 결핵에 대해 음성 및 소독·위생·사양관리 등이 우수한 농가에 대해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 통과된 농가에 대해서는 인증현판이 전달되며 농가에서는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결핵 검사를 향후 2년간 면제받게 되어 검진 스트레스에 따른 착유량 감소 등의 애로사항 개선 및 유방염 치료 물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살찌기 쉬운 겨울철에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을 위주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 반경이 좁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줄어들어 평소와 비슷한 양의 식사로도 남는 에너지가 발생하게 되고, 그 남은 에너지들이 체내에 저장됨에 따라 자연스레 살이 찌게 된다.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겨울철 급작스런 체중증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하며, 적당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체중 관리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체력 증진은 물론 포만감을 요래 유지 시켜줘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주는 우유 섭취를 권장했다.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우유는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칼슘이 지방 축적 자체를 막아준다”며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은 포만감을 주고 지치지 않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이홍구 교수에 따르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우유의 공액리놀레산(CLA) 함량은 식물성 기름에 비해 10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야생멧돼지 “개체수 획기적 저감?…얼마나 잡을 건데” 구체적 목표제시 없어…‘날림대책’ 우려 ‘사전예방지역’ 광범위…실효성도 의문 영월과 양양의 발생과 함께 야생멧돼지 ASF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 되자 정부가 부랴부랴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았다. 야생멧돼지ASF 발생여부와 시점을 고려해 4개 지역으로 구분, 차별화된 관리 전략을 추진하되, 사육돼지에 대해서는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에 의무화된 8대 방역시설 적용지역 확대와 함께 향후 발생 상황에 따라서는 전국을 권역화, 돼지와 분뇨이동 제한을 추진하겠다는 게 그 골격이다. 양돈현장은 냉랭한 반응이다. 이번 대책에서도 야생멧돼지 개체수 저감에 대한 확실한 목표나 의지없이 사육돼지에 대한 방역만을 강화, 결과적으로 야생멧돼지 ASF로 인해 국내 양돈산업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ASF 방역정책에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해온 전문가들의 평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들은 먼저 이번 야생멧돼지 ASF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수의전문가는 “4개 방역대에 따라서는 멧돼지 개체수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언제까지,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