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동 은 박사(농협사료 컨설팅지원단)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팬데믹(Pandemic, 대유행병)에 빠져있다. 지구상 모든 인류가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절박한 순간이다. 앞으로 우리 생활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과 같은 슈퍼파워의 나라도 물자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연 이것이 남의 나라만의 일일까? 특히 해외원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대비하고 있을까? 소는 알다시피 초식동물이다. 소한테 풀을 전혀 먹이지 않는다면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요즘은 농가들도 많이 깨우쳐서 그런지 몰라도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그저 들판에 나는 풀을 베어다가 소한테 먹이는 차원의 사육관리단계는 넘어갔다. 너도나도 양질의 건초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만큼 양질 조사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값비싼 조사료라는 것이 바다 건너 해외에서 수입해 들어오고 있으니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조사료 가격이 일반 배합사료 가격보다 더 비싼 것이 현실이다. 언제까지 우리는 해외조사료에 의존하는 고비용 축산에 의존해야 할까? 이런 관점에서 낙농가들이 유사비 개선과 효율적인 목장경영을 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5월 가정의 달에 들어서며 축산물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잔뜩 움츠러들었던 쇠고기·돼지고기 소비가 4월 말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쇠고기의 경우 기존 가정소비에다 최근에는 식당 등 외식소비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부진하던 등심·안심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심의 경우 공급이 부족할 정도다.갈비 판매는 코로나19 발병 이전 상황으로 거의 회복됐다. 우족, 꼬리 등 부산물 판매도 홈쇼핑·소셜커머스 수요를 중심으로 강세전환됐다.수입 쇠고기 역시 외식소비 증가와 연휴대비 수요물량 확대 등에 힘입어 목심, 전각, 삼겹양지, LA갈비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돼지고기는 5월 가정의 달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삼겹살을 비롯해 목심 등 구이류가 인기몰이 중이다.냉장 등심, 안심도 돈가스, 탕수육 수요가 조금씩 생겨나며 서서히 판매상황이 나아지고 있다.족발은 배달수요 증가 등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수입 돼지고기는 현지 생산 불안과 물류 위축에 따른 공급 감소를 예상한 유통업체 가수요가 발생해 삼겹살, 목전지 등이 상승세다.축산물 가공·유통 업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수입) 관리자 자격이 대폭 넓어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6일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수입)관리자 자격요건 확대 등을 담은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기존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수입)관리자 자격요건은 의사·수의사·약사 또는 4년제 대학 화학·화학공학·섬유공학 등 관련학과 졸업자, 전문대학 관련학과 졸업 후 2년 이상 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무 종사 등으로 제한됐다.이번 개정안에서는 ‘관련학과’ 졸업이라는 단서를 떼어내 4년제 대학 이공계 학과 졸업으로 넓어졌고, 이공계 학과 졸업이 아니더라도 2년 이상 제조업무 종사자도 관리자 자격이 가능하다.전문대학의 경우 이공계 학과를 졸업하면 2년 이상 종사, 이공계 학과 졸업이 아니면 3년 이상 제조업무에 종사하면 된다. 고등학교 졸업자는 4년 이상 제조업무에 종사하면 관리자 자격에 포함된다.또한 제조(수입)업자 자신이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승인을 받은 경우 제조(수입)관리자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된다.이번 개정안에서는 동물용의약외품 관리자 자격 확대 내용 외에도 동물약국 개설자·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의 처방전 보존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품질관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시중에 유통 중인 동물약품을 대상으로 유효성분 함량을 검사·확인하는 동물용의약품 수거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검역본부가 90년대부터 수행해 왔지만 부적합률이 점진적으로 감소, 2018년부터는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2018~2019년 수거검사 결과 3천315건 중 53건(1.6%)에서 함량 부적합이 적발됐다.<표 참조>올해 수거검사는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동물약품기술연구원’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동물약품기술연구원은 올해 총 1천650여건을 검사하고, 검역본부는 위탁기관에 대해 연 2회 현장점검할 계획이다.검역본부는 수거검사 외에 2018년부터 ‘약효 및 부작용 감시·검사 사업’을 자체적으로 수행, 부적합 다발 제품 등을 집중 검사하고 있다.