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성 결여…축산사업 무분별한 경쟁 촉발 전문성 살려 농민 실익 기여…제도개선 시급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가 일선조합이 전문적인 특성과 기능을 살려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고, 일선축협과 일선농협 간에 적용되는 제도 중에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 협동조합 간 갈등요인을 차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일선축협 조합장 사이에선 최근 들어 지사무소 설치기준이 일선농협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지역과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들은 지사무소 설치기준 중 경제사업 배점이 축협과 농협 간에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한다. 농협중앙회는 회원조합지도지원규정에 근거해 전무이사가 별도로 정하는 신용점포 설치평가표를 작성해 운용하며, 여기에 따라 총 100점 중 60점 이상을 득해야 지사무소 신규 설치가 가능하다. 축협 조합장들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대목은 설치평가표 중 평가점수가 30점으로 가장 큰 경제사업에 대한 배점 방식이다. 신용사업 대비 경제사업 비중을 도시와 농촌으로 나눠 축협 평균, 농협 평균을 산출해 기준으로 삼고 있다. 문제는 축협의 실적비율이 농협에 비해 두 배 정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행정업무 간소화 프로그램 도입 예정 방학기간 급식 공백, 농식품바우처 사업 연계 대안 복잡한 행정절차로 학교우유급식 활성화에 차질을 빚고 있어 개선책이 조속히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시유소비량 140만 톤 중 지난해 학교우유급식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로 9천6만톤이 소비되고 있는데 이는 2011년 소비량과 비교했을 때 25%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급식 대상인 초·중·고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절대 소비량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대체음료 시장의 확대와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학생들의 우유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무상급식 비중이 높고 주로 부모의 판단에 의해 우유급식을 하는 초등학생들의 경우 급식률이 72.5%에 달했다 하지만 본인들의 의사결정이 가능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급식률이 낮아져 중학생은 33.9%, 고등학생은 21.3% 정도다. 우유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필수식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올바른 음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일부 학교현장에서는 복잡하고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해 우유급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의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K-MILK 인증 인지도 제고·우유 소비 증가 기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우유자조금은 이디야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달부터 ‘라떼에 반할 때’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이디야커피와 함께 국산 우유를 활용한 라떼 등 유음료를 적극 홍보하여, 우유에 대한 친밀도 향상과 더불어 긍정적인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개학 연기와 학교급식 중단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을 응원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라떼에 반할 때’ 공동 캠페인은 11월 한 달간 진행되며, 마케팅 수신에 동의한 이디야 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라떼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이디야커피에서 판매되는 라떼 음료 중 ‘토피 넛 라떼’, ‘고구마 라떼’, ‘골든바닐라슈페너’ 3종이 이번 캠페인에 해당되는 음료다. 한편, 우유자조금은 국내 대표 유통 브랜드인 GS리테일과도 상호 협력을 통해 ‘국산우유사용 K-MILK인증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 및 인지도를 높이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상생·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K-M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공유 유통 용이해 전략 마케팅 필요 한국산 유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가공유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코트라가 최근 발표한 중국 우유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중국의 우유 수입규모는 51만4천8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EU산 제품이 29만8천600톤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으며, 뉴질랜드산이 16만200톤으로 31.1%, 호주산 4만7천700톤으로 9.3%, 그 뒤를 이어 한국산이 5천800톤으로 1.1%를 기록했다. 중국 내에서 수입 우유는 식품 안전과 프리미엄 이미지 때문에 인기가 높아 수입량은 향후에도 지속 될 전망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에 중국 국가위생건상위원회가 매일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자 중국 내 우유 수요가 늘어났으며, 특히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우유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상황이 이러하자 중국에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생방송 판매나 판촉행사를 펼치는 등 중국 현지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 간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산 우유제품의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식품 구매에 앞서 성분, 원재료, 함유량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체크슈머(Check+Consumer)'가 늘면서 우유업계가 ‘숫자’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특히 원유 함량을 높인 바나나와 초콜릿맛 우유를 비롯해 칼로리를 낮춘 스낵과 각종 영양성분을 담은 건강 음료 등이 제품명에 숫자를 넣어 출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신선한 원유를 88% 함유한 프리미엄 ‘88바나나우유’와 ‘88생초콜릿우유’를 선보였다. 원유 등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우유 본연의 건강하고 풍성한 맛을 구현한 것이 돋보인다. 빙그레의 경우 체중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99 칼로리칩' 2종을 선보이고 있다. 99 칼로리칩은 통밀을 구워서 만든 스낵으로 한 봉지당 열량이 99kcal 수준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0%에 해당하는 5g 들어 있어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5g의 단백질도 함유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천 농업기술센터에서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기술보급사업 평가회가 열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이번 평가회에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하여 추진한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이 현장에 조기정착 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발굴하고 발전방안 협의가 이뤄졌다.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은 축산현장에서 발생되는 착유세정폐수를 환경규제에 적합한 기준에 맞게 정화 처리하여 방류하는 기술로 이천시는 올해 농업기술시범사업으로 3개 농장에 설치한바 있다.