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52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원유 생산량이 많은 홀스타인종을 위주로 양적 성장을 이뤄왔다. 하지만 백색 시유 중심의 생산구조로는 저출산, 소비트렌드 변화, 외산 유제품 공세 등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에 유제품 소비 패턴에 맞춰 국산 원유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저지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저지종 사업 육성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가운데, 저지종 산업화의 연착륙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보았다. 낮은 생산성 극복 유대 차별화…수익 보전체계 마련 트렌드 부합 제품 개발·국내 실정 맞춘 마케팅 필요 ▲저지종 가공용에 유리, 탄소중립에 적합 세계적으로 저지종은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육두수는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저지종은 원유 생산량은 적지만 유단백, 유지방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체내 소화·흡수가 좋은 A2 베타카제인 유전자 보유 비율이 높아 기능성 유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저지종이 홀스타인종에 비해 고온에 잘 적응해 국내 여름철 사양관리에 용이하고, 조사료 이용 효율도 높아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체구가 작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탄소중립 실현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품종 다변화의 일환으로 2010년 수정한 형태로 들어와 서울우유협동조합, 당진낙농축협,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등에서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구조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젖소 품종을 도입하는 것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만으로는 추진이 쉽지 않다. 현재 국내서 사육하는 저지소는 510여 마리(한국종축개량협회 등록기준, 2022년 12월)에 지나지 않아 산업적으로 활용하기엔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지유 분리 집유 및 저지유제품 개발·생산 계획을 수립한 농가-유업체와의 협의체를 대상으로 수정란을 보급하는 한편, 국산 유전자원 확보 등 국가 지원을 통해 저지종 사육 규모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유제품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올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가의 해외 저지종 정액 및 수정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유전자원 생산에 집중하고 시범사업으로 내부 심사 기준을 통해 선정한 농가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프리미엄 저지유제품 시장서 통할까 낙농선진국에서는 저지유의 특성을 살려 유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6차 산업이 활성화돼 있다. 그렇지만 국내서 저지종 산업은 미개척 분야이기에 성공 가능성을 쉽게 예단하기는 어렵다. 아직까진 국내에선 저지종은 생소한 품종으로 소비자들은 저지유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유제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저지유를 활용한 우유와 요구르트 제품을 출시한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당진낙협은 소규모 생산으로 일부 유통업체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등 아직까진 시장반응을 살피는 수준이다. 저지종 산업이 활성화되려면 많은 유업체가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파이를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저지종 도입이 추진되면서 유업계에서도 저지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곤 있으나, 현실적으로 유대 차별화, 분리집유 체계 마련과 제품·개발 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유업체들에겐 높은 리스크로 시장진출을 고려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하는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산업화 성공 여부, 농가 참여가 중요 시장에서의 반응은 차치하고, 저지종 산업화에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일정규모의 생산기반이 마련되어야 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다. 걸림돌은 홀스타인종에 비해 낮은 생산성이다. 서울우유 생명과학연구소에서 저지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유대 단가가 일반 원유와 같다고 가정했을 시 저지종(연구소 기준)의 사료섭취량은 홀스타인종의 약 74.3%지만 원유 생산량은 약 70.3%에 그쳐 생산 측면에서 불리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하물며, 저지종의 도입 목적이 국산 유제품 시장 활성화에 있듯이 만약 가공유용 유대를 받게 된다면 수익성이 더 떨어질 수 있다. 결국 농가들이 사업에 참여할 판단을 하기 이전에 저지종을 키울 이유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별도의 인센티브나 유대산정체계가 갖춰지기 전에 사업 초기 농가들의 참여도를 끌어올리려면 시범 목장을 대상으로 최소한 이전 수준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대 보전 방안 등 유인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성을 보유하기 위해선 농가들이 보유한 저지소를 하나로 집결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미 몇몇 농가들은 저지종에 관심을 갖고 소를 사육하고 있다. 