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미비한 성과와 가축질병에 대한 연구 부족, 농촌지도 공무원 인력 문제 등이 지적됐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경남 고성‧통영)은 “GSP 종축사업단의 경우 275만 달러의 수출액 목표를 세웠으나 2021년 6월 기준 목표 대비 9% 수준인 25만 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으며, 국내 육계 총 생산액 중 토종닭 생산액의 비중을 나타내는 국내시장 점유율도 당초 30%를 목표했으나 약 11% 밖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베트남 현지법인에 종돈장을 구축했고 한‧베트남 수출위생검역협정 추진 중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협정이 지연되며 수출실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지만 수출위생검역 문제 해결시 매년 275두의 종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종계와 관련해서도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출이 중단된 상태지만 우리나라가 AI 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소감 대한한돈협회 제20대 회장 선거에서 손세희 후보가 당선됐다. 손세희 후보는 212명의 대의원 중 2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치러진 한돈협회장 선거에서 모두 70표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손세희 당선자는 이날 선거직후 소감을 통해 “한돈산업의 현안이 많다. 당선이 되기는 했지만 어깨가 무겁다”며 “양돈농가들이 돼지를 편안히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차기 한돈협회장 당선자 신분으로 ASF로 고통받고 있는 경기북부, 강원지역을 찾아 아픔을 함께하고 각종 애로점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세희 당선자는 1968년생으로 충남 홍성에서 백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충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했으며 한돈협회 홍성지부장, 한돈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홍성군 테니스협회장을 맡고 있다. 손세희 당선자는 오는 11월1일부터 한돈협회장으로서 4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 업계, “한우고기 명절 선물세트 잘 나가” 돼지고기는 덤핑출현 등 고전…“그래도 호재 작용” 지난 9월 초 지급되기 시작한 제5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축산물 소비에 한우고기, 돼지고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추석명절과 맞물리며, 한우고기 선물세트용으로 많이 쓰였다. 등심, 안심, 갈비살 등 구이류 판매도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다만, 정육류는 일부 국거리용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돼지고기 소비에는 재난지원금이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전국민 대상으로 한 긴급 재난지원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에는 삼겹살을 중심으로 소비 붐이 일어나면서 밑바닥을 기던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올해 돼지고기 소비시장에서는 오히려 재고 증가, 덤핑출현, 냉동 전환 등 악순환 고리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가공 업체는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적었지만, 그래도 재난지원금이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지육가격이 kg당 3천원대로 떨어졌겠지만, 4천원대 중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이를
[축산신문 이동일·김수형·민병진 기자]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축산업계가 적지 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축산학회, 축협조합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연대하며 대응에 나섰다. 대체단백질식품 이용 확대안, 심각한 우려 표명"정부, 안티축산 동조…식량안보 저버린 실책”전후방 업계 연대 조직화…현안대응 역량 결집대선 후보별 공약 채택 위한 건의 활동도 매진 정부는 최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uion)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탄소중립 정책을 펴고 있다.이번 상향안은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하여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축량을 산정한 것이다.지금까지의 연평균 감축률을 감안했을 때 2030년의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이라는 평가다.농축수산 부문은 저탄소 농축산업 확대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세부적인 농식품 분야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연말까지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 김현수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일방적 의사 결정 의도”…신중한 접근 강조 “생산비 절감안, 유대 인하 도구 우려”지적도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서 참여 주체간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제2차 낙농산업발전위원회 회의에서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체계와 생산비 절감에 대한 의견을 서로 개진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것이다. 논의에 앞서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방안(안)을 설명했다. 박 국장은 “현재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총원 15명 중 생산자 7명, 수요자 4명으로 구성돼 일반적인 국민의 생각이나 학계의 객관적인 의견을 수용하기 어렵고, 개의 조건이 재적이사 2/3 이상 출석이 이므로 당면 현안과 관련해 특정주체의 반대 시 논의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다”며 기존의 정부, 학계, 소비자 각각 1명을 3명으로 늘리고 변호사와 회계사를 1명씩 추가한 총 23명의 이사회 구성과 이사회 개의조건 삭제, 출석이사 대신 재적이사 과반수 찬성으로의 의결조건, 정관개정의 권한을 총회에서 이사회로 변경 등을 개편안으로 내놓았다. 이에 대해 참여주체들 중 어느 한쪽집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축산부문 영농상속 공제한도가 기업상속 공제에 비해 턱없이 낮아 영농승계자 및 후계자들 사이에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사진)은 “2008년까지 최대 2억원이었던 영농상속공제 한도는 2016년부터 15억원으로 상향된 후 지금까지 변동이 없으며, 가업상속공제 한도는 1억원에서 최대 500억원까지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농지가격 상승 및 농업의 규모화를 감안했을 때, 농축산부문 영농상속 공제 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정운천 의원은 “기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축산업의 경우 한우 100마리 규모 사육 농장의 소 값만 6억원~7억원에 달하며, 상속공제대상에 차지하는 가축자본비율이 높아 축사 부지와 시설을 합하면 현행 영농상속공제 한도인 1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축산업계의 후계자 확보를 막고 농촌지역 고령화 심화와 농가 감소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라고 꼬집었다.