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상 수의연구관(농림축산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영화 ‘기생충’의 세계적인 대히트로 기생충이 요즘처럼 세상의 주목을 받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영화속 기생충처럼, 농장안에서도 가축을 성가시게 하다가 급기야 가축 영양을 소실시키거나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기생충은 늘 문제가 되어왔다. 알고보면 나도 이 세상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기생충이 아닐까. 기생충이 아닌 공생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기반성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어쨌든 가축에서는 기생충약의 활약으로 한동안 기생충 문제는 없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좋은 구충제도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고, 구충제의 오‧남용으로 환경과 식품 안전성에 위해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와구모 살충제 계란 문제가 이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적절하게 기생충약을 사용해 가축을 기생충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식품안전성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현재 사육농가들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다.기생충은 장내기생충과 외부 흡혈곤충이 문제가 된다. 특히 외부기생충은 흡혈을 통해 다른 치명적인 전염병을 옮길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 기생충으로는 진드기, 옴, 이, 벼룩 등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여준구, 이하 KIRO)과 지난 23일 대동공업 서울사무소(서초동)에서 정밀 농업 상용화를 위한 ‘농업용 로봇 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KIRO는 2005년에 설립된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용 로봇기술 분야에 특화된 국내유일의 정부산하 로봇전문생산연구소다. 특히, 농업자동화 분야에서는 농업로봇자동화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농업분야의 자동화, 첨단기술 접목을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대동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KIRO와 정밀 농업 구현을 위한 농업용 로봇 및 농업용 다목적 전동 모빌리티 등의 플랫폼 공동연구를 중점 추진한다.관련해 신규 국책사업 공동 추진, 기술교육 및 기술이전 협력,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동공업과 KIRO는 농업용 로봇 개발을 위해 해외 공동연구과제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은 “국내 농업 환경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 및 인구 감소, 관행농업에 의한 환경 오염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협약은 환경과 공존하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주)농부(대표 배진권)는 ‘오늘고기’ 브랜딩을 위한 노마진 전략 상품으로 ‘신(辛)나는 흑돼지 불고기’<사진> 1인분 단품 상품을 출시했다.오늘고기 ‘신(辛)나는 흑돼지 불고기’는 국내산 프리미엄 흑돼지와 특제 고추장 소스를 버무린 72시간 숙성 양념육 상품이다. 매콤달콤하고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치즈를 포함한 550g 패키지 상품이었지만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치즈를 제외한 1인분 200g 단품 상품이다.해동이 쉽고 소분할 필요없어 보관도 용이하다. 프라이팬 요리는 물론 에어프라이어에서도 쉬운 요리가 가능하다. 1팩당 1인분 200g의 양은 한끼 식사로 충분하다.오늘고기 스마트스토어에서 1팩당 2천원대 가격으로 3개 구매시 50g의 모짜렐라 치즈를 증정하고 있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광주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18일 목포 녹색한우플라자 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차기 협의회장 및 중앙회 대의원을 선출했다. 차기 협의회를 이끌어갈 협의회장에는 차장곤 장성축협 조합장<사진>이 선출됐으며, 중앙회 대의원 조합장에는 협의회장으로서 당연직인 차장곤 장성축협 조합장을 비롯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이맹종 영암축협 조합장, 박왕규 곡성축협 조합장, 박계수 여수축협 조합장, 김호상 광주축협 조합장, 정삼차 화순축협 조합장 등 7명의 조합장이 선출됐다.이날 협의회에서는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장희성 장장이 ‘나주공판장 현황 설명’을 통해 토요일 휴무제 도입 계획에 대해 설명하자 참석 조합장들은 “광주·전남지역은 오래전부터 한우생고기 문화가 정착돼 한우고기 소비 촉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토요일 휴무제를 도입해 소를 도축하지 않을 경우 한우고기 소비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토요일에도 소·도축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줄 것”을 촉구했다.조합장들은 또 “외지인들도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하면 한우생고기를 찾을 정도로 대중화되어가고 있다”며 “이제 한우생고기는 광주·전남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는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봄철 멧돼지 번식기 및 영농철 도래, 파리·모기 등 전파 매개체 활동성 증가로 인한 전파 위험이 매우 높아짐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그 동안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상황관리와 현장점검을 꼼꼼히 추진하고, 접경지역 중심으로 위험도를 고려한 지역별·권역별 방역관리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접경 시도 중 유일하게 6개월 이상 ‘농장 비발생’과 ‘청정 강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봄철을 맞아 야생멧돼지로 인한 오염원이 농장으로 절대 유입되지 않도록, 위험요인 관리와 상시 예찰체계 가동, 농장 소독 등 기본에 충실한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군부대와 협조해 접경지역 DMZ, 민통선 등 오염 지역에서의 위험요소 집중관리와 전파 매개체 유입 가능성이 있는 이동경로 전염요인에 대한 소독 등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양돈농장으로 유입방지를 위한 소독과 울타리 보완, 생석회 벨트, 기피제 설치 등의 차단방역 강화와 사육돼지는 물론 농장주변 야생동물 분변 등의 환경시료에 대한 상시예찰 검사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소비자 축산물에 대한 안전·위생 요구 커져 친환경 정책·현장 부응한 품질 경쟁력 확보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업, 친환경축산을 위해 농협사료 친환경사료공장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농협사료 경기지사가 농협사료 친환경사료공장으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친환경 축산을 선도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에 앞장서겠다는 뜻입니다. 