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농가들은 지금의 한우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한우경락가격에 농가들은 대부분 높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가격이 매우 비정상적으로 높고, 사육두수가 많기 때문이다. 높은 송아지 값에 대한 부담감도 이야기 했다.경기한우조합 김인필 조합장은 “가격이 높아서 마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지금의 가격이 비정상적이고, 앞으로 가격이 지금처럼 유지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농가들 대부분이 만족감보다는 불안감이 큰 것 같다”며 “송아지 가격도 너무 올라 입식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한우협회홍천군지부 김상록 지부장은 “오늘 가축시장에 가봤더니 송아지 가격이 너무 높았다. 대부분 450만원을 넘고, 500만원을 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한우농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반가워할 일만은 아니다. 한우사육두수가 많아져 있는 상황이고, 가격이 높아진 만큼 하락폭도 클 것이라는 불안감이 농가들을 압박한다”고 말했다.경기도 양평군 대산농장 박재덕 대표는 “가격이 좋다고 속편하게 즐길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송아지 값이 높아지면서 생산비에 대한 부담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미국 내 쇠고기 공급 부족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형 체인 크로거와 코스트코가 쇠고기를 비롯한 신선 육류 제품의 1인당 판매량을 제한한데 이어 미국 내에 5천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햄버거 체인 웬디스도 쇠고기 패티 공급 부족으로 메뉴를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시각 지난 5일 CBS뉴스는 코로나19로 20개 이상의 미국 내 육가공장이 문을 닫았고, 이로 인해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고 보도했다.특히 오하이오, 미시간, 뉴욕주에 있는 웬디스 매장 30%가 육류 공급에 차질이 생겨 메뉴를 대폭 축소했다. 웬디스는 부족한 쇠고기 대신 닭고기 제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 버거킹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원료공급부족에 대비하고 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지난 6일 육류 가격이 올랐음에도 가축 매매가는 떨어진 것과 관련해 육류가공업체의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법무부에 현 육류가격 관련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들여다보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확산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농협은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 꾸러미와 도시락 전달식을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활력을 충전하고 침체된 농·축산물 소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국민생활 활력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농협은 우선 다양한 국내산 농·축산물을 포장한 꾸러미 5만 박스와 국내산 농·축산물을 이용해 만든 도시락 40만개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다. 도시락에는 이마트24가 지원한 생수 40만병도 포함된다. 국내산 농·축산물 꾸러미 5만개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소속 지역별 푸드뱅크와 농협의 시도별 지역본부를 통해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국내산 농·축산물 도시락 40만개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를 통한 선정 절차를 거쳐 취약계층과 무료급식소에 전달된다. 농협은 또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온라인몰, 홈쇼핑 등 전국 2천350개소 판매처에서 농·축산물, 화훼류 등을 20% 내외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판촉시식행사와 전용 매대를 구성해 대대적인 농·축산물 소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안병우)가 미래 성장 동력과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효율적인 공장 개편과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선순환 사업구조를 구축한다. 농협사료의 효율적인 공장 개편은 노후화된 공장과 배합사료 공급체계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충청지사 등 주변 도시화에 따라 환경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배합사료 생산 공장의 이전을 검토하고, 사료공장 전반에 스마트 팩토리 적용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이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으로 생산성을 제고하고 공장 자동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효과까지 얻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회사로 변화를 가속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우올인원 프로그램 등 비대면 장치를 활용한 사료판매와 농가 컨설팅 및 서비스를 추진한다. 선순환 사업구조 구축을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미래투자재원 450억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 성장동력, 내부유보, 배당재원 등으로 미래투자재원이 조성되면 중소가축 여신한도를 증액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설비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인기라디오 방송을 통해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SBS 파워FM <붐붐파워>와 함께 한우 소비 활성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우자조금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이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12주간 관련된 다양한 퀴즈와 이벤트가 담긴 한우 관련 코너를 매주 1회 진행하고 청취자들에게 한우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노래와 함께 한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한우를 잡아라’, 붐의 한우 취향을 맞히는 ‘통하였느냐’ 처럼 매주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한우자조금은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 한우를 협찬하고 <붐붐파워>에 ‘한우자조금에서 한우선물세트를 드립니다’는 협찬 멘트를 노출하기로 했다. 한우자조금이 함께하는 <붐붐파워>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SBS 파워 FM(107.7MHz, 수도권)에서 들을 수 있다.이외에도 한우자조금 인스타그램에서 <붐붐파워> 이벤트 내용과 연계하여 온라인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라디오를 들으며 우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농특위는 지난 5일 박진도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임하면서 위원장직이 공석이 됐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농특위 주요인사들이 모여 진행한 자체 회의에서 농특위 업무에 차질이 생겨선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가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위촉위원 중에서 위원회가 미리 정한 순서에 따라 그 직무를 대행하도록 되어 있다. 법률 시행령과 운영세칙 등에 의거, 직무대행 1순위는 김영재 농업분과위원장이 된다. 