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원유 잔류물질 검사가 내달부터 시행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1차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주재했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식품안전기본법’ 제7조에 따라 식품 등의 안전에 관한 주요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로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제기된 우리 식사문화 개선 추진 방안 등 5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5건의 안건 중에는 원유 잔류물질 검사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식품안전정책위원회는 우유 등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에 대한 잔류물질(항생물질, 농약 등) 포함 여부에 대해 민간에 이어 국가에서 추가로 검사하는 ‘국가 잔류물질검사 프로그램’을 올해 7월부터 도입, 우리 유제품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 수출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원유 잔류물질 검사는 낙농가에서 민간 책임수의사가 집유 시마다 상시로 검사해 항생물질 잔류 여부 등을 검사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일본, EU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간검사에 대한 정부 검증 프로그램을 도입, 원유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산이다. 매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업을 통해 검사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
[축산신문] 유동조 과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00년대 평균 10회였던 폭염일수는 2010년대 들어 평균 15회로 늘었다. 올 하절기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 더 위 가 이어지면 가축이 받는 고온스트레스를 줄 여 주 어 야 한다. 적절한 환기를 통해 가축 주변의 공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만 습도가 너무 높아질 경우 오히려 더위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축산현장에서도 축종과 축사형태를 고려해 시설을 미리 점검해야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르고 있는 이때, 양봉업계도 올해 대흉작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후변화가 아까시나무 생육환경에 큰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격적인 유밀기에 내린 많은 강수량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점이다. 최근 이동양봉 농가들이 즐겨 찾는 강원도 철원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 한 양봉농가는 “올해로 15년째 전업으로 양봉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올해와 같은 대흉작은 처음 겪는다”며“기후변화에 마땅히 대응할 수 없는 현실을 두고 한숨만 절로 나올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4월 말부터 정예군으로 불리는 200봉군(계상 기준)을 양성해 본격적인 이동 양봉을 시작했다고 한다. “벌꿀 1차 채밀지인 경남 창녕을 시작으로 2차 채밀지인 세종시를 지나 현재, 이곳 3차 지역까지 거의 한 달이 넘도록 고생했지만 참담하다. 아까시 벌꿀 수확은 겨우 3드럼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동양봉 농가의 경우, 이동 경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1천만 원~1천500만 원 정도 소요된다”며 “현재로서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청정지역 천연꿀 용기에 시인‧화가 작품 디자인 결합 정직함 최우선 가치…‘꿀시봉’‘허니스틱’ 브랜드 출시 ‘벌은 쏘고 시(詩)는 달다’ 1차 산업인 양봉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대중문화예술인 시(詩)와 화가들의 작품을 소재로 어쩌면 전혀 어울릴 법 하지 않은 조합이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양봉업계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양봉농가가 있어 화제다. 벌꿀과 문화예술을 테마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카친팜(대표 송민재)브랜드 ‘꿀시봉’이 그 주인공이다. 세시봉? …양봉엔 ‘꿀시봉’ 꿀시봉은 청정지역에서 정직한 마음으로 생산된 천연꿀을 고스란히 담아 여기에 여러 시인 및 화가들의 작품을 디자인에 반영하여 세련된 감각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 제품 품격과 퀼리티를 한층 승화시켰다. 경남 합천에 양봉장인 카친팜과 인근 고령군에 양봉산물 포장과 유통센터를 운영 중인 송민재 대표는 평상시 대중문화예술인과 늘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쌓아가며, 시인의 마음처럼 정직함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감성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카친팜은 자체브랜드인 꿀시봉과 회원 농가를 위한 OEM 브랜드인 ‘허니스틱’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대중적 영양식품 계란이 성장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은 캐릭터 뽀로로의 제작사 (주)아이코닉스와 손잡고 친환경 ‘뽀로로 계란’ 2종을 출시, 지난 3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청계농공단지 소재 조합 무안유통센터에서 출시행사<사진>를 가졌다. 한국양계농협이 야심차게 출시한 ‘뽀로로 계란’은 친환경 사육으로 건강하게 키운 닭이 낳은 ‘뽀로로 동물복지 유정란’과 국가공인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엄격한 등급판정 기준을 통과한 ‘뽀로로 1+등급란’으로 구성됐다. 2종의 뽀로로 계란 출시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알린 한국양계농협은 앞으로 구운란, 훈제란, 반숙란 등 뽀로로 가공란 3종 개발을 추진하고, 비타민 E란, 마리골드란 등 기능성란 추가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뽀로로 캐릭터 11종을 활용한 제품 디자인과 언론 홍보, 매장 홍보, SN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뽀로로 계란의 안정적 시장 정착으로 계란 소비 촉진을 통한 산란계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정길 조합장은 “깨끗한 이미지와 청정지역에 자리한 무안유통센터에서 뽀로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 축산단체협의회(회장 박영철)는 지난 3일 원주축협 소회의실에서 협의회를 열어 모두가 강원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대사가 될 것을 결의했다. 