유가공을 함께하는 목장의 경우 개별적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겠지만, 일반 농가의 경우엔 현재 마땅히 활용방안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는 도내 저지 사육농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기도 저지 브랜드 출품을 위해 노력하고, 저지종 우유가격 차별화(유대체계)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치밀한 전략으로 블루오션 창출 농식품부는 소비시장 변화에 맞춘 고품질·고부가가치 국산 유가공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면 충분히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면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무엇보다 국내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방향성 제시와 세부적인 계획이 보강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아직 쌀이 주식인 국내 식문화에서 저지유제품의 포지션을 처음에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저염, 고단백 등에 타깃을 맞춘 제품 개발이 요구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저지종 사업 참여 독려, 목장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와 연계 방안, 제품개발을 위한 R&D 투자,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며 “시대 흐름에 맞춰 낙농산업도 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저 세계적인 트렌드만 쫓아가는 것이 아닌 당사자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의 역량은 상하좌우로 얼마나 잘 소통이 이뤄지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직 간에도 마찬가지다. 우리 협회는 관련 조직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생각이다. 그리고, 직원 간 그리고 농가와의 소통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직원들에게 강조했다”고 이 회장은 말했다.아울러 교토삼굴이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어 올해 협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언급했다.“교활한 토끼는 세 개의 굴을 판다는 뜻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우리 축산업계는 어떤 방향으로 변모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우리 협회는 현장 중심으로 움직이고, 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조직이다. 생산 현장의 변화에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이 같은 점을 수 차례 강조했으며, 토끼처럼 민첩하고, 영리한 모습으로 위기에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AI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관련 법률이 바뀌면서 우리 협회가 한우 정액을 생산하는 AI센터를 운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밝혀두자면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일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각자의 전문분야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량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오랜 누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 축산업 발전을 위한 차원에서 좋은 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한 기술적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지만 그 이상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이 회장은 잘라 말했다.이 회장은 사업영역의 확장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다.그는 “현재 흑염소와 산양 등에서 등록을 통한 개량의 필요성에 대해 말이 나오고 있다. 협회 지역본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이와 관련한 서비스가 가능한지에 대해 검토하고, 시행에 들어갈 생각이다. 수익성을 떠나 필요한 서비스라면 협회에서는 당연히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임기 2년 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우리 협회가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한우개량동우회(회장 윤용국)는 지난 10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정기총회<사진>를 열어 한우개량을 통해 최근 가격하락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윤용국 회장은 “최근 사료가격 인상과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들 사이에 한우 파동이 올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한우개량동우회 회원들은 한우개량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한우개량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충남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김우현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대전세종지역본부 가축개량자문관은 충남한우명품화사업을 비롯해 11개 부분별 한우산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한우개량동우회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길환 한국종축개량협회 충남대전세종본부장은 협회의 올해 한우개량사업 추진 계획과 역점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한우개량에는 한우농가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웅렬 박사는 ‘한우 중장기 시황 및 위기관리 사양관리’라는 주제강연에서 일본 화우거세우와 미경산우의 지육중량과 등지방두께, 마쯔사카 미경산 비육 급여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종돈수입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모두 1천546두의 종돈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1천378두 보다 12.2% 늘어난 물량이다.종돈수입량은 지난 2018년 1천967두에 달했지만 2019년 931두, 2020년 911두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수입된 종돈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캐나다산이 1천250두(암 908두, 수 342두)로 전체의 80.1%에 달했다.이어 덴마크산 207두(암 160두, 수 47두), 프랑스산 48두(암 40두, 수 8두), 미국산 41두(암 30두, 수 11두)의 순이었다.
