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현재 전국에 축산농가는 얼마나 되고 얼마나 많은 가축이 사육되고 있을까. 통계청은 지난 20일 2020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발표, 흐름을 분석했다. 올해 1/4분기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 축종의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우·산란계 가격 상승 따른 입식 증가…젖소 등 생산 증가 요인 ◆한육우=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16만2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10만3천 마리(3.4%) 증가, 전분기 대비 7만5천 마리(-2.3%) 감소했다. 한우 가격 상승에 따른 번식우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번식우 마릿수는 2020년 3월 기준 180만9천 마리로 조사됐다. ◆젖소=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9천 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2천 마리(0.5%), 전분기 대비 1천 마리(0.2%) 각각 증가했다. 전년도 생산 증가에 따른 2세 미만 사육 마릿수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돼지=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20만8천 마리로 조사됐다. 전년동기 대비 9천 마리(0.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7만1천 마리(-0.6%)감소했다. 비육돈이 지난해 3월 316만 마리에서 올해 3월 318만8천 마리로 소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지난 24일 통신 판매를 통한 비(非)대면 가정식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판매‧배달앱과 더불어 배달상품 등에도 정확히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관원에 따르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는 한글로 하되, 소비자가 구매하는 시점에 원산지를 알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또한 통신판매를 통해 판매되는 농식품 또는 배달음식은 인터넷‧배달앱 화면 표시와 별도로 상품 포장재에도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다만, 포장재에 표시하기 어려운 경우 전단지, 스티커, 영수증 등에도 표시가 가능하다. 소비자는 통신판매를 통해 농식품 및 배달음식 등을 주문할 경우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배송 수령 시에도 포장재, 전단지, 스티커, 영수증 등에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농관원은 당부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축산물 가공 업체들의 적자 골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이달 들어 쇠고기의 경우 마리당 20만~30만원, 돼지고기는 마리당 4만~5만원 적자를 보고 있다. 원료구입 가격은 크게 올랐지만, 이 오른 가격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 크다. 쇠고기 판매는 코로나19에도 불구, 가정소비 증가에 힘입어 원활한 편이다. 최근에도 5월 초 연휴 수요에 대비해 구매처로부터 수요가 소폭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육가격이 Kg당 1만9천원을 훌쩍 넘기는 등 높은 원료구입 가격이 가공업체 발목을 잡고 있다.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이 원료가격을 판매가격에 반영해야만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등심부위는 외식소비 부진 등에 따라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오른 원료구입 가격이 고스란히 가공업체에 전가되고 있는 모양새다. 돼지고기는 더 심각하다. 원료구입 가격은 두달 사이 지육 Kg당 1천원 이상 올랐지만, 판매는 오히려 줄어드는 ‘이중고'가 가공업체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공업체들은 일부수요가 있는 삼겹살을 제외한 다른 부위의 경우 소비부진에 가격인상을 아예 엄두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22일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킥오프 화상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구성된 수출지원단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aT 등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수출지원단은 앞으로 농식품 기능성을 입증할 관련정책, R&D, 임상시험, 해외공동연구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특성을 살려 활동하게 된다. 이 가운데 aT는 국내 연구기관이 발굴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총괄한다. 아울러 16개 해외지사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능성식품 등록절차, 시장동향, 제도변화 등 관련정보 제공과 해외시장 특화마케팅을 담당한다. 특히 성분별 선행연구 리뷰(Systematic Review, SR)를 통해 질병예방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선행연구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
