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가 살처분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8일 경기 화성채란지부에서 고병원성 AI 살처분 보상금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지난해 11월 국내에 고병원성 AI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지난 5일 기준 산란계 182개 농장에서 약 1천600만수가 살처분된 가운데 채란위에서는 보상금 기준을 놓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정부와 협의가 있었다.하지만 살처분 농가에서 재입식을 하기 위해 발생되는 비용에도 크게 못 미치는 금액으로 보상금이 책정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그간 산란계농가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었다.이에 살처분 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살처분 농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 현실에 맞는 보상금 책정을 위해 ▲계란 생산지수 ▲인건비 지급 ▲잔존가치 ▲수익률 상향 등의 항목을 조정해 나가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경기도 채란위원회의 황승준 위원장이 맡았다.이날 비대위는 수차례의 요구에도 불구, 보상금과 관련해 정부가 ‘이미 정해진 기준이라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사유재산을 폐기한 농가들은 향후 생업을 걱정해야만 하는 입장임을 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이 국내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고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하림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특성에 맞는 ‘어피치 핫도그’, ‘무지 핫도그’<사진> 등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핫도그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하림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핫도그의 주요 소비층인 3040세대와 소통하며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계획했다.새롭게 선보인 ‘어피치 핫도그’는 귀여운 ‘어피치’의 특징을 살려 촉촉함과 담백한 맛을 담았다. 특히 훈연하지 않고 껍질 없이 물에 삶아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네덜란드식 프리칸델 소시지를 사용했다.또 다른 ‘무지 핫도그’는 장난꾸러기 ‘무지’의 캐릭터 이미지에 맞춰 제품의 크기를 ‘어피치 핫도그’보다 1.8배 크게 만들어 출출할 때 어른들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 빅사이즈의 소시지에 찹쌀과 크리스피 빵가루를 입혀 바삭한 식감이 매우 좋다.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하림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맛 뿐만 아니라 귀여운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하기 위해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핫도그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새롭게 선보인 이번 제품 외 다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한 핫도그 제품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고병원성 AI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을 위해 농가 위로금을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에서도 지원에 나섰다.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도 전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AI로 인해 산란계 182호 농가에서 약 1천500만수가 살처분 됐다. 특히 한국한국양계농협 소속 조합원의 농가는 77농가, 약 760만수로 전체 살처분 농가의 약 42%에 달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에서는 AI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농가당 100만원씩 위로금을 지원하는 등 농가들의 고충해소에 나섰지만 충분치는 못한 상황이었다.상황이 이러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에서도 AI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긴급재해자금을 지원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지난 12일 경기 광주 소재 한국양계농협 계란유통센터를 찾아 AI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긴급재해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농협중앙회로부터 한국양계농협에 지원되는 자금은 총70억원으로, 한국양계농협은 이를 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의 재입식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한국양계농협 오정길 조합장은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
김 성 수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 양돈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우량 종자' 확보는 현장에서 수집되는 번식 및 산육형질 자료와 과학적인 유전평가 기술을 접목하여 산출되는 결과자료를 근거로 능력이 우수한 암·수퇘지를 어미와 아비로 선발하고 이들로부터 새끼돼지를 얻은 후 그 안에서 또다시 선발하고 도태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확보되는 결과물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는 종축을 사육하는 농장(이하 ‘종돈장'이라 한다)에서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선발하고 도태하면서 전체적인 돈군의 능력을 개선(이하 ‘개량'이라 한다)할 수 있도록 개량과 관련된 각종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종돈 개량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는 업무의 첫 번째는 등록업무이다. 부모돈을 비롯하여 혈연관계가 있는 선대의 기록은 물론 새끼돼지들의 기록 전부를 아우르는 생산정보(출생년월일, 산자수, 어미산차, 성별 등)를 정리하여 자료화 시킨 후 전산시스템으로 영구히 저장해 놓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심사업무이다. 등록을 통해 혈통에 대한 정보는 알 수 있으나 이 정보만을 갖고는 품종 특성, 부모돈의 체형상 장단점을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 품종별 고유한 외모를 기준하고 과학적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피해 보상 지지부진…조합원 농가들 도산 위기 한국양계농협이 이번 겨울 국내에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AI 발생과 관련돼 살처분이 진행된 전국의 산란계농가 중 그 절반 이상이 한국양계농협 소속 조합원들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까지 전국에서 AI로 인해 살처분을 한 산란계는 총 182농가에서 1천596만2천수다. 이중 77호 농가의 760여만수가 한국양계농협 조합원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AI의 여파지만 올겨울의 경우 예방적 살처분 기준이 발생농가 기준 500m반경 이내에서 3km로 확대되며 기존보다 피해가 광범위해졌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에 따르면 살처분(예방적 살처분 포함)에 따른 조합원 77호의 총 손실 추정액은 약 91억4천160만원에 달한다. 더욱이 이는 단순히 살처분된 성계수수만 계산된 수치라 살처분으로 인해 없어져 버린 기회손실비용(농가당 1일 기회손실 약 700여만원)을 포함시킬 경우 그 피해는 더 커진다.<표 1, 2 참조> 문제는 이렇게 피해를 본 농가가 재입식을 한다 해도 이를 통해 정상화 까지 걸리는 기간이 통상 3개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이 본점 신용사업부를 지난 8일 기존 사무소의 계약만료로 인근의 건물(서울특별시 중랑구 사가정로 373)로 확장 이전<사진>했다.