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현수 장관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국내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 등을 지원하는 것도 농식품부 정책에 포함되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이에 김현수 장관은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들도 농축수산물 소비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 원료 지원 대책도 추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영방안에 대한 안건이 의결됐다.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월‧불용될 우려가 있는 사업 45개 2천512억원의 예산을 감축하고 추가로 필요한 13개 사업 2천773억원 규모를 증액하는 등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보고했으며, 농해수위는 농식품부‧농진청‧산림청 등의 예산안의 일부를 수정해 의결키로 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역에 장비 등을 지원하는 가축방역 예산 141억원 증액 등 1조1천200억5천400만원 규모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쌓여만 가는데, 특별한 해법이 없는 후지재고가 가뜩이나 하반기 이후 수급불안 전망에 고민이 많은 국내 양돈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이는 곧 삼겹살 등 주요 부위에 대한 육가공업계의 수익 의존 현상이 더욱 심화되며 해당부위의 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결과적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지적이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후지부위 재고량은 4만1천여톤으로 지난해 2배에 달한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는 3배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육류수출협회의 한 관계자는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4월 이후에도 후지재고 상황이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더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재고가 쌓이면서 후지가격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현재 후지 도매가격은 kg당 2천200~2천300원선. 올초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이 kg당 2천원대 일 때와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육가공업계의 경영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후지가격이 원료돈 가격의 70~80%는 돼야 하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삼겹살 등 다른 부위의 판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피내접종을 통해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어력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현장 실험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주)선진브릿지랩 권성균 원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동물용 무침자동주사기 ‘아톰건’ 시연회에서 “무침피내 주사기는 양돈산업의 아이폰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과 대한수의사회 허주영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권성균 원장은 질병전파와 이상육발생, 가축의 스트레스 등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은 결국 주사침사용에 따른 문제라고 분석했다.따라서 주사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주사액을 근육이 아닌 피내부위로 주사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권성균 원장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구제역백신의 피내 접종 효과에 대해 현장 실험을 실시한 결과 1,2가 백신 모두 이상육 발생비율이 10% 안팎에 머물며 최고 40%에 육박했던 근육백신 보다 현저히 낮았을 뿐 만 아니라 항체양성률 역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시연이 이뤄진 국산 무침자동주사기에 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업계의 간편식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이하 한돈자조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을 이용한 간편식 신제품을 본격 출시했다.‘숯불맛 한돈 대파구이 도시락’, ‘한돈 클래식 핫도그’, ‘한돈 불고기비빔김밥’ 등 모두 3종<사진>인 이들 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들어 더욱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간편식임이 강조된다.여기에 한돈 간편식 시리즈 패키지에는 ‘우리 한돈 농가를 응원한다’는 문구를 표기, 코로나19와 소비불균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자 운동’의 일환임을 알리고 있다.특히 ‘한돈 대파구이 도시락’과 ‘한돈 클래식 핫도그’에는 최근 심각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후지부위를 사용, 양돈시장에 조금이나 숨통을 틔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돈자조금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간편식 생산업체와 편의점에서 한돈을 이용한 제품개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돈의 다양한 부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생산성이 한 단계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생산성 향상 기조가 올해 4월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 농장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4월의 복당 총산자수(11.18두)와 복당 이유두수(10.11) 모두 전년 보다 늘었다.총산자수는 0.06두, 이유두수는 0.05두가 각각 증가한 것. 이는 올해 1분기 평균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4월의 PSY는 전년 3월 보다 0.5두, 올해 1분기 평균보다는 0.1두가 증가한 21.4두를 기록했다.MSY 역시 지난해 4월보다 0.9두가 늘어난 18.8두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해 이유후육성률(87.9%)이 소폭 하락하면서 번식성적 향상에 따른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채 현상 유지 수준에 머물렀다.그렇다고 해도 이전 해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양돈산업의 생산성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한돈협회의 분석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5월 양돈용배합사료 생산량이 55만여톤에 머물렀다. 올들어 가장 적은 물량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양돈사료 생산량은 55만4천633톤으로 전년대비 2.6%, 전월대비 2.7%가 각각 감소했다. 올들어 지난해 보다 적은 양돈사료가 생산된 것은 5월이 처음이다.육성돈 일부와 비육, 번식구간을 중심으로 양돈사료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사육두수 감소보다는 5월초 휴일에 따른 사료공장 가동일 감소가 주원인으로 풀이됐다.실제로 올해 5월 공장가동일은 20일로 전년보다 이틀이 적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5월까지 생산된 양돈사료는 287만7천329톤으로 지난해와 격차가 조금 줄어들게 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는 올해보다 3.2% 적은 278만7천26톤이 생산됐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2만 평 규모의 해바라기를 비롯해 안성팜랜드 여름 꽃밭이 라벤더, 백합, 장비, 코스모스 등으로 가득 찼다. 