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육업계의 독일시장 진출 노력이 탄력을 받게 됐다.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단장 강창원)은 지난달 28일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와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교에서 가금제품의 해외 수출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측은 이번협약을 통해 ▲가금제품 등 수출 증진을 위한 공동연구, 수출국 위생검역 관련 정보 공유 ▲ 수출증진을 위한 홍보 ▲상호간 필요분야의 워크숍, 심포지엄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닭고기수출연구사업단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닭고기 EU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갖고 한·EU FTA 영향과 함께 닭고기의 유럽시장 진출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주)마니커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가금전문회사를 설립한다.이지바이오그룹(회장 지원철)과 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는 지난달 9일 가금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MOU)계약을 체결했다.신설 회사는 이지바이오그룹의 계열사인 마니커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가 각각 출자하는 형태로 설립된다.이를통해 서울대가 강원도 평창군에 조성중인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의 기술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계육, 계란 생산뿐만 아니라 친환경 오리고기 및 오리 가공품 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은 2012년 상반기부터 마니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마니커와 서울대는 이번 가금 전문 자회사의 설립이 한국형 친환경 축산업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한국 가금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자연치즈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사료비 인상과 유제품 수입 확대로 인한 국내 낙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돈 버는 낙농산업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각 지역의 뜻 있는 낙농가에게 유제품 제조기술을 전수했다.워크숍에서는 독일의 정용삼 치즈 장인을 초빙해 체다치즈 등 다양한 자연치즈 제조 실습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원유 품질관리(축산원 김상범), 스타터 유산균의 역할(축산원 함준상), 치즈 숙성과정(천안연암대학 박승용), 유제품 안전 관리(축산원 오미화), 목장형유가공 사례(축산원 정석근) 등 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특강도 있었다.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목장형 유제품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낙농가에 확대 보급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를 적
계열화사업자와 농가의 상호 불신과 불만이 만연한 가운데 이들 양자 간 분쟁의 소지를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계열화법 제정’을 앞두고 육계산업계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김학용의원(한나라, 경기도 안성)이 주최하는 이 ‘축산계열화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는 오는 10월 13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축산계열화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정한 거래 상호협력 관계,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모범 사업자 지정과 지원, 분쟁조정 및 분쟁조정위원회, 농가협의회와 수급조절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육계농들은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간 책임과 의무를 명확히 규정짓고 사육계약서의 기본내용을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서에는 분쟁소지가 있는 포괄적 내용 표현을 금
정부는 산란실용계가 부족하다고 판다. 무관세로 산란병아리 50만수를 추가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초 AI 영향 등으로 산란종계 사육수수가 감소함에 따라 실용병아리 부족사태를 우려해 산란용 병아리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8월 말까지 100만수를 수입했다. 그러나 농가들로부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수용, 50만수를 더 수입키로 했다.정부는 올해초 AI가 발생됐지만 아직까지도 소규모 사육농가(3만수 미만)는 병아리 구입의 어려움이 많고, 높은 병아리값과 계란값 안정화를 위해 추가 수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계협회도 추가 수입 필요성에 공감했다.이에 따라 산란병아리 수입을 계획한 수입업자들은 정부에서 공고가 나온 직후부터 수입을 추진해 빠르면 이달 말에 10만수를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머지 40만수의 병아리
수직계열화 강화 등 4대과제 제시…고객감동 서비스 실현육계계열화업체인 (주)체리부로가 스무살이 됐다.체리부로는 이에따라 지난 21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비전선포를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최고의 식생활 문화기업’으로 발돋움, 오는 2016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이를위해 수직계열화 강화 및 지속적인 신시장 창출, 그리고 품질, 원가, 납기에 대응하는 최적의 생산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또 농가 생산성 향상과 수급체계의 고도화, 조직역량 및 인력의 질 고도화 등 4대 핵심전략과제를 설정했다.체리부로측은 이러한 비전이 기술, 고객가치, 서비스분야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적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정관계 및 지