유 가 월 중국인 유학생(건국대 대학원 농식품경제학과 박사과정 수료)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기원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한에 있는 야생 동물 시장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호스트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야생동물 보호와 식품안전(food safety)에 대한 우려가 높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한 여러가지 조치들 즉 도시봉쇄, 운송제한 등으로 인한 멈춰진 경제활동들은 중국의 식품 산업과 공급망(supply chain)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육류제품 등 식품 유통 문제도 걱정이다. 중국인들이 신선 농산물을 선호하는 전통적이고 문화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축산물을 비롯한 많은 농산물의 가공, 저장, 유통·공급 망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에 의해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뱀, 사향 등을 판매하는 야생동물 시장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과 2019년 사이 세계 돼지 두수의 25%가 중국 전역에 퍼진 ASF 발생으로 폐사했다. 조류인플루엔자(1997년 H5N1, 2013년 H7N8)와 A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올해부터 시행 중인 축산농장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평가표를 반영해 가축사육업 축종별 HACCP 표준기준서 7종을 새롭게 개정했다. 7개 축종은 한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 오리, 메추리 등이다. 올해 1월 1일부로 시행되고 있는 ‘축산농장 HACCP 실시 상황평가표’ 주요 개정내용은 축종(돼지, 소, 닭·오리)별 인증과 사후관리 평가표 중복항목을 조정해 단일 평가표로 통합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10월 닭·오리 농장에 우선 적용한 동물용의약외품, 농약 등에 대한 관리사항을 모든 축종으로 확대했다. 평가항목의 중요도에 따라 배점을 차등화하는 등 위해요소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HACCP인증원은 이와 같은 고시 변경사항을 반영해 소규모 농장 등에서 손쉽게 HACCP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HACCP 표준기준서’를 개정하게 됐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선행요건관리기준 목차 재구성 ▲동물용의약외품·농약 등 관리 기준 추가 ▲기록양식 및 관련법령 최신화 등이다. 특히 농장의 경영형태 별 HACCP인증원 ‘HACCP 표준기준서’를 참고해 바로 작성 및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최근 코로나19로 소비가 더욱 급증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에 대해 벤조피렌, 중금속 등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안전기준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은 완전조리 또는 반조리된 형태의 가정식 제품이다. 바로 섭취하거나 간단히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식품이다. 이번 조사대상은 ▲바로 섭취하는 식품(도시락, 김밥, 햄버거, 샐러드 등) ▲단순가열 후 섭취하는 식품(즉석밥, 죽, 국, 찌개, 순대, 냉동만두 등) ▲끓여 섭취하는 식품(삼계탕, 곰탕, 육수, 불고기, 닭갈비, 돈까스 등) ▲밀 키트(Meal kit) 제품이다. 영·유아가 섭취하는 이유식, 퓨레 등도 함께 조사한다. 식약처는 2021년 11월까지 시중 유통품을 수거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총 56종에 대한 오염도를 검사하고, 각 품목별 섭취량을 반영해 안전 여부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종 조사‧평가결과는 식품유형별 안전기준을 재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식품 섭취 패턴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식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가축이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한마디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시스템(대표 박만후)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박만후 대표는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꼼꼼한 축사 관리로 가축 스트레스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한다.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환기팬이나 송풍팬을 이용해 축사 안에 공기 흐름을 빠르게 해주는 것이다. 개방형 축사는 출입문, 윈치커튼을 개방해 외부 공기가 쉽게 드나들게 한다. 송풍팬을 함께 이용할 경우 축사 주변에 형성되는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 강제 환기로 온도를 조절하는 밀폐형 축사는 입기와 배기팬이 잘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축이 머무는 운동장과 축사는 차광막 등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때 송풍팬을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크다. 쿨링패드 및 안개분무 등으로 몸의 온도를 낮추거나 축사주변 온도 하강과 들어오는 공기 온도를 낮추는 것도 스트레스를 더는데 도움이 된다. 