농협안성팜랜드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들이 활짝 피면서 ‘SUMMER FLOWER’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목장 사이사이 산책로를 따라 자태를 뽐내는 백합과 보랏빛으로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는 라벤더, 일찍 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있고, 별도로 2만평 규모로 조성된 해바라기의 장관도 볼 수 있다. 안성팜랜드는 생활방역지침에 따라 고객 발열체크, 실내 관람 시설 내 마스크 착용 권유, 손 소독제 비치 등의 수칙을 따르면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업회사법인 (주)다기치앤진(대표이사 전용민)이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았다.(주)다가치앤진은 총 모돈사육규모가 1천700두인 3개 GP농장이 참여해 만든 종돈전문판매기업. 사업 원년만해도 연간 2천두 수준이었던 다가치앤진의 종돈판매량은 출범 4년만인 지난해 6천2백두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다.소비자인 양돈 현장의 니즈에 부응하는 유전자공급과 함께 생산에서 분양, 운송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쳐 구축된 방역관리 시스템이 그 배경이 돼 왔다.실제로 다가치앤진은 북미 세다리지 돈군과 유럽의 다산성인 댄브래드 돈군을 조합, 강건성과 균일성에 다산성을 보강한 종돈을 공급하고 있다. 매주 PRRS와 PED 검사를 실시하는 등 정기적인 질병 모니터링과 함께 라인별 종돈관리매뉴얼을 적용, 분양된 종돈이 고객 농장에서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도 이뤄지고 있다.2016년 4월 태흥종축에 이어 올해 3월에는 GGP 600두를 포함해 모돈 1천200두 사육규모의 (주)다가치팜과 종돈생산계약을 체결, 종돈생산기반도 대폭 확대해 왔다.다가치앤진 전용민 대표는 종돈장 및 고객농장, 협력사 대표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5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조사료 위주 급여 전환…대사성 질병 감소 밀사 방지…젖소 편안한 환경 조성에 심혈 자가TMR 기반 조사료 자급률 높여나갈 것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개최한 ‘2019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농가 중 우유생산, 번식, 체세포, 효율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로 경기 가평 장원목장(대표 송병기)을 선정했다. 장원목장의 305일 유량은 검정농가 평균보다 1천540kg 높은 1만1천892kg, 체세포수는 5만3천이 적은 14만9천셀/㎖의 뛰어난 검정성적을 보였다. 특히, 분만간격은 54.8일 빠른 404.7일, 첫 발정에서 임신할 확률은 12.6% 높은 41%를 나타냈으며, 비유지속성도 다른 농가보다 2.4%가 높은 92%를 보였다. 또한 경제수명은 141.5비유기로 검정농가 평균보다 18.8비유기가 높아 일반검정농가에 비해 탁월한 생산효율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장원목장이 뛰어난 검정성적을 갖게 된 것은 유량에 욕심내지 않는 대신 번식에 중점을 둔 사양관리와 함께 젖소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는 송병기 대표의 목장경영 방식의 성과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 원유위생 수준 세계 최고…노동력·비용 추가 소요 비의도적 오염 대책 부재…소비자 괜한 불안감 키울 수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유 속에 잔류 할 수 있는 항생물질, 농약성분 등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현재 집유장의 책임수의사가 관리하는 원유 잔류물질 검사제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먹거리의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미 국내 원유위생 수준은 낙농가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제도의 시행으로 원유 안전성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원유뿐만 아니라 목장형 유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호수목장의 박성수 대표와 소백밀크 아트팜 안일윤 대표는 “유제품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는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대책은 마련해두지 않은 채 농가들에게 제도를 따르라고 하는 것은 농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현재 국내에서 원유 위생과 관련한 기준 자체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농가들은 이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규제가 가해질수록 노동력과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면서 부담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올해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제23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협의회는 지난달 24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23회 대회에는 총 273농가가 출전할 예정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도(道)별로는 경기가 61농가로 가장 많고, 강원과 경북이 각각 40농가, 전북이 39농가, 경남(울산포함) 37농가, 전남 22농가, 충남 19농가, 충북 13농가, 제주 2농가 순이다.출하농가가 이처럼 많아진 것은 대회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임관빈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장은 “올해 대회는 역대 가장 많은 농가가 출전한다. 그 만큼 능력평가대회에 대한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전국적으로 출전농가가 고루 분포되고, 대회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결과라 생각된다”며 “한우개량의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대회이면서 고급육으로서 한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대회로 추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대회 출하, 도축 및 경매 일자를 확정했다. 장소는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내 양돈장 방역시설 기준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재입법예고했다. 이해당사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차 입법예고된 개정안을 수정해 다시 입법예고한 것인 만큼 사실상 확정안이라고 봐도 무관하다는게 정부나 양돈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야생멧돼지의 ASF가 좀처럼 잡히지 않은 채 남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에 전국의 어디라도 중점방역관리지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 그러다보니 중점방역관리지구내 방역시설 기준은 이제 접경지역을 넘어 국내 모든 양돈농가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 주요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외부울타리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축사 외부에 설치하는 울타리다. 사람, 차량, 동물의 출입을 통제, 출입문을 통해서만 방역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야생 동물의 충돌을 견딜 수 있는 견고하고 부식에 강한 금속성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능형(눈이 마름모 형태) 철망, 방형(눈이 사각형 형태) 철망 또는 철판 등의 구조로 만든 울타리 시설 또는 콘크리트, 벽돌 등으로 담장을 설치하되 지상 1.5미터 이상 높이가 돼야 한다. 주기둥은 지면 아래로 50센티미터에 콘크리트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