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잔량 표시 넘어 섭취량 계산, 정확한 수치 제공 모든 농장시스템과 연동 제어…생산지수 개선 도움 자동사료계측기 도입 육계농장에서도 이제 ICT 기술도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닭의 경우 주령에 따라 사양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미세한 사육환경 변화에도 생산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ICT 기술을 활용해 정확한 사료량 측정, 계사 내 온도관리 등 정밀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여기 육계농장에서 ICT 기술 도입의 선두주자가 있다. 전북 익산에서 육계 8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무항농장 최민영 대표. 2년 전 자부담으로 ICT 설비를 도입한 것을 기점으로 지난 4월 농촌진흥청에서 ICT 모델화사업 농장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육계농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항상 기본을 중시하며 최고의 사양관리로 무항생제 계산물 생산을 고집하는 최민영 대표는 사료계측장치를 도입해 최고의 농장에서 남보다 먼저 ICT 축산기술을 활용하는 최첨단 농장으로 도약하고 있다. 2년 전 처음 사일로에 저울을 달아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아무래도 정확한 수치를 아는게 좋다고 생각해 ICT기술을 도입한 것이 첫 발단이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 최 대
태국산 닭고기가 빠르면 내달 수입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닭고기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태국산마저 수입이 재개된다면 국내 닭고기 시장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수입위생조건을 합의하고, 6월 중 태국 수출작업장 현지실사를 진행한다. 수출작업장은 기존에 신선육을 수출했던 도계장에서 가공장까지 확대, 점검할 계획이다. 이 후 이상이 없으면 오는 7~8월 수입이 재개될 예정이다. 문제는 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깝고, 단가도 국내산보다 저렴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중량으로 맞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국내 닭고기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것. 특히 태국의 농수산물 생산 유통 글로벌 기업인 CP그룹은 하림의 10배 규모로 사료 조달부터 가공까지 직접 사업을 펼치고 있어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함께 단가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 심지어 운반시간도 미국이나 브라질은 45일 정도 소요되는 반면 태국은 빠르면 10일 이내에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도 적다는 이점도 있다. 더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중량으로 맞춰서 생산이 가능하고, 선호하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쫄깃한 식감이 뛰어난 산란성계육의 우수성이 소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보양식 3대장-삼계탕·닭곰탕·닭한마리’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48년 전통 홍대 닭곰탕 맛집 ‘다락투’에 방문했다. 이곳은 닭 뼈를 활용해 충분히 우려낸 국물과 산란성계육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과 육질이 돋보였다. 백종원은 “닭곰탕사진은 무엇보다 닭고기의 육질이 중요한데 이곳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닭고기가 쫀득쫀득하다”고 시식평을 전했다. 이날 소개된 닭곰탕은 쫄깃한 맛이 일품인 산란성계가 쓰였다. 백종원은 “산란성계는 보통 폐계라고 생각하는데,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을 뿐 요리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육계농가라면 필수로 알아야할 내용을 담은 ‘전국육계사육농가 순회세미나’사진가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는 2018년도까지 해결해야하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문제 등을 주제로 지난달 24일 익산농업기술센터, 25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전국육계사육농가 순회세미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닭고기자조금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농식품부 안규정 서기관의 ‘무허가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과 김정주 사무관의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육계협회 정지상 상무의 ‘국내 닭고기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 대책’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안규정 서기관은 무허가축사에 대해 오는 2018년 3월24일 이전까지 불법건축물 현황 측량, 자진신고, 이행강제금 부과 납부,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건축신고 등 절차에 의거해 무허가축사를 적법화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질병방역 대책과 관련해 김정주 사무관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농장유입 및 차단방역을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야생동물 AI 검사 전문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며, 책임에 대한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강화하도록 살처분보상금 지급기준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계협회 정지상 상무는 2020년 수
이제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자담치킨’에서 참프레의 닭고기를 맛볼 수 있다. 참프레(대표이사 박세진)는 지난달 23일 전북 부안에 위치한 참프레 부안에서 자담치킨과 원료공급에 대한 MOU를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참프레와 자담치킨이 추구하고 있는 ‘착한 원료육’, ‘안전한 원료’ 등 품질 좋은 닭고기를 공급하겠다는 양사의 공통된 비전을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참프레 측은 밝혔다. 이로써 친환경 웰빙 ‘자담치킨’에 참프레의 고품질 닭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타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한 목적 등 양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MOU를 마치고 참프레 현장을 견학한 자담치킨 나명석 회장은 참프레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설비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박세진 대표는 “자담치킨이 참프레와 함께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앞으로 양사가 모두 동반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참프레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자담치킨에 참프레 친환경 닭고기 원료육을 전량 공급하게 됐으며, 자담치킨과 함께 참프레의 동물복지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토종닭산업도 육계와 같이 계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농장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로서 시장을 장악해 나가는 대형 계열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 우리나라 전통 재래닭인 ‘우리맛닭’을 키우면서 틈새시장을 개척한 농장이 있다. ‘우리맛닭’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농장, 경북 김천에 자리 잡은 하복농장을 다녀왔다. 하복농장은 우리맛닭 부화장부터 종계장, 사육농장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대규모 농장이다. 손길준 대표가 우리맛닭과 본격적으로 연을 맺게 된 건 2008년부터다. 이전에는 한협이라는 다른 토종닭 종을 사육했지만, 하림과 같은 대형계열업체가 산업에 진입하자 위기감을 느끼고 시범사육을 하고 있던 우리맛닭으로 전환하게 됐다. 그러다 지난 2010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정책사업으로 위탁사업을 정리하고, 직영 종계장 운영체계로 개편하게 됐다고 손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하복농장의 규모는 우리맛닭 종계 5천수, 종란 연간 100만개 내외, 또한 4곳의 사육농장에서 연간 70만수 이상의 우리맛닭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맛닭은 일제시대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재래닭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5년
