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업계 종사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강해져만 가는 가금산업 관련 규제들 때문이다. 먼저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회장 김낙철)를 필두로 한 계란 관련단체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가금이력제에 강력하게 반발 하고 있다. 당초 계란유통업계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된 계란에 대한 가금이력제에 대해 정부에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력제의 시행 취지는 좋지만 이미 시행 중인 제도와 중복되는 것은 물론, 소규모의 유통상인들은 대응조차 힘들어 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이력제 시행으로 농가들에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이력제에 대응하려는 유통상인들이 유통과정의 간소화를 위해 대형농가들과의 거래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결국 일정규모 이하의 산란계농가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상황이 이러자 산란계 농가들도 합세해 가금이력제에 반대하고 나서는 형국이다.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김낙철 회장은 “계란에 대한 가금이력제는 도저히 실행 불가능한 제도”라며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등 관련단체들과 합심, 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충남대학교와 최근 ‘계란 비파괴 신선도 측정기기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계란의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계란 품질평가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재 계란품질 등급판정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신선도 검사는 계란의 중량을 측정한 후 깨뜨려 흰자위의 높이를 측정해 신선도를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 등급판정 방식은 계란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계란 손실비용으로 연간 약 2억5천만원이 발생하고 있고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며 자동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축평원과 충남대는 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비파괴 방식 기계가 개발되면 품질평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란 공급업체의 비용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품질평가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더욱 많은 물량을 판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사장 곽민섭) 치킨프랜차이즈 ‘또래오래’가 ‘2020 고객사랑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2020 고객사랑 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지난달 27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또래오래’는 치킨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래오래’는 농협목우촌이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해 양계농가에게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를 배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곽민섭 사장은 “브랜드파워에 걸맞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치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또래오래가 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 원칙 충실…기본사항 점검 팜스코, 고온스트레스 저감 솔루션 적용 선진, 특별 처방사료 공급…문제 고리 단절 CJ사료, 양돈·축우 토탈 솔루션 팩 제공 여름철 사양관리가 농장의 생산성을 좌우한다는 사실에 주목한 배합사료업체들이 여름철 특별 사양관리 서비스에 돌입했다. 특히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각 업체마다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 공급에 나섰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로 하절기 건강한 여름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기본과 원칙에 방점을 찍은 이번 캠페인은 무엇보다 코로나19와 ASF 상황인 만큼 방역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팜스코(대표 정학상)도 여름철 사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혹서기 피해 극복을 위해 고온스트레스 저감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하절기 특별 서비스에 나서며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툴의 서비스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선진(대표 이범권) 역시 하절기 특별 처방사료를 공급하면서 캠페인에 나섰다. 양돈사료의 경우는 ‘스페셜 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하절기 때 나타나는 문
CJ Feed&Care(대표이사 신영수, 이하 CJ사료)가 새둥지로 이전했다. CJ사료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독립을 계기로 1년만에 최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사진>로 사옥을 이전했다. CJ사료는 사업과 조직 확장에 따라 분리 독립 초기 대비 임직원 수가 증가한데다 2020년을 ‘리스타트-원년’으로 선포함에 따라 경영철학과 조직문화를 재정비하고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본사 사무실을 이전 한 것. CJ사료의 유연한 조직문화는 신사옥 이전을 추진한 과정에서부터 색다르게 진행됐다. 공간 배치, 사무 가구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임직원 대상 설문 및 투표를 통해 직접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실제로 반영하여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만드는 공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것. 새롭게 이전한 을지트윈타워는 ‘힙지로’라 불리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을지로 중심에 위치한 새 건물로, 새롭게 도약하는 CJ사료의 이미지와도 잘 부합한다. CJ제일제당 본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그룹사와 협업하기에도 용이한 ‘시너지’와 ‘독립’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신영수 대표는 “사옥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톱밥이 가축복지와 친환경 축산에 초점이 맞춰지며 바닥 깔개용 및 가축분뇨 처리용으로 매년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최근 축산분뇨와 축사 깔개용 외 버섯용, 곤충용, 약용, 훈제용, 편백베개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톱밥은 100% 국내산으로 수입제품보다 저렴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산 톱밥 공급으로 수요의 부족 부분을 해소했으나 중국도 톱밥 부족사태를 겪으면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산 톱밥까지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실정. 하지만 환경부에서는 이들 나라에서 들여오는 대패톱밥을 산업폐기물로 분류해 수입 금지시키면서 톱밥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것. 친환경용산(대표 박은태)은 선대의 대를 이어 목재계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축산용, 수분조절용, 버섯용, 곤충용, 약용, 훈제용, 편백베개용 등 다양한 톱밥을 100% 국내산으로 수입제품보다 저렴하게 생산 공급하고 있다. 