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계란껍데기에 점 같은게 있어요. A. 간혹 계란 난각에 뽀루지처럼 톡 튀어나온 것이 있는데 돌기란(Pimples)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돌기는 난각을 형성하는 칼슘결정들이 한곳으로 뭉쳐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각의 형성 시 난각표면에 고르게 분포되어야 할 난각 칼슘들이 난각표면에 덩어리 형태로 혹 또는 돌출되는 형태로 분포하기 때문에 난각이 얇게 나타나거나 탈색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Q. 계란판 만드는 물질은 무엇인가요? A. 계란판의 정식명칭은 pulp mold(종이난좌) 라고 합니다. 신문·잡지·골판지 등을 용해하여 펄프로 재생한 것을 재료로 하는 포장용재를 말하는 것이지요. 국내에서도 몇몇 업체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산 난좌도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Q. 닭은 알을 어디서 낳는 건가요? A. 닭의 소화기관은 길이가 짧고 소화시간이 빠른 점이 육식동물과 비슷하지만 근위에서의 소화작용은 초식동물을 닮았습니다. 소화기관의 구성은 입, 목구멍, 식도, 소낭, 선위, 근위, 소장, 췌장, 담낭 등의 소화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계란은 총배설강(cloaca)라는 곳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총배설강이라 함은 닭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제 치즈는 단순히 간식의 개념을 넘어 우리 식탁에 주요 식재료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낙농선진국에 비해 최대 3배 가까이 비싼 원유가격 탓에 외산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는 국산치즈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국산 자연치즈 수입량은 13만2천978톤인 반면, 국산 원유를 사용한 자연치즈 생산량은 3천516톤에 불과했다.이는 가공치즈용 원료로 사용된 자연치즈량(8천697톤)과도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국내서 생산되는 가공치즈 마저 상당부분 외산에 기대고 있는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이 같은 현실에 우리나라 낙농업계는 생산기반 위축이라는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67만7천456톤에 불과했던 치즈수입량(원유환산기준)은 지난해 164만4천462톤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해 국내 유제품 공급량은 208만8천786톤으로 매년 소폭의 증감만을 반복하며 현상유지에 그쳤고 결국 2010년 65%였던 우유자급률은 지난해 48.1%까지 하락했다. 앞으로도 늘어나는 소비의 대부분을 지금과 같이 수입에 의존한다면, 모든 유제품의 수입의 전면개방으로 관세가 대부분 철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촌일손돕기 집중 추진 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농협축산기획부 소속 직원 10여명은 지난 5일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화훼농가를 찾아 화분 흙 채우기 작업, 마을 환경미화 등 일손돕기<사진>에 구슬땀을 흘렸다.농협 축산경제는 본부부서와 전국 지사무소 임직원 중 약 600여명이 축사 청소 및 보수, 과수농가 수확 작업, 마을 환경정비 활동 등에 참여해 나눔축산운동을 실천할 계획이다.김태환 농협 축산대표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농촌인구 고령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지연 등으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2022년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곤충산업화지원사업 5개소,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 2개소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곤충산업화지원사업은 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곤충 생산 및 가공시설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5개소를 대상으로 2년간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식용곤충 분야는 식용곤충 대량사육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 전남 담양의 오엠오, 양잠 사육환경 표준화를 위한 잠실현대화를 추진하는 경북 예천 양잠협동조합, 곤충 가공시설 구축과 사료품질 고도화를 추진하는 충북 보은의 ㈜우성 및 갈색거저리 사육 협력농가 계열화 체계 마련하는 전북 남원의 ㈜흙농 등 총 4개소다.사료용곤충 분야는 동애등에 알, 유충, 사료첨가제 생산 시설의 각 단계별 전문 생산 체계를 마련하여 육계 전용 사료 생산을 추진하는 경북 문경의 느림보곤충나라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 쇠고기 생산량 684만톤…전년 대비 1.8%↑ 중국에서 2020년 쇠고기 생산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초반에는 감소했지만 점차 회복돼 전년 대비 0.8% 증가한 672만톤에 달하고, 같은 기간 소비량은 외식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ASF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등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884만톤으로 집계됐다. 수입량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211만8천300톤에 달했다. 