돼지 도체의 등지방두께가 해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 특히 거세돈 보다 암퇘지에서 등지방두께가 얇아 1+ 또는 1등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도체 등급은 농가의 수입과 직결되기 때문에 출하한 비육돈의 등지방두께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특히 고능력 모돈, 즉 산자수가 높은 모돈 계통을 수입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종돈을 반복적으로 수입하면 낮은 등지방두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종돈수입이 왜 얇은 등지방문제를 초래하는지 근본적 원인을 살펴보고 종돈회사의 대책을 고려해보고자 한다. 수입종돈 등지방두께 왜 얇아지는가 EU와 북미의 돼지 도체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도체의 살코기 함량이다. 도체를 평가하고 분류하는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살코기 비율 (lean meat percentage) 예측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도체가격은 이를 따르기 때문이다. 오토폼III나 VCS2000과 같은 자동화기기도 기본적으로 부위별 살코기 비율 추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그러므로 EU와 북미의 주요 육종회사의 개량목표에는 살코기 비율의 증가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살코기 비율이 증가하면 유전적으로 상관관계가 높은 등지방두께는 감소하게 된다. 실제로 살코기 비율과 등지방두께의 유전상관은 –0.65 정도이므로 (Ducos, 1994) 별도의 제한이 없으면 살코기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등지방두께는 감소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와 달리, EU와 북미에서는 등지방두께가 도체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육종회사의 선발기준에서도 중요하지 않다. 두 번째로 유럽과 북미의 육종회사는 비육돈 생산의 사료요구율을 낮추어 사료비를 절감하는 목표를 지향하므로 개량목표에 사료요구율이나 이와 연관된 형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사료요구율과 등지방두께의 유전상관은 0.2-0.3 수준이므로 사료요구율의 감소는 등지방두께의 감소를 초래한다. 수입 종돈 등지방두께 얼마나 얇아졌나 살코기 함량을 높이고 사료요구율을 낮추려는 개량의 결과로 나타나는 등지방두께의 감소는 종돈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모계의 경우 연간 0.3-0.4mm에 달하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발에 의한 개량은 누적되므로 지금 수입하는 종돈보다 1년이나 2년후에 수입하는 종돈의 등지방두께가 0.3-0.4mm 또는 0.6-0.8mm 더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지방두께는 도체가격 결정 주요인우리나라 돼지도체 등급규정은 최상위 1+등급의 등지방두께를 도체중 83-93kg 범위에서 17-25mm로 정하고 있고, 도매시장 가격도 1+등급이 가장 높으므로 도체 kg당 가격은 등지방두께에 따라 다르게 된다. 돼지도체의 등지방두께는 2007년 이후 2020년까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등지방두께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그 반면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검정성적은 수퇘지에서 측정한 등지방두께가 세 품종 (요크셔, 랜드레이스, 듀록) 모두 2017년 이후 빠르게 감소한 것을 보여준다. 이는 고능력 모돈 계통과 성장률이 높은 듀록 종돈 또는 정액을 수입한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EU와 북미 육종회사의 개량목표 때문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갈수록 커지는 등지방두께의 괴리와 대책 EU와 북미 종돈의 등지방두께는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우리나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등지방두께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면 해외 종돈과 우리나라 농가가 필요로 하는 종돈간의 등지방두께 차이는 해가 갈수록 커지게 된다. 해외 종돈에 의존하는 국내 종돈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는가? 우선 수입할 종돈을 현지에서 선발할 때 등지방이 두꺼운 개체, 즉 등지방두께 육종가 추정치가 높은 개체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 따라서 등지방두께 이외의 다른 형질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리고 종돈을 수입한 후에도 후대에서도 등지방두께 위주로 선발하게 되며 역시 다른 형질에 대한 선발비중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모계의 경우 등지방두께의 선발비중이 50%이면 등지방두께를 연간 0.5mm 정도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첫 해는 수입한 종돈의 등지방두께를 1년 이내에 원래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후는 해가 갈수록 수입한 종돈의 등지방두께를 원래 수준으로 높이는 데 필요한 기간이 1년 4개월, 2년, 2년 9개월 등으로 늘어나게 된다. 즉, 수입하는 종돈의 등지방두께가 지속적으로 얇아지기 때문에 원래 수준을 회복하기는 점차 힘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다른 경제형질의 개량이 심각하게 지연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수입한 종돈을 공급받는 일반농가는 만성적으로 얇은 등지방두께에 시달리게 된다. 결론적으로 해가 갈수록 수입종돈의 생산성은 높아지겠지만 그 종돈으로 생산한 비육돈은 우리나라 소비자의 기호에서 멀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김재영)는 지난 14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 <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도 업무활동 보고 등 보고사항과 부의안건인 ‘2022년도 수입·지출 결산안과 2023년도 수입·지출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김재영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사료비와 인건비가 크게 상승한 반면 한우가격은 사육두수 증가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큰 폭으로 하락해 우리 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어 유통업체 가격연동제 촉구, 군 급식 추가 건의, 한우 수급조절을 위한 암소 감축 및 저능력우 도태 등 협회에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한우산업이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박종원·박형대 전남도의원,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 정지영 전남도 축산연구소장, 전도현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 최임수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지역본부장, 승종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장 등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의 위기 극복 방안과 대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직자와 의원에게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우수지부상에는 강진군지부(지부장 윤순성)가 선정돼 시상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새로 부임한 신임 인사 소개 시간도 가져 전북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회장 김사중·고창부안축협장)는 지난 12일 NH참예우 명품관에서 새로 부임한 전북농협 김영일 본부장과 박태욱 전북도 축산과장, 이희선 가축위생방역과장, 조재철 농협목우촌 대표, 박민희 축산물품질평가원 전북지원장, 윤현상 한국종축개량협회 본부장, 