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마공원내 축산물직거래 장터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대한한돈협회장)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달 26일 서울경마공원 힐링하우스에서 ‘축산 발전 및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사진>했다.양 단체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권에 접어들며 경마공원을 대중에 개방하는 시점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직거래장터를 추가 운영하는 등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산 축산물 소비촉진 및 판로지원을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특히 한국마사회는 축산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부금 지원 및 봉사활동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경마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해 왔다.양 단체는 또 말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이 국민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축단협 하태식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하루빨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되며 많은 소비자들이 우수한 우리 축산물을 직거래장터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김낙순 회장도 “축산발전에 이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디지털 혁신 붐 조성과 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영업기반 구축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2020 축산경제 디지털 혁신 위원회’ 제5차 회의<사진>를 지난달 22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2월 디지털 혁신 추진보고회에 이어 3월부터 네 차례의 혁신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잇따라 열고 핵심과제 추진방향 논의와 디지털 혁신 붐 조성,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진행해 왔다. 이날 제5차 회의에서 티지털혁신팀은 한우개량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농협축산경제 한우핵심DB’에 대해 주요 활용 가능 정보를 제시했다. 또 현장에서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영업 전략을 보고했다.디지털 혁신 24개 핵심과제를 단기·중장기·보류과제로 재 정립하고 과제별 추진 목표(완료 기간)를 설정했다. 지난 3월부터 추진한 RPA(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시범 개발과제(9개) 완료 보고도 했다.이날 회의는 종이 없는 그린 오피스 환경 조성을 통한 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자료수정 및 편철 등에 따른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을 줄이기 위해 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안심축산이 소포장 축산물 상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농협안심축산분사(사장 양호진) 축산물유통사업소는 다양한 소비자 욕구 충족과 축산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농협음성중부미트센터에 진공스킨용기 포장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소포장 축산물 상품 생산에 들어갔다.소포장 축산물은 구이류, 불고기용, 국거리용 상품을 200~500g으로 진공스킨 포장해 축산물의 위생은 강화하고 유통기한을 늘려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를 더했다. 농협안심축산은 본격적인 양산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충남 아산 배방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범 판매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확인했다.양호진 사장은 “1인 가구, 혼밥족 증가 등 급변하는 유통·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신정훈> 농협이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에게 내달 한 달 동안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 받는다.‘농·축산·임·어업용 기자재 및 석유류에 대한 부가가치세영세율 및 면세 적용 등에 관한 특례규정’에 따라 면세유를 사용하는 농어업인은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농수산물 생산 및 시간계측기 사용실적’을 신고해야 한다.농수산물 생산실적 신고대상은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1만ℓ이상인 농업인과 2019년 면세유 사용량이 4만ℓ이상(휘발유는 2만ℓ)인 어업인이고, 시간계측기 사용실적 신고대상은 트랙터·콤바인 또는 경유와 중유를 사용하는 버섯재배소독기·곡물건조기·농산물건조기, 10톤 이상의 농선을 보유한 농업인, 내수면 어업석박·선외내연기관 부착선박을 보유한 어업인이다. 농어업인은 면세유 관리농협에 비치된 신고서를 작성한 후 생산실적 증빙서류(2020.1.1.~6.30.까지의 농수산물 출하실적 및 입증자료)와 사용실적 증빙서류(해당 농어업기계에 부착된 시간계측기 누계시간)를 첨부해 면세유 담당 직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농협은 이번 신고부터 모바일 신고도 받아 편의성도 높였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정부의 방역정책이 오리산업 불황의 큰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오리협회를 중심으로 한 오리업계는 그간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 문제를 비롯, 출하 후 입식제한기간 14일 준수 등 문제의 개선과 함께 불합리한 가축전염병예방법의 개정, 오리농가 사육시설 개편 추진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었다.하지만 농식품부는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한 개선 없이 최근 각 시·도에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기준’ 마저 시달해 업계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한국오리협회(회장 김만섭)와 오리자조금대의원회(의장 전영옥)가 개최한 대의원회서도 이같은 정부의 AI 방역규제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과 관련해 뜨거운 논의가 이어졌다.대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농가들과의 소통도 일절 없이 일방적인 규제만 고집하고 있는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의 행정이 최근 오리산업 불황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는데 뜻을 모았다.특히, 지난 5월 농식품부가 각 시·도로 시달한 ‘오리농가 위험도 평가기준’은 법적 근거도 없는데다 오리협회와 어떠한 의견 조율도 없이 진행된 사항이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오리협회는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가축질병대응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조류 감염병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감별하는 다중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등 가금류 호흡기 질병의 기존 감염 판정에 사용되는 종란접종법, 유전자검사법의 경우 판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며, 가장 빨리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신속 키트의 경우 한 가지 질병에 대한 감염 여부만을 확인할 수 있어 검체를 여러 번 시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이번 연구를 주관한 (주)바이오노트 연구팀은 “기존의 바이러스 항원별 개별 진단제품을 하나의 제품으로 통합해 한 번의 검체 사용으로 30분 내에 다양한 조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 항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 신속키트를 2종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기존에는 바이러스 별로 검체를 각각 단일 키트에 적용해 검출여부를 확인했으나 개발된 제품은 조류의 분변을 한 번만 적용시키면 3가지 감염병(조류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또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아형(H5, H7)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가 이제는 관리단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월 25일 시행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는 당초 4월30일까지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을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제출기한이 연장된 바 있다.