박은태 친환경용산 대표는 “정부 차원에서 산림녹화 정책으로 산림이 풍부하여 국내산 톱밥도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산 톱밥의 경우 ㎏당 부가세 포함 220원으로 공급되고 있다. 1톤백톱밥은 약 350㎏로 7만7천원 대에 연중 공급하고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정밀 농업 상용화에 필요한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 육성을 위해 농업 관련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회를 진행했다.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 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법 빅데이터 구축으로 작물의 생육, 토양, 병해충 등 재배 환경을 실시간 분석하여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 물, 노동력 등의 재배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율주행 및 무인&원격 작업 농기계를 투입 과정으로 이루어진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농업 솔루션 서비스다. 북미, 유럽 시장에서 이미 정밀 농업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는 글로벌 농기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밀 농업에 대해 소통과 교감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자율주행 농기계 시연에 적극 나서게 됐다. 관련,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시연회의 경우 지난달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기관 관계자와 지역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대동공업 대구공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생산 라인 소개와 함께 자율주행트랙터 개발 계획 및 시제품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이하 박람회)’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제 3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지역사회 전파방지 및 감염예방을 위해서 국내 집단행사 개최, 해외바이어 초청 등을 불가피하게 취소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주관기관인 재단을 비롯해, 주최기관(농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 및 후원기관(농진청, 종자원, KOTRA, 종자협회)과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대었다. 이번 운영위원회는 박람회 개최 준비 진행상황을 중간점검 하는 자리로써 운영계획과 행사대행사 착수보고 등 담당자 간의 추진상황 공유와 세부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출애로 해소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기관 간의 연계 및 협력을 통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위기상황 대응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교환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젠 ‘엘랑코’라고 불러주세요.” 축산농가에 아주 친숙한 이름 ‘바이엘 동물약품’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엘랑코가 바이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한 결과다. 엘랑코는 지난해 바이엘 동물약품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통합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역시 통합작업이 서서히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엘랑코로 법인전환을 기념해 오는 16일 서울 서초에 있는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커스토머 미팅을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엘 동물약품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사업방향 등을 전할 계획이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의 엘랑코로 법인 전환은 다음달 또는 늦어도 8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없어지고, 그 자리에 통합 엘랑코법인이 들어서게 된다. 각종 제품명에도 바이엘을 대신해 엘랑코 이름이 새겨진다. 바이엘 동물의약사업부는 엘랑코로 변경되지만, 함께 한 순간은 결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계적 관심…효율·체계적 관리 요구 정부차원 반려동물 지원사업도 필요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인수공통전염병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인수공통전염병 전담부서 설치가 시급합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메르스·사스 등 인수공통전염병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전무형 충청남도수의사회 회장이 인수공통전염병 전담부서의 설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세계각국에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차원에서 알래스카에 인수공통전염병 관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관련 부서의 직원을 파견해서 인수공통전염병관리팀을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 회장은 “예를 들어 충청남도의 경우 반려동물사업을 부서별로 각각 관리하고 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부서를 설치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방역과 내에 인수공통전염병팀 설치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전 회장은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반려동물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진료비를 지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가 지난달 20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 동물의료 봉사봉아리 PALLAS에 동물약품을 지원했다. PALLAS는 윤화영 교수 지도 아래 국·내외 수의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지원한 동물약품은 ‘힘백 광견병 생독백신’과 ‘힘백 DHPP 백신’이다. PALLAS는 최근 경기도 연천 Animal Peace Korea 보호소를 방문해 유기견들에게 이 백신을 접종했다. 고려비엔피는 앞으로도 동물의료 등 사회공헌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가축방역 업무에 종사하다 유명을 달리한 故 정승재 수의사 유족에게 위로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故 정승재 수의사는 파주시청에서 수의직 공무원(가축방역관)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다 지난 3월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3월 30일 끝내 숨졌다. 대한수의사회는 지난달 12일 개최된 제2차 이사회에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제안으로 위로금 모금을 의결했고, 중앙회와 전 지부가 동참해 총액 1천만원 위로금을 마련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지난 1일 수의과학회관에서 故 정승재 수의사 유족에게 모금한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편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가축전염병 방역에 수의직 공무원의 과중한 업무가 계속되고 있다. 2017년에는 포천시 축산방역팀장으로 근무하던 故 한대성 수의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따른 과로로 사망했다. 허주형 회장은 “관련 수당이 인상되고 일부 조직 강화가 이뤄졌다. 하지만 수의직 공무원의 직무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며 임용 직급 상향, 수의직간 인사교류 활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