이날 협의회<사진>에는 한우·한돈·낙농·양계·염소·양봉 등 축종별 도협의회장단을 비롯해 후계 축산농가들도 참석해 당면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박영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축산물 소비가격이 일정 부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부응한 축산인들의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라며 “우리 모두가 협력으로 소비홍보에 매진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오프라인 도농 소비촉진행사가 미뤄진 만큼, 강릉 단오장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전 축종 모두가 강원축산물 소비 붐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자”고 독려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산단체협의회는 전원 참석해 축산의 새로운 진로 방향 설정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뤘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2022년 조합비전 완수…임기 내 사업량 1조원 달성 축분 에너지화 시설 구축 등 축종별 맞춤지원 역점 “도약 2018!, 비상 2022! 경기 동남부 지역축산의 혁신 플랫폼, 이천축협의 비전 2022체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천축협 창립 이래 처음으로 3선에 이어 4선 조합장이 된 김영철 조합장은 “작지만 강한 이천축협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4선 조합장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적인 경영보다 내실경영, 조합원 실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임기 내 이천축협 사업량 1조원 시대 진입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섬김경영, 투명경영, 일등경영을 실천하겠다”면서 “2022년도 예수금 4천400억원, 신용사업 8천237억원, 경제사업 1천263억원을 목표로 설정, 단합의 힘으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임기 중 최첨단 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해 바이오가스 및 고체연료 판매를 통한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품질 퇴·액비 생산으로 경종농업과 상생 협력은 물론 축산인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축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축협경영자협의회(회장 심종백·강릉축협 상임이사)가 지난 5일 고성축협 회의실에서 조합별 상임이사, 전무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종백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 전반 침체가 심화 되고 있어 축협 경영에도 어려움이 크다”며 “이럴 때일수록 일선 조합장들을 위시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일선 경영자들의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회<사진>에서 참석자들은 저금리와 소비둔화 기조가 조합사업 결산에 미칠 영향을 검토하고 대비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또한 건전결산과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태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이주훈 원주축협 상임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이주훈 차기 회장은 “축협이 해야 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 ‘축협다운 축협’으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강원도 횡성 소재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정병구)에서 사육중인 한우들이 방목장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한가로운 한우의 일상이 지금은 부럽기만 하다. 코로라19로 국민 모두 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루 빨리 떨치고 일어나 다시 힘찬 일상으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본다.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오후택)은 지난 4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떡, 음료수(떡 4말·음료수 300개)를 전달<사진>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후택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는 도축장 폐쇄가 속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윤태일 장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철저한 방역 및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청정성을 유지하고 있기에 축산농가들이 안심할 수 있다”며 “이러한 노고에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담아 떡과 음료수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전국의 축산농가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 횡성군이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이 주관한 제5기 횡성한우사관학교 입학식<사진>이 지난 3일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신상 횡성군수,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 이재윤 종축개량협회 강원도본부장, 이원복 축산물품질평원 강원지원장, 박연수 축산기술연구소 박사 및 입교생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복 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횡성한우의 명성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전진 하고 있다”며 “30명의 5기 입교생 모두는 횡성한우의 맥을 잇고 명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전문화 시대에 걸맞은 한우사육 전문가로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장신상 군수는 “지금의 횡성한우 명성에만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이정표를 설정해 정진해 나가는 횡성의 기수들이 되길 바란다”며 “횡성한우의 끊임없는 성장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행정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도시조합의 이점을 살린 경영으로 지난해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우수상 및 상호금융대상 장려상을 수상한 안양축협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양축협은 현재 경인지역 20개 축협 중 수원화성오산축협에 이어 상호금융 예수금, 대출금 모두 1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조합으로 발돋움하며 경기남부지역 서민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호금융 예수금 1조원 돌파 이어 대출금까지 경기남부지역 ‘서민은행’ 주도적 역할 수행 탄탄 신용사업 바탕 경제사업 활성화 박차 조합원 실익 증진 역점…지원사업 다각화 경기 안양축협(조합장 손연식)은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과 조합이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미래 계획을 수립하며 지역축산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위해 손연식 조합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양축협의 신용사업 실적을 보면 지난해 예수금은 2018년 대비 963억원이 증가한 1조2천230억원으로 8.6%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출금은 1천7억원이 증가한 1조464억원으로 10.7%가 성장했다. 특히 대출금은 지난해 8월 30일 기준으로 1조원을 달성함으로써 여·수신 모두 1조원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