경기도권의 경우 농지 표준공시지가가 ㎡당 30만원 이상인 경우도 많아 축산농가와 후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더군다나 상속재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생물자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방부의 조달체계 변경으로 인해 군 급식 품목의 74.6%가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사진)에 따르면 올해 국방부가 군 급식시스템을 기존 농협을 통한 수의계약 방식에서 일반경쟁 입찰로 변경하면서 실제 식자재가 수입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일반경쟁 입찰 방식이 도입될 경우 가격경쟁이 발생해 기존의 국내산 농축산물이 대부분 수입산으로 대체될 것이란 농축산업계의 우려에도 불구, 국방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일반경쟁 입찰을 강행했다.시범사업에 참여, 최저가를 제시한 대기업 계열사인 A푸드가 결국 군 급식시스템 개선 시범사업 부식 조달 업체에 선정됐고, 이들이 납품하게 될 477개 품목 가운데 무려 356개(74.6%)가 수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A푸드의 전자입찰 공고 자료를 보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은 물론 마늘, 호박, 배추김치 등을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지에서 수입한 재료로 군 급식에 사용됨이 밝혀졌다.지난 2019년 국방부가 농식품부, 해수부와 군 급식의 발전을 위한다며 업무협약까지 맺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공공처리 2년‧공동자원화 3년‧민간사업장 4년 유예 가축분뇨를 활용하는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 배출시설 신고기한이 운영 주체에 따라 2~4년 연장된다. 대기환경보전법 적용에 의해 가축분뇨 처리 대란이 우려된다는 축산업계의 건의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 9월24일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가스히트펌프를 대기배출시설로 편입하고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을 사업장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등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을 기존 2021년 12월31일까지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2023년 12월31일까지, 공동자원화시설과 농축협공동퇴비장 및 민간 사업장은 각각 2024년 12월31일과 2025년 12월31일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이번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 내달 5일까지 의견수렴 기한을 거쳐 최종 개정 절차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봉쇄방역에서 상생·소통 방역으로 전환...농장동물병원 육성도 수의사들이 국무조정실 산하에 인수공통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사람·동물질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7일 분당 소재 대한수의사회를 방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수의산업 관련 대선공약을 건의했다.이날 대한수의사회는 “사람 감염병 중 60% 이상이 동물에서 시작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 국민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 업무를 부처별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제도가 상이한 것은 물론, 정보공유 미비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국무조정실 산하에 직속기구인 사람·동물질병관리지원단을 신설해 연구, 초동대처 등 인수공통감염병 실무 업무를 담당토록 해야한다”고 밝혔다.대한수의사회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발생, 국가경제와 축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가축 살처분·입식금지 등 봉쇄 방역에서 탈피, 상생·소통·과학 방역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아울러 “농장동물병원 수의사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농장 차단방역 강화 ‧ 살처분 부담 최소화 의도인 듯 사육돼지 ASF 발생시 살처분 범위가 탄력적으로 결정된다. 사실상 해당농장의 위생수준에 따라 방역조치를 달리하는 질병위생등급제 도입이 현실화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살처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존 ASF 방역정책의 선회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생산자단체와 전문가 의견수렴 및 가축방역심의회를 거쳐 ASF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 발생농장 반경 500m내 지역(관리지역)이라도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발생상황이나 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살처분 범위 축소를 건의할 경우 가축방역심의회의 자문을 거쳐 결정토록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시장‧군수로 하여금 양돈장 ASF 발생농장 500미터 이내 사육돼지는 무조건 살처분을 명하도록 규정해 왔다. 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 발생 양상과 함께 일선 양돈현장의 차단방역 수준을 감안한 조치다. 양돈장 ASF의 경우 지난 2019년 국내 첫 발생당시 일부 지역이 광범위 하게 오염됐던 것과 달리 2020년과 2021년 모두 산발적 발생 양상을 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환경변화에 따른 꿀벌 사육환경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꿀벌의 최대 천적으로 알려진 말벌개체수가 올해는 유난히도 급증해 양봉농가의 피해를 키웠다. 여기에 꿀벌의 또 다른 천적 중 하나가 바로 거미다. 거미가 먹이를 잡기 위해 쳐놓은 거미줄에 걸린 꿀벌은 그 자리에 옴짝달싹도 못 한 채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그것이라는 게 양봉 업계의 주장이다. 더군다나 마땅한 처리 방법도 없어 양봉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더구나 거미줄은 눈에도 잘 안 띄어 피해가 확산하는 실정이다. 농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곤 일일이 양봉장 주변을 돌며 거미가 쳐놓은 거미줄을 제거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루가 지나면 숲속은 또다시 거미줄로 뒤덮인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양봉농가는 “거미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묘책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말벌 피해에 버금갈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장춘환 대표(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차녀 혜령양은 10월 9일(토) 오후 1시 노블발렌티삼성(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637) 단독홀에서 이종필씨의 차남 경우군과 화촉을 밝힌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