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여야 의원실에도 요구서 전달 가금단체들이 국회를 찾아 정부의 AI 방역대책으로 인한 업계의 피해를 알리고 해결책 마련에 힘을 써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월 28일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 조병임 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부회장은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비례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을 찾아 정부의 비현실적인 AI 방역대책으로 인한 농가 피해와 가금산물의 소비자가격 급등 등의 문제점들을 설명하며, 시급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특히 이들은 최 의원에게 현재 정부가 ▲AI발생 농가 3km 이내 모든 가금류를 무차별 살처분하고 합당한 손실보상을 이행하지 않는 문제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종계(종오리)를 다른 가금류와 똑같이 살처분 하는 상황 ▲일부지자체가 가금농가들이 AI 발생 지자체 내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지자체로의 가금산물 이동을 금지하는 행위 ▲출하기간 단축(1일 출하) 행정명령 등의 문제들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유형의 현장피해를 언급하며 청와대에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한 보고서가 제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승재 의원은 “AI 방역에 대한 손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에서 긴급 공수된 계란의 유통이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계란의 수급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며 기본관세율 8~30%인 신선란, 계란가공품 등 관련 8개 품목(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총 5만톤 한도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는 등 외국산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달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 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했다. 본격적인 미국산 계란의 국내유통으로 가정의 식탁에 수입산 계란이 오르는 일만이 남은 것. 이와 관련 계란 업계에서는 AI 방역정책의 실패를 관련산업 종사자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 시장상황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채 혈세만을 낭비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계란 수입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미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식품안전 우선…방역정책 근본적 개선 촉구 정부의 AI 방역조치에 따라 계란 소매가가 급등하는 등 피해가 소비자들에게까지 전가되는 가운데 방역정책개선은 없이 정부가 계란 수입을 추진하자 산란계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국내 가금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지난 1월 26일 기준 산란계 1천117만수(사육수수 대비 15.3%)가 살처분되었고 계란 소비자 가격은 10개 기준 2천239원으로 평년 동월대비 26%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돌아오자 정부는 계란값의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 미국산 계란을 수입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 산란계 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근본적인 원인은 무시한 채 계란 수입으로 농가를 두 번 죽이는 것은 물론 안전성 검증도 되지 않는 외산 계란 수입으로 국민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이번 AI 발생은 과거와 달리 불특정지역에서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 양계 농가들이 밤낮없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양계농가의 방역 수준이 월등히 향상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새해 정책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도 농식품부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축산정책국과 방역정책국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을 정리했다. 축산국, ICT 융복합 지원·축산물 직거래 판매망 확대…조사료 생산기반 확충도 방역국, 구제역 백신 접종·동약 생산시설 지원…살처분농가 생계안정자금 늘려 축산국 (올해 예산 1조703억4천200만원) 축사시설 현대화 한-미, 한-EU, 영연방 FTA 체결 등 시장개방에 대응해 축사 및 축산시설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환경 개선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한다.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5조(농어업 등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축산법 제3조(축산발전시책의 강구)가 근거법령이며, 올해 2천341억1천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4년 12월31일 이전부터 축산업의 허가를 받거나 등록을 한 농가 및 농업법인이 대상이며 축사 신축, 이전, 증축 등 사업 추진 시 부지확보 및 인허가를 완료한 농가가 1순위로 선정된다. 이 외에도 동물복지축산농장 또는 유기축산물 인증을 득한 경우,
축산농가 편리성 높여…수익, 농가 환원 차원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하나에서 열까지’ 변신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사료 포대의 간편화다. 우성사료는 제품의 품질 향상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모든 축종의 종이 포장 제품에 대해 이지오픈(Easy open) 시스템을 적용, 농장에서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이전 포장 제품의 경우 실로 재봉하여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농장에서 제품을 개봉하기 위해서는 매듭을 찾아 풀거나 칼 또는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바쁜 농장의 현실에서 서두르다 보면 손가락을 다치거나 칼날 또는 금속성 물질이 사료에 혼입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성사료는 이런 농장 현장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축종 포장 제품에 대해 이지오픈(Easy open) 포장지로 변경 중이다. 이지오픈 테이프를 손쉽게 한 번에 당겨 포장을 개봉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인 것이다. 실제로 이지오픈 포장지를 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충남 청양의 한 한우 농장에서는 “이전 포장지의 경우 실 매듭이 잘 풀리지 않을 때와 비교하면 이젠 포장지를 편리하게 개봉할 때 시원한 쾌감까지 느껴져 농장 일까지 즐겁다”고
선진햄에 이어 안전성 확보·품질 경쟁력 인증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육가공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선진FS/선진햄(대표이사 전원배)가 ‘식품안전시스템 FSSC 22000(Food Safety System Certification 22000, 이하 FSSC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선진햄의 FSSC 22000 인증에 이어 올해 선진FS까지 모두 글로벌 식품안전시스템인 FSSC 22000인증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신규 거래에 있어 제품 안전성을 확보했고,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선진FS는 다양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업체의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학교급식과 유통매장에 스테이크류, 패티류, 까스류, 볼류, 적류, 전류, 튀김류 등의 냉동 육가공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FSSC 22000은 글로벌 식품회사 네슬레(Nestle), 크래프트(Kraft), 다논(Danone), 유니레버(Unilever) 등의 참여하에 개발된 식품안전시스템으로 CJ, 롯데, 풀무원 등 국내 식품대기업에서도 안전성 보증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인증받은 바 있다. 이번 FSSC 22000 인증은 경영책임, 자원관리, 청소 및 살균, 제