홍의주 농협사료 전북지사장, 박근하 군산바이오 장장, 축산 관련 지사무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의회<사진>에서 김사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에는 멀리 뛰고, 높이 뛰고, 자주 뛰는 토끼처럼 우리 축산분야 모든 어려운 난관 극복을 위해 어느 때 보다 더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돌아오는 3월 선거에서 축산인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뜻하시는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는 덕담도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앞서 중앙회 인사로 처음 참석한 내·외부 인사들의 소개와 소감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홍창진 축산사업단장의 보고사항으로 액체질소 공급 관련 중앙본부 검토의견 청취, 가축방역 활동 강화 브리핑,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참여 조합 현황 청취, 한우 암소비육지원사업 중점추진보고가 있었다. 특히 조주영 축산유통부 국장으로부터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설명 시간에 전북축협 조합장들의 다양한 현실적 대안들이 개진됐으며 이를 정리해 중앙회에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과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이 공동으로 우량암소를 7두 이상 보유한 6농가에게 우량암소 인증서 및 기념패<사진>를 교부했다. 구랍 22일 합천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증서 교부식에는 강종덕 전국한우협회 합천군지부장, 오종렬 한국종축개량협회 부산울산경남본부 팀장이 참석했다. 전국 시군 우량암소 보유수 현황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2013년부터 발표해 오고 있으며, 합천군은 2022년 11월 기준 354농가가 648두를 보유해 2022년 8월부로 173개 시군 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전국 번식우 170만두 중 0.8% 해당하는 1만4천두가 현재 우량암소로 지정되어 있으며, 선발 기준은 우량암소가 낳은 거세우의 도체 성적으로 정하는데 도축성적이 육질등급 1++, 육량등급B, 도체중 480kg, 등심단면적 110cm2 이상 나오면 어미소가 우량암소로 지정된다. 우량암소가 낳은 암·수송아지의 시세는 일반 암소보다 평균 40~70만원 정도 높게 형성되어 있고, 우량암소의 거세우 도축 평균 경락가는 약 20만원 높기에 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 김용욱 조합장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수정란 이식 지원사업’의 효과가 빛을 발해 기쁘다”며 우량암소 보유수를 더 많이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권천년 대표 “한우 지킴이로서 한우인들과 성장할 것”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 한우연구소가 구랍 27일 한해를 마무리하는 심포지엄을 열고, 한우농가의 지킴이로서 한 역할을 되돌아보면서 새해에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우연구소 자문위원과 연구위원 등 한우인 80여명이 함께 했다. 지난 2022년 6월 한우연구소 2기 출범식 이후, 천하제일 한우연구소는 8월부터 한우시그널 워크숍과 함께 전국 순회 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약 40회 정도 진행하며 한우 농가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왔다. 특히 고곡물가 시대 속 한우 산업의 돌파구를 찾는 행사에 참여한 실제 농장 대표들은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 내부 위원과 자문 위원들의 체계적이고 훌륭한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 더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거둘 것 같다”는 만족감을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우연구소장인 김덕영 천하제일사료 부사장의 ‘천하제일 한우연구소 2022 회고 및 2023 전략’ 발표에 이어 정신용 박사의 ‘일본 비육우 시장 동향’, 한국종축개량협회 정용호 전무의 ‘최신 일본 비육우 사양 기술’ 발표가 있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일본의 시황과 사양 기술을 통해 어려운 한우시황 속에서도 한우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있음을 공유하고, 고급육 생산을 위한 사양기술에 대해서 한 단계 배워가는 자리로서 의의를 가졌다. 이와 함께 새해 2023년 한우연구소 활동 가치를 보다 높이고자 지엠디컨설팅 신철교 박사와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정기용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천하제일사료 권천년 대표는 “2023년에는 더더욱 국내 유일무이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 해로 만들어 가겠다. 대한민국 한우 지킴이로서 한우 농가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는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의 다방면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년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는 ‘한우산업, 위기극복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자문위원 및 연구위원, 농가들과 함께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활동들을 이어가며 농장 현황에 걸맞는 사양 프로그램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자료집을 제작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11년 간의 국내 연구 결과와 국외 학술지에 소개된 저지종 젖소 사육에 필요한 정보를 한데 모아 ‘저지종 젖소 사양관리 기술서’를 발간했다.갈색 젖소로도 불리는 저지종은 영국 저지섬에서 기원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육하고 있는 홀스타인종과 비교해 우유 생산량은 적지만 더위에는 강한 특성이 있다. 체격이 작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하는 반면, 유지방, 유단백 성분 함량이 높아 유제품을 만드는데 적합한 우유를 생산한다. 국내에는 2011년 처음 소개됐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사육 마릿수는 570여 마리(2022년 12월 기준)다. 책에는 저지종 젖소의 특성, 개량 및 번식관리, 사육단계별 사양관리, 질병관리, 저지종 원유 활용 목장형 유제품 제조, 서울우유 저지종 사양관리 사례, 국외 저지종 관련 연구 결과 등을 담았다. 