올해는 영향을 주는 성분 중 비타민A, 반려동물용 약용샴푸 등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허문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동물약품 품질검사가 성공적으로 정착, 동물약품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물약품 품질관리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낙농업계와 낙농가들의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빙그레연합지회(지회장 이환수)는 빙그레 남양주공장 경기‧철원 낙농가들(대표 평남목장 이환수‧신우천목장 이상덕)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금하여, 지난 달 17일 물품전달을 대행할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부를 통해 구매한 기증물품은 멸균유 2만2천560팩 상당으로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극복 나눔 실천에 전북도지회와 아산시 낙농연구회도 동참했다. 전북도지회(지회장 심동섭)는 지난 3월 31일 코로나19 감염전담병원 2개소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 요거트 1천500명분을 기부했다. 기탁물품은 김제시자원봉사 종합센터를 통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삼성생명 전주연수원에 전달됐다. 아산시 낙농연구회(회장 이정훈)는 지난달 3일 아산시 후계낙농인 22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멸균유 148박스를 아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기증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19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달성했다.2019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동반성장 성과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으로 4등급 평가를 한다.이번 평가에서는 aT를 포함한 8개 기관만이 최고등급을 받았다.aT는 지난해 농수산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을 수립해 ▲국내외 판로개척 및 자금지원 ▲직거래 유통기반 확산 및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One-Stop 농식품 수출업체 지원 ▲성과공유제 확대 ▲동반성장몰 협업 등 농업인, 중소 농식품기업,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수행했다.한편 aT는 이와 같은 자발적 상생협력의 노력으로, 지난해 동반성장주간 정부포상에서 농업기관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병호 aT 사장은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농어업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착한 소비와 착한 임대료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결과 충주검정회(회장 박상순)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가 주최하고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안래억)가 주관한 2019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회 시상식<사진>이 지난달 2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역 검정회별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 최우수 검정회로 충북의 충주검정회가 선정됐다. 우수검정회에는 여주검정회와 화성반도검정회가 선정됐다. 최우수검정원으로는 신바람검정회의 최영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군평균 생애유량 최우수목장은 생애유량 5만천559kg을 기록한 가평검정회 성필목장(대표 홍이표)이 수상했다. 305일 유량 최우수목장으로는 경북 문경 솔뫼목장(대표 박용환)이 1만4천407kg으로 수상했다. 전국선형심사 최우수목장에는 경북 칠곡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이 선정됐고, 3세형 305일 최고유량은 경기 여주 왕일목장(대표 김태용)이 수상했다. 선형심사 신규엑셀런트우는 경기 이천 흥천목장(대표 안래억)과 경북 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디지털 공간인 팟캐스트를 통해 ‘전문가와의 만남’을 갖고, 최신 양돈장 주요 질병 관리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농업 저널리스트 피터 베스트(Peter Best)가 전세계 양돈관련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실제 농장에서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가는 형식이다.매주 월요일마다 팟캐스트(Podcast) 또는 스포티파이(Spotify)에 업데이트된다. 지난달 6일 공개된 첫 번째 팟캐스트에서 Greg Stevenson 교수는 PRRS에 감염된 돼지가 보이는 전형적인 기침에 대해 “병원체가 호흡기 손상을 일으키는 방식의 미묘한 차이로 인해 기침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고 설명했다. 기침 소리를 통해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병원체와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이번 팟캐스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PRRS, 마이코플라즈마, 돼지인플루엔자, APP 등 양돈장 주요 현안질병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듣는 총 11개 팟캐스트를 업로드할 예정이다.각 팟캐스트는 약 15분에서 35분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서도 청취가 가능하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사람에 의한 ASF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양돈농장에 고용된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방역수칙 교육‧홍보’에 집중키로 했다. 