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영주축협(조합장 서병국)과 농협사료(사장 안병우)가 슈퍼한우 등심 커팅식을 가졌다. 지난달 17일 영주축협 한우플라자 청계산역점(서울)에서 열린 슈퍼한우 등심 커팅식과 불고기 시식행사가 개최됐다.이날 소개된 슈퍼한우는 경북 영주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이 영주 소백산한우 도축장으로 출하한 36개월령 한우로 생체중 1천316kg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중량을 기록했다. 등급판정 결과 1++C등급을 받았으며, 도체중 792kg, 등심단면적 148㎠, 근내지방도 8, 육량지수 60.3%로 나타났다. 이번 슈퍼한우는 kg당 2만3천263원, 총 1천842만4천296원에 영주축협이 구매해 서울 청계산 영주축협 한우플라자(점장 신인훈)에서 판매했다.등심 커팅식에서 서병국 조합장은 “영주가 생산한 슈퍼한우가 나오기까지 좋은 사료를 만들어준 농협사료에 감사하다. 영주축협은 축산농가 소득 향상과 함께 서울 청계산에서 한우플라자를 운영하면서 도시 소비자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김진원 상무는 한우 정액과 맞춤형 사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우개량을 위한 축협과 농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을 축하한다. 농협사료 대표농가로 철저한 사양관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충남 농가 높은 개량의지 부합 지원역량 강화 행정·축협·기관 협력…수준 높은 서비스 뒷받침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세종지역본부의 이길환 본부장은 “충남지역 한우농가들의 개량의지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수준 높은 개량 서비스를 제공받길 원하고 있다. 우리 충남지역본부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개량은 농가와 행정, 축협, 개량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충남의 경우 이런 각 주체들이 한우개량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과 참여의지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다”며 “올해 충남도는 한우등록과 심사비로 10억800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올해 태어나는 모든 송아지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친자확인, 우량암소 다산장려금, 고등등록우 관리비 등을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고 있다. 혈통등록률 향상이 사업의 목표라고 말할 정도로 개량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가의 개량의지도 높다. 충남한우개량동우회는 현재 102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암소 번식우에 대한 유전능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번식농가자체가 브랜드로 돼 농장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개량에 대한 농가의 관심과 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중순 농림축산식품부는 ‘악취농가 집중관리 등으로 축산냄새를 개선하겠다’며 전국의 1천70곳의 축산농장을 지목, 축산 냄새관리 등 축산법령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농가별 냄새 개선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축산법령 등의 위반으로 냄새가 발생할 경우 과태료나 농장 운영 중단 등 막대한 불이익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다시한번 인지시킴으로써 축산농가 스스로 냄새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개선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축산단체와의 협의 과정에서 이번 점검항목에 포함된 전기와 안전사고 등 냄새와 무관하거나 법률상 단순 권고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처벌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정리, 사전 계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축산현장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축산냄새에 대한 접근방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축산환경관리원에 따르면 환경부가 집계한 2017~2018년 2년 연속 민원농가와 2019년 민원다발 농가, 악취관리지역내 농가, 지자체의 냄새 컨설팅 희망 농가를 토대로 이번 점검대상 농장의 리스트가 만들어졌다.이 가운데 악취관리지역에 묶인 농가들을 제외하고는 ‘민원