책은 낙농가, 연구기관, 산업체 등 유관기관에 배부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파일(PDF)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와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회장 임관빈)는 22일 경기도 안성축협 대회의실에서 제25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재윤 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우의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 농가들의 노력에 거듭 감사드리며, 차기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출품우의 출하 성적에 대한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모든 경제형질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음은 물론이고, 지난 대회보다 향상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김병숙 부장은 “출품우의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육량지수, 경락단가까지 모든 면에서 올해 대회의 평균 성적이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올해 대회 출품우는 총 282두로 평균 출하체중은 836.13kg, 도체중은 514.80kg, 등심단면적은 110.96㎠로 전년대비 도체중은 7.37kg, 등심단면적은 4.8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등지방두께는 12.24㎜에서 12.00으로 좋아졌으며, 근내지방도 또한 20.97에서 22.04로 높아졌다. 육량지수는 61.89에서 62.17로 향상됐다.대통령상 입상축을 제외한 출품우의 평균 경락단가 또한 2만5천520원/kg으로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근내지방의 경우 1++등급은 전체 출품우 가운데 무려 196두(69.5%)가 받았고, 이 가운데에서도 123두가 최고점인 9점을 받았다.김 부장은 “경제형질의 상승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육질의 경우는 9점 수준 이상의 개체들이 다수 출현할 만큼 차별성을 두기 위해 추가 가점을 설정해야 했다."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우선창 전 경북도청 축산과장은 공직생활을 마친 후에도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개량자문관으로 가축개량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매진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 자문관은 “35년이라는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지식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가축개량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직 때에도 가축 개량이야 말로 전체 축산 농가들이 고르게 혜택을 받는 사업이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첩경이라는 생각으로 경북도청이 가축개량사업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한 인물이다. 규모화 보단 똑똑한 한두 마리가 효율적개량 통한 우량암소군 형성 반드시 필요 “현재 농촌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품목은 축산이 거의 유일하다. 빠르게 노령화되고 있는 지금 가축개량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것과 기본 개량관련 서비스 제공은 공익적 역할이 큰 사업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좋은 유전능력을 가진 가축을 기르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는데 필수요건이고, 규모에 관계없이 작은 농가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가축개량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송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하는 비육전문 500두 농장보다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번식암소 100두를 보유한 농장이 더 경쟁력이 있다. 대규모 비육전문 농장은 높아진 사료비를 감당하기 버거운 것은 물론이고, 출하성적 또한 최상의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수한 번식우군을 보유한 농장은 강선발을 통해 농장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성적관리 또한 비교적 쉽다. 멍청한 여러 마리보다 똑똑한 한두 마리가 훨씬 효율적이라는 얘기다”라고 말했다.우 자문관은 “농가 차원의 암소개량을 통한 우량 암소군 형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수입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축산환경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우수한 종자를 보유하는 것이다. 우리 농가 스스로가 이런 생각으로 함께 노력할 때 우리 축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원유생산량 세계 5위에 오르는 등 낙농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사료값 폭등, 저출산, 탄소중립, 소비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코자 국내에선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활로 모색이 한창인 가운데, 저지종 도입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낙농산업 비중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역시 도내 낙농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저지종 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이강영)는 지난 13일 ‘저지 육성사업 공청회’<사진>를 개최하고 도내 저지종 산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저지종 산업 동향과 현안을 정리해보았다. 농가 참여 확대 과감한 당근책 부여…유대체계 개편도 필요 ▲국산 우수 유전자원 공급체계 마련 박차 정찬성 연구사는 고가의 해외 저지종 정액 및 수정란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유전자원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저지종 10두(수정란 생산용 5두, 씨수소 5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저지종에 대한 집중 매입과 번식 작업을 통해 수소 50두, 암소 200두를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저지 씨수소 선발 및 선발된 개체의 승가훈련에 돌입하고, 3월부터 성감별 동결정액 생산(400straw 생산/200straw 보급), 4월부터 수정란 생산(체내 100개/ OPU-ET 100개)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통해 저지종 도입을 원하는 농가들에게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정찬성 연구사는 “내년 저지종 사업을 위한 예산은 1억5천 만원으로, 내부 심사 기준을 통해 선발한 농가를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며 “도내 저지 사육농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기도 저지 브랜드 출품을 위해 노력하고, 저지종 우유가격 차별화(유대체계)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품종·유제품 다양화 추세 공략 서울우유 생명과학연구소 김형중 차장은 ‘저지 증식과정과 사육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서울우유 생명과학연구소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해외서 수입한 수정란으로 송아지를 생산했다. 