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12일 충북 청주 오송 본원에서 통합전산센터 현판식을 열고, 스마트HACCP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2개월간 준비, 모의훈련 등을 거쳐 통합전산센터를 구축했다.통합전산센터는 올 상반기부터 본원과 6개지원의 인터넷·전산자원 모니터링, 침입탐지 업무 등을 24시간 무중단 서비스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향후 스마트HACCP의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수집·관리·분석하는 정보활용 플랫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이 재 용 회장(한국종축개량협회) 후대검정기간 단축·우량종자 선발 정확도 제고 기여 농가 소득 증대…개방시대 축산업 국제경쟁력 확보 우리 협회는 1969년 창립 이래 50년 동안 한국축산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축산법에 의거, 개량목표 달성을 위한 등록기관으로 지정되어 등록 및 심사, 검정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가축개량의 역사를 축산농가와 함께 하고 있다. 현장중심의 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본회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 지역본부를 설치·운영하면서 개량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 도의 8개 지역본부 및 제주 1개 출장소를 신설하였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폰앱 및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농가에게 쉽고 편리하게 실시간 개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의 새로운 시도는 지금도 이어져 DNA칩을 활용한 유전능력평가, 친자확인, 품종판별, 질병예측 등은 인체의학 분야에서는 이미 활발한 연구와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가축에서도 유전자검사를 활용한 다양한 개량기술이 계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한우암소개량을 추진함에 있어 후대검정기간의 단축과 우량종자선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첨단과학기술인 유전체육종기법을 실용화함으로서 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 설 물가안정 이유 비축 추진…유통업계 반발 정부가 설명절 물가안정을 이유로 계란 비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자 계란유통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해 안그래도 계란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나서 수급불균형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주장이다. 계란유통업계에 따르면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등의 이유로 시장에 계란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자 정부가 설 명절 소비자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을 통해 ‘설 성수기 계란비축 및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원활한 비축물량 조달을 위해 1구당 산지가(대한양계협회 고시가격) 보다 최대 30원까지 비싸게 구매하는 것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와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지난 18일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정부에 ‘땜질식 AI 대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가 산지에서 계란구매를 할 때 정부와 유통상인 간의 매입가격 경쟁을 부추겨 오히려 더 큰 가격폭등을 야기 시킨다는 것. 이들은 성명에서 “앞으로 얼마나 언제까지 더 많은 산란계와 계란이 차단방역과 예방적 살처분으로 살처분·매몰될지 전혀 모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조합 농가 사육수수 60% AI 예방적 살처분 과도한 조치에 보상은 지지부진…생계 위협 물가상승 파장까지…방역정책 현실 직시를 이번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국에서 58건(지난 14일 기준)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6건, 전북과 전남 12건씩, 충남 6건, 경북 5건, 경남 3건 등이다. 의심 신고가 들어온 충남 천안, 충북 음성, 경기 안성, 충남 홍성 등에선 고병원성 판정을 위한 정밀검사를 벌이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현재 정부는 AI의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로 발생농장 3km 이내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강화된 AI SOP에 따른 것으로 기존 500m보다 무려 여섯 배나 예방적 살처분의 범위가 넓어진 조치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 및 일제 검사도 함께 진행 중 이다. 이처럼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해 살처분수수가 늘어나며 첫 발생 후 두달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벌써 전국적으로 1천630만1천수(산란계 725만2천수)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역대 최대의 피해를 냈다는 2016~201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지역, 웃돈줘도 물량 확보 어려워 정부의 확대된 예방적 살처분으로 계란 유통업계의 피해도 막심하다는 소식이다. 당장 사육을 하지 못하는 농가가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이를 수집·납품하는 유통상인들 까지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들은 확대된 살처분 기준 적용에 따라 예년과는 다르게 AI 발생 건수가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수급에 어려움이 더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란 수급이 안정적이라는 정부의 말과 달리, AI 확산으로 다수의 산란계농가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돼 계란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지역에서 계란을 유통하고 있는 한 상인은 “거래 농장이 확진이 되면 당연하지만, 넓어진 살처분 범위로 인해 멀쩡한 농가들까지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돼 한순간에 거래처들이 모두 사라졌다”며 “더욱이 이동제한은 10km 반경까지라 통상 거래처들이 비슷한 지역에 모여있는 것을 감안하면 거래하고 있는 농장 인근에서 AI가 발생하면 모든 거래처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인천 지역의 한 상인도 “거래 농장들이 다수 예방적 살처분 대상이 되며 평소 납품해야 하는 물량의 반도 못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모르는 사람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축산인 소득 증진·지역사회 상생 발전 기여 김홍기 괴산증평축협 조합장<사진>이 농협중앙회가 선정 수상하는 이달의 조합장 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조합장 상은 전국 1천200개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농촌·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경영능력,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농협 최고 영예의 상이다. 평소 축산농가 권익 및 소득 증진,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애정과 열정 쏟고 있는 김홍기 조합장은 2019년 3월 취임 후 한우 혈통개량사업,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HACCP 인증,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사업 등에 역점을 기울이는 한편, 축산업이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실 사업 전개 및 공헌 활동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그 공로를 인정받아 조합장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김홍기 조합장은 “조합장 상 수상은 개인의 영광보다는 괴산증평축협 모든 구성원들의 협력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축산업 발전에 앞장서며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괴산증평축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성·역학농장만 살처분 일본, 우리보다 발생 적어” 방역을 이유로 이뤄지고 있는 예방적 살처분 정책으로 육계산업 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다. 