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학교 급식에 고품질 지역 한우고기를 식재료로 공급한다.울주군은 지난 14일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한우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울주군은 이 사업을 위해 3억5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58곳에 재학 중인 2만5천762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고기를 공급한다.지역 한우 학교 급식 지원 사업은 한우농가들의 소득확대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 학교의 반응이 좋아 지난 2017년부터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공급대상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각급 학교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한우 먹는 날’로 정해 관내에서 6개월 이상 사육한 1등급 이상 한우고기만 급식에 공급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가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이라고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낙농육우협회가 GDP(Global Dairy Platform)에서 발표한 ‘소가 없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은 지구에서 소가 사라졌을 때 인류가 맞닥뜨리게 될 상황을 정리해 놓았다. 이에 영양·환경·문화·경제 등 각 분야별로 발생하게 될 논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젖소, 사람이 활용 못하는 폐기물 단백질로 전환해 제공 낙농, 온실가스 배출량 비율 2.7% 불과…우수 양분 공급 ◆ 영양측면 영향 유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면서 구하기 쉬운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으로 전세계 인구의 식사 중 에너지의 5%를 공급하고 있다. 유제품이 공급되지 않으면 지금도 섭취량이 부족한 미네랄, 비타민, 양질의 단백질의 중요한 공급원을 잃을 수 밖에 없다. 어린이의 영양에 있어서도 유제품은 ‘식물성대체음료’로는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북미 소아소화기·간장학·영양학회는 아몬드음료나 쌀음료 1잔에 들어있는 단백질의 양은 우유 1잔에 비하면 각각 2%, 8%에 불과해 유제품 대용으로는 부족함이 많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논문에서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번식기반 크게 위축…송아지 수급 불균형 심화 번식-비육농가 ‘공생’…각자의 경쟁력 키워야 한우사육농가 수가 10년 새에 반 토막이 났다. 통계청의 가축사육통계에 따르면 한우사육농가수는 2010년 12월 기준 16만6천225호에서 2020년 12월 기준 8만8천879호로 감소했다. 10년 사이 한우사육 농가 수는 반토막이 났다. 사육농가의 감소세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매년 많게는 한해에 2만3천 농가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표 참고> 한미 FTA체결로 인한 쇠고기 수입량 급증과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공급과잉이 겹치면서 가격 급락 상황이 발생됐고, 이로 인해 경영난에 빠진 농가들은 폐업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가격이 폭락하고 농가의 도산이 이어지자 더 이상 문제가 커지는 것을 우려한 정부는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해 한우농가에 폐업장려금을 지원하면서 농가에게 한우사육을 포기토록 유도하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10만호 이상을 유지하던 한우농가수의 벽이 무너진 것도 이때다. 2014년 12월 기준 한우사육농가는 9만9천285호로 나타난다. 한우사육농가 집계이후 최초로 10만호의 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 마감결과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1월 8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022년에 개최하는 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신청을 접수했다. 접수 마감 결과 전국에서 총 290농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경기가 50개 농가로 가장 많았다. 강원이 47개, 전북이 42개, 경북과 경남(울산)이 37개, 전남이 32개, 충남이 29개, 충북이 14개, 제주가 2개 순이었다.제25회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혈통등록우 가운데 2020년 4월 1일~6월 30일 사이에 출생한 개체로 총 3두 가운데 1두를 최종 출품해 평가를 받게 된다. 친자확인을 받은 개체만 출품이 가능하다.관계자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대한 관심이 회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상 수상농가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주어지고, 푸짐한 부상이 뒤따른다. 하지만 농가들의 사육기술과 개량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매년 수상축을 선정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작은 차이로 순위가 갈리고 있다.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일부 종돈장 10억대 손실 추정…피해보상 전무 ‘막막’ 권역화를 통한 방역당국의 ASF 대책 시행과정에서 종돈업계 역시 피해가 적지 않다.