[축산신문] 김창섭 부회장 (주)체리부로 육계에서 가슴팍과 발바닥 피부병 발생으로 손실이 크다. 가장 큰 원인은 깔짚의 수급 상황이 나빠진 것이다. 왕겨 값이 오르더니 톱밥 값 못지 않아졌다. 원래 왕겨는 잔류농약 문제로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위한 깔짚으로 사용키에는 적절치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사용돼 왔다. 왕겨 값이 올라 톱밥과 가격이 비슷해진 요즘, 친환경 축산물 생산, 퇴비부숙도 검사에 대응키 위해서는 톱밥을 써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때문에 국내산 톱밥 활용방안 마련이 절실한 것이다. 매년 산불로 인한 피해는 1천억원 안팎. 지난해는 2천689억원에 달한다. ‘임산 부산물의 활용방안’을 제기하고자 하는 근거다. 간벌을 위한 임도(林道) 확충, 간벌(間伐)목의 현지 제재(製材)로 톱밥을 얻거나, 파쇄한 우드칩을 축산농가에 공급하되, 부담이 되는 물류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한다면 산림청과의 상생에도 도움일 될 것이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주)픽스멜연구소(대표 박재환)가 출시한 친환경소취제(냄새저감제) ‘냄새★킹’<사진>이 축산환경을 개선할 도우미로 관심을 받고 있다.픽스멜연구소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과 사용하기 편하고 효과가 확실하며 살포 즉시 한우사의 각종 냄새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특허출원을 마친 이 제품은 친환경제제로 콩을 주 원료로 하는 배지에 소취 기능이 탁월한 특수 미생물을 발효시켜 생산한 액상 배양물(컬춰)로 살포 후 약간의 청국장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냄새★킹’을 물과 혼합하여 돈사 내부와 축분 위에 살포하면, 뿌리는 즉시 현장에서 분뇨 냄새가 사라진다. 특히 우사에 살포하면 지린내가 사라지며, 육계사나 오리사에 뿌리면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사라진다.박재환 대표는 “한번 살포하면 소취 효과가 2~3일 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2~3회 살포해 분뇨 냄새를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용은 양돈장 기준으로 1천두당 월간 30만원 내외로서 지금까지 소개된 소취제에 비해 탁월한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지금까지 총 19마리의 종모우를 생산했으며, 지금도 우수한 한우의 유전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산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변모해가고 있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를 따라가 보았다. 전국서 가장 많은 종모우 생산…우량정액 공급 우수혈통 암소 농가 분양…유전자원 보존 관리 암소개량 네트워크 구축…R&D 사업 확대 필요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는 1910년 국립춘천종묘장으로 시작해 1972년 강원도종축장으로 개칭하고, 2015년 지금의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로 다시 이름을 바꾸는 과정을 겪었다. 산업여건의 변화에 따라 그 기능도 많은 변화를 거쳤다. 지금은 한우육종개량과 고급육 생산기술의 실용화, 생명공학 기술을 응용한 강원한우모델 개발, 칡소, 재래닭 등 가축 유전자원 보존 관리, 축산 전문인 양성을 위한 기술 교육, 산-학-연 연계사업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이 주요기능이다. 이곳은 총 279만3천㎡의 본관 1동, 연구동 1동, 축산 12동 등 총 27개동의 시설물에서 한우 600두, 재래닭 1천300수, 국가종축 돼지 40두, 닭 1천수가 사육되고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수형·김영길 기자] 올 하반기에 농식품분야의 다양한 제도들이 새롭게 정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달 29일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소개했다.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중 축산분야와 관련 있는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 자금지원 사업 투명성 제고…친환경 축산물 제도 수정 정책자금 지원시 경영체 등록정보 확인 의무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축산법 이관…별도 운영 ◆농어업경영체 등록정보 유효기간 3년 설정 농어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어업인 및 농어업법인은 최초 등록 또는 변경 등록 후 3년이 경과하기 전에 경영정보를 변경등록해야 한다. 개정내용은 2020년 8월12일부터 시행되며, 6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2월11일까지 변경등록을 하면 된다. ◆정책자금 지원시 경영체 등록정보 확인 의무화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정보는 농어업‧농어촌에 관련된 정책수립, 융자‧보조금 등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영농상황 변동시 14일 이내에 변경등록을 해야 한다. 2020년부터 사업시행자가 정책자금 지원시 등록정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사업신청 내용과 등록된 경영정보가 불일치 할 경우 지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가 감액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개호 위원장이 농해수위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농해수위 위원장에 당선된 이개호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농해수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직 농어민의 편에서 농어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마련과 예산편성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농어업과 농어촌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꾸준히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농림, 수산, 축산 등 국민 식생활 및 식량안보에 직결되어 있는 분야에 여야가 있을 수 없는 만큼 협치를 바탕으로 농어업과 농어민을 위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여야가 함께 하는 상임위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개호 위원장은 20대 국회 전반기 농해수위 간사, 위원장 직무 대행직을 수행했으며, 농어촌상생기금 도입과 청탁금지법 개정에 앞장선 바 있다. 