육계산업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수급대책이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육계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계열화사업의 개선 및 표준계약서 활용을 통해서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 라온컨벤션에서 ‘2016년 전국 육계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최근 닭고기 가격 폭락과 더불어 계열화사업을 중점적으로 점검해보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홍재 육계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육계산업이 계열화를 통해 전문성과 사육안정성, 사육회전수 제고 및 규모화 등 성과도 많지만, 계열사 부도에 따른 사육수수료 미지급 등 계열사와 농가간 불공정 시비가 상존하는 점을 문제점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육계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표준계약서 사용 활성화와 이에 따르는 계약사항 이행 여부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육계값 폭락과 관련해서 수급조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육주기가 짧은 가금류의 경우 미세한 생산량 증감에도 연중 가격등락이 반복돼 수급불안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처럼 임기응변식 대책위주가 아닌, 표준계약서 개정(종계주령 68주령 이하, 필요시 주령 단축)이
닭고기 가공업체 마니커(대표 이창우)가 영세 자영업자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오픈 11주년을 맞은 마니커몰은 B2C 전문 쇼핑몰에서 영역을 확대하여 농축산 쇼핑몰에서 그 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B2B 기능의 도매회원제를 도입했다. 마니커몰 도매회원제는 대리점이나 도매상에게 식재료용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마다 품목별로 따로 거래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규모가 작아 불이익을 당해야 했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사업자는 도매회원 가입 후 간단한 주문만으로 마니커몰의 주력 판매제품인 닭고기와 한우, 돼지, 오리고기 등 축산물과 쌀 등 농산물을 편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니커가 보증하는 국내산 농축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원산지와 품질에 민감한 고객들과의 신뢰감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니커는 앞으로 ‘제조업체→대리점→소매상’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축산물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마니커만의 차별화된 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유통비용 절감과 납품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적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마니커몰 도매회원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이나 법인이면 누구나 마니커 인터넷쇼핑몰(www.maniker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백년백계강정’사진이 미아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백년백계’의 대중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백년백계강정’을 론칭하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이어 미아점에서도 맛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백년백계강정은 ‘우리가족 건강프로젝트’란 슬로건으로 100% 무항생제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다. 또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사육한 건강한 닭고기와 함께 100년 전통의 강원도 황골조청과 현미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안심먹거리로 유명하다. 한편, 백년백계강정 미아점에서는 조청으로 버무려 담백하고 구수한 ‘조청강정’, 매콤하고 칼칼한 ‘고추강정’을 맛볼 수 있으며,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 12월부터 알가공업에서 HACCP 인증은 필수다. 정부에서 국민들이 즐겨 찾는 간식거리인 알가공품(계란)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2단계에 걸쳐 HACCP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알가공업체 132개 중 49개소가 HACCP인증을 받은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손꼽히는 계란가공전문기업 풍림푸드를 지난 17일 찾았다. 항생제·착색제·산란계촉진제 사용無…품질 엄격관리 HACCP 기반 안전·위생 수준 제고…연 매출 1천억 기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풍림푸드는 ‘계란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곳으로 1994년에 설립됐다. 풍림푸드는 현재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액란을 비롯해 알가열 성형제품, 염지란, 포장란, 계란분말, 난각칼슘, 디저트, 단미사료까지 계란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2006년 액란제품이 처음 HACCP 지정을 받았고, 이 후 알가열성형제품, 염지란, 포장란에 대한 HACCP 인증을 차례로 획득했다. 이처럼 다양한 HACCP 인증을 받은 풍림푸드는 계란에서부터 꼼꼼히 관리한다. 신선도 A등급 이상의 계란만을 선별해 HACCP 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제품으로 무항생제, 무착
닭고기 전문기업 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친환경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백년백계(百年百鷄)’를 활용한 쿠킹클래스사진를 지난 18일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지난 18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미아점, 판교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된다. 쿠깅클래스에는 요리전문가 최희경 강사가 초빙돼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인다. 쿠킹클래스에서는 좋은 재료와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는 트랜드에 맞춰 ‘백년백계로 만드는 여름철 캠핑요리’, ‘트렌디한 꼬꼬닭 브런치’, ‘초복 건강식’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고, 좋은 닭고기 구별하는 법과 보관법 등 알찬 정보도 제공된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최근 쿡방의 인기에 힘입어 간편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에 체리부로는 백년백계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년백계는 체리부로에서 만든 친환경 닭고기 브랜드로, 전국 250개 농가 중 엄선된 90개 농가에서만 키운 무항생제 1등급 닭고기다.
올해 원종계 수입물량이 적정수수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도 닭고기 공급과잉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원종계 5개사(삼화원종, 한국원종, 하림, 사조원종, 동우)의 수입계획량은 상반기 9만8천수, 하반기 13만1천수로 총 22만9천수다. 이는 전년 수입실적(13만8천480수) 대비 69.5% 증가했으며, 적정 사육수수인 16만8천수보다 약 6만수 정도 과잉된 수치다. 이대로 원종계 수입량이 22만수를 뛰어넘는다면, 내년 종계 생산잠재력은 수당 50수 기준 1천145만수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참고로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원종계 입식수수는 18만1천수고, 평균 종계 분양수는 660만8천수다. 만약 수입된 원종계의 병아리가 모두 분양될 경우 종계, 실용계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내년에는 지금보다 심각한 수준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연진희 종계부화위원장은 “지금도 종계 환우와 생산연장이 급증해 병아리가 100원에도 거래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생산원가 이하를 밑도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 불황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한