이때 내부 습도가 오르면 가축의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축사바닥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을 정도로 하고, 송풍팬이나 환기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한번 시공으로 10년 이상 유지…차열·방수 동시 충족 지붕 수명 연장…열에 강해 화재 시 확산 방지 효과도 사료빈 내부 적정 온도 유지…부패·곰팡이 증식 차단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누리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누리켐(대표 박영진)이 국내 최초로 차열과 방수 기능을 모두 갖춘 차열방수재인 ‘COOL-R’을 폴란드 SELENA에서 직수입, (주)한농바이오텍(대표 이상종)을 통해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친환경제제인 ‘COOL-R’은 85.7%의 반사율과 0.85의 방사율이라는 강력한 차열기능이 있어 지붕에 칠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지붕의 온도를 최대 70%, 실내온도를 최대 10℃ 가량 낮춰준다. 이에 따라 무더운 여름철에 사육환경이 개선되어 양계의 경우 폐사율이 1.5% 감소되고 출하 시 무게가 평균 75g 증가하는 등 가축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차열페인트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수명이 몇 년 가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COOL-R은 내구성이 강해서 한번 시공하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방수와 차열기능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붕재로 COOL-R을 칠하면 열에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해충 기피 LED 파장…반사각 조절로 적용 면적 극대 모기뿐 아니라 국내 유일 쇠파리 퇴치까지 ‘특허 출원’ 전력 소비 적고 수명 길어 경제적…동물복지에도 적합 여름철 가축 사육현장에는 모기 및 쇠파리 등 해충 발생률 빈도가 높아져 해충 박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장 피해를 주는 것은 모기와 쇠파리로 모기의 경우 매개성 질병으로 아까바네, 이바라기, 츄잔병, 유행열, 아이노바이러스감염증 등이 있다. 아까바네는 모기에 의해 바이러스가 임신 가축(소)에게 감염되고 감염소의 혈류를 통해 태아로 감염되고 태아인 소의 뇌에서 증식한다. 감염 초기 유사산, 감염 후기 사산, 척추의 S자 만곡, 선천성 관절만곡증, 대뇌결손 등이 발생하며 주로 8월에서 다음해 3월 사이에 초임우에서 다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가 불가능하다. 대처법으로는 모기 출현 전인 4~6월에 임신우 및 수정 예정우에 백신 접종하고 축사 내외부와 주변 웅덩이 소독, 방충망 설치 및 모기 유인등 설치 및 모기 저리등으로 축사 유입을 막아야 한다. 유행열의 경우, 6개월령 이하의 송아지에서는 발병이 적고, 비육우나 영양이 좋은 암소에서 주로 발병한다. 심한 고열(41~42℃)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원하는 시간에 회오리 물살 배수로 자동 청소 일정량의 물 자동으로 채워…보온장치 장착도 전기 콘트롤박스 보호…누전 등 위험요소 차단 한우와 젖소 사육에서 개방식 우사의 급수시설은 겨울철 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따뜻한 물을 섭취 할 수 있어야 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을 먹어야 한다. 사양 관리 중 사료, 물, 공기가 가축 생명에 가장 많은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특히 여름철에는 물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지하수의 온도가 15℃ 내외이므로 여름철에 직접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냉각기를 설치하여 15℃~20℃의 지하수 물을 급여하면 여름철 무더위로 지친 가축에게 좋다. 음수량이 부족하거나 제한을 시키게 되면 사료섭취와 소화에 지장을 가져오게 되므로 항상 청결하고 따뜻한 물이 급수되도록 급수기를 유지관리 해야 한다. 외기온도가 낮을 경우 음수량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으며 1일 필요한 물의 양은 40~60ℓ가 필요하다. 젖소는 사료섭취량 1kg에 물 3kg~4kg, 우유 1kg에 물 3.5kg~5.6kg이 필요하다. 여름철 가축 급수시설 및 위생 관리로 급수조 매일 청소, 급수시설 정기적 소독이 중요하다. 혹서기 병원성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마침내 큰 일을 해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농협중앙회가 실시하는 종합업적평가 결과 또 다시 품목조합 부문 최우수 조합에 오르며 2연패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 열악한 경영환경 속 위업 협동조합계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매김 해온 농협중앙회 업적평가는 전국의 1천127개 조합을 대상으로 한해 살림살이에 대해 53개 항목을 객관적으로 평가, 개량화를 통해 합산한 점수를 토대로 최우수 조합을 가리게 된다. 매출과 수익 등 모든면에서 경영성과가 크지 않으면 결코 상위순위 조합의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 서경양돈농협은 이러한 평가과정을 거쳐 차순위 조합들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제치고 2019년 최우수 조합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전 세계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금융시장 경쟁심화 등 열악해진 경영환경과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ASF로 인해 조합원 125농가에서 25만두의 돼지가 살처분된 상황에서 일궈낸 결과다. 그것도 웬만한 조합으로서 꿈도 꾸지 못할 자리에 2년 연속 등극함으로써 의미는 더할 수밖에 없다. # 최고조합서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