제64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며 농해수위 현안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은 국회 내에서도 가장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혈액자원화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최근 벨기에 베오스(Veos)사로부터 한국 혈액자원화 사업 중단 통보를 받았다.베오스사는 이메일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 베오스사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여러 여건들이 한국 내 혈액자원화 사업 성공을 가로막고 있다고 한국공장 설립 계획 철회 이유를 밝혔다.이에 따라 도축장들이 수년 째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혈액자원화 사업은 ‘없던 일’이 돼버렸다.혈액자원화 사업은 도축장 숙원사업으로 여겨졌다.자원가치가 충분한 가축혈액을 비싼 돈을 주고 버리고 있어서다. 도축장들은 이 비용만 아껴도 한해 수익이 될 수 있다며, 혈액자원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하지만 첫 바퀴부터 잘 돌아가지 않았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2018년 3월 중국 바오디(Baodi)사를 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 혈액자원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바오디사는 내부 사정 등으로 이 사업에서 물러났다.이후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혈액자원화 사업을 재추진키로 하고, 벨기에 베오스사와 손을 잡았다.베오스사는 지난해 4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혈액자원화 사업 투자의향서를 냈다. 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재고적체를 덜어내는 등 축산물 수급 안정과 축산업 성장을 이끌어낼 수출에 전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이 수출업체로부터 쏟아져 나왔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달 25일 안양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한우·한돈 수출간담회’를 열고 축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협회는 한우고기의 경우 지난 2015년 12월 홍콩을 시작으로 마카오,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영토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출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6월 20일까지 한우고기 수출량은 냉장 21.9톤, 냉동 0.8톤 등 총 22.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돼지고기 수출에 대해서는 홍콩,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수출국가를 다각화한 결과, 올 5월까지 수출량은 1천54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6% 늘었다고 전했다협회는 특히 한우·한돈 자조금의 수출물류비 지원 등이 축산물 수출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보다 확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아울러 “일본은 지난해 4월 중국과 고위급 경제회담을 통해 축산물 수출재개에 합의했다. 대만은 지난해 7월 백신 미접종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조경도 인테리어도 ‘최고’…IT기업 같은 이미지 방불케 위생 관리 철저…품질·가격 만족 ‘핫플레이스' 자리매김 온라인 쇼핑몰 등 사업 확대…생산·판매·소비 윈윈 모델 전북 군산에 있는 금호실업(대표 최항석). 이 도축장이 운영하는 축산물 직매장 엔에프스토어(대표 이현정)는 금호실업과 3km 가량 떨어져있다. 최항석 금호실업 대표와 이현정 엔에프스토어 대표는 부부다. 금호실업은 엔에프스토어와 더불어 축산물 가공·유통 전문업체 엔에프푸드, 그리고 돼지고기 부분육 가공·유통 전문업체 나인팜스, 그리고 온라인 종합 축산물 쇼핑몰 고기엔(www.9ggin.com)을 계열회사로 두고 있다. 모두 도축장 금호실업에 뿌리를 둔 한 회사다. 직매장이 들어서 있는 엔에프푸드 건물은 화려하다를 넘어 아름답다. 겉만 봐서는 축산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사무실 내부도 먼지 하나 없이 말끔하다. 좋은 IT 회사 같다. 축산물 직매장은 어떨까. 시원시원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미래축산 모습을 그리라면 금호실업, 엔에프푸드가 제일 먼저 생각날 듯 하다. 최항석 대표는 “도축장에서는 왜 스타벅스처럼 안돼”라며 “축산과 축산물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