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착유기가 낙농가로부터 제2의 낙농혁명으로 부상되는 가운데 (주)바리오(대표 장혜경)에서 네덜란드 인센텍사의 스타라인 로봇착유기를 출시한 이후 지난 2006년 11월 25일부터 대원목장(대표 최문숙·경기도 양주시 소재)이 설치 사용하고 있어 주변 목장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센텍사의 국내 1호기를 설치 사용하고 있는 최문숙 사장은 무엇보다도 젖소관리 방법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 “로봇착유기라면 착유작업을 완전 무인화 하는 자동착유 장비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로봇착유기 도입의 의의는 젖소개체관리의 과학화, 합리화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로봇착유기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젖소 개체별로 착유방법, 착유주기, 사료급여 방법, 급여량, 유두 세척방법 같은 것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고 유방염 발병징후, 착유량, 착유시간, 발정여부 등을 항상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로봇착유기 설치 전에 파이프라인 착유를 할 때 새벽 4시부터 착유를 시작하던 것을 생각하면 몸이 편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젖소 개체별 정보를 알게 되니 전체적으로 할 일은 도리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는 육체노동 위주로 목장을
【충남】 충남지역의 일선축협들과 축산인들이 지난해 아산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AI가 발생하자 충남도내 축협들은 피해농가 돕기 성금모금을 전개했다. 성금모금을 통해 아산축협이 1백만원 등 충남지역 축협들은 모두 6백만원의 성금을 축산인들의 정성으로 마련하고 지난달 28일 아산시청에 전달했다. 또한 충청남도도 축산단체들과 AI 피해농가 돕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한우협회와 양돈협회 및 낙농육우협회 등 14개 축산관련단체에서 4백91만원을 모금해 지난 12일 아산시청에 전달했다. 충남지역 축협과 축산단체들이 모금한 성금을 각각 지난달 28일과 지난 12일 직접 아산시청을 찾아 강희복 시장에게 전달한 맹준재 아산축협 조합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고통을 받고 있는 농가에게 유익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농가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재기할 수 있도록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황인성
전국농업경영인출신 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홍성권·옥천영동축협장) 임원진은 지난 16일 농림부를 방문, 박홍수 장관을 면담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축산행정조직을 강화해 축산업 위상에 걸맞은 행정지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지도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일선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토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농림부장관 면담에는 홍성권 회장과 서응원(남양주축협장)·최삼호(경주축협장) 부회장, 이경용(당진낙협장) 감사 등 전국농업경영인출신 축협조합장협의회 신임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합장들은 악성가축질병 차단방역 등 축산업에 대한 행정지원업무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며 축산업의 성장에 맞춰 일선 행정조직도 전문인력과 조직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통합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과 전문성은 더욱 제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축산기자재 사업의 경우 일선축협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경마레저세 인하와 축산물 수입관세 목적세화를 통해 축발기금 재원을 확충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현행 수의사법상 고급육 생산을 위한 일선축협 거세시술 지원이 불
【충남】 대전충남양돈축협(조합장 이제만)과 순성농협(조합장 이완선)이 자연순환농업 협약식을 갖고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윈-윈’을 통한 자연순환농업 확산에 들어갔다. 양 조합은 지난 12일 당진군 순성농협에서 이제만 조합장과 이완선 조합장을 비롯해 축산농가대표 이호경씨, 경종농가대표 유광현씨, 민간유통센터대표 박희복씨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순환농업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충남양돈축협은 가축분뇨를 이용한 양질의 퇴비와 액비를 생산해서 순성농협에 공급하고 순성농협은 대전충남양돈축협이 생산한 가축분뇨를 이용해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대충양돈축협은 순성농협이 퇴비와 액비로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제만 조합장은 이날 “축산농가는 고품질 비료의 생산과 공급에 힘쓰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로 인해 약해진 토양의 지력을 높여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서 경종농업과 축산업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충양돈축협은 앞으로 순성농협 조합원인 경종농가로부터 액비살포신청을 받아 액비를 시비처방서에 따라 민간유통센터가 해당 농지에 살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순성농협은 당진군의
연초 한우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우 암소 6백kg의 산지가격이 많이 올랐다. 농협 축산물유통지원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한우암소의 산지가격은 5백29만3천원(12월29일 기준)이던 것이 지난 12일에는 5백58만8천원까지 올랐다. 13일만에 30만원 가까이 가격이 오른 것. 한우 암소가격의 상승은 지난해 소 브루셀라 검진 등으로 암소의 물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암소 입식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 영주 가축시장에서는 암소의 가격이 kg당 9천원에서 9천5백원에 거래됐으며, 1산 암소의 가격도 5백40만원까지 올랐다. 한우가격의 상승세는 암소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수소의 경우도 올해 들어서면서 4백60만원대에 진입해 완만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송아지의 경우 암컷은 2백91만원, 수컷은 2백30만원으로 연말에 비해 다소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축산물공판장의 경락가격도 지난 8일 평균 1만8천4백40원/kg을 기록하는 등 연말에 비해 kg당 2천~3천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한우가격의 상승원인은 수요계층의 확대보다는 미산 쇠고기의 원활한 수입이 사실상 올해 설 이전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농업인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쳐 농업인들이 고맙게 생각하는 경남농협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모든 사업의 출발을 농업인 입장과 실익증대에 두겠습니다.” 지난 3일 농협경남지역본부장에 취임한 이재관 신임본부장은 “새농촌새농협운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조합들의 완전자립경영 달성으로 농업인 지원역량을 더욱 강화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농축산물 유통사업 혁신에 매진해 경쟁력 있는 종합농식품 유통그룹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지 유통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해 시군단위 연합마케팅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소매판매장 신설 등 소비지 유통시설 확대와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혁신을 통해 조합원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이 본부장은 “일선조합을 육성 지원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 연합체로서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해 나가면서 조합의 완전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하고 조직과 사업을 경쟁력이 있도록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권재만