김 차장은 “세계적으로 젖소의 품종 다양화가 진행되고 저지 사육두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낙농경영환경 개선과 유제품의 신시장 개척 기반 구축을 위해 저지종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연구소는 성감별 수정란을 생산해 2021년부터 조합 농가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46.2%에 불과하던 수태율을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한 동결수정란으로 55%까지 끌어 올렸다. 현재는 저지 암소 202두를 사육 중이며, 하루 1천500톤의 저지유를 생산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 원유를 활용해 2020년 국내서 처음으로 저지우유를 시중에 선보였으며, 올해 11월 이를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김 차장은 “저지종 사육방식은 홀스타인종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저지 암송아지 생시 체중은 평균 25kg으로 홀스타인종(평균 42kg)보다 크기가 작아 송아지 포유량은 홀스타인 대비 75% 수준으로 급여해야 하고, 송아지 깔짚은 반드시 짚류로 깔아줘야 송아지가 톱밥을 먹고 탈이나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사육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어, “저지종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유대단가를 일반 원유와 같다고 가정했을 시 저지종(연구소 기준)의 사료섭취량은 홀스타인종의 약 74.3%, 원유생산량은 약 70.3%로 생산측면에서 불리해 유대단가의 차별화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해외의 경우 홀스타인종과 저지종을 같이 사육해서 유단백을 끌어올리는 곳도 있지만 국내 저지종 정착을 위해선 강한 의지가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여 농가 경제적 효과 보장 돼야 저지종 산업화가 성공하기 위해선 우선 일정 규모 이상의 생산성을 보유해야 한다. 몇몇 농가들이 저지종을 사육하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더 많은 농가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하나로 집결시킬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 저지우유를 출시한 서울우유조차 소규모 생산으로 일부 유통업체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등 아직까진 시장반응을 살피는 수준이다. 공청회에서도 도내 저지종 확대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여주의 한 농가는 “경기도서 5년동안 수정란 공급 사업을 했지만 농가와의 연계가 되지 않다보니 저지종 한두마리 씩 가지고 있는 농가들이 이를 활용할 방법이 없다. 농가가 보유한 저지종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정액 및 수정란 보급 사업을 하더라도 농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학운목장 이영병 대표는 “농가들이 저지종 사업에 참여했을 때 최소한 기존의 목장을 했을 때 만큼의 경제효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농가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 유업체들도 저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유대를 더 지불할 수 있는지도 장담할 수 없다”며 “R&D부문의 예산 투자와 함께 저지종 사업 참여농가에게 유대를 보전해주는 제도로 농가들이 참여 여부를 판단 할 수 있는 전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양신철 부장은 “세계적으로 젖소의 4~5%가 저지종으로 사육두수는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저지 유제품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북해도에서 1957년 처음 저지종을 도입한 이래로 저지 암소 1만1천두를 사육 중이나 최근엔 감소 경향이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저지협회 전무에게 문의를 해보니 일본의 유가정책이 저지종의 특징을 고려하고 있지 않아, 하나의 트렌드로만 유지하고 있다. 쌀이 주식인 아시아 국가에서 저지종 보급을 확대하려면 고령화, 저염에 타깃을 맞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출발은 늦었지만 우수 유전자원 개량을 통해 농가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 저지종의 원유생산량은 연간 5~7천kg인데 개량을 통해 9천kg까지 늘리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대 흐름 맞춰 소비자 다양한 기호 충족 국내서 저지종 사업은 미개척 분야인 만큼 사업이 성공 가능성을 판가름하기는 어려운 문제다. 그럼에도 정부, 지자체, 농가들이 저지종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시대 흐름에 맞춰 낙농산업도 변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양신철 부장은 “저지종 사업은 할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형중 차장은 “저지종 사업은 다 같이 뛰어들어야 하는데, 혼자 가려니 아직도 이 길이 맞을까 고민하고 있다. 다만, 농가들만 나서서는 농가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영 소장은 “전국 낙농 1위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위상에 걸맞게 저지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늘 의견을 적극 수용해 도내 농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화우 3대 브랜드, 마쓰자카육우공진회 현장 찾아 미경산 암소 38개월 장기비육…농가 자부심 높아 수상축, 외형만 봐도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어 금번 일본 연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11월 29일)가 열린 마쓰자카농업공원을 찾았다.마쓰자카는 일본 혼슈섬의 남동부에 위치한 미에현의 소도시다. 이곳이 이처럼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쓰자카 비프가 고베비프, 오미비프와 함께 일본 화우의 3대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육질이 좋기로 유명한 다지마소 가운데 미경산 암소 만을 38개월령 이상 장기 비육해 출하한 개체만이 마쓰자카 비프라는 이름으로 출하된다. 한우능력평가대회와 유사한 성격의 대회라 할 수 있지만 도축되지 않은 상태로 소를 평가하고, 경매를 진행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금년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는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마쓰자카 비프 전문유통회사인 조일옥에서 낙찰받았다.