당장의 시장에 물량이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육용종계가 줄어들 경우 6개월 이후 향후 1년여까지도 산업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3km 예방적 살처분 지속시 어미 닭인 육용종계 사육수수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6개월 이후 닭고기 수급에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난 7일 현재 육용종계 살처분 수수는 발생농장 2건에 7만수 가량이지만, 예방적 살처분은 8농장 30만수 등 37만수다. 이는 이미 병아리 4천여만수(종계 1수 당 병아리 연간 110마리 생산)가 사라진 것으로, 살처분 정책이 지속 될 경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상황대로 3km내 예방적 살처분이 지속된다면 병아리가 없어지게 돼, 향후 육계 사육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도 예방적 살처분을 3km 이내에서 실시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은 물론, 미국, 덴마크, 영국 등 주요 닭고기 생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기침체 어려움 딛고 2년 연속 흑자 전환 지역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 2018년 혹독한 겨울을 보냈던 경남 거제축협(조합장 박종우·사진)이 임직원들의 전사적 노력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흑자결산을 시현했다. 거제축협은 2019년 황제한우, 황제한돈 브랜드 출시로 거제 축산물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현재는 명실공히 거제시를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경제사업 규모 또한 크게 신장됐으며,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여수신 사업 역시 신장세를 이뤄 거제 대표 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박종우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서도 모든 조합원과 고객들 덕분에 흑자결산을 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거제축협이 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거제축협은 조합원과 거제시민을 위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언제나 조합원과 거제시민이 필요로 하는, 함께하는 거제축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거제축협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15일부터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 하나로마트 상동점과 하나로마트 옥포점에서 흑자달성 고객 감사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 올바른 사용 정부시책 앞장 동약 수출산업 면모일신 수훈갑 동약협, 경기도지사 표창장 수상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인물사진)가 가축질병 예방과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협회는 회원사들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방역용 소독제를 꼼꼼히 품질관리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또한 회원사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동물약품 사용과 질병방역을 지속 홍보하고, 동물약품 해외 수입 시 BSE(소해면상뇌증) 관련 증명서를 확인하는 등 정부 방역시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특히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일등도우미가 되고 있다. 협회는 동물약품 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킬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방안을 작성해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이를 토대로 농식품부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고, 이에 따라 2013년도부터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동물약품 수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제조시설 신축 및 개보수 융자, 수출업체 운영지원, 수출시장 개척지원 등 정부 종합지원사업에는 이러한 협회 숨은 노력이 가득 녹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협동조합 이념에 입각한 각종 내실사업 전개와 현장 지도·지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축산농가의 실익을 높이며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일선 축협들의 올 한해 중점사업들을 조명해 본다. 3천949평 규모 4층 건물에 멀티 복합공간 조성 하나로마트·금융·전문식당·병원 등 원스톱 서비스 총 사업 규모가 2조원이 넘는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의 올해 최대 추진사업은 청사<사진> 신축사업이다. 용인축협은 본점 신축사업을 통해 하나로마트는 물론 한우플라자 사업을 펼치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미래 청사진을 구상하고 있다. 용인축협은 종합청사 신축을 위해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670-1)에 7필지(2만2천691㎡, 6천864평)의 토지를 매입했다. 용인축협이 계획하고 있는 종합청사에는 4층 규모로 1층은 598평, 2층 570평, 3층은 998평, 4층 998평으로 총 3천946평의 규모다. 이 중 1층에는 금융사업, 하나로마트 사업, 육가공공장, 동물병원이 들어서며 2층은 일반 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병원이 들어선다. 일반 음식점은 한우 전문식당인 한우플라자와 돼지고기 전문식당인 포크 광장, 직원식당으로 운영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들이 농장 중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시스템 강화를 제안했다.대한수의사회 재난형감염병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호성)는 “최근 강원 영월군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이 잇따라 검출되는 등 남하조짐이 뚜렷하다. 접경지역 단순확산에서 탈피, 전국적 확산 기로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그간 ASF 방역조치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야생멧돼지 확산 방지대책’과 ‘양돈장 유입 방지 차단방역’ 이 두 축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다만 “‘접경지역 확산 방지’에서 ‘양돈장 중심 확산 방지’로 멧돼지 방역관리를 전환하는 등 개선된 방역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양돈장을 중심으로 바깥쪽으로 멧돼지를 포획해 나가면서 개체수를 저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위원회는 “새로운 방역정책 제시보다는 기존 방역 사항들을 현장에서 얼마나 이해하고, 실천하는 지에 대한 실질적인 상황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방역시설 개선 등에 대한 정부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이제 우리나라에 ASF 안전지대는 없다”며 “개별 양돈장 차단방역 시스템에 지역방역 시스템, 그리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농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도농상생자금까지 투입해 1억원 쾌척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이병호) 임직원과 하동솔잎한우작목회(회장 허명석)가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1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지역사회 나눔사업<사진>을 펼쳤다. 하동축협은 지난해 태풍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어려움을 감안, 당시 조합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3천만원을 하동군에 기탁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의 온기를 높이기 위해 하동솔잎한우작목회와 손잡고 축산인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나눔축산운동과 별개로 진행된 이번 하동축협의 나눔사업은 하동축협과 임직원, 작목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3천만원과 함께 지난해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자매결연조합에서 지원한 도농상생자금 4천만원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키로 결정함에 따른 것. 이날 전달된 성금은 하동군과의 협의를 통해 각 읍·면 지역민들을 위한 축산물 구입권, 불우이웃 돕기 성금, 지역청소년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병호 조합장은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쇄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으로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