이행계획서는 농가별 상황을 진단하고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퇴비사 및 장비 확보 계획과 부숙도 검사 결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행계획서 제출 농가는 퇴비 부숙도 의무화 과정에서 계도기간 1년이 부여된다.이행계획서 제출 농가는 전체 농가 중 9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가에서 의뢰한 퇴비 부숙도 사전 샘플 검사에서도 적합률이 97% 수준으로 나오며 대부분의 농가에서 퇴비 부숙을 문제없이 잘 하고 있다는 평가다.농식품부 측은 퇴비부숙도 의무화가 ‘관리단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단체 등에서 많은 우려를 표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대다수의 농가들이 부숙도 의무화 규정을 잘 지키고 이행계획서 제출도 원활히 이뤄졌다”며 “앞으로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초점을 맞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대 전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구성됐다.국회는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고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및 위원 19명을 확정지었다.제21대 국회 농해수위의 위원장은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으로 결정됐다. 이개호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제19대 국회부터 3선 의원이다. 전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명으로 서삼석 의원(전남 영광·무안·신안)이 간사로 활동한다. 이와 함께 김영진 의원(경기 수원시병),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시갑),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이원택 의원(전북 김제시·부안군), 최인호 의원(부산 사하구갑)이다.미래통합당 의원은 7명으로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 안병걸 의원(부산 서구·동구),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조해진 의원(경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신임 농특위원장으로 정현찬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사진>을 위촉했다. 정현찬 신임 농특위원장은 1948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2002년~2003년)과 가톨릭농민회 전국회장(2014년~2018년)을 역임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2017년~2018년)을 맡은 바 있다.정현찬 위원장은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정 틀 전환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농어민은 물론 국민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현찬 위원장의 임기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가격 조정에 대한 생산자인 낙농가와 수요자인 유업체간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면서 협상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달 30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유기본가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유기본가격 상향조정의 범위를 협상하기 위한 원유기본가격협상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7월 2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통계청이 생산비를 발표한 후 1개월 이내로 원유가격조정협상을 끝내야한다는 원유생산공급규정에 따라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5차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기한이 종료되자 이사회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 것이다. 협상 기간 동안 수요자측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인 만큼 올해에는 원유기본가격 동결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수요자 측은 “현재 우유시장의 판매가격은 붕괴됐으며, 할인행사에도 불구하고 잉여원유 증가로 적자폭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원가절감 및 급여삭감 등을 통해 비용을 낮춰 적자를 줄이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젖소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발굽질병의 원인과 관리방법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젖소가 발굽질병에 걸리면 사료 먹는 양이 줄어 우유 생산량과 체중 증가량이 감소한다. 승가(올라타기)가 어려워 번식 효율이 떨어지며 항생물질 사용으로 우유를 폐기하는 등 낙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젖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발굽질병은 발굽피부염, 제엽염 등이 있다.발굽피부염은 발굽사이와 발굽 뒷부분의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습한 환경과 만성적인 피부자극이 있을 경우 더 많이 발생한다.초기에는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좀 더 진행되면 염증부위가 넓어지는 증식성 형태가 된다. 출혈과 심한 통증을 보이며 등이 굽거나 다리를 저는 증상을 보인다.발굽피부염은 항생제를 염증부위에 바르고 붕대로 감아 고정해 치료한다. 붕대는 3일 이내에 풀어야 혈액순환 장애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제엽염(蹄葉炎)은 주로 농후사료를 과잉급여 했을 때 발생하는 과산증으로 생긴 염증유발 물질이 발굽조직에 침투해 나타난다. 항히스타민제나 소염제를 쓰면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5cm 이상으로 자른 풀사료의 급여 비율을 높여 과산증에 걸리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에서는 이달부터 개선된 유우 등록증명서와 능력증명서(신규)를 제공한다.개선된 유우 등록증명서는 농가에서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등록증 양식을 개선했으며 3대 혈통정보, 유전체정보, 모색정보를 추가하여 현장에서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개체식별을 위해 촬영하던 반문도를 1장으로 축소해 누구나 쉽게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설된 유우능력증명서는 개체의 등록, 심사, 검정, 유전능력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개체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개체를 포함한 모·외조모의 산차별 선형심사 성적과 검정성적, 홀스타인품평회 입상내역을 제공하여 모계의 체형 및 생산능력 모두 확인이 가능해 졌으며, 부계의 유전능력평가 결과와 혈통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한종협 관계자는 “개선된 등록증명서와 신설된 능력증명서가 선발·도태에 적극 활용되어 낙농가의 경영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