조일옥은 매년 마쓰자카 공진회의 대상 입상축을 최고가격에 구매하는 곳으로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의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매년 최고가 매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대회에 출전한 농가인 아오야마씨는 “일본에서 화우를 사육하면서 마쓰자카 공진회의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농가들은 최고의 소를 키운다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런 자부심과 장인 정신이 마쓰자카 비프를 최고로 인정받도록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가 살아있는 상태로 채점을 해 수상축을 가리고, 경매를 진행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했던 연수 참가자들은 대회를 참관한 후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울산의 김태호 농가는 “실제로 보니 갈라볼 필요(도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형에서 드러나는 특징이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어 보였고, 사육 농가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가 느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공진회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행사장 일대는 축제의 현장이었다.한 켠에서는 출품축들에 대한 심사와 경매가 진행됐고, 바로 옆 잔디밭과 넓은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소비자들이 함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은 “횡성한우축제와 한우능력평가대회가 한자리에서 열리는 것 같다. 화우에 대한 일본 농가의 집요한 노력과 이를 인정하면서 응원하는 기업체와 소비자의 모습은 언제 봐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연수를 마치면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여기서 배우고 느낀 것들이 곧 한우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끝>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한우협 강원도지회 주관 ‘강원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6일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학계, 기관, 단체 및 한우농가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주최,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열린 강원 한우산업 유공자 시상식에서 한우협회 이진원 원주시지부장이 김진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영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외정세로 인한 생산비 상승에 한우가격 마저 하락해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내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해답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의 ‘한우 사육·공급·가격 동향 및 중단기 수급전망’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송영한 강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박영철 지회장, 정병구 강원도 축산과장, 축산물품질평가원 정연복 강원지원장, 한국종축개량협회 김정일 강원본부장, 강원한우 정의봉 상무, 이형우 농경연 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강원 한우산업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토론에서는 고령화된 두수 개량과 우량계승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생산기반 강화를 위한 소규모농가 이탈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날 농가들은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조사료 생산기반이 약해 생산비 절감 및 고급육 생산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에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아직도 식당 등 업소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많다며 적발 시 폐업 조치 등 강력한 페널티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전문>한우사육의 고수와 판매전문가, 축협조합장, 개량 전문가, 축산분야 전문기자가 한 팀을 이뤄 일본의 화우 산업의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화우산업 연수팀은 고베비프의 수출전략, 화우고기의 판매전략, 개량방향 등을 조사했고, 27일에는 일본 미에현에서 열린제71회 마쓰자카육우공진회를 참관했다. 이재윤 회장은 “정말 심혈을 기울여 이번 연수단을 구성했다. 연수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만으로 한우산업에 긍정적인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연수 동안의 내용을 <한우여, 화우를 넘어 일어서라>라는 코너로 총 3회에 걸쳐 차례로 지면에 소개 한다. 고베비프 관계자 “일본 화우 원류는 ‘조선우’” 고베비프유통진흥위 방문한 연수단 질문에 주저없이 답변 자부심 동시 한우와 다른 세계시장 포지션에 부러움 교차 연수단이 일본에서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고베비프유통진흥위원회' 다.한우사육두수가 350만 두를 넘어섰고,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한우 수출의 필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출에 있어 우리보다 한 수 앞서 있다고 보는 고베비프의 수출 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다.위원회를 대표해 설명에 나선 담당자는 일본 화우산업 및 고베비프 브랜드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고베비프의 조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베비프는 효고현의 흑모화우 중에서도 다지마소를 최소 28개월 이상 키워 육량등급 A, B 그리고, BMS 6 이상을 받은 것만 그 이름이 허락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암소는 도체중 270~499.9kg, 거세우는 300~499.9kg에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준의 이유에 대해 그는 오랜 기간 경 과 연구를 통해 고베비프라는 이름에 걸고 있는 소비자의 기대감을 충족하기 위해 만든 기준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고베비프는 현재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마카오를 시작으로 홍콩과 유럽 전역, 미국에 까지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실적 또한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일본 화우의 원류가 어디냐는 질문에 담당자는 주저 없이 ‘조선우'라고 말해 일행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고급육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베비프의 원류가 한우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이들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동안 우리는 뭘 하고 있었나 하는 씁쓸한 생각도 함께 들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일본의 인구는 1억2천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두 배가 넘는다. 