농협한우국은 최근 월간레포트에 중국 농업농촌부가 발표한 ‘중국 농업전망보고 2021~2030’에서 쇠고기 분야를 발췌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쇠고기 생산량은 684만톤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하고, 수입량은 215만톤으로 1.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소비량은 899만톤을 전년 대비 1.7% 증가를 예측했다. 2030년 중국 쇠고기 생산량은 790만톤으로 2020년 대비 17.6% 증가하고, 수입량은 240만톤으로 2020년 대비 1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30년 소비량은 1천30만톤으로 2020년 대비 16.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쇠고기 생산량 증가 배경에 대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류 섭취는 오랜 인류 문화…쉽게 바뀌지 않아 육(肉)자 사용은 소비자 기만…용어 정리 급선무 축산의 한 카테고리로 편입해 연구 고려해 볼만 허선진 중앙대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배양육 등 육류대체식품 시장 확대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 추세라는 데에 주목했다. “예전 콩고기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세계 굴지 기업들이 육류대체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물밑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허 교수는 “수년 후면 한꺼번에 육류대체식품이 확 쏟아져나올 수 있다. 전통 육류 시장을 충분히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허 교수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육류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식품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을 거쳐 형성된 문화입니다. 육류의 경우 원시시대 때부터 이어온 인류 주요 식품입니다. 식품은 가전제품과는 다릅니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육류대체식품은 육류 ‘대안’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 교수는 육류대체식품이 맛, 식감 등 진짜 육류를 완전히 베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면에서 진짜 육류는 육류대체식품 성장 속 ‘진품’으로서 그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정 영 철 대표(㈜ 정피엔씨연구소) 농업의 반도체 산업, 가축의 유전 능력 개량세계의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경제 발전을 주도한다고 한다면 농업은 유전적 종자산업이 농업에 반도체 산업 못지않은 임팩트를 주고 있다. 한국 농업의 연간 생산액이 쌀과 1, 2위를 다투는 양돈산업의 기반은 종돈산업이다. 지난 50년간 순종돈의 유전적 개량속도는 가히 눈부시다고 할 것이다. 1970년의 백색종 복당 총 산자수는 10두에서 2020년은 17-18두에 이르고 있다. 일당증체중(25kg-115kg)은 520g에서 900g으로, 동일한 성장 기간 중 사료요구율은 3.2에서 2.15까지 낮아졌다. 문제는 이러한 우수 유전능력의 순종 유전자원을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등의 질병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우수한 종돈을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종돈기업의 종돈 독점추세 심화세계의 돼지 사육 두수는 약 10억두, 연간 돼지 도축 두수는 연간 14억두(2018년) 수준이다. 글로벌 다국적 종돈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각사의 발표 자료를 따른다면 자사 유전자로 생산된 비육돈 생산규모로는 PIC는 1억 5천 만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피해농가 모두 계약서 안써 유사 사건 주기적 발생 계기로 거래방식·유통환경 개선 요구 최근 발생한 조사료 사기 의혹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사료업계 전문가인 A원장은 “조사료 사기 사건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쯤에도 이번과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고, 범행당사자는 큰 처벌 없이 풀려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처럼 유사한 사건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농축산업계의 구시대적 거래관행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고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인터넷상에 올라온 정보만 믿고, 계약서 한 장 없이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송금했다. 한 농가는 “의심스럽긴 해도 업계의 관행이라 계약서를 요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사료 사건의 주요 인물로 지목된 장모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은 많지만 그와 계약서를 쓰거나 그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 사람은 아직 한 사람도 없다. 송금계좌 역시 직원의 이름을 통하거나 제3의 인물들의 것으로 나타났다. A원장은 “어느 정도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양육연구회, “맛·식감 실제고기와 같아…축산 미래대안 될 수도” 축단협, “친환경·동물복지 관점 모순…축산물 생산 기반 강화를” 올바른 용어정리·정보 제공 시급성 제기…정부 “안전관리 기준 검토” 육류대체식품, ‘축산 미래일까’ ‘축산 경쟁상대일까’. 육류대체식품을 축산인 것으로 만들어야 하느냐, 축산업 발전을 통해 육류대체식품 위협을 넘어서야 하느냐를 두고 축산 전문가 사이 공방이 치열하다.