현재 농특위는 김영재 농업분과위원장에게 직무대행을 맡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의사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농축산단체들도 농특위원장 사임과 관련 성명을 통해 그 동안 추진되어 온 ‘농정 틀 전환’을 통한 농정개혁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농특위 역시 직무대행 체제로의 전환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업무를 정상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희망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환경부가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이하 가축분뇨법) 정비에 착수했다. 지난 2006년 제정된 가축분뇨법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자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도 대거 포함될 전망이어서 축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가축분뇨법 정비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공모에 나서는 한편 이 결과를 토대로 가축분뇨법 개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축분뇨법의 준수율 및 실효성 제고 등을 위해 법령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 ·정비가 필요하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축분뇨법 제정시 자원화 개념 등이 추가됐지만 이전의 정화방식만 고려한 처리시설 관련 규정이 잔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보니 퇴·액비 살포전문업체나 경종농가 등 일부 행위주체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을 뿐 만 아니라 허가·신고 기준 또한 일관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우·계분과 퇴비의 관리체계 부재도 주목하고 있다. 축산업의 전업과 규모화 속에서 환경오염에 따른 국민 관심 등에 따른 신규 제도 도입의 필요성도 가축분뇨법 정비에 나서게 된 한 요인이 됐다. 환경부는 따라서 가축분뇨법 정비를 통해 국가적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한우부산물로 만든 HMR제품인 ‘한우한마리곰탕’<사진> 첫 홈쇼핑 방송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지난 6일 NS홈쇼핑을 통해 한우한마리곰탕의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방송 시간 동안 한우한마리곰탕은 총 1천550세트 이상이 팔려나갔다. 매진인 2천 세트까지는 아니지만 첫 방송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한우협회 유통사업국 서영석 국장은 “순수 한우부산물로 만든 HMR제품이기 때문에 시장 반응이 어떨지 예상하기 쉽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첫 방송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한우한마리곰탕은 품질 면에서 기존 곰탕 제품과는 차별화된다고 자부하는 만큼 앞으로 재구매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예정된 방송이나 인터넷 판매를 통해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우협회는 5월 중 한우한마리곰탕의 방송을 한차례 더 실시하면서, 이후에도 한우를 활용한 HMR제품들을 홈쇼핑을 통해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긍정 검토 분위기 속 축산업계, 정부조직 개편 논의도 다시 ‘점화’ “현행 이원화 시스템 혼선 초래…규제만 가중” 식품위생 근간 생산현장 관리 전문성 필수 “농림축산식품부는 법이 없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을 모르고…” 축산현장에서는 이원화된 식품 위생관리 업무를 두고 법과 규정이 현장과 동떨어져 있다며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수년째 풀지 못하고 있는 숙원사항이다. 지난달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밝히면서 또 다시 정부조직 개편 논의에 불이 지펴졌다. 축산업계에서는 정부조직 개편 논의 때마다 식품 위생관리 업무 일원화를 요구하고 있다. 축산업계는 이번 개편 논의에서도 식품 위생관리 업무 일원화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있다. 식품위생은 질병문제와 더불어 국민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만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정부조직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는 목소리다. 축산업계는 현재 이원화돼 있는 식품 위생관리 업무에 따라 현장에서는 적지 않은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축산농장 HAC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상황이 진정되면서 한우협회 OEM사료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올해 OEM사료를 최대한 확대하면서 이를 통한 농협 및 일반사료를 견제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월 공급량 2천 톤을 돌파하면서 올해 더욱 큰 기대를 모았지만 ASF방역, 코로나19확산으로 사실상 더 이상 공급물량을 늘려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모든 단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사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이 불가했기 때문이다.당초 사료사업 동참을 준비했던 시‧군지부들도 일정을 뒤로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5월 초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협회의 활동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8일 한우협회고흥군지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협회는 코로나19로 미뤄진 지역들에 대한 일정을 조율해 사업설명회를 최대한 서둘러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김천시가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김천시는 최근 김천한우브랜드 개발용역 제안서 평가를 위한 김천한우브랜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김천시는 그간 한우농가들이 지속적인 자체 한우브랜드 개발을 요구해왔고, 차별화된 한우브랜드 개발이 지역 농가들의 수익성 향상이나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브랜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날 추진위에서는 김천한우브랜드 개발을 위한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가 진행됐다. 제안서를 제출한 4개 브랜드업체의 PT를 듣고 추진위는 최종업체를 선정했다.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는 조선시대 전국 5대시장의 명성을 지녔으며 그 중 김천한우는 옛날부터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이번 김천한우브랜드 개발을 통해 우리 김천의 고유한 문화·역사와 미래지향적인 비전이 어우러져 김천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순도 높은 천연꿀 생산의 첫걸음은 정리채밀에서 출발한다. 본격적인 천연꿀 생산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고품질 천연꿀 생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리채밀’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정리채밀이란 순수한 아까시 꽃 꿀을 받기 이전 벌집에 남아있던 먹이를 모두 빼내고 깨끗한 소비를 넣어주는 일을 말한다. 순수 천연꿀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하는 작업으로 정리채밀은 양봉업에 있어서 그해 농사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정리채밀 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유밀기에 봉군세력이 커지면서 동시에 분봉열이 나타나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외역봉의 꿀채집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봄철에 각종 병·충해 방제로 인해 혹시 모를 유해물질 잔류 가능성을 한층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의할 점도 있다. 정리채밀을 너무 빨리해서도 안 될뿐더러 너무 늦어도 안 된다. 이는 자연에서 들어오는 꿀이 없을 경우 꿀벌들이 먹이가 없어 굶어 죽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천연꿀이 유입되는 시기를 잘 골라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이와 반대로 정리채밀을 안할 경우 고품질의 천연꿀 생산을 기대하기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