이 기술의 장점은 정화처리 능력이 탁월하고 화학약품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수하게 미생물 대사와 고도산화 장치로만 세정수를 정화처리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처리 과정이 반자동형태로 구성되어 있고 안전하고 편리하다.이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강수계권역은 엄격한 환경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젖소 착유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정수 처리에 많은 축산 농가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낙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환경저감을 위해 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이 낙농가에 확대 보급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후보돈 확보 방법 무관 필히 순치 거쳐야 최근 후보돈을 자체선발 하는 양돈농가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농가들은 외부구입이 아니라는 이유로 순치과정을 거치지 않고 있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 비육돈농장이 PRRS에 노출돼 있는 현실이다 보니 자체선발 과정에서 PRRS 감염 개체가 선택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그러나 항원을 보유한 상태에서 교배가 이뤄질 경우 수태율 저하와 함께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태어난 자돈이라도 모체이행항체가 없어 비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선발된 후보돈이라도 반드시 순치과정을 거침으로써 면역을 만들어주고 항원을 없애야 한다는 게 수의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한 수의전문가는 “임신말기에 PRRS에 감염될 경우 저체중돈 출산 등 자돈까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외부구입이나 자체선발 여부에 관계없이 반드시 올바른 순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와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가 지난 10월 28일 종돈개량을 위한 MOU<사진>를 체결했다.종돈업경영인회의 법인설립(농업회사법인 한종경 주식회사)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종돈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한종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종돈업경영인회에 대해 종돈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료, 관련 컨텐츠 제공과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종돈업경영인회가 추진하는 사업과 회원의 권익 및 소득창출을 위해 유전능력평가, 유전체 정보 제공, 개량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종돈컨설팅프로그램 및 종돈장번식용씨돼지능력평가시스템 등을 활용한 종돈컨설팅도 제공하게 된다. 종돈업경영인회에 대한 인력 및 예산지원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종돈업경영인회는 한종협의 원활한 종돈개량 업무 수행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회원농가들이 한종협에서 실시하는 등록 및 검정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종돈개량을 위한 자료 수집에 협력키로 했다.한편 지난 9월18일 법인설립이 완료된 농업회사법인 한종경 주식회사는 핵군 AI센터 및 공동 GGP 설립을 추진하고 톱밥 등의 공동구매와 함께 종돈수입 창고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나눔사업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의 본래순대 자활근로사업 매장 가운데 영월점과 이천터미널점이 올해 3월과 9월에 각각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되면서 자활참여자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취약계층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당초 목적이 마침내 실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17년 한국자활복지개발원과 MOU를 체결하고 전국의 본래순대 86개소 가운데 14개소를 자활근로복지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자활근로복지사업 매장은 지역자활센터를 운영주로 하고, 자활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자활 참여자가 직접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의 회복세가 점쳐지고 있다.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10월 22일 지육kg당 4천원대(제주, 등외제외)가 붕괴된 이후 이달 2일까지 약 2주간 3천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시장수요 감소와 월말 소비부진의 여파가 컸기 때문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시장흐름이 곧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우선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사회적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그동안 활동을 자제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보상심리가 작용하면서 코로나 19이후 급감했던 외식수요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아울러 돼지출하량도 당초 예상보다는 많지 않은 만큼 약세를 보여왔던 돼지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돼지가격의 4천원대 회복은 시간문제라고 본다”며 “다만 배추가격 상승으로 김장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할 전망인데다 코로나19의 그늘에서 벗어나 못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큰 폭의 상승 보다는 4천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0월 29일 마련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한돈꾸러미 드라이브스루 특별할인행사가 큰 인기를 모았다. 한국마사회 후원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경마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도드람한돈, 도뜰, 아이엠포크, 포크빌 등 한돈브랜드사들이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꾸러미는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살 등 2kg의 한돈 세트로 구성돼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구매고객에게는 한돈 뒷다리살 1kg과 함께 백종원 한돈홍보대사의 한돈 다릿살 레시피 카드가 무료로 제공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치밀한 사전기획 성과…1020세대 충성도 ‘업’ 기대 SNS를 통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 이하 한돈자조금)의 뒷다리살 홍보사업이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1020세대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홍보를 위해 지난 10월 29일부터 농축산업계 최초로 ‘틱톡 한돈착착챌린지’ 를 진행중이다. 그 결과 챌린지 시작 6일째인 지난 3일 현재 동영상 제작 5천건에, 챌린지 폐이지 조회수는 무려 1천700만건에 달하고 있다. 우리 국민 3명중에 1명꼴로 한돈자조금의 챌린지 영상을 찾아본 셈이다. 이같은 성과는 사전 치밀한 기획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한돈자조금은 틱톡 챌린지를 위해 수개월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에서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 이미지 스티커에 귀여운 한도니 캐릭터를 적절히 활용, 어린이들의 참여율을 높인데다 한돈 TV CF에서 활용되고 있는 시즐 사운드 ‘착착’을 음원으로 적용해 특유의 중독성으로 남녀노소 모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틱톡이 숏폼 플랫폼으로서 성공을 거둔 대표적 요인으로 손꼽히는 댄스 또한 한돈다리를 연상시키는 쉬운 안무로 구성, 세대 구분없이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