한국양계농협에 따르면 그동안 본점 신용사업부는 1991년 개점 이후 단일사무소 기준 전국 상위 1%의(여·수신 5천억원 이상) 사무소로 성장, 현재의 업무를 처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인근으로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한국양계농협 관계자는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건전여신 확대 및 수익창출을 위해 기존의 여신팀을 여신1팀, 여신2팀으로 전문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합원들과 지역사회 주민에게 더욱 세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양계농협의 지난 2월말기준 사업실적은 상호금융예수금 1조 3천379억원, 상호금융대출금 1조1천186억원으로 전국 35위의 사업 규모를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생산된 저수분 풀사료(겨울 사료작물) 품질을 검사한 결과 B등급 이상이 73.4%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전국 717개 경영체에서 생산한 6천366개 시료를 대상으로 풀사료 품질검사를 실시했다.검사 결과 지난해 생산된 우리나라 겨울 저수분 풀사료는 5개 품질등급 가운데 상위 등급인 A등급 12.7%, B등급 60.7%로 전체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품목별로 보면, 헤일리지는 A등급 14.1%, B등급 58.7% 수준을 보였으며, 건초는 A등급 7.2%, B등급 69.1%로 나타났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산 저장 풀사료 품질 향상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풀사료 품질검사 및 등급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국내 풀사료 수분함량이 2014년 평군 45.9%에서 2020년 34.2%로 크게 낮아지는 효과를 거뒀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품질이 우수한 풀사료가 많이 생산‧유통돼 풀사료 생산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회, 가축진료‧동약유통 정상화 방안 논의 가이드라인 제시 통한 계도‧교육‧홍보 집중키로 ‘왕진 후 처방전 발급’은 수의사 처방제의 근간이다. ‘왕진'이 흔들려서는 처방제가 잘 정착되기를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횡행한다. 동물약품 도매상에서는 약사면허 대여가 비일비재하다. 약사 외 판매도 수두룩하다. 택배 동물약품 배송 사례도 널려있다. 도매상 옆 동물병원은 처방제 대행 발급 역할에 머물기 일쑤다. 최근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동물약품·사료 업체 소속 수의사들은 여전히 채혈, 부검, 거세, 주사 등 임상행위를 한다. 모두 불법 또는 불법으로 간주되는 행위다. 이렇게 가축진료와 동물약품 유통 시장에서는 불법이 빈번하다. 워낙 만연해있다 보니 “단속만으로는 이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는 푸념도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물론 현실과 동떨어진 법규정 탓이 크다. 하지만 일각, 특히 일부 수의사들은 스스로 법을 지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0일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제1차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영)를 열고, 가축진료와 동물약품 유통 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승종원)이 축산물 이력정보의 정확성 향상과 안정적 관리를 위해 취약농가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이력제 취약농가는 고령농과 영세농장 등 이력신고 및 사육두수의 신고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농장들로 이번 점검 대상 농가는 한우 30개월령 이상 사육농가, 돼지는 사육두수 대비 출하두수 초과농장들이다.이력제의 안정적 운영과 정확한 이력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일제점검은 축평원 광주전남지원이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광주전남지원은 ‘가축 및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농가의 이력관리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축산물 이력사업에 대한 개선점을 발굴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우남)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말 원격의료<사진>를 추진한다.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라 비대면 시스템 도입, 전화 처방 등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수의 분야에 있어 원격의료는 수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원격지에서 발생한 환축(병든 가축)의 질병을 관리하고 진단, 치료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도입을 위한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해당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2019년 말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말 사육두수는 약 2만7천두로 알려져 있으며 말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은 약 40개소로 추정된다. 이 중 대부분은 말 관련 사업이 집중된 제주에 위치해 있으며 반대로 내륙은 넓은 면적대비 말 병원이 분산돼 있다. 도 자체에 말 전문병원이 1개소도 없는 지역도 있는 실정이다.한국마사회는 이러한 국내 상황에 맞춰 말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술, 진료 등 치료 행위를 중심으로 한 동물병원 간 협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온라인 교육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축현장 필수품…코로나19 어려움 불구 ‘선전’ 분석 지난해 동물약품 내수 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8천869억8천만원으로 전년동기 8천653억4천만원보다 2.5% 증가했다. 사료첨가용이 1천3억1천만원으로 7.2% 줄었지만, 동물투여용은 7천745억6천만원으로 3.9% 늘었다. 원료는 121억2천만원으로 7.1% 증가했다. 분류별 판매액은 신경계작용약 229억원(지난해 대비 8.7%↑), 순환기계작용약 50억8천만원(16.0%↑), 호흡기계작용약 7억3천만원(9.8%↑), 소화기계작용약 202억원(8.0%↓), 비뇨생식기계작용약 176억4천만원(9.0%↑), 감각기계작용약 4억2천만원(32.2%↓), 외피작용약 62억3천만원(2.8%↑), 대사성약 976억5천만원(6.6%↑), 항병원성약 2천194억3천만원(5.8%↑), 의약외품 852억4천만원(8.0%↑),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732억4천만원(1.3%↓), 보조적의약품 695억1천만원(8.5%↓), 생물학적제제 2천565억7천만원(0.8%↑) 등이었다. 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인 영국 동식물위생청(APHA)에서 주관한 2020년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를 통과해 AI(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능력을 검증받았다.APHA는 매년 전 세계 OIE AI 표준실험실과 OIE 회원국 AI 국가표준실험실에 대해 진단 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28개국이 참여했다.검역본부는 지난해 6월 OIE AI 표준실험실로 인증받은 이후, 올해 OIE·FAO 국제표준연구소에서 실시한 진단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다양한 AI 진단 항목에서 ‘모두 적합'으로 통과했다.검역본부는 이번 AI 진단 숙련도 평가 결과가 국제 수준의 표준 진단 능력 검증을 통해 검역본부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앞으로도 국가표준실험실, OIE 표준실험실로서 국내외적으로 진단기술의 전수와 진단 표준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