지금까지 농장주‧관리자와 내국인근로자의 경우 수시로 배부되는 한글판 자료로 ASF 방역수칙 등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외국인근로자는 한글판 자료를 읽고 이해하기 어려워 농장주‧관리자 등으로부터 전해 듣는 정도로 교육‧홍보의 사각지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현재 전국의 외국인근로자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양돈농장 6천66호 중 1천727호에 5천583명이 있으며, 이들의 국적은 네팔,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인도, 몽골, 스리랑카,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라오스 등 15개국에 달한다. ASF중수본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5개국 다언어로 ASF 방역수칙을 작성, 전국 지자체와 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 가축방역기관 누리집에 게시하고 현장지도시 활용토록 했다. 이 밖에도 교육‧홍보 컨텐츠 다양화를 위해 방역수칙을 5개국으로 된 ‘다언어 홍보영상’을 제작 중에 있으며, 실제 교육‧홍보 현장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원유현)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이석하)과 자율주행 농기계를 공동연구한다.대동공업은 지난달 17일 서울대 농생대(서울 관악구)에서 대동공업 원유현 총괄사장과 이석하 서울대 농생대 학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농업 공동연구 및 스마트팜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사진>을 체결했다.이번 MOU를 통해 대동공업은 서울대 농생대와 정밀농업 구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과 재배환경 진단, 농기계 자율주행 경로생성, 추종 알고리즘 연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서울대 농생대는 농기계 자율주행과 정밀농업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농생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운영키로 했다.이미 자율주행 이앙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는 대동공업 연구진들과 기술력있는 대학원생들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대학원생들은 현장 실무를 익혀 졸업과 동시에 투입이 가능한 스마트농업 전문인재로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원유현 총괄사장은 “이번 MOU는 미래농업 기술에 대한 사업성있는 핵심기술 확보와 현장중심 인재육성 프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이 돼지고기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지난달 24일 축산물 유통정보 조사와 유통동향 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쇠고기는 공급이 줄면서 재고량이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일반식당과 학교급식에서 많이 소비되는 후지의 재고량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돼지고기의 외식은 줄고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의 판매는 증가했고 일반음식점의 매출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월 쇠고기 생산량은 설명절이 포함된 1월보다 39.6% 감소한 1만4천771톤이었고, 유통량은 재고량 증가분 211톤을 포함한 1만3천704톤으로 전월 대비 4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유통경로는 급식으로의 유통비율은 감소하고, 대형마트와 정육점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통량이 1월 대비 절반정도 줄면서 판매량은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또한 소 도축두수 감소로 쇠고기 생산량이 줄면서 등심을 제외한 모든 부위에서 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에서 국거리나 장조림 등의 용도로 많이 소비되는 앞다리, 설도, 사태의 재고량이 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 서울지역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6개 축협(지역1, 품목5)은 지난해 총 2조1천299억원의 경제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축협 중에서 차지하는 경제사업 비중은 12.01%였다. 서울지역 축협들의 경제사업 비중이 높은 배경에는 단일조합으로 전국 최대 경제사업 물량으로 9.48%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1조6천817억원)가 있기 때문이다. 전국을 관할하는 품목축협에 비해 서울축협(1천675억원)과 서울경기양돈축협(1천332억원)의 경제사업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서울지역 축협들의 분야별 경제사업 실적을 보면 구매사업은 총 2천928억원(9.87%, 이하 전체축협 중 비중), 판매 3천45억원(3.28%), 마트 389억원(2.69%), 가공 1조4천866억원(42.91%), 기타 72억원(1.24%)이었다. 가공사업의 경우 전체축협 중 39.74%를 차지하는 서울우유의 비중이 컸으며, 다른지역 축협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매사업 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에 있는 축협들의 상호금융 사업물량은 17조610억원(잔액기준)에 달했다. 예수금 잔액은 9조3천887억원(16.28%), 대출금 잔액은 7조6천723억원(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