최선을 다해 친환경 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초대 농협사료 친환경사료공장장을 맡은 유지섭 장장은 “친환경 축산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고자 친환경축산과 유기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축산 시장 확대에 포문을 열 것”이라는 유 장장은 “농협사료가 친환경축산에 대해 홍보를 최대한 강화해 유기사료 시장 확대와 친환경축산의 시장을 넓혀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책 및 현장 니즈에 맞춰 유기축산, 친환경축산 트렌드로 변해야 한다”는 유 장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비전을 갖고 청사진을 그려나가면 농협사료 친환경사료공장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나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축산물과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28개월·30개월 소 사육 프로그램 각각 제시 출하체중 800㎏…1+이상·AB등급 80% 목표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이 소 등급체계 변화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고 천하1품 브랜드 사료인 천하1품 한우 비육시리즈를 대폭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천하1품 플러스 배합사료 및 TMF 신제품 시리즈를 4월 1일 출시, 본격적인 농가 공급에 돌입한다. 이번에 김해축협이 출시하는 배합사료 신제품은 소의 개량지표 등을 반영해 성장단계별 영양스펙과 양질의 원료로 최적 설계되었으며, TMF 신제품은 선 발효 시스템을 도입함으로 반추위 미생물의 물리적 환경을 최적화시키고 이를 통해 사료섭취량과 생산성을 높이도록 설계돼 고급육 출현이 아쉬운 농가들의 갈증을 시원히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우농가들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부합하기 위해 두 제품 모두 차별화되고 과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육성, 비육전기, 마블 등 3개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TMF 신제품의 경우 양질의 조사료 사용이 제한적인 농가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편리함과 노동력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태영 조합장은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지난 25일 상임이사 및 부서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직원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특정직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한다. 또한 일반 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성금모금을 진행 중이다.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김인식 사장은 “위기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에 나섰다.농정원은 지난 24일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기원하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성금 280여만원을 기부했다.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최전방에서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통해 친환경농산물가공품(감귤즙)을 구매하는데에 사용되었고, 상주적십자병원 등 경북지역 코로나 거점병원인 7곳에 모두 3천600개가 전달됐다. 또한 역학조사관과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시청에 방역용 마스크 500장을 기부하며, 기관 소재지 인근 지역의 보건·안전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전례가 없는 감염병 확산으로 농업인, 지역민, 나아가 전 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농정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까지 농업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관이 할 수 있는 모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특수가축협회(회장 배문수)와 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안현구)은 지난 17일 경북 상주시 계림성당 나눔의 집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 토끼곰탕 250인분을 제공<사진>했다.이곳에서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한자리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도시락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고, 여기에 고단백 영양식인 토끼곰탕을 한 팩씩 함께 줬다.배문수 회장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질병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일수록 몸에 좋은 영양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토끼곰탕을 든든하게 한 그릇 드시고 코로나19도 잘 극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가정식 식재료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산 축산물 소비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2월18일부터 3월17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의 축산물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우고기의 경우 올해 설 이후 6주를 지난해 설 이후 6주와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인 농협하나로마트 직영점은 전년대비 30.2% 증가했고, 온라인 채널인 농협몰의 매출액은 94.1% 증가해 온라인 구매가 두드러지게 증가세를 보였다. 농협은 외식업중앙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출과 관광 자제 등으로 쇠고기의 가정 내 소비 증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가정 내 쇠고기 소비 비중이 31.9%에서 2020년에는 66.5%로 34.6%p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정 내 쇠고기 소비에서 국내산 비중도 2019년 20.1%에서 2020년 46.3%로 26.2%p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농협은 한우고기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국내산 축산물 매출이 증가한 배경에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도내 코로나19 발생을 예방하고 극복을 위해 충북축산단체협의회(회장 김춘일)는 충북도청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일천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기탁한 후원금은 대한적십자 충북지사에 전달돼 충북도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한우협회 충북도지회 이종범 지회장도 충북 한우농가들이 모금한 587만원을 함께 기부했다. 김춘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조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충북도내 축종별 축산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하루빨리 전 세계가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고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