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 주관,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고기 대체식품 바로알기 토론회’<사진>가 열렸다. 이날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주제발표에서 “2000년대 광우병 파동 등에 따라 고기 식품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증가했다. 그리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식품을 찾게 됐다. 그 중 육류대체식품이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육류대체식품이 어떤 식품류인지, 안전성은 담보됐는지, 축산업과 관계 등이 아직 설정돼 있지 않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특히 안전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정부도, 학계도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물류비 상승 등 영향 불구 여전히 잠재력 높아 업계, 해외 개척 위한 세미나 등 잇따라 개최…고삐 조여 동물약품 수출 성장세는 한풀 꺾였지만, 업계의 수출 열정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천6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87억원과 비교해 8.5% 줄었다. 올 상반기 수출액은 원료 804억원(전년동기 대비 14.0% ↓), 완제 832억원(2.5% ↓) 등 총 1천636억원(8.5% ↓)을 보였다. 원료 수출의 경우 중국, 러시아 수입중단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완제 수출에는 세계적인 곡물가격 상승, 코로나19 지속 확산, 물류비 상승 등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동물약품 업계는 그간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온 만큼, 앞으로 수출이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중단됐던 동물약품 수출 학술세미나를 재개하는 등 다시 수출 고삐를 바짝 움켜잡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 6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1년 제2차 동물약품 해외마켓 동향과 진출방안 학술세미나’<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시범사업 3개 기관 이원화된 기준 조율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중인 ‘벌꿀등급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생산자단체 등과 이원화되어 있는 벌꿀 등급판정 세부 기준을 일원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3단체(기관)는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벌꿀등급제가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벌꿀 등급판정 세부 기준을 일원화시켜, 소비자의 혼란을 줄이고 벌꿀에 대한 신뢰 제고와 이미지 쇄신을 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벌꿀등급제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을 주관으로 농협축산연구원과 한국양봉농협이 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이들 품질 검사기관은 식품공전 기준에 따라 꿀에 포함된 수분함량, 당 비율과 향, 결함 여부, 색도, 신선도(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등 까다롭고 엄격한 검사 과정을 통해 최고급(1+ 등급), 1등급, 2등급 등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여기에 생산자단체인 한국양봉협회도 자체 양봉산물연구소 운영을 통해 회원 농가들이 생산한 천연꿀의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벌꿀 검사 기능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육안으로는 구별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구제역 백신 빠짐없이 접종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6일 가을철 염소 사육농가가 신경 써야 할 질병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방목기간 동안 기생충, 흡혈곤충 등에 의한 질병 감염이 우려되므로 방목을 마무리하고 축사로 돌아올 때는 반드시 종합 구충제를 먹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기에 발견되는 뇌척수사상충증, 일명 ‘요마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으로 발병하면 걸음걸이가 부정확하고 뒷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마비 초기에 발견해 전용치료제를 주사해 치료해야 회복이 가능하다. 구순주위염과 곰팡이성 피부염이 발생 하면, 초기에 상처 치료용 소독제를 뿌려준다. 축사 내 사육이 늘어나면 접촉에 의해 피부염이 급속히 전파되므로, 증상이 있는 염소는 반드시 건강한 염소와 분리시켜야 한다. 또한 큰 일교차로 염소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양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깨끗한 사료와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며, 소금과 미네랄 블록 등을 축사 내에 비치해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기온차가 심해지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는 새끼염소의 설사병과 흔들이병을 예방하고 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