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일부 정책들이 부처별로 이원화 되어 있어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축산관련업계에서는 정책의 이원화로 오히려 정책의 수요자 입장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축산물이 우리 식탁 위에 오르기까지 생산과 유통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일부 제도는 같은 내용을 두고 여러 개의 정부부처에서 동시에 운영하다보니 현장에서 혼선을 빚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것이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부처는 ‘식품’이라는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두 개의 부처에서 공유하고 있다. 축산물의 생산은 농식품부에서, 가공과 유통은 식약처에서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장 부처가 나뉘어있는 현 시스템으로는 식품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일관성 있는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사태가 발생했을 때, 농장에 대한 검사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유통 중인 계란에 대해서는 담당부처가 농식품부에서 식약처로 바뀌면서 일부 지자체는 혼선
CJ Feed&Care(대표이사 신영수, 이하 CJ사료)가 축산농가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올 여름은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가축들의 고온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생산성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CJ사료는 올해도 하절기 특별 강화 사료 및 프리믹스를 공급, 하절기 무더위로 인한 가축의 섭취량 저하를 개선하고 감소된 섭취량에 따른 영양소 부족 현상을 방지하여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도울 예정이다. CJ사료는 양돈의 경우, 하절기 폭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두 가지 프리믹스를 해결책으로 준비했다. 양돈용 향·감미제를 적용, 기호성 강화 소재의 최적 조합으로 설계된 ‘썸머팩 프리믹스’는 더위로 인한 부진한 섭취량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더위로 인해 체내 대사가 불안정할 때, 체내 대사열을 최소화하여 영양소 이용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 회복에 탁월한 생리 활성화 프리믹스 제품인 ‘사우믹스’ 공급을 통해 모돈 수태율 개선과 양돈 출하성적 향상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우의 경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유량 및 유지방 감소, 조사료 품질 저하, 그리고 환경 스트레스 상승으
올 여름 폭염일수가 평년(9.8일)보다 2배 많은 20~25일로 기상청의 예보에 축산현장에서는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사료 파트너농장의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 감소를 위한 축종별 하절기 강화사료 공급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양돈사료는 하절기 ‘Special Care’ 프로그램을 통하여 파트너 농장을 지원한다. 하절기 양돈사료 캠페인 하절기 ‘Special Care’ 프로그램은 ▲하절기 강화사료 ▲모돈 리커버리팩 ▲하절기 집중환경 점검으로 진행된다.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농장 생산원가 절감과 한국의 양돈의 고질적인 문제인 하절기 악순환 문제의 고리 단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선진 ‘Special Care’ 프로그램의 첫 단계인 강화사료 공급은 기간 내(6~9월) 제공하는 기본 보강사료 ▲Balancing Care 기간과 집중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 특별 영양 강화에 초점을 맞춘 추가 보강사료 ▲Focusing Care 기간으로 더위 수준에 맞춘 운영을 진행한다. 선진은 강화사료 공급을 통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여 하절기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혹서기 고온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팜스코는 더위로 인해 다음해 성수기 때 돼지 출하두수가 늘어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바로 여름철에 돈가가 상승하는 주된 원인으로 파악했다. 이는 출하할 돼지가 없어서 돈가가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출하할 시기에 충분히 많은 두수를 출하할 수 있다면 훨씬 큰 소득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팜스코에 따르면 출하두수를 결정하는 여름철 종부가 중요하다. 여름철 종부가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분만사에서 포유모돈이 충분히 사료섭취를 하고, 정상적으로 이유한 후 종부대기 중에는 강정사양이 돼야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섭취하는 포유돈 사료가 중요하다. 육성구간의 경우, 여름철에 출하일령이 지연되어 고돈가 시기에 출하를 못함에 따라 밀사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다. 이와 같은 현상은 혹서기가 시작된 이후에 대비를 하면 늦다. 혹서기에 종부를 해도 문제가 없도록 포유 모돈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혹서기에 섭취량이 줄어들어 성장이 지체될 것에 대비, 미리 육성돈은 충분히 성장을 시켜놓아야 한다. 팜스코는 이러한 한돈 현실을 감안하여 하절기 특별보강에 들어갔다. 정영철 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21대 국회에 토종닭협회가 여·야 구분없는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5일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성명서를 통해 새롭게 개원한 21대 국회에 대해 활발한 국회활동을 기대하며 농·축산분야에서 여·야 구분 없이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토종닭협회는 성명서에서 “이번 국회에서는 토종닭에 대한 가치의 재인식과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 특히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당부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토종닭 산업 발전을 위한 TF’가 구성돼, 올 하반기부터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모여 토종닭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진단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거쳐 중장기 발전 대책을 수립할 예정에 있는 만큼, 국회에서는 산업 발전을 위한 법령 개정 사항, 지원 사업 등에 대해 폭 넓게 수용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소규모(2.3kg 이상 30만수 이하 도계) 도계장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 서 주길 바란다. 최근 농식품부에서 추진했던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 방안 연구(한경대학교 산학협력단, 2019)’에서 소규모 도계장 활성화를 위