선진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서 7일까지 특가전 진행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온라인 스토어 선진팜(대표이사 김기영)에서 ‘친환경’ 가치 소비에 맞춘 ‘2021년 설 선물 세트’<사진> 14종을 출시했다. 선진은 코로나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가치소비’가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로 확대되면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 선진은 설 선물세트로 과대 포장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에어라인세트를 중심으로 선진포크한돈세트, 선진공방 정성혼합세트 등 14종을 준비했다. 에어라인세트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문화에 맞춘 에어프라이어 3종으로 구성했다. 도톰한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선진팜 돈까스에어 2개입, 육즙이 가득한 겉바속촉 선진팜 멘츠까스에어 2개입과 소시지를 둘러싼 바삭한 맛의 선진팜 핫도그에어 1개입으로 편리함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어 주부와 혼밥족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에어라인세트는 구매 시 불필요한 포장재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으로 구성됐다. 캠핑 등 외부활동과 장바구니로 재사용 가능한 보냉팩과 화분영양제로도 쓸 수 있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국에서 긴급 공수된 계란의 유통이 시작됐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예방적 살처분 수가 늘며 계란 값이 크게 오르면서 정부가 무관세로 들여온 미국산 계란 60톤의 공매가 완료돼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정부는 올 6월까지 무관세 적용을 받는 계란에 대해 5만톤 한도로 추가로 수입을 추진한다. 지난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 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를 대상으로 전자입찰시스템(atbid)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했다. aT에 따르면 이날 공매입찰한 미국산 수입 신선란 3만3천840판, 101만5천200개(약 60t)가 평균단가 5천486원에 낙찰됐다. 최고가 입찰제로 6천512원부터 낙찰을 받았고 낮게는 4천400원에도 낙찰됐다. 이와 함께 19톤에 대해 식용란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계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자 등 실수요업체에 29일 까지 직배 신청수요를 받아 직접 공급한다. 이같은 조치들을 통해 수입 계란을 2월2일까지는 출고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서는 미국산 계란이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1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의 주제를 ‘회복‧포용‧도약 대한민국 2021’로 정하고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시국임을 감안, 비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농식품부는 올해 핵심과제로 ▲식량안보 기반 구축 및 자율적 수급안정체계 정착 ▲사전 예방적 방역체계 제도화 ▲농업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귀농귀촌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농업ㆍ농촌의 포용성 제고 ▲농업‧농촌 탄소 중립 및 기후변화 적응 등을 제시했다. 지난 4년간의 농정 추진성과로는 농가 경영안정과 적극적인 수출 지원, 공익직불제 도입 등에 힘입어 2018년 이후 농가소득이 4천만원대에 진입한 것과 선제적 방역으로 가축질병 발생과 확산 최소화에 노력한 점, 스마트팜 설치 지원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추진으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업 스마트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 등을 꼽았다. 축산분야와 관련해서는 방역 정책의 강화를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법령 개정을 통해 가축질병 고위험 지역에 축사 입지를 제한하고 시설 기준을 강화해 가축질병 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경우
방역조치 따라 미진한 농가 컨설팅, 영상통해 지원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체리부로가 AI 방역조치(농장 출입제한)로 인해 사육농가에 충분치 못한 지원을 ‘언택트’로 해결했다.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27일 ‘체리부로CCTV 방역관제센터’에서 위탁 사육농가 184호 중 현재 닭을 키우고 있는 30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영상을 통하여 사육지도, 방역관리 등을 주재로한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체리부로는 AI 특별방역기간 중 계열업체 사육담당자의 농장 출입제한 조치에 따라 파생된 성적저하 문제 등을 해결해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와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추가적인 손실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 이번 영상회의를 계획·추진했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AI 방역조치에 따른 농장 출입제한으로 체리부로의 농가지원 프로그램인 ‘모닝팜 업무(사육담당 자의 새벽 농장방문)’가 중단됨으로써 농장의 차단방역, 항생제 잔류, 환기·온습도 관리, 사료 잔량파악 등의 현장업무가 어렵게 됐다”며 “이를 해결해 농가들을 지원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이미 설치·운영 중인 방역관제센터의 영상시스템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게 됐다. 아울러방역
[축산신문] 지선화 대표(꿀모닝양봉원)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양봉농가의 정부 지원사업이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그저 생색내기 수준에 불과한 지원사업은 농가에 도움이 안 될뿐더러, 오히려 불필요한 예산만 낭비할 뿐이다.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금처럼 개별농가에 대한 지원방식은 지양하고 , 이러한 예산으로 2차 가공시설을 지역에 설치해 줌으로써 양봉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개별농가 입장에서도 양봉기자재와 같은 물품 지원보다는 각종 시설을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이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라 생각된다. 예컨대 ‘저온 농축시설’(농가형 포함)을 비롯해 ‘스틱형 벌꿀포장기’ 등을 정부 보조사업으로 확대 공급해야 한다. 이는 물론 농가들도 꿀샘식물을 열심히 심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경연 2030년 43.6% 전망…제도적 시장보호 대책 마련 시급 국내 우유소비 시장을 향한 외산 유제품의 거센 공세로 우유자급률이 하락세를 거듭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농촌경제원이 최근 2021년 농업전망대회에서 발표한 ‘젖소 수급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유제품 공급량(원유 환산 기준)은 2019년 대비 4.1% 증가한 461만9천톤으로 1인당 원유 소비가능량은 2015년 76.1kg에서 연평균 2.4%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85.8kg 집계됐다. 이제는 유제품이 국민들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식품으로 정착한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외산 유제품의 비중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국민들의 소비량도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 기준)은 2019년 대비 6% 증가한 244만2천 톤을 기록하면서, 수입 유제품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3.9%에 달했다. 이는 2015년 대비 8.7%p 상승한 것이다. 반면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양호한 기상여건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로 1.9% 늘어난 208만8천 톤으로 집계됐으나, 예년 수준(205만~210만톤)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