그럼에도 화우사육두수는 180만두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우는 지금 350만 두를 넘었다. 수출에 대한 필요성은 우리가 훨씬 크다. 우리 협회도 한우 수출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자부심 그리고 부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는 오묘한 기분으로 연수단은 버스에 올랐다. <계속>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최근 조합 대회의실에서 전남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3개년 성과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으뜸한우 5천894두, 으뜸송아지 5천111두 선발과 사업추진을 통해 한우등록비율이 2019년 대비 2022년 9월 말 기준 혈통 1천195두, 고등 77두가 증가하는 등 영암군 한우개량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영암군과 영암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축산 관련 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한우 개량을 통한 고능력 우량암소와 송아지를 선발하는 등 한우브랜드 육성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맹종 조합장은 “전남도와 영암군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3년간 으뜸한우 선발을 추진한 결과 영암한우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한우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영암한우가 전국 최고의 우수 한우생산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는 지난 11월 28일 단풍미인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진기춘, 이하 단풍미인한우) ·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이사장 박승술, 전북한우)과 손잡고 대한민국 한우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MOU 체결식<사진>을 시작으로 전북한우와 단풍미인한우 그리고 천하제일사료는 한우 고급육 생산과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각각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단풍미인한우는 천하제일사료를 대표하는 한우 고급육 브랜드단체 중 하나로 2021년 평균 출하두수 1천259두, 1++등급 66%, 1++등급 내 No.9출현율 60%라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진기춘 대표는 “앞으로도 천하제일사료에 대한 단단하고 절대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1++등급 출현율 전국 1위’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한우육종협동조합은 그동안 정읍한우협회와 전북대 등 다양한 MOU를 진행하며 지역 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해오고 있다. 박승술 이사장은 “정읍시는 대한민국에서 한우를 가장 잘 키우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고능력 종빈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천하제일사료· 단풍미인한우와 함께 차별화된 가치 창조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하제일사료 사료사업본부 선양선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전라북도는 물론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늘 그래왔듯이 최고의 제품으로 최고의 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하제일사료는 2022년 건국대와 한경대, 한국종축개량협회를 비롯해 여러 연구기관과 MOU를 체결함에 따라 우리 축산업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고 보다 현장과 밀접한 고객 가치 창조를 이끌고자 앞장서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1월 25일 강릉축산농협(조합장 신숙승) 대회의실에서 ‘강릉축협 한우육종지도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릉축협 조합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신숙승 조합장은 “한우 암소 개량을 위해 올해부터시작한 한우 육종지도사업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한우 암소 개량체계 구축을 위해 강릉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심하여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에 양질의 개량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종협은 올해 강릉축협과 함께 암소개량을 위한 다양한 개량컨설팅 자료를 분석하여 제공함으로써 지역 한우암소의 개량가속화를 유도하고 농가의 생산효율성 증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11월 27일 열린 제71회 일본 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입상축 경매에서 대상이 2천600만엔(한화 약 2억6천만원)에 낙찰<사진>됐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마쓰자카 공진회는 총 50두가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마쓰자카육우공진회의 최고 관심은 대상 입상축을 누가 얼마에 구매하느냐에 집중됐다.대상 입상축은 화우전문유통업체인 조일옥(朝日屋)에서 2천600만 엔에 구매했다.이번에 한우능력평가대회 입상농가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이끌고 공진회를 직접 참관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조일옥은 거의 매년 대상 수상축을 최고가격에 구매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조일옥에서는 화우생산농가들 덕에 우리 회사도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최고 가격에 구매를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일본 연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호부터 연재한다.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