[축산신문 취재부] ▲ 하태식 회장(축산관련단체협의회·대한한돈협회장)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언제라도 수입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할 식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식량안보의 시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축산업 기반 조성에 국회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일방적인 규제나 억압이 아닌,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뒷받침하는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국회가 앞장서 줄 것으로 기대한다. ▲ 이상문 회장(전국축협운영협의회·의성축협장)축산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경쟁력 확보이다. 체결된 FTA에 따라 대부분의 축산물이 관세 제로로 들어오게 될 2026년 이후 우리에게 더욱 큰 시련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규제 완화, 농가 보호, 가격 안정의 3박자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가축분뇨·질병 등의 문제는 규제 강화 정책만이 능사가 아니며 식량주권 수호와 축산농가의 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농가의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 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을 사육하고 출하하는데 있어서 생산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생산비를 줄이는 것이 농가 소득을 늘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22일 ‘2019년 축산물생산비조사’를 발표하고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가축사육 및 생산에 투입된 직·간접 비용을 조사해 발표했다. 통계청의 축산물 생산비조사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한우 송아지 생산비는 사료비 상승으로 전년 대비 14만6천원(4.3%) 증가한 352만4천원으로 나타났다. 한우 번식우의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8만9천원 증가한 30만3천원이었다. 한우 비육우의 경우 가축비, 사료비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2만6천원/100kg(2.3%) 증가한 113만2천원이었으며, 한우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1만9천원 감소한 -7만6천원이었다. 리터 당 우유 생산비는 사료비, 가축상각비 상승으로 전년보다 16원(2.0%) 증가한 791원이었다. 젖소 두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3만5천원 감소한 270만1천원으로 전년대비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높게(1.6%p) 상승한데 기인했다. 비육돈 생산비는 가축비 하락으로 전년보다 1천원/100kg(-0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가축시장 개설자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자로 축산법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오는 11월 27일부터 가축시장 개설자가 지역축협 뿐만 아니라 농협법상의 축산업 품목조합과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축산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법 개정으로 한우협동조합, 낙농업협동조합과 같은 농협법상의 축산업 품목조합과 전국한우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와 같은 축산을 목적으로 민법 제32조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지부 포함)도 가축시장 개설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 시장·군수 및 구청장에게 등록하면 가축시장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가축시장 개설권자 확대는 지역축협으로만 한정된 가축시장 개설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가축시장 간 경쟁을 통해 축산농가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축시장 개설 확대를 통한 일자리 확대를 목적으로 선정됐다. 전국 가축시장은 2019년 기준 전국에 89개소가 개설되어 운영 중이며 가축 거래량은 46만1천마리로 조사되고 있다. 농식품부 이주명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축산법 개정으로 그동안 가축시장을 개설하지 못했던 품목조합이나 생산자단체도 가축시장 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던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국회 3선 의원 출신인 김우남 전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현재 청와대는 김우남 전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도 출신인 김우남 전 의원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은 바 있다.
[축산신문] 박근호 부회장(한국양봉협회) 올해 양봉업계는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현상과 때 아닌 잦은 비바람이 더해지면서 유사 이래 초유의 대흉작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전국 4만여 양봉농가들은 정부 차원의 절실한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이러한 상황이 또 다시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기때문에 양봉산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양봉업계의 자구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물론 정부도 이에 걸맞은 각별한 관심과 지원정책 발굴을 위한 현장소통 강화에 나서야 한다. 가령 아까시나무 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자체와의 협조하에 지리적인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다양한 밀원수가 조림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국유지와 임야를 지역 양봉농가에 임대하여, 고정양봉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한우플라자에 대한 위생안전 모니터링과 함께 쇠고기, 돼지고기 잔류항생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11월까지 소비자시민모임과 함께 전국 188개 한우플라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소시모의 전문조사원이 임의로 한우플라자를 선정, 방문해 품질 위생 안전 준수사항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한우·한돈 이력 정보 일치여부는 물론 시료를 채취해 잔류 항생제 검사도 진행한다. 지난달 28일 고양축협 한우플라자 판매장에서 농협 축산경제 직원과 소시모 전문조사원이 위생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분유재고량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원유 수급조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에 따르면 4월 분유재고량은 1만56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6%가 증가했으며, 지난 3개월간 월 평균 8.6%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둔화와 학교우유급식 중단에 따른 위기 속에서 유업체들의 할인판매와 판촉행사로 원유사용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절기 온화한 기후로 인해 원유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원유 사용량은 일평균 5천93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4%가 증가했지만, 원유생산량은 일평균 5천820톤으로 1.8%가 늘어났다. 유업체 입장에서는 이러한 분유재고량 증가세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유를 분유로 만드는 공정비용, 재고 유지비용 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는 것이다. 게다가 4월을 기점으로 분유재고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유업계에서는 적정 분유재고량을 5천~6천톤, 낙농업계에서는 9천~1만톤으로 여기고 있다. 이미 유업계가 생각하는 적정선을 훌쩍 넘은데 이어, 낙농업계의 적정수준까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