3년만에 개최…1천300여명 운집한 최대규모 축제개방·악성질병·유통구조 등 현안 극복 결의문 채택노래자랑 등 양계인 하나되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새 도약.” 2011 전국 양계인 대회가 ‘양계산업 새 도약의 원년’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지난 22~23일 대구 엑스코(EXCO) 축산박람회 장소에서 열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발생 때문에 3년만에 개최된 양계인 대회다. 오랜만에 장이 마련된 만큼,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천300여명의 양계인이 참석, 그간 갈증과 과제를 한꺼번에 토해냈다.수입 양계산물 급증과 기후변화에 따른 사양관리, HPAI 등 질병, 그리고 계란 유통구조와 생산비 이하의 가격, 신축 어려움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양계인들은 “화합과 지혜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결의문을 채택했다.결의문에서 양계인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정부규격 적용…농가·취급점 혼란 없어야다음달 1일부터 계란 중량기준이 정부 규격으로 바뀐다.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월례회의를 갖고, 계란 중량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마련을 논의했다.이날 채란분과위는 다음달 1일부터 정부 기준에 따라, 계란 중량규격을 변경해 발표한다고 밝혔다.정부 중량기준은 왕란(68g이상), 특란(60g이상~68g미만), 대란(52g이상~60g미만), 중란(44g이상~52g미만), 소란(44g미만) 등이다.안영기 위원장은 “기준이 차이가 나면서,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혼선이 빚어지고는 했다. 정부 기준을 따르게 된 이유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피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일각 FMD 백신, 소 DNA 영향 준다” 지적 장원경 축산과학원장 “절대 변형될 수 없다”국감 2일 째인 지난 20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겨울 축산과학원에서 발생된 FMD가 도마에 올랐다.이날 김영록 의원(민주당, 해남·진도·완도)은 “정부가 FMD 후속대책으로 지난 5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세부방안’을 발표했지만 FMD재발 방지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없었다. 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에서 FMD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가축분뇨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김성수 의원(한나라, 양주)은 “올해 초 국립축산과학원에 FMD가 발생해 돼지는 소각처리하고, 소는 백신접종 했지만 농가들의 의견은 DNA의 영향으로 성장을 멈춘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축산미래를 미리 접해 보는 ‘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1)’가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박람회는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관련기사 8·9면이번 박람회에서는 ‘친환경축산, 미래의 녹색희망’라는 주제를 내걸고, 기자재, 사료, 동물약품 등 여러분야에서 첨단기술이 대거 소개됐다.특히 각종 축산단체와 업체들이 마련한 다채로운 학술대회를 통해 축산트렌드를 읽어보고, 향후 축산방향을 짚어보는 배움의 장이 됐다. 더욱이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시식회, 에그아트, 포토타임 등이 곳곳에서 진행되며, 입과 눈을 즐겁게 했다.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대구에서 열렸다는 게 특징. 거기에다 243개 업체, 803개 부스로 치뤄져 역대 최대규모를 과시했다. 독일, 중국 등 12개국 32개 부스가 꾸려진 해외전시관도 눈길을 이끌었다.박람회 관
닭 운송업과 도계장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외국인근로자 고용은 사실상 불허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양계장에서 닭을 포획, 운반차에 실어 도계장으로 운반하는, 이른바 가축운송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 내국인 인력확보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불가피하지만 허용업종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그나마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육계계열화업체의 한 관계자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외국인 불법 체류자로 대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당국의 단속시 사업장 무단이탈을 막을 방법이 없어 닭 출하를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계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축산업의 기초시설
7회 맞은 KISTOCK 2011…243개 업체 803개 부스 전시해외 12개국 32개 부스 참여…‘중국특별관’신기술 눈길지식 갈증 채울 각종 학술세미나·다양한 참여 이벤트 풍성“풍성한 볼거리, 알찬 배울거리, 다채로운 이벤트.”‘2011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11)’가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4일까지 4일간 내로라하는 국내외 축산업체들이 참가해, 첨단장비와 기술경연을 펼치게 된다. 박람회장 곳곳에는 각종 학술대회와 심포지엄이 마련돼, 정보와 지식 갈증을 채운다. 눈돌릴 겨를 없이 펼쳐지는 이벤트는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지쳐있는 우리몸에 활력소가 된다. 특히 ‘친환경축산, 미래의 녹색희망’이라는 타이틀. 우리 축산이 가야할 비전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FMD, AI 등 질병과 FTA 등 개방파고를 이겨낼 수 있다”고 축산인에게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