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들이 권역화 지역에 대한 돼지 반출입을 제한하고 있는데다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한 ASF 확산에 따라 권역화 지역도 점차 확대되면서 종돈이동과 분양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 종돈장들의 크고 작은 손실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비육돈’ 처리 속출…물류비 부담도 우선 권역화 지역 밖 종돈장들의 사정을 살펴보자. 지난해 11월부터 환적장을 통해 권역화 지역내 종돈공급이 가능해 졌다고는 하나 이전까지만 해도 이곳 양돈장에 분양을 하거나 GP농장을 운영해 온 종돈장들의 경우 큰 혼란이 불가피했다. 일부 종돈장은 미처 분양치 못한 종돈을 비육돈으로 출하, 경제적 손실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권역화 지역내 농장에 대한 종돈공급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라는 게 해당 지역 종돈장들의 지적이다. 평소 두 배에 달하는 물류비 투입 등 각종 관리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그나마도 환적장 운영이 경기도에 국한,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권역화 지역내 종돈장들도 답답하기는 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 상시대기 불가피…‘편법’ 양산 가능성 높아 “일정 기준 충족한 관리사 용도변경 필요” 호소 정부가 논란을 빚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숙소 규제에 대한 보완 대책을 내놓았다. 재고용시에는 숙소 규제 적용을 최대 1년간 유예하겠다는 게 그 골격. 하지만 양돈현장에서는 “시간만 벌었을 뿐 달라질 건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신축시 최대 1년 유예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농어업분야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처리 지침변경’을 통해 가설건축물 또는 건축물을 용도와 달리 숙소로 제공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도 숙소개선을 전제로 재고용을 허가하되 6개월(2021년 9월1일까지)의 이행기간을 부여키로 했다. 또 숙소 신축의 경우 지자체의 검토를 거쳐 6개월 범위내에서 추가 연장도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주거시설로서 일정한 기준을 갖춘 관리사의 경우 임시숙소에 준하는 시설로 인정 또는 용도변경을 가능케 해달라는 양돈업계의 요구는 수용되지 않았다. 축사의 부속시설인 관리사가 가축의 관리를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서,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주거시설로 보지 않고 있는 만큼 관리사 전체를 숙소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문가들 “하반기는 돼야 수급 안정화 가능” 전망 계란 값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수급이 안정화 되어서가 아니라, 높은 가격탓에 소비가 둔화된 것이 원인이라 시장 정상화라 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때 30구들이 한판에 8천원까지 바라보며 치솟기만 하던 계란 소비자가격이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3일 연속 하락했다. 산지시세(전국 평균)는 이보다 먼저인 지난 9일 전품목 1구당 5원이 내려가 5천580원(대한양계협회, 특란 30구)을 기록한 뒤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이를 토대로 일각에서는 계란 시장이 정상화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지만, 관련업계서는 현재의 계란 가격 하락의 원인을 수급 정상화 때문이 아니라 명절이후 소비가 급감해 일부 산지에서 계란이 남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0구들이 계란한판의 소비자가격이 7천원 중반을 넘어서자 가격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 일선 대형마트들에서부터 물량 적체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한 계란유통업계 관계자는 “계란이 지속적으로 부족하던 지난달과는 달리 이달 초부터 서서히 대형마트들에서부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가·회원사 권익보호에 주안점 규제개선 등 현안 체계적 대응 “일방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육계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논리를 가지고 정부에 농가와 회원사 모두의 권익을 보호 할 수 있는 건전한 정책을 제시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공석이었던 한국육계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신임 김휴현 부회장이 밝힌 각오다. 지난달 육계협회는 현재 육계산업이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판단, 조직개편 차원에서 김휴현 상무를 부회장에 선임했다. 김 부회장이 육계협회에 상무로 영입된지 1년만의 일이다. 김휴현 부회장은 1959년 생으로 육계협회와 인연을 맺기 전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 국제협력과, 식품산업정책과 등에서 근무했으며, 농어촌희망재단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코로나19 발생, 장기적 수급불안 등 닭고기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겨울 AI로 인해 광범위한 예방적 살처분까지 시행되면서 닭고기산업이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면서 “협회가 닭고기업계의 최우선 해결 과제인 AI SOP 개선은 물론 수급조절이 가능하게끔 법을 개정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종협, 고유 유전자 보존·상업화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민간등록을 본격화 