낙농진흥회농가 전국연합회(회장 안병직, 이하 연합회) 농가대표단은 지난 10일 농림부를 방문, 정부의 중장기 낙농산업발전대책중 전국단위 집유체계 개편과 조합별 총량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연합회 대표단의 질의 내용과 농림부 관계자의 답변 내용을 요약한다. -원유 거래 방식을 목장 문전도에서 공장 문전도로 변경할 경우 집유 검사비 주체를 조합 및 농가로 하는 것인가. ▲당연히 집유 검사비의 부담 주체는 바뀐다. 하지만 원유 기본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에 농가부담은 전혀 없다. 원유 검사 주체는 지금처럼 원유검사 기관의 공영체제가 유지된다. -조합의 거래 교섭력에 따라 지역별 원유 가격, 조합의 총량쿼터가 달라지는가. ▲당초 정부안은 농협중앙회가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별 편차에 따른 원유 수급을 원활히 하고 품목별 지원 규모에 따라 필요 예산까지도 투입되기를 원했다. 그리고 결코 전국단위 제도가 완전히 정착하여 수급이 안정되기전까지는 진흥회 농가의 쿼터 감소나 원유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전국 쿼터 단일화를 위해 정부는 점진적 추진을 제시하고 있는데 협회의 주장처럼 진흥회 농가만 내보내고 정부는 뒤로 빠질려고 하는 것
“농축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 경기농협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일 농협경기지역본부장으로 취임한 윤종일 신임 본부장은 “2007년을 ‘경기농협 재도약의 해’로 삼아 농축산인은 물론 고객의 가치 극대화에 경기농협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경기농협은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 농축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고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한 경영 내실화와 사무소 단위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축산인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한미FTA협상, DDA등 올 농업·농촌 환경과 농협의 당면 현안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으나 이 같은 난관은 우리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경기농협은 일등경영 실천을 위해 농축산물 생산 지원 확대와 농업인 생산 농축산물은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유통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농축산물의 대량수요처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농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농촌사랑운동 내실화로 다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는 윤 본부장은 “중앙회와 조합간, 임직원 상호간 협력하면서 경기농협인 모두의
지난해 쇠고기 수입물량이 2005년보다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된 쇠고기는 총 7억5천894만달러, 17만9천405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수입물량 6억3천117만달러, 14만2천601톤과 비교하면 20%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수입물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호주산으로 6억115만달러, 13만7천15톤으로 국내 수입물량 가운데 80%가까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BSE로 인해 수입이 금지된 미국과 캐나다 산의 시장을 호주산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산 쇠고기의 수입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호주산과의 치열한 시장경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동일
지난 16일 공주연기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안종화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번 선거에는 안종화조합장과 신상현조합원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안조합장이 1887표, 신상현후보가 673표를 각각 얻었다.
한육우 브랜드 전문 경영체인 한예들이 2007년 사업전진대회를 갖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한예들(대표 임정만)은 지난 13~14 양일간 충주 수안보 조선관광호텔에서 임직원 및 계열회원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매출 1천억, 연 1만두 유통, 연 5만톤 사료판매 달성”을 결의하는 ‘돌파 115’를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돌파115 목표 달성을 위해 그 동안 힘겹게 준비해 왔고, 올해는 전 직원이 혼연일체로 노력하자며 결의를 다졌다. 임정만 대표는 “올해는 소분할육 유통과 외식전문식당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쇠고기 유통시장에 신 시장을 개척하는 한예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강원지역 대표 한우광역 브랜드‘하이록한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에서 홍보ㆍ판매행사를 실시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 공략에 나섰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산천어얼음낚시, 산천어루어낚시, 산천어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화천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향토웰빙촌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이록한우 연합사업단(단장 김대현·인제축협장)은 하이록한우 화천작목반과 공동으로 향토웰빙촌 내에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이 집중되는 주말을 활용해 얼음낚시터 근처에서 무료시식행사, 윷놀이 등 이벤트로 도심에서 찾아온 관람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국에서 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산천어축제 행사뿐만 아니라 강원도 화천의 청정한 지역에서 길러 낸 1등급 하이록한우의 맛을 볼 수 있어 1석2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활동을 통한 홍보활동은 매출신장으로 이어져 20%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1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고, 하이록한우도 축제 폐장일까지 판매를 계속하며 주말에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하이록한우를 홍보 할 예정이다. 길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