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부장 김성수)는 토종가축인 재래돼지 고유의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재래돼지 상업화 및 확대 보급의 일환으로 이에 대한 등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유 중인 개체에 대해 지속적인 개체등록을 실시했으며, 지난 2월에는 민간농장 최초로 자돈등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2015년 재래돼지 기반의 신품종을 ‘우리흑돈’으로 특허등록하고 민간에 분양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의 ‘덕유농장’과 경남 함양의 ‘복있는농장’은 재래돼지 신품종 개체관리를 통해 우리흑돈 전문 농장으로 거듭났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들 농장에 보급된 전 개체를 이동증명하고 자돈 생산을 위한 후보축군 전부를 혈통 등록해 개체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덕유농장’은 후보돈으로부터 생산된 자돈들에 대해 민간농장 최초 자돈등기를 시작했고, ‘복있는농장’은 금년 상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업무를 시작으로 향후 혈통등록, 심사·검정, 유전체분석 등 다양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관련법령 검토, 법적대응 불사 방침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 토종닭 불법종계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 일부 종계장에서 종계생산주령(68주)을 어기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종닭협회는 지난 ’18년 종계분과위원회, 이사회를 거쳐 토종닭 농가들에게 우량병아리 공급과 토종닭 산업의 수급안정을 위해 토종닭종계(PS) 생산주령을 기존 80주에서 68주로 단축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축산계열화사업법에도 계열화사업관련 사육시설, 사육자재 및 출하가축에 관한 기준에 토종닭종계의 생산주령이 68주로 명시돼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종계장에서 생산주령을 어기는 등 불법종계가 사육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토종닭협회는 최근 긴급회장단회의를 개최, 이를 근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토종닭협회는 전 부화장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것은 물론, 모든 토종닭 계열화사업자들에게도 불법종계를 보유한 종계장에서 병아리를 공급받지 말아달라고 전달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정부와도 협력방안을 모색, 관련법령을 검토해 종계생산주령을 제대로 이행치 않는 곳이 있을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토종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가최근 대의원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결과를 알렸다.이번 ‘2021년도 정기총회’는 국내 AI 발생,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을 고려,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서면결의로 진행됐다.서면결의 결과 토종닭협회는 올 한해 ▲토종닭 산업 관련 제도 개선 ▲유통체계 개선 ▲소비 확대 및 정보제공 강화 등 토종닭 산업 전반에 걸친 발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정기총회에 상정된 ‘2020년도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결산’,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정관개정’ 등을 원안대로 승인 했으며, 감사 선출과 관련해서는 현 임직원들의 임기인 오는 2023년 2월까지 유임을 의결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지난 해는 코로나로 인해 토종닭 TF 등 산업 전반적인 활동에 애로사항이 큰 가운데 국내에 AI까지 발생, 산업에 어려움이 컸던 한해였다”면서 “AI 발생으로 인해 더 큰 피해가 없도록 정부와 함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관련산업 종사자들의 권익이 신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젖소청정육종농가 원유국 대표 ‘대통령상’ 수상 대상 1천500만원·최우수 800만원·우수 500만원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경기 이천 소재 젖소청정육종농가인 동복목장 원유국 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2020년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했다.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우수농가를 대상으로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등 각 항목평가를 예선부터 본선까지 6단계 심사를 실시해 수상농가를 선정했다. 평가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위해 농식품부, 환경부, 축산과학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환경시민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약 2개월간 서류, 현장, 최종평가를 하는 단계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총 12농가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회 대회까지 국무총리상이었던 ‘대상’의 훈격을 3회 대회에선 대통령상으로 격상했다. 이날 ‘대상(1)’에 선정된 경기 이천 